무능력했던 아빠의 능력자로 회귀하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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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7.08 10:11
최근연재일 :
2024.09.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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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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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 전술 가미카제カミカゼ.

DUMMY

환생은 싫고, 능력자로 회귀하고 싶으면 빙의를 거쳐야 함.


61. 불나방 전술 가미카제カミカゼ.



“니텐이치류!二天一流! 다이쇼가타나바오!大小刀爆!”


- 부웅~. 휙~ 훅~


시작은 볼 품 없이 바닥을 굴렀던 무사시였다.


무사시 기체의 오른손에 들린 대도가 장군님의 목을 노리고 횡으로 휘둘러짐과 동시에, 왼손에선 부러진 소도가 열십자十를 그리며 종횡으로 움직였다.


“신토류!新当流! 주가타나키미!巨刀斬身!”


- 솨~악!


두 번째는 보쿠텐. 장군님의 좌측으로 움직인 놈이, 기체 오른쪽 허리춤에 걸려있던 도를 뽑으려 크게 사선으로 올려 베었다.


“와타시모이키마수.(나도 간다.) 신카게류!新陰流! 이찌지엔쇼부!一劍勝負!”


- 솨~학~!


마지막은 장군님의 우측 후면으로 돌아 들어간 노부츠나. 등에 메여있던 기체보다 긴 거도가, 놈의 손놀림에 따라 그대로 뽑혀 나오며, 장군님을 일도양단 하겠다는 듯 세로로 크게 그어졌다.


공간을 부술 듯 거친 기세를 머금고 짓쳐오는 세 개의 검세. 일국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검성 셋이 함께 펼쳐낸 공격은 일견하기에도 빈틈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이대로 속절 없이 셋의 도검에 실린 마나 포스가 장군님을 베는 가 싶은 그 때.


“하하하~. 가소롭구나. 왜倭의 검이란 것이 고작 이 정도였더냐. 전부 치우거라~! 고려본검!高麗本儉! 태극회선!太極回旋!”


장군님이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며 크게 노호성을 터트리고, 달려드는 검공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검을 놀려 태극을 그렸다.


- 우우웅~ 스~핫~쉬~힉~슥!


거친 검명과 매섭게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달리, 장군님의 검을 따라 허공에 유려하게 피어난 태극문양 강기.


- 쾅! 캉!카강! 콰~앙! 콰아앙~!


무사시의 이도가 만든 세 개의 검세劍勢도, 보쿠텐이 사선으로 휘두른 검에 실린 검기劍氣도, 노부츠나가 천지를 양단하겠다는 듯 내려친 강검剛劍도······. 어느 하나 태극을 뚫지 못하고, 폭음과 함께 그 기세를 잃고 말았다.


“하하하~. 내 고려 검의 진면목을 너희에게 보여줄 터이니, 우리 흥겹게 어울려 보자꾸나. 받아 보거라. 고려본검!高麗本儉! 사신협무!四神協舞!”


- 우웅~ 타다닥~ 부웅! 타닥~ 쉬~익! 탁~ 쉭~! 탁~ 슥!


말을 잇기 무섭게 장군님의 신형이 지면을 박차는 가 싶더니, 이내 검성 셋을 중심에 두고 사방을 달려 네 번의 간결한 검격을 날렸다.


사방신四方神이 협공하듯, 중앙의 공격 대상을 향해 동시에 날아드는 검강黔剛에 실린 천지개벽의 기운은, 절대 간결하게 막을 수 있는 형태의 것이 아닌 것으로 보여다.


“부로쿠!(막아!)”

“코, 콘나···. 고레가코라이켄.(이, 이런···. 이 게 고려의 검.)”

“도노요니코노켄(어떻게 이런 검이······.)”


한 순간 사방을 점하고 자신들을 향해 네 번의 강기공을 날린 장군님의 무공과, 사신처럼 죄어 드는 강기의 물결, 이 둘을 목도 한 셋은 일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니텐이치류!二天一流! 니카타나무쏘!二刀無雙!”

“신토류!新当流! 테치루안키!天地亂斬!”

“신카게류!新陰流! 마코토인디보!眞陰遞防!”


검성이라는 칭호가 허명은 아니었던지, 놀라움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삼각형 모양으로 늘어선 셋이, 다가오는 공세를 막기 위해 각자의 절학을 펼쳐냈다.


일신의 힘을 아낌없이 모두 쏟아 넣었는지, 좀 전에 장군님을 협공하던 때와는 검에 실린 마나 포스의 기운이 달랐다.


- 콰과광~! 콰아앙~! 콰광광!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엄청난 폭음과 함께 충격파가 공동 전체를 휩쓸었다.


“버러지만도 못 한 인간 따위가 어찌 저런 힘을······. 나를 이 터에 묶은 인간이여, 저 힘은 나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악! 이런 빌어먹을 바카들. 처음부터 협공했으면 됐을 거 아냐. 젠장 이제 어쩔 거야?”


충격파로 인해 전장을 자욱하게 뒤덮었던 흙먼지가 가시기도 전에, [강철이]의 울림 같은 목소리와 묘연화의 신경질 섞인 외침이 들려왔다.


“하~아~. 그래. 처음부터 검술 같은 것에 미친 병신들을 믿은 내가 잘못이지. 좋아. 어차피 뒤진 놈들, 또 죽지도 않을 테니, 니들이 좋아하는 싸움이나 실컷 할 수 있게 힘을 줄게. 그러니 이번에는 제발 실수하지 말고, 저 애새끼 발목을 잡고서라도 함께 뒈져.”


[강철이] 머리 위에서 붉은 혈기가 일렁이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묘연화의 등 뒤에서······.


“마히토眞人들의 보혈寶血을 제물로, 혈마血魔님의 기운을 빌리고자 하니, 무녀의 청을 들으시고 혈기血氣를 내려 주세요.”


“주공. 심상치 않은 기운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주군. 유 장군의 말대로 사특한 기운이 저 왜의 무녀에게 모여 들고 있사옵니다. 단단히 방비 하시옵소서.”


장군님과 재상님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묘연화를 둘러싼 붉은 혈기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분노, 혐오, 불안, 슬픔, 애통, 공포 같은 온통 부정적인 것들 뿐이라 절로 경계하게 되었다.


“우리 잘생긴 아기 제자님~! 이번 상황은 어떻게 견뎌낼지 기대할게요.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 좀 아쉽지만~.”


묘연화가 말을 이으며, 복잡한 수인을 맺어 혈기를 세 검성에게 뿌렸다. 그녀의 몸에서 나와 길게 이어진 붉은 빛줄기가 세 검성의 기체를 향해 맹렬히 나아갔다.


“교활한 왜의 계집! 본장이 가만히 두고만 볼 줄 알았더냐! 반월참!半月斬!”


장군님이 세 줄기의 혈선血線을 향해 급히 검을 휘둘러 반월의 강기를 날려 보냈다.


‘어~?’


베지 못 할 것이 없을 것 같은 장군님의 강기가 혈기의 끈을 베었으나, 강기가 지나가자 이내 끊어졌던 혈기가 다시 붙어 계속 움직이기 시작했다.


- 콰광~!


강기는 헛되이 날아가 공동의 벽만 터트렸고, 잠시 끊어졌던 세 줄기 혈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진행해 목표에 도달했다.


(위험 감지! 전방의 야마토 마탑 제작 메카노이드, 기체 형식 YAM-amp300 세 기에서 이상 폭주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초고출력 마법진이 알 수 없는 외력에 의해 강제 폭주하고 있습니다. 제어 시스템 통제 불가!)


일전에 한 번 봤었던 것 같은 메시지. 이거 설마?


(시스템 통제를 벗어난 해당 초고출력 마법진 하나의 예상 폭발력은 현재 900,000MFB.입니다. 세 개의 진이 동시에 폭발 시 시너지로 인해 3,300,000MFB.의 폭발력이 예상됩니다. 마나 포스 저항이 불가능한 경우 폭심 주변 최소 33km 외곽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폭발까지 남은 예상 시간. - 4분 59초··· 58초.)


왜 나쁜 예감은 항상 틀리는 적이 없는 걸까? 대체 왜 묘연화와 연관된 것들은 자폭이 특기인 건지······.


“장군님! 재상님! 저 왜장 세 명이 탄 기체가 조금 뒷면 폭발할 것 같아요.”


“슈텐도지시여~. 타키야샤히메의 원혼을 몸주로 모신 무녀가 비오니, 오니의 통로를 열어 공주의 원혼이 제 아비를 찾아 갈 길을 허락해 주세요.”


- 치지지직~ 퍼벙~


묘연화의 앞에 검푸른 스파크가 튀더니, 이내 칠흑 같이 검게 빛나는 원형의 통로가 모습을 드러냈다가,


“재상~! 저 왜의 계집이 이 사달을 내놓고 도망하려는 모양이오. 어떻게든 잡아 보시오.”


“어딜 감히 내 빼려는 게냐~! 남해거서간南解居西干 차차웅次次雄께 천손 서희가 고하노니, 남해왕의 영력으로 이곳을 밝게 보듬으시어, 삿된 왜의 귀신들이 천군의 땅에서 감히 귀문鬼門을 열지 못하게 하소서.”


- 치지지직~ 사~학~!


장군님의 당부를 실천하는 재상님의 언법에 의해 다시 사라져 갔다.


“뭐야? 이 건 신라 신선교 제군祭君 남해왕 자충의 힘인가? 어떻게 된 거지? 이 땅엔 바르나안과 아르홉, 마르토테를 믿는 자들만 남고, 봉선封禪을 통해 하늘에 제를 드려 힘을 빌려 쓰는 자들은 남지 않은 걸로 아는데······.”


“천손의 피가 버젓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찌 하늘의 뜻이 단절될 수 있겠느냐. 내 비록 너의 모든 술법들을 다 알지 못 해 사특한 술수를 전부 막지는 못했으나, 결단코 쉽게 몸을 내 빼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다.”


“대화大和의 광영을 흠모해 귀화한 인간들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껄이는 자신들이 하늘의 자손이라는 그 개소리 말하는 거야? 대화의 품에서 떨어져 나간 떨거지들끼리 천손이네 뭐네 하는 건 좀 우습지 않아?”


“왜의 무녀여~. 천손들이 너희의 땅에 도래하여, 어둠 속에 있던 너희에게 광명을 비추었음을 정녕 너희가 모르더냐? 뿌리는 외면하고 싶다 하여 뽑아낼 수 없음이니, 너희가 아무리 부정한다 하여도 너희의 모든 것이 천손으로부터 잉태하였음은 지워지지 않을 사실일 것이다.”


“다행이네. 그 따위 헛소리도 몇 분 후면 저 등신들이 폭발하는 것과 함께 다시는 들을 수 없을 테니.”


“귀문을 막아 너 또한 몸을 빼지는 못할 터. 그런데도 너는 무사할 성 싶으냐?”


“뭐~. 이 몸이야 죽겠지. 기껏 새 몸을 얻은 지 얼마 안 돼, 또 몸을 바꿔야 한다니 아주~우 조금 아깝긴 하지만······. 어쩌겠어. 귀찮은 벌레들을 남김없이 싹 다 잡기 위해, 가끔은 집채로 태워 버릴 수도 있는 게 사람 아니겠어?”


“참으로 사특한 계집이로구나.”


“칭찬 고마워. 자~. 그럼 마지막 순간까지 다들 잘 즐겨 보자고. 가샤도쿠로, 유키노온나, 오니 혈기주입!”


재상님과 설전을 벌이던 묘연화가 한 순간 수인을 맺어, 그녀가 소환했지만 전투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소외됐던 요괴들에게 혈기를 쏘아 냈다.


혈기를 받은 거대 해골 요괴 가샤도쿠로, 청백색의 얼음 마녀 설녀, 거구의 붉은 몸 오니의 전신에 혈기가 머금어 졌다.


“너희들에게도 그리 큰 기대는 안 할 게. 그냥~. 아주~ 아주 조금만 저 귀찮은 것들의 발목을 잡아주렴.”


묘연화의 정성 어린 부탁에 감명 받은 듯 깍두기들도 전투에 참여했다.


가샤도쿠로는 전신의 뼈가 전부 검붉게 변했는데, 게 중 가장 단단해 보이는 굵직한 붉은 뼈다귀를 휘두르며 내게 달려들었다.


얼음마녀 유키노온나 우리말 설녀는, 그녀의 전매특허인 눈보라를 뿌렸는데, 눈송이들 모두 피로 만들어 진 듯 붉은 빛 광택을 빛내며 짙은 혈향을 뿜어, 우리 일행의 시야를 가리고 후각을 교란했다.


오니는······. 원래도 뻘건 놈이 더 시뻘겋게 바뀌어, 재상님에게 달려들었다. 마치 핏덩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묘연화로부터 혈기血氣를 주입받은 메카노이드와 요괴들.


얼핏 느껴지기엔 엄청난 무언가가 뒤에 숨겨져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크게 바뀐 게 없었다. 그저 어떻게든 우리 일행을 폭발의 중심에 묶어두고 말겠다는 듯 시간을 끌 뿐이었다.


“시오히카에타부쉬노켄다(죽음을 앞에 둔 무사의 일격이다)! 신카게류!新陰流! 콘젠이치지엔!渾然一殲!”


- 카강~! 콰~앙!


노부츠나의 검이 심해와 같은 검푸른 빛의 짙은 마나 포스를 품고 휘둘러졌으나, 맞부딪친 장군님의 검에 실린 거력을 미처 흘려내지 못하고 굉음과 함께 터져나가듯 튕겨졌다.


끝까지 검을 놓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그의 공부가 결코 얕지 않다 자랑해 줄 만큼, 장군님의 무위 상승은 가히 독보적이었다. 다만, 셋을 모두 제압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다.


이후로도 폭주를 시작한 메카노이드들이 일시적으로 출력이 상승한 듯, 이전보다 큰 힘이 실린 검격을 휘둘러 왔지만, 그들과 비교 할 수 없이 더 큰 능력 상승을 얻은 장군님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폭주 중인 메카노이드 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2분입니다.)


“폭발 2분 전 이래요! 어떻게든 빨리 탈출해야 되요.”


그 와중에도 시간은 계속 속절 없이 흘러갔고, 2분 남았다는 메시지에 다급히 2층으로 이동하려 해봤으나,


(던전 ‘강철이 둥지’ 3회 차입니다. 던전 3층 입장 후에는 층 탐색률 100% 달성 시에만 층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던전 탈출만 아니라, 층간 이동도 막혀 있음을 확인 했을 뿐이다.


“이곳에서 탈출 하려면 남은 2분 동안 3층을 다 둘러보던지, 강철이 사냥에 성공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아무래도 외통수에 걸린 것 같다.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황을 다시금 살폈다.


작가의말

작 중 등장하는 인물, 인명, 단체, 집단, 회사, 제품, 지명, 국명, 사건 및 모든 명칭은 글쓴이의 상상으로 구현한 허구이며, 실존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는 명백한 우연임을 밝힙니다.

All characters, persons, organizations, groups, collectives, companies, products, place names, countries, events, and all other designations are fictional creations of the author's imagination and any resemblance to the real thing is purely coincid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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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명절 기간 휴재 죄송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24.09.15 16 0 -
» 불나방 전술 가미카제カミカゼ. NEW 6시간 전 222 0 13쪽
61 내가 준비해 둔 카드는... 24.09.13 377 1 13쪽
60 니가 왜 거기서 나와~? 24.09.12 379 1 12쪽
59 시커멓고, 크고 길고 흉측하게 생긴. 24.09.11 378 1 12쪽
58 놀러 와요. 던전 생활. 24.09.10 374 1 12쪽
57 아낌없이 주는 나무 [탐주염사] 24.09.09 375 2 13쪽
56 드디어 탐주염사의 보물이... 24.09.08 381 2 12쪽
55 우리가 [영노]를 오해했네. 24.09.06 380 2 12쪽
54 앞뒤가 막혔을 땐. 24.09.05 388 3 12쪽
53 성좌의 힘 맛보기. +1 24.09.04 388 3 13쪽
52 아빠 부르기 있음? 24.09.03 389 3 12쪽
51 행운 수치는 0 이지만... 24.09.02 381 3 12쪽
50 이 놈들 생각보다 별거 없네? 24.08.31 379 3 13쪽
49 어린아이와 여자를...... 24.08.30 380 3 12쪽
48 말~ 달리자~. 24.08.29 372 3 12쪽
47 암행어사의 필수품. 24.08.28 372 4 12쪽
46 삼두응 다음은 탐주염사? 24.08.26 372 3 12쪽
45 노래 대결? 24.08.24 374 3 12쪽
44 도깨비 털어 먹기. 성공적! 24.08.23 374 4 12쪽
43 금 나와라 와라 뚜욱~딱! 24.08.22 374 5 12쪽
42 겨우 던전 2층인데···. 24.08.21 375 5 12쪽
41 새로운 일행. 24.08.20 377 4 12쪽
40 국가에 대한 충성? 대체 그게 뭐라고. 24.08.17 379 5 12쪽
39 드러난 함정. 24.08.16 379 5 12쪽
38 삼대三代의 첫 대면 24.08.15 384 6 13쪽
37 지하 동물 농장. 24.08.14 378 8 12쪽
36 폐쇄된 수련 던전 이라더니···. 24.08.13 379 6 12쪽
35 아버지? 24.08.12 386 7 13쪽
34 평화로운 듯 한 일상. 24.08.10 38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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