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파티의 장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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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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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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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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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자칭 세계 최강 장인인데요? (2)

DUMMY

“자네가 베르베르가 말한 애송이인가?”

“휘유~”


나는 모른척했다.

그때 장인이 망치를 꺼내 들자마자 순식간에 내 주변에 돌들이 솟아올라 단장과 나를 속박했다.


“으억! 어떻게 접촉 없이 재구축을⋯”

“쓸데없는 소리 말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게야. 지금 과거가 바뀌어서 시간도 없고 내 심기도 상당히 불편하거든”


자칭 세계최강 장인은 정말 죽일 듯이 우리를 바라봤다.


“베르베르가 누군지도 모르고 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하류 쪽에서 [씨앗]을 없애긴 했어요.”

“네놈들이군. 어디서 온 놈들이지?”

“그쪽은 누구신데요?”

“자네 지금 상황파악이 안 되나 보군. 질문할 권리는 나한테 있네만.”


나를 속박한 돌들은 더 자라기 시작해서 몸이 끼기 시작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였다.


“아파! 말할게요! 말할게! 미래에서 왔어요! 끄읍⋯”

“흠. 역시 너희들이었군. 너희를 이동시킨 치환형 마법사는 어디 있지?”

“저에요!”

“거짓말. 너는 장인이고.”


나는 손을 살짝 움직여 치환형 마법으로 작은 돌멩이 하나를 장인의 뒤통수로 던졌다.

장인은 그걸 맞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뒤에는 자신을 공격할 사람이 없었다.


“아프죠? 역시 뒤통수가 약하시네요. 저는 뒤통수를 잘 치는 편이거든요. 끄흡⋯”

“자네⋯ 그럼 장인의 마나를 가졌으면서 치환형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인가?”

“네⋯ 술 식 형도⋯ 끄흡⋯ 아 이것 좀 풀어주고 이야기해요! 같은 착한 사람들끼리 왜 이래요!”


자칭 세계최강 장인은 속박을 풀었다. 속박을 풀자마자 단장은 칼을 꺼내 들었다.


“단장! 멈춰! 이야기로 해결하자. 나쁜 사람은 아니야.”

“크읍⋯”


자칭 세계최강 장인은 의식을 잃은 영주에게 다가가 마나 순환을 하며 나에게 다시 질문을 시작했다.


“자네 이름이 뭔가?”

“루크 폰 디아프리체요.”

“루크⋯ 루크라⋯ 처음 듣는군 게슈르트가 놓쳤을 리가 없는데⋯”

“게슈르트? 그 천재라는 치환형 마법사? 할배 용사파티예요? 그럼 듀크할배랑 하인스할배도 알아요?”

“그 둘의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 만난 적이 있는 것이더냐?”

“만났죠! 우와! 다른 용사파티 할배들을 이렇게 만날 줄이야!”

"허허 할배라고 불리다니⋯ 익숙하지 않구먼. 어쨌든 어떻게 만났지?

“미래에서 만났죠.”

“오호! 미래에서 왔다면 우리 여정의 끝은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듀크할배랑 하인스할배만 도망치고 나머지는 마왕한테 끔살 당했다던데?”

“예상은 했지만 썩 기분 좋은 결말은 아니군 그래⋯.”


용사할배는 영주의 씨앗 제거가 끝나자 나에게 다가왔다.


“정식으로 소개하지. 용사파티의 세계 최강 장인 루퍼트 로베스크일세. 아까 공격한 건 사과하네. 자네 파티는 베르베르를 잡으러 온 것인가?”

“아뇨? 강한 동료 좀 구하고 장인대회 나가서 8강 망치 얻으러 가는 길인데요?”

“8강? 애송이군. 지금 하나 만들어 줄 수도 있다만? 다행이구만, 아직 세계최강 타이틀은 뺏기지 않아서.”

“아? 할배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제 망치 좀 강화해 줘요! 한 9강짜리로요”

“싫다네 애송이. 스스로 노력해서 얻게나. 네놈은 천성이 글러먹은 것처럼 생겨서 안되네”

“할배! 너무 치사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보는 사람들마다 천성이 글러먹은 것 같데⋯”

“애송이, 우리같이 시공간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스스로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네. 강한 동료를 찾고 있다고 했나? 아마 평생 찾을 수 없을 게야. 경험만이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니까. 강하기보다는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동료로 맞이하게나”

“할배는 진짜 할배같은 소리만 하시네요.”

“크흠⋯”


나는 잠시 단장을 돌아봤다. 지금까지 동료는 잘 구했다고 생각했다.


“흐음. 자네들 궁금한 것이 많을 테지. 하지만 시간이 많이 없다네 남은 자들의 씨앗은 자네가 없애줄 수 있겠나?”

“엥? 급할 게 있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뭐 너는 말해줘도 되겠지. 애송이, 마나침식이란 걸 알고 있나?”

“흑마법 많이 노출되면 생기는 거 아니에요? 뭐 씨앗에 감염되거나?”

“씨앗이랑은 전혀 관련이 없지. 마나침식은 몸속에서 지속적으로 흑마법이 생성되는 것이야. 그리고 게슈르트에게서 마나침식이 시작되었지.”

“뭐라고요? 그 치환형 마법사한테서?”


처음 알았다. 이런 내용은 책에는 적혀있지 않았다. 심지어 듀크할배는 마나침식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 듀크할배가 책을 썼는데 거기도 마나침식에 대한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어요.”

“듀크는 아직 게슈르트의 마나침식이 시작된 것을 모르네. 아직 파티 전체에서 나만 알고 있지. 파티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는 없지 않나?”

“아⋯”


듀크 할배는 마왕과의 결전까지도 이 내용을 알지 못했다.

장인용사 루퍼트가 이 마나침식을 끝까지 숨겼거나 용사파티의 마왕과의 결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가 다른 동료들 모르게 계속해서 계슈르트의 흑마법을 빼내주고 있어.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

“그럼 게슈르트 할배도 나쁜 놈이 되는 건가? 마나침식이 왜 생기는데요?”

“나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게이트를 많이 통과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더군. 거기에 더해서 원래 있던 곳보다 더 큰 시간차로 이동할수록 가만히 있어도 체감상 더 빠르게 침식이 진행되는 느낌이야. 지금 게슈르트는 이 시공간에서 1분이라도 적게 있어야 해.”

“그럼 저도⋯”

“그래. 너무 치환형 마법을 남발해서 사용하지는 말게나. 흠⋯ 시간이 없군. 다른 궁금한 게 있다면 수도에서 이자벨을 찾아보게나. 사람 한 명을 파티에 가입시킬 예정이어서 그녀가 안내인으로 여기 남을 게야. 큰 대검을 들고 다니니 찾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게야. 나는 이제 진짜 가 봐야겠구먼. 마지막으로 악수 한 번이나 하지.”


나는 용사 루퍼트가 건넨 손을 잡았다.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의 마나가 넘칠 것처럼 느껴졌다.


“응? 자네 이 팔찌는?”

“네? 이거 뭔데요? 하인스 할배가 준 아티팩트인데 뭔지 모르겠어요.”

“자네 손목을 뒤로 꺾어서 한 바퀴 돌려보겠나?”


나는 용사 루퍼트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갑자기 손 위에 게이트가 생기더니 지팡이 하나가 툭 떨어졌다.


“오! 득템?”

“아공간 인벤토리군. 이런 희귀한 걸 가지고도 쓰지 못하고 있다니⋯ 물건을 넣을 때는 반대방향으로 손목을 돌리게나”


나는 아까 지팡이를 다시 넣어보았다.

몇 달을 끼고 다녀도 사용법을 몰랐던 이 아티팩트를 루퍼트가 어떻게 알고 있는건지 궁금했다.


“와 어떻게 아신 거예요?”

“장인의 경험이지 애송이. 어쩄거나 씨앗은 꼭 없애주게”


이 말을 끝으로 용사 루퍼트는 우리를 뒤로하고 걸어 나가려 했다.


“할배! 강해져서 할배 꼭 살려드릴게요! 다른 용사들도요!”

“훗. 기대하지.”


나는 수정을 하나 꺼내 병사들의 씨앗을 전부 담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주의 성을 빠져나갔다. 쓰러진 병사들이 눈을 뜨게 되면 난리가 나겠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를 잡는 병사들은 없었다.


우리는 광장으로 다시 이동했다. 헤일리는 아직도 열심히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


“헤일리. 그만해도 괜찮아.”

“뭐? 거기서 잘 해결된 거야?”

“응. 과거 용사파티들을 만났어. 그들이 해결해 줄 거야. 배고프지? 해산물 먹으러 가자.”

“후⋯ 다행이다. 이게 무슨 일이람⋯ 해산물 한번 먹기 너무 힘드네”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를 종류별로 주문했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단백질이었다.

헤일리와 나는 즐겁게 먹었지만 단장은 평소와 다르게 입맛이 없어 보였다.


“단장 왜 그래? 설마 마나침식이 생긴 거야? 미안 단장. 단장이랑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 버리고 가야겠어.”

“그런 게 아니다 루크. 아까 일이 신경이 쓰이는군.”

“응? 어떤 일이?”

“나는 아까 영주의 성에서 병풍처럼 어떠한 일도 하지 못했다. 너랑 저 용사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헤일리처럼 사람을 치료하지도 못하지.”

“맞아 나도 가끔 단장이 쓸모없다고 생각해”


헤일리가 내 옆구리를 꼬집었다.


“루크 쫌!”

“아 기분 좀 풀어주려고 장난친 거지⋯ 단장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 파티에 단장만큼 잘 싸우는 사람은 없잖아?”

“말은 고맙지만 마음이 조급해지는군. 어쨌든 그래서 조금 생각해 봤는데 너가 그 대회에 참여할 때 잠시 수련을 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수련? 뭐 하려고?”

“내일 아침 일찍 왕도로 가자꾸나. 용사 루퍼트 씨가 말했던 이자벨 양을 만나봐야겠구나.”

“마침 잘 됐네. 나도 장인대회에 참여하다 보면 만날 시간이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거든. 단장이 만나고 궁금한 것들도 다 알아오면 되겠다.”

“루크 나도 개인행동을 조금 해도 될까? 천사님이 계속 성당에 한번 들리자고 하셔. 뭐 할게 좀 있으신가 봐.”

“흐음. 오래간만에 각자 움직이겠네? 뭐 어차피 장인대회는 4일 동안 열린데. 꽤 기니까 심심하면 구경하러 와.”


***


우리는 식사를 마무리하고 각자 방에 들어갔다.

나는 기억수정에 오늘 있었던 일들과 새롭게 알게 된 마나침식에 관한 정보를 기록하고 팔지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루퍼트 할배는 이걸 어떻게 아는 거지? 시간 내서 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이걸 이렇게 하면”


[툭]


“응?”


아공간 팔찌에서 이번에는 아까 영주의 성에서 나온 스태프가 아닌 큰 대검이 떨어졌다.


“감정!”


[감정 실패. 《하울의 대검 +11》의 내구도가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뭐 11강? 잠깐잠깐 감정취소! 취소!! 아악!”

“풉! 주인, 너 방금 어마무시한 물건을 부순 것 같은데? 고유이름까지 붙은 대검인데 부쉈네?”


뀨가 타이밍 맞춰 나를 놀렸다.


“뀨 조용히 해. 나 지금 패닉이니까.”

“주인, 그 팔찌 안에 있는 물건들 다 빼 보는 게 어떠냐? 전 주인이 어마무시한 능력자인 것 같은데?”


나는 안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빼 보았다. 부서진 대검을 포함해 스태프 두 자루, 단검하나, 그리고 책 한 권 이렇게 총 5개의 물건이 있었다.

그중 두꺼운 책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건 뭐지? 악취미네 책을 이런데 넣고 다니네? 무슨 글씨인지도 모르겠어.”

“주인, 마도서도 처음 본다는 말이냐?”

“마도서? 뭐 특별한 책인 거야?”

“외울 수도 없는 엄청 복잡한 마법을 미리 적어서 적힌 대로 발동시키는 것이지. 물론 네놈은 쓸 수 없겠지. 이건 엘프들의 문자니까.”

“엘프? 에이~ 세상에 엘프가 어디 있다고.”

“주인, 네놈의 작은 눈으로 세상을 단정하지 마라. 그들이 숲 속 깊은 곳에 살아서 보기가 힘들 뿐이야.”

“와 진짜 있나 보네? 어때? 실제로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뻐?”

“모른다 주인, 네놈들이 이쁘다고 말하는 기준을 모르겠다.”

“음⋯ 나랑 같이 다니는 하얀 인간 있지? 헤일리라고. 그 정도면 엄청 이쁜 거야. 내가 듀크할배만 아니었어도 만났을 텐데⋯”

“지금 네 옆에 서 있는 인간 말이냐?”


나는 옆을 돌아봤다. 헤일리가 내 옆에 서 있었다.

나는 순간 엄청 부끄러웠다. 헤일리도 뒤를 돌았다. 부끄러운 건 마찬가지인 듯했다.


“그⋯ 무⋯ 무슨 일이야?”

“아니⋯ 오늘 영주의 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못 들어서⋯ 헤라언니는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 그래서 너한테⋯”

“아⋯ 맞다! 그⋯말해 줘야지. 이 물건들만 잠깐 정리하고⋯ 방으로 갈게.”

“뭐⋯머? 방으로? 아니 오지 마! 그냥 내일 말해줘!”


헤일리는 도망쳤다.


“주인, 저 하얀 인간은 왜 도망치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야 정상인 것 아니냐?”

“조용히 해 뀨⋯하⋯ 내일 얼굴 어떻게 봐야 해?”

“인간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군.”

“어쨌든 이 마도서나 좀 읽어줘”

“주인, 엘프들의 글자인 건 알아도 나도 읽을 줄은 모른다.”

“형편없네”

“네놈도 마찬가지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주인 놈들 중에 제일 약하다! 못난 주인 같으니라고!”


뀨랑 투닥거리면서 나는 팔찌를 조금 더 분석했다. 아공간 인벤토리는 가방에 물건들을 넣어 통째로 보관할 수도 있지만 열리는 게이트의 크기가 작은 탓에 큰 가방을 보관할 수는 없었다.

또한 물건들을 계속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지만 물건들이 아공간에서 나오는 순서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선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하기로 했다.


여기 있던 장비들은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없었다.

다른 몇몇 아티펙트들처럼 무슨 안 좋은 효과가 걸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감정이 성공하기 전까지는 보류해 두기로 했다.

마도서를 제외하고 나는 스태프와 검을 한데 묶어서 한 공간의 아공간에 넣었다.

총 세 개의 빈 공간이 남았다.


난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베르베르라는 나쁜 놈부터 마나침식까지 머리가 복잡했지만 지금 생각해 봤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지금 당장은 더 강해지는 것과 강한 동료를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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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파티 구인하는데요? (4) 24.08.29 7 0 10쪽
32 31. 파티 구인하는데요? (3) 24.08.28 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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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파티 구인하는데요? (1) 24.08.26 7 0 12쪽
29 28. 개척자 마을인데요? (4) 24.08.23 8 0 11쪽
28 27. 개척자 마을인데요? (3) 24.08.22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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