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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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눈알
작품등록일 :
2024.07.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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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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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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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2

DUMMY

*해당 편은 초기 집필 때 적었다가 폐기한 원고로,

본편의 전개,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니 그냥 재미 삼아

본편에 올라온 부분과 비교해보시면서

읽어보시되 그냥 이 내용들은

싹 다 잊어 버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화-‘모두가 나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



*


나른한 오후였다.

평소와 다름없는.


갑작스레 내 앞으로 어떤 서류 봉투가 날아 들어오기 전까진.


‘인간으로 환생하신 악마 왕께서

머지 않아 곧 각성하실 것 같습니다.

그분에 대한 정보들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나는 천천히 사진들과 서류들을 살펴보았다.


위대한 악마 왕께서

이렇게 여리고 순해 보이는 남자애로

환생 하셨다니, 정말이지 놀라웠다.


나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는,

생각에 잠겼다.


“우리 쪽에서도 그분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놈들도 이미 파악하고 있을 테지.”


분명히, 우리 쪽에서

그분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을

‘그 망할 놈들’이 막으려 할 것이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겠군...”


그렇게 생각할 때, 내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대주교님, 지시를 내려 주십시오.

실수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밤, ‘그분’을 이곳으로 모셔오거라.”




**


-오후 2시.


타겟을 감시하기 위해 심어둔 요원,

코드네임777, ‘심해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녀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영적인 능력이 뛰어났기에

내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인재였다.


그래, 근데 내가 누구냐고?


그건 몰라도 되지만, 굳이 궁금하다면 알려주지.


나는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비밀 조직-, [선글라스]의 수장,


‘전시안’이다.


매력적인 이름이지?


뭐, 다들 짐작하겠지만 나는

내 이름만큼 매력적인 여자다.


내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갑자기 니코틴이 당겨서 담배 한 개비를 물었다.


-칙.


라이터 불이 켜지자 담배 끝에서

약간의 연기와 함께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걸 폐 속 깊숙이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재미있네. 그런 모습으로 환생한 건가,

악마들의 파벌 중 제법 덩치가 큰 곳을

이끌던 악마 왕이...”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만일, 녀석이 완전히 각성하는 순간,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균형이 흔들릴 수도,

아니. 100 퍼센트 그렇게 되고 말 것이었다.



그리고, 녀석이 그렇게 되도록 악마를 숭배하는 놈들이

접근해 전생의 기억을 되찾아 주면서

도움을 주려고 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이미 우리 쪽에서 알고 있듯이,

녀석들도 나름대로 알고 있을 것이었다.

아니, 모를 수가 없었다.

놈들은 여러 곳에 침투해 기생하면서 정보를

모으는 것이 특기니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나는 곧장 [선글라스]에 소속된 모든 요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오늘 밤 안으로 타겟 8에게

악마숭배조직이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들 바짝 긴장하고 녀석들이 놈과 접촉하는 것을 사전에 막도록.”


-그리고 나는 덧붙여 말했다.


“만일 사태가 심각해지게 될 경우,

타겟 8을 즉각 사살해도 좋다.

이것은 나 개인의 판단이 아닌

상부로부터 내려온 지시다.”




곧, 모든 요원들에게서 답신이 왔다.



다들 어딘가 나사가 빠진 괴짜들 같아도

상당히 유능한 놈들이라 그나마 불안감으로 요동치던

마음이 진정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불안했다.

과연, 우리들의 힘만으로 타겟 8의 완전 각성을 막을 수 있을까?

나는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시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빨았다.


“하아...막을 수 있을까. 막아야만 할 텐데.”








***


“마도현...흥미로운 녀석이군.”


석진이 녀석이 내게 보내준 파일들을

전부 읽어본 나는, 점점 커져가는 묘한 두근거림에

마음이 들떴다.


평소에 줄창 괴롭힘만 당하던 개찐따의 갑작스런 폭주로

일진 7명이 개 털린 사건이라,

정말 다시 한번 더 곱씹어봐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항상 강자의 입장이었던 나, 임호진으로서는

정말이지 신선한 충격이었다.


‘와, 씨. 이건 정말이지 만화 같잖아.

말도 안 돼. 하지만...

좀 멋지군.’


그런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피가 끓어오를 정도의 기묘한 설렘은.


“마도현... 딱히 너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나는 오늘 밤, 확인해봐야겠다.

너의 포텐셜이 어디까지인지. 후후후.”






****


내가 우리 반 교실에서 일진들을 제껴버리고,

옥상에서 심해수와 싸우고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났던 그 날 이후부터,

왠지 모르게 계속 마음이 불편했다.

왜냐면-, 마치 누군가가,

아니 ‘누군가 들’ 이 내 주변에 숨어 나를 감시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나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17세 청소년이기에 낙엽만 굴러 떨어져도

거기에 의미 부여를 할 법도 하긴 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감시하거나 미행한다는 그런 류의

편집증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오늘 깨닫고야 말았다.


‘원래 정신적인 문제가 없던 사람도,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러한 것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일부러 내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허공에 대고 크게 소리를 치거나, 누군가가 있다고 느껴지는 곳에

작은 돌멩이 따위를 던지기 시작했다.


뭐, 그렇다 보니 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내가 저러는 걸 봤다면

나를 또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 틀림없을 터였다.


-저벅, 저벅.


“지금, 또 발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등교할 때도, 하교할 때도, 저 정체 모를 발소리들이

나를 따라다녔다.


젠장, 좀 미행을 하고 감시를 할 거면

티 안 나게 잘하던가.

이건 대놓고 날 감시한다고 동네 방네 소문 다 내는 꼴이잖아.


그래서 하루 종일 계속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견디기가 어려워서,


“하-,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대체 누가, 날 따라다니는 거지?”


-하는 식으로 운을 떼면서 심해수에게 물어보았지만

녀석은 나를 흘겨보더니


‘너 무슨 정신적인 문제라도 있냐’라는

헛소리만 지껄일 뿐이었다.


가장 수상쩍은 냄새를 풍기는 녀석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니,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뭐가 어떻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이제 더는 나를 괴롭히는 녀석들이 없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그 사건 이후로, 항상 함께 몰려 다녔던

우리 반의 일진 패거리들은

제각기 찢어져 따로 놀기 시작했다.


그들 중 몇몇은 쪽팔려서 학교에 못 다니겠다며 자퇴하고,

또 나머지 몇몇은 제 기분 따라 무단결석을 하거나,

조용히 쥐 죽은 듯 지낼 뿐이었다.


그리고, 그 녀석들이 우리 세열고 1학년의 일진들 중 가장

강했었기에, 녀석들을 확실히 제껴버린 나 또한

그들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로 비춰졌기 때문에,

다른 반의 일진들은 물론이고

소위 말하는 건들거리는 부류의 애들도, 그 누구도

절대 나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이 오기 전의 고요와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별일 없이 평온히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평소보단 다소 이른 시간에

학교를 나섰다.


그동안 계속 일진 녀석들의 괴롭힘을 받아오던 터라

녀석들의 방과 후 괴롭힘을 피하려고 매일 밤 10시까지

학교 독서실에서 하고 싶지도 않은 야간 자율학습을

억지로 해 왔었으나,


이제 괴롭히는 녀석들이 없어졌으니, 다른 애들처럼 나도 일찍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기분이 좋아서 휘파람을 불며 학교를 벗어나 골목길로 들어서려고 할 때,

내 등 뒤로 사사사삭 하는 발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이어 후다다닥 하는 조금 더 묵직한 발소리가 들렸다.

다음 순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소리들이 지나간 후 주변을 둘러보니

약간의 핏자국이 땅바닥에 남아있었다.


‘뭐지? 웬 핏자국이...’


내가 깜짝 놀라 잠시 제자리에 선 채로 주춤하고 있던 그때,



갑자기 내 주변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봇대 위에

누군가가 올라앉아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 인물의 실루엣이 익숙하게 느껴졌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저 실루엣...’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전봇대 위에 올라앉아 있던

인물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어라, 저건 설마...”


유난히 큰 키에, 깊은 눈빛을 지닌 여학생.


그런 녀석은 단 한 명 밖에 없었다.


“야, 심해수. 너 거기서 뭐하냐?”


내가 소리치자, 녀석은 흠칫 놀라더니,

곧바로 그 높은 전봇대 위에서 뛰어내렸다.


-탁.


녀석은 마치 고양이 같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가볍게 착지했다. 보통은 저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다치거나 죽을 텐데.


정말 이 녀석은 정체가 뭘까 싶었다.

알면 알수록 더욱 이해가 안 되는 인물상이랄지.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녀석은

살짝 뾰루퉁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뭐-, 기밀 사항이라 전부 시시콜콜 자세하게 읊어 줄 수는 없지만.

잘 들어... 너를 감시하는 비밀 조직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두 조직 중 하나에 속한 조직원이 나고,

나 말고도 ‘요원’ 혹은 ‘직원’이라고 불리는 조직원들이

너를 24시간 내내 주변에서 감시하고 있어.

아, 그리고 저 두 조직은 서로 적대관계야.

굉장히 사이가 나쁘지.”




진지한 표정으로 그런 만화 같은 말을 하는 녀석을 보며,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풋, 하고 웃음이 튀어나왔다.


“하하하하, 그게 뭐야, 너. 농담이지?”


-하는 그 말을 내뱉는 그 순간,

갑자기 심해수의 비범했던 면모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자, 묘하게 납득이 된 나는 나를 무섭게 노려보는 녀석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미안... 진짜였구나. 어쩐지 너 세더라, 무지막지하게.”


“그래...마.도.현. 믿어줘서 아주~고맙다.

후-, 여튼, 추가로 더 설명해주자면,

감시조는 2개로 나눠져 있어.


그중 나는 바로 가까이에서 널 24시간 감시하는

‘적극적 감시조’인 1조 소속이지.

그 말인 즉슨-,”


심해수가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덧붙여 말했다.


“사실상 내가 너의 감시자이자, 경호원이고.

뭐 상황이 희한하게 틀어지면 널 죽일 킬러라는 이야기야.

그러니까-, 명심해 두길 바래.”



녀석의 그 말에, 나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대체, 내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나 싶을 정도였다.

진짜로 내가 악마 왕의 환생체라서 그런 걸까?


아니, 그렇다손 쳐도 이미 환생한 지금 시점에서

전생의 기억 따위는 전부 날아간 상태인데,


그렇다면 전생의 악마 왕과 현생의 내가

같은 존재는 아니지 않을까?


만약에 정말로 그 둘이 같은 존재라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개소리같은데.

논리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그렇게 막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려 할 때,

무언가 수상한 기척을 느낀 심해수가 내 뒷덜미를 잡아채었다,


“누군가가 여기로 오고 있어. 마도현 넌 잠깐 내 등 뒤에 숨어있어.”


그리고 잠시 후,

골목 구석에 숨어있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딱 봐도 양끼가 좔좔 흐르는

그 남자는 자세히 보니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저 얼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그 남자는 내게 소리쳤다.


“후후후, 야, 니가 그 소문의 주인공,

마도현이냐?”


그의 기세에 살짝 기가 눌린 나는,

내 등에 맺히는 식은땀을 느끼며

대답했다.


“네에-... 그런데요?”



“내 이름은, 임호진이라고 한다!

너랑 같은 학교에 다니긴 하지만,

내가 2학년이니 너보다는 선배로군.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 일단 패스하자고.”


그가 그 말을 내뱉고 난 후, 잠시 몇 초간의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아주 짧은 그 정적은

임호진이 내뱉은 다소 뜬금없는 말에 의해

곧 깨어져 버렸다.


“마도현! 부탁이다! 제발 나와 싸워주라!

나는 너와 싸워보고 싶다!”



그 갑작스러운 결투신청에, 나는 어이가 없어

그저 그를 바라볼 뿐이었고,


내 바로 앞에 서 있던

심해수는 귀찮은 일이 터졌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녀석은, 내게 물었다.


“야, 마도! 저거 어떡할래?

내가 패줄까, 아니면 니가 직접 팰래?”


그 말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어떡하지? 둘 다 싫은데.”


작가의말

이것도 수정된 폐기분입니다.



원래는 13F의 원형이었던 ‘악마숭배교단’의 수장은

대주교라는 노인캐릭터였고,



원래 초기설정은

선글라스의 수장은 전시안이란 캐릭터였는데,



그냥 단순히 전씨보단 정씨가 

어감이 좋다고 느껴져서

전시안은 정시안으로 이름을 고치게 되었고

대주교라는 캐릭터를 없앤 다음,

그 포지션에 정시안을 

들어앉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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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인물 설정 및 기타 설정 정리 24.08.22 15 0 27쪽
46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4 24.08.21 8 0 13쪽
45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3 24.08.20 9 0 11쪽
»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2 24.08.19 11 0 13쪽
43 1부 완결기념 특집- 폐기된 원고1 24.08.18 14 0 12쪽
42 *번외편2 24.08.17 15 0 10쪽
41 *번외편 1 24.08.16 15 0 12쪽
40 최종장(2): 1부 완결편 24.08.15 20 0 22쪽
39 최종장(1) 24.08.15 15 0 15쪽
38 악마군 강림 24.08.14 14 0 14쪽
37 큰 일이 지나가면 더 큰 일이 다가온다 24.08.13 13 0 14쪽
36 심해수의 처분에 대한 논의 및 찬반투표 24.08.12 11 0 13쪽
35 코론존과의 싸움 24.08.11 14 0 15쪽
34 코론존 강림 24.08.10 13 0 15쪽
33 훈련 종료, 그리고 새로운 싸움의 시작 24.08.09 12 0 14쪽
32 전(前)선글라스 한국 지부 과장 '라이트닝' 변계광 24.08.08 15 0 11쪽
31 기(氣) 제어 훈련 24.08.07 19 0 12쪽
30 아브라카다브라 남세미 VS 그랜드 마스터 체페슐 24.08.06 17 0 12쪽
29 훈련의 시간 24.08.05 13 0 12쪽
28 '코드 블랙' 24.08.04 22 0 13쪽
27 잠입요원 24.08.03 22 0 11쪽
26 새로운 국면(2) 24.08.02 28 0 12쪽
25 새로운 국면(1) 24.08.01 26 0 12쪽
24 '세열고의 짐승' 선우 진 24.07.31 23 0 12쪽
23 진짜가 나타났다 24.07.30 22 0 12쪽
22 각축(角逐) 24.07.29 29 0 12쪽
21 신적 존재들의 내기 24.07.28 27 0 14쪽
20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24.07.27 30 0 13쪽
19 엠 플레(Em Pleh)-(2) 24.07.26 30 0 13쪽
18 엠 플레(Em Pleh)-(1) 24.07.25 2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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