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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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눈알
작품등록일 :
2024.07.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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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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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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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DUMMY

*


“도현아! 마도현! 정신이 좀 드냐?”


나는 나를 부르는 아버지의 외침에

눈을 뜨고는 천천히 병원 침대에서 일어났다.


“으...아버지,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분명 제가 조폭 행동대장 장천락이랑

싸운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다음부터 어떻게 된 건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나의 그 말에, 내 곁을 지키던 아버지께서는

심각하게 굳어진 얼굴로 답했다.


“해수에게서 대강 이야기는 들었다.

네가 [13F]라는 조직과 얽혀버렸다는 사실도.

해수 또한 그 조직의 일원이라는 사실도.

그리고 네가 발가락인지 장천락인지 하는

깡패놈과 싸우다가 폭주했다는 사실도.”



아버지의 그 말에, 어머니께서는 깊은 한숨을 쉬며

내게 말했다.


“사실 도현아... 내가, 아니 네 아버지랑 내가

말하지 않았던 사실이 하나 있어.”


어머니의 그 말에, 나는 깜짝 놀라긴 했으나

한편으론 그게 대체 뭔지 궁금해졌다.


“네? 그게 뭔데요?”


나의 물음에, 어머니께서는 대답 대신

조금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꺼내어 내 손에 쥐어주셨다.


그 사진을 본 나는, 순간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사진 속에 찍힌 것은, 아무리 봐도 얼굴이 새빨간

작은 악마처럼 보이는 것을 끌어안은 채 사진을 찍은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 엄마. 아니 어머니. 설마...이게 저에요?”


내가 깜짝 놀라 목소리를 떨며 묻자,

어머니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래. 이게 막 태어났을 때의 네 모습이란다.

우리는 정말 깜짝 놀랐었지만,

그래도 어떤 인연인지는 몰라도

분명 이것도 이유가 있어서

네가 우리 자식으로 온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단다.


그래서 너를 없애버리라는

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는 너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지.”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잠시 눈을 감고 뜸을 들인 후

말을 이어가셨다.



“너에겐 말을 안 했지만,

사실 네 아버지와 나는 각각

유서 깊은 주술사 가문인

마씨, 그리고 유씨의 후예란다.


그래서 악마의 모습으로 태어났던

네게 3단계의 고급 주술을 걸어

악마의 힘을 봉인해버렸고,

너를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었던 거지.”


“-그리고 우리가 미국에 가서 6년간 너와 연락을 끊었던 이유도,

어떤 대상에게 주술을 건 주술사가 그 근처에 함께

있으면 주술의 효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이었단다.

그래서, 우리는 네가 다시 악마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취했던 거야.”


너무나도 엄청난 그 말에, 나는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내가 몰랐던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들어서일까.

도저히 소화가 안 되어서 탈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내가 다소 충격받은 얼굴로 가만히 있자,

아버지께서는 일부러 웃으면서 내게 말을 걸었다.


“야, 아들. 그런 얼굴 하지 마렴.

네가 어떤 길을 가든,

네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네가 어떤 존재가 되든,

나와 네 엄마는 항상 네 편이란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린 네가

[13F]와 엮였다는 사실에 꽤나 놀랐었단다.

그 조직은, 상당히 악명이 높은 악마숭배 조직이니까.

하지만, 네 엄마와 나도 일단 주술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니까, 일반적인 사람들보단

개방성도 높고, 이해심도 많단다.”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는 듯 말을 멈추셨다가

곧 생각이 정리된 듯 다시 말을 이어가셨다.


“그래서, 네가 안전할 수만 있다면,

그런 조직의 힘도 네게 필요한 것이고,

네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지.

어차피 주술사란 것도 선악에 구애받지 않는 영역의

일이니까. 우린 네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의 그 말에, 나는 가슴이 먹먹해져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듯이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나의 그 말에, 아버지께선 내 어깨에 손을 짚으며

말씀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네가 처한 특이상황을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네 안에 내재된 그 악마의 힘을 쓰는 것은 자제했으면 한다.

그리고, 분명 또 언젠가 우리가 건 세 개의 봉인 주술 중

이미 풀려버린 1단계 봉인 주술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를 [13F]에서 순차적으로 풀려고 하겠지.”



아버지께서는 전에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가셨다.


“우리는 네가 네게 걸린 봉인 주술을 더는 해제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선택할 것이 아니라

결국 너 자신, 스스로가 선택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주술을 걸어 네 힘을 억제시킨 것은 우리지만,

그 힘을 풀지, 말지는 오로지 그 힘의 주인인

너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 둘은 네 부모로서

적극적으로 네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통제하기보다는, 네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리건

일단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우리가 택한 네 부모로서의 역할이란다.

좀 무책임하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우린 너의 생각, 결정,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으니까.

자기 인생은 결국 누가 정해주는 대로 사는 게 아닌,

온전히 스스로의 선택이기도 하고.”


아버지의 그 말에, 나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그 순간, 문득 [13F]의 그랜드 마스터인

체페슐이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봉인해제의 의식은 총 3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3번의 의식을 지내어

모든 봉인을 해제시키면

대상자의 육체와 마음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그러다가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1회씩 나누어서 시행해야 합니다.’



나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만약 제가, 괴물이 되거나 완전한 악마가 되어

폭주한다면, 그땐 아버지, 어머니께서 절 죽여주세요.”


나의 그 말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쓴웃음만을 지어 보일 뿐,

결국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내가 던진 그 말 때문에 잠시 분위기가 다운되던 그 순간,

병실 문이 열리면서 심해수가 과일 바구니를 든 채로 들어왔다.


그리고, 녀석의 등 뒤로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2학년의 임호진 패거리, 그리고 태규성 패거리.

그리고 뜻밖에도 신태진 패거리가 와 있었다.


내가 다소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자, 해수 녀석은

가볍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나는 그냥 조용히 너한테 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

음, 일단 2학년 선배들은 네가 걱정되어서 나를 따라온 거고.

여기 신태진 패거리는... 네게 할 말이 있어서 따로 여기까지 온 거래.

선배들하고는 학교를 나서면서 같이 온 거지만,

얘네는 여기 병원 입구 앞에서 만난 거거든.”


녀석은 그렇게 말하고는, 내 부모님께 공손히 허리를 숙여 인사를 드렸다.

그러자 2학년 선배들과 신태진 패거리도 다소 거친 외양과는 어울리지 않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내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러자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계셨던 부모님께서는,

조금은 얼굴이 밝아진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하하, 우리 아들, 의외로 꽤 좋은 친구들이 많구나.

좀 마음이 놓이네.”



**


마도현의 병문안을 가려고 마음먹은 그때로부터 몇 시간 전,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에 나 신태진은 깨어났다.


눈을 떠보니 익숙한 병원 천장이 보였다.


이곳은 내 여동생이 입원한 병원과 같은 곳이었다.


나는 다행이라면서 내게 달려드는 친구들 한 명 한 명을

웃으면서 끌어안아 주었다.


‘자식들, 그래도 친구라는 게 좋긴 좋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든 그 순간, 내 휴대폰에 알림이 뜨길래

얼른 확인해보니, 하수현 선배로부터 온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


그 메시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신태진. 나 대룡파 두목 대행 하수현이다.

전에 말했던 대로 1000만원은 네게 그냥 주마.

열심히 마도현과 싸워 준 대가다.

돈 받을 생각이 있으면

내일 밤 9시까지 내 사무실로 찾아와.-



그 메시지를 확인한 나는,

곧 마음이 심하게 어지러워졌다.


여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당장 돈은 필요했지만,

이번 일로 이 돈을 받아버리면

나는 이대로 하수현에게 목줄이 잡힌 개 꼴이 되어서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대룡파의 신입 조직원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내가 양아치라곤 하지만,

그렇다고 조폭이 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무려 두 차례에 걸친 마도현과의 싸움으로 인해

이미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생각은

과거의 나의 생각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아무리 이겨 보려고 애를 써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있다.


마도현과의 싸움 덕에, 나는 이런 아주 값진 교훈을 얻게 되었고,

이제 더 이상은 싸움을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녀석에게 두들겨 맞고,

하수현에게 한방에 당해버려서

쪽팔린 것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여동생에게 더는 부끄러운 오빠가 되고 싶지 않다.

많이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르게 돈을 벌어서

병원비를 대주고 싶다.


둘째, 이제 싸움이란 것에는 진절머리가 나 버렸고,

그렇게 된 김에, 이젠 그만

이런 양아치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러한 내 생각의 변화는, 하수현이 내미는

검은돈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 주었다.


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봐, 친구들. 나 말야.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어.”


나의 그 말에, 친구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 말에 주목했다.


“나 말야, 이제 양아치 짓은 그만할래.

돈을 받고 그 댓가로 나쁜 짓 하는 것도,

무의미한 싸움질도 이제 더는 하기 싫다.”


그리고, 나는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난 이제 내 인생을 좀 새롭게 바꾸고 싶은데,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

내 말이 영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떠나서 너희 하고싶은 대로 해도 좋아.”



나의 그 말에, 친구들은 완전 실망해서

나를 등지고 떠날지도 모르겠군.

-하고 생각하던 내 예상과는 달리,

뜻밖에도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하하하! 태진아! 잘 생각했다.

사실은 말야, 우리도 우리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녀석들과

싸우다가 두들겨 맞고 나서 정신이 들었는지,

이제 양아치 짓은 그만두고 성실하게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네가 우리한테 실망할까 봐 선뜻 말을 못 꺼내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우리에게 말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녀석들은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우리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네 여동생 병원비는

너 혼자만 감당하려고 하지 마라. 우리도 도울 테니까.”


녀석들의 그 말에, 나는 적잖이 감동해서 그만 바보같이

눈물을 쏟고 말았다.


“크흑... 고맙다, 이 자식들아.”





***


-띠링.


세열고 2학년이자

대룡파 두목 대행인

나, 하수현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


문자를 확인해보니 신태진에게서 온 것이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선배님. 제게 마음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돈을 받을 자격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 저는 양아치 짓도 전부 그만두고,

새사람이 된 것처럼 살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지만 수고비를 포함해 이번 일은 전부

없던 걸로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학년 후배 신태진 올림-



나는 녀석이 보낸 그 문자를 보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하하하! 이런 제기랄.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젯밤에 있었던 그...‘마도현의 여친’과의 격투로 인해

입은 부상들이 마구 쑤셔왔다.


나는 어깨를 주무르며 어제 일을 회상해보았다.


분명히 그 망할 X과의 싸웠던 것은 기억이 확실히 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싹 날아가 있었다.

그래서 대체 나와 그X의 싸움은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마도현과 장천락의 싸움은 어떻게 끝났는지에 대한

기억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정보수집에 특화된 조직원들에게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나다. 앞으로 세열고 1학년인 마도현과 심해수에 대한

미행 및 집중 감시를 하면서 캐낸 모든 정보들을

매일매일, 2시간 간격으로 내게 보고할 것. 이상.”


작가의말

*

매일매일 한 편씩  5천 자를 채워서 소설을 쓰는 게 

쉽다고 생각하면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다.

하지만 글 쓰는 건 재미있다.


**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지금의 노동에서 해방되어

온전히 글에만 집중하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


-라는 두 종류의 생각이 요새 자주 듭니다.


직접 해보니

일하면서 글 쓴다는 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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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인물 설정 및 기타 설정 정리 24.08.22 15 0 27쪽
46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4 24.08.21 8 0 13쪽
45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3 24.08.20 9 0 11쪽
44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2 24.08.19 10 0 13쪽
43 1부 완결기념 특집- 폐기된 원고1 24.08.18 14 0 12쪽
42 *번외편2 24.08.17 15 0 10쪽
41 *번외편 1 24.08.16 15 0 12쪽
40 최종장(2): 1부 완결편 24.08.15 20 0 22쪽
39 최종장(1) 24.08.15 15 0 15쪽
38 악마군 강림 24.08.14 14 0 14쪽
37 큰 일이 지나가면 더 큰 일이 다가온다 24.08.13 13 0 14쪽
36 심해수의 처분에 대한 논의 및 찬반투표 24.08.12 11 0 13쪽
35 코론존과의 싸움 24.08.11 14 0 15쪽
34 코론존 강림 24.08.10 13 0 15쪽
33 훈련 종료, 그리고 새로운 싸움의 시작 24.08.09 12 0 14쪽
32 전(前)선글라스 한국 지부 과장 '라이트닝' 변계광 24.08.08 15 0 11쪽
31 기(氣) 제어 훈련 24.08.07 19 0 12쪽
30 아브라카다브라 남세미 VS 그랜드 마스터 체페슐 24.08.06 17 0 12쪽
29 훈련의 시간 24.08.05 13 0 12쪽
28 '코드 블랙' 24.08.04 22 0 13쪽
27 잠입요원 24.08.03 22 0 11쪽
26 새로운 국면(2) 24.08.02 28 0 12쪽
25 새로운 국면(1) 24.08.01 26 0 12쪽
24 '세열고의 짐승' 선우 진 24.07.31 23 0 12쪽
23 진짜가 나타났다 24.07.30 22 0 12쪽
22 각축(角逐) 24.07.29 29 0 12쪽
21 신적 존재들의 내기 24.07.28 27 0 14쪽
»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24.07.27 30 0 13쪽
19 엠 플레(Em Pleh)-(2) 24.07.26 30 0 13쪽
18 엠 플레(Em Pleh)-(1) 24.07.25 2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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