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파티의 장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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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량
그림/삽화
한이량 (자체 AI 병합모델)
작품등록일 :
2024.07.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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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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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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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장인대회 참여하는데요? (3)

DUMMY

오전에 열린 장신구 대회는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운이 많이 따르는 대회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실력 좋은 장인들이 많았다.

대회를 끝나고 나왔을 때는 이번에는 길드에서 마중 나와있지 않았다.


“후⋯ 이번에는 의자도 없네⋯ 나쁜 놈들. 쓸모가 없으니까 바로 찾지 않는 거 봐.”


나는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갔다.

헤일리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내일은 2개의 본선과 기계 대회까지 빡빡한 일정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금세 포기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전에 참여한 기계 대회의 주제는 연발 사격이 가능한 총기였다.

역사적으로 연발 사격이 되는 총의 개발이 시작된 건 이 1200년도쯤이었다. 이제 막 태동기를 거치고 있었기에 충분히 나올법한 주제였다.


기계대회는 대회특성상 정말 실력 좋은 장인들이 많았다. 다행히 나는 킹스턴에서 연발 사격이 되는 총기의 구조를 본 적이 있기에 10위로 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


오후,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건축대회 본선에 참여했다.

본선 진출자는 총 10명, 이 본선은 마지막 날 열릴 투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관객이 한 명도 없었고 마나 디스플레이도 없었다.

오직 사회자만이 나와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자 여러분! 이번 천하제일 장인대회 최초로 열리는 본선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본선은 보안 때문에 관객이 없는데요? 그 베일에 싸인 주제는 바로 장인대회 마지막 날에 열릴 투기장의 구축입니다!”

"1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각자 구역에 요새를 구축하게 됩니다.

1차적으로 투기장 참여 팀으로부터 선택받은 수 대로 점수를 획득하고,

이후 참여팀의 의견을 반영하여 1시간 동안 추가 건설을 한 후에 투기대회의 순위에 따라 추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둔 요새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앞으로 3시간!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요새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큰일이다. 3시간이면 장신구대회 본선 시간이랑 겹친다.


“저기 사회자님. 저 장신구대회 본선도 있어서 시간이 겹치는데요?”

“음⋯ 장신구 대회가⋯ 한 시간 겹치시는군요! 그럼 2시간 동안 만들고 가시면 되겠네요!”


시작부터 페널티가 주어졌지만 두 개 다 포기할 수 없는 대회들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우선 주변을 쭉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흙으로 된 넓은 경기장. 여러 속성 마법이 난무할 것이기 때문에 불에 취약한 나무는 1차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흐음⋯ 우선 돌이랑 흙만 쓰고⋯”


그때 반대편에서 흙으로 된 엄청 높은 감시탑이 올라갔다.


“우와아아!”


감탄을 자아낼 만큼 완벽해 보이는 탑이었다.

그때 큰 굉음과 함께 내 바로 옆에서는 엄청 높은 흙으로 된 성벽이 만들어졌다.


“우와아아아!”

“형씨! 감탄하지 말고 나 좀 꺼내줘! 내려가지를 못하겠어!”


성벽 위에 있던 장인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치환형 마법을 쓸 수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기에 근처에서 사다리를 구해서 장인을 구해주었다.


“아 형씨 고마워. 난 여기까지인 것 같아. 마나가 부족해. 크흡⋯ 저놈은 어떻게 저렇게 높은 탑을 만들었데? 형씨는 뭐 생각 있어?”

“흠⋯ 글쎄요? 투기장에서 누구랑 싸우는 건데요?”

“자네 장인대회가 처음인가 보구먼. 대부분 마물들을 데려와서 싸우지. 이벤트성으로 사람끼리 싸울 때도 있고. 항상 보면 높은 게 유리해. 마물들이 공격할 생각조차 안 하거든.”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다 높게 쌓아나가고 있었다. 마나가 충분하지 않은 장인들조차 엉성하게라도 성벽을 만들고 있었다.


“뭐야 이거 이러면 마나통 대회 아니에요?”

“하하 뭐 그렇게 되는 건가?”

“근데 저 탑처럼 저렇게 높게 쌓으면 마물을 잡을 수나 있어요? 코딱지만 하게 보이겠네”

“뭐⋯ 그것까지 고려해서 투기장 참여팀들이 요새를 고르지 않겠나?”

“흠 알겠어요. 저도 이제 슬슬 만들어야겠네요. 위험하니까 저기로 돌아가 주세요.”

“아 그러지. 내가 시간을 너무 많이 뺏었구먼. 나는 소소하게 내부나 보수해야겠구먼”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성벽을 높게 쌓아봤자 참가팀들이 점수를 따기는 힘들어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마물을 유인해서 효과적으로 살상하기 좋은 요새를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나는 망치를 꺼내 들어 땅을 내리치며 재구축을 시전 했다.

그리고 땅 정 가운데에 허수아비를 수십 개 만들어서 그냥 던져두었다.


“흠. 완벽해. 사회자님! 저 끝났어요! 내보내주세요! 장신구대회 가야 해요!”

“에? 완전 평지인데? 대회를 포기하시는 건가요?”

“아뇨! 진짜 완벽한 요새를 구축했어요.”


내 구역은 허수아비를 제외하면 처음 상태와 변함이 없었다.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투기장을 나왔다.


***


“아 허수아비 더 만들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네⋯ 어디 보자⋯ 마나는 절반! 충분해.”


나는 장신구대회 본선으로 달려갔다.

이번 대회는 상당히 단순했다. 예선은 옵션의 등급이 중요했다면 본선은 옵션의 종류와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종류의 옵션을 붙이면 되는 것이다.

같은 수량의 옵션이 붙었다면 거기서 등급을 통해 순위를 나누는 매우 간단한 경기였다.


“흠. 살면서 인챈트 때 옵션은 4개 이상 나온 적이 없는데⋯ 이거 포기해야 하나?”


실력 좋은 장인들은 5개 6개까지도 붙인다. 심지어 이번엔 목걸이만 3개를 가져왔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또한 강화를 할 때도 옵션이 붙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화는 허용되지 않았다.

나는 운에 맡기며 바로 시작하려고 했다.


“후⋯ 가자! 인챈⋯!”


그때 사회자의 말에 나는 손을 멈추었다.


“우와 옵션 6개가 나왔습니다! 상당한 마나 파동을 만들어 내셨군요!”


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대충 목걸이 3개를 내리쳤다. 옵션 3개가 최대였다.


“에이 조졌네. 끝났는데 못 나가나? 사회자님! 못 나가요?”

“아하하⋯ 시상식이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 주시죠! 대회는 금방 끝납니다!”


5분 만에 대회는 끝이 나고 시상식을 바로 시작했다.

1등은 아까 6개를 붙인 거구의 장인, 2등과 3등은 각각 5개를 붙여서 옵션의 등급으로 순위가 나누어진 듯했다.

시상은 1등부터 빠르게 시작되었다.


“자 이번 1등 상품은! 천상에서 왔다는 전설의 장신구 아티펙트! 천사의 눈물!⋯ 어 잠시만⋯이거 왜 가벼워”


마나 디스플레이에 보이는 사회자의 얼굴의 당황한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사회자가 장신구가 든 작은 상자를 열자 쪽지 한 장이 있을 뿐이었다.

쪽지의 내용은 클로즈업되어 모두가 볼 수 있었다.


[장인대회 상품

괴도 네일 한 명한테

다 털렸쥬? ㅋㅋㅋㅋㅋㅋㅋ]


***


대회장을 빠져나오니 대회 전체가 난리가 나 있었다.

장신구 대회뿐만이 아니라 동시에 본선이 진행되었던 무기, 방어구, 소모품대회 상품들이 전부 털린 모양이었다.


“아주 대환장 파티네⋯ 잠깐 설마 내 건축대회 상품까지 털린 거 아니야? 안되는데? 그거 우승 각이었는데? 설마 내 8강 망치도?”


펜 하버에서 오는 마차에서 들었던 말을 대충 넘기는 게 아니었다.

터덜터덜 오늘도 외롭게 숙소로 돌아가던 와중에 병사들이 찾아와서 게시판에 공고문을 붙였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게시판으로 몰려들었다. 공고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금번 장인대회 상품의 전량 도난사건으로 인한 상품 재 선정이 필요하여 이틀 후부터 대회가 재개됩니다.]


가슴속에서 화가 들끓었다.

내 8강 망치를 가져간 괴도네일이란 도둑을 내일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장인대회를 나와 오늘 저녁은 그때 못 봤던 헤일리를 보러 갔다. 헤일리는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헤일리 여기 계속 있던 거야? 밥 먹었어? 꼬치구이 먹으러 가자.”

“아 루크⋯ 미안. 혼자 먹어. 나 입맛이 없어서.”

“응? 잠깐 헤일리 너 몰골이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아하하⋯ 별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어떻게 신경을 안 써.”

“후⋯ 루크, 나 뀨 잠깐만 꺼내줄 수 있어?”

“어어 그래.”

“안된다 주인! 날 꺼낼 거면 성당을 나가서 꺼내라!”


뀨가 머릿속에서 다급하게 소리쳤기에 나는 헤일리를 데리고 성당 밖 벤치에서 반지에 마나를 주입해 귀여운 강아지 형상으로 뀨를 꺼냈다.


“하얀 인간, 날 왜 부른 것이냐?”

“뀨 너 악마지?”

“그⋯그⋯어떻게 알았느냐 하얀 인간! 왕!”


뀨는 헤일리의 팔을 물고 대롱대롱 매달렸다.


뀨가 악마라는 것을 주인인 나도 처음 알았다. 귀여운 강아지가 악마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웃음이 났다.

반지는 어떻게 들어간 건지 궁금하긴 했지만 나는 나중에라도 물어볼 수 있었다.

지금은 둘이 대화를 하게 내버려 두기로 했다.

헤일리는 뀨를 떼어내서 양팔로 들었다.


“천사님이 너 악마라고 말해줬어.”

“더러운 천사 놈들!”

“뀨⋯ 그럼 너네들은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우선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알 수 있어?”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계약을 하기 전까지는 인간에게 개입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특별하지. 주인, 하얀 인간이 고민이 있는 듯하다. 잠시 하얀 인간에게 나를 옮겨주거라”


나는 뀨를 반지에 집어넣어 헤일리의 약지에 껴 주었다.


“루크, 왜 하필 약지에⋯”

“어? 어? 이게 아닌데? 아니 원래 반지는 그 손가락에 많이 끼니까 나도 모르게⋯”


헤일리는 그 이후로 말이 없었다. 뀨랑 대화를 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대화가 끝났는지 헤일리는 반지를 빼서 내게 주었다.


“헤일리 괜찮아?”

“응⋯”


헤일리는 생각할게 많은지 아무 말 없이 의자에 앉았다.

나는 헤일리가 왜 그러는지 알고 싶었기에 뀨에게 물어보았다.


‘뀨, 헤일리 왜 그래?’

‘풉! 하얀 인간이 천사 놈의 더러운 술수에 당했군. 주인, 하얀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뭐야 헤일리도 아카데미 있을 때 같은 걸 물어보더니 너까지 왜 물어봐? 뭔지 말해줘.’

‘안된다! 우리 악마들은 더러운 천사 놈들처럼 남의 비밀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힌트를 하나 주지. 하얀 인간에게 가호를 주는 천사는 라이라다. 나머지는 너가 찾아봐라 주인! 푸훕! 어쨌든 하얀 인간의 문제는 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당장 꼬치구이를 먹어라 주인!’

‘너 맛도 못 느끼면서⋯’

‘너의 감각은 내가 전부 느낄 수 있다! 빨리 목구녕에 쑤셔 넣으란 말이다!’

‘후⋯ 그래.’


***


우리 둘은 꼬치구이와 맥주를 사서 단장을 찾아갔다.

오래간만에 맥주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헤일리, 성당은 잘 갔다 온 것이냐? 루크가 말하기로는 고민이 많아 보인다던데⋯”

“네 괜찮아요 언니. 그냥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막 안 좋고 그런 일은 아니고 우선 천사님이랑 어떻게 할지 이야기했어요.”

“그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라. 나도 악마⋯ 아니다.”

“네?”


단장은 급하게 말을 돌렸다.


“루크, 네놈의 장인대회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보나 마나 다 예선에서 떨어졌겠지!”

“무슨 소리야 단장, 하나는 본선에서 떨어지긴 했는데 건축대회는 아마 우승할 것 같아.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야. 지금 괴도 네일이라는 어떤 파렴치한 잡도둑이 내 8강 망치를 훔쳐갔어, 그것뿐만이 아니라 대회 모든 상품을 다 쓸어갔어. 그래서 내일 대회 쉰데”

“뭐라? 왕국은 상품의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도둑 한 명한테 그걸 다 도둑맞을 수 있지?”

“몰라. 어쨌든 내일 그 도둑놈 찾아서 줘 패고 내 망치 가져올 거야.”

“흠 루크⋯ 도둑을 찾을 방법은 있고?”

“다 물어보면서 다녀야지.”

“그러지 말고 점술사를 한번 찾아가 보는 게⋯ 아 미안하다 헤일리.”


단장은 헤일리의 눈치를 보았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번에 뀨를 보면서 악마도 그렇게 나쁜 존재들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단장은 나에게 점술사를 찾아가 위치를 물어볼 것을 권고했다.

단장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다 보니 거절할 수는 없을 것만 같았다.


이후 술이 계속 들어가면서 우리는 즐겁게 대화를 마무리 짓고 숙소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그럼 둘은 내일 열릴 예정인 게이트를 소탕하러 간다는 거지? 그럼 나 혼자 좀도둑 잡으러 가야겠네?”

“그렇다.”

“둘 다 몸 조심해. 그 용사할매도 조심하라고 전해주고.”

“알았다. 이만 들어가서 쉬거라.”

“언니 저는 오늘 언니랑 같이 잘래요! 그⋯ 고민이 있어서⋯ 이야기도 좀 할 겸⋯”

“그래. 여기 숙소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만 헤일리 너가 괜찮다면⋯”


나는 혼자 비틀거리면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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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 장인대회 참여하는데요? (3) 24.09.05 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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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파티 구인하는데요? (3) 24.08.28 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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