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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
작품등록일 :
2024.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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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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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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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용주 鎔鑄 3

DUMMY

탁-.

무쌍이 벌컥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황노태태.”

동초주도 무쌍을 따라 나왔다. 그녀는 담장 위에 서 있는 늙은 할머니를 보고 굳어진 얼굴로 말했다.

딱. 딱.

주름이 많아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할머니가 청려장을 들고 아래를 두드렸다. 밤눈 어두운 노인들이 지팡이로 습관적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무쌍은 황노태태를 살폈다. 자글자글한 주름 아래로 쳐진 고집 볼살과 쪽을 진 머리는 머리카락 한 올도 삐져나오지 않았다. 이 모습이 노파를 더 강퍅해 보이게 했다.

“예효. 어르신. 애도 아니고, 그 나이에 높은 데에서 떨어지면 약도 없어요. 내려오세요.”

그는 착한 손자처럼 말하며 방 안에 중년부인을 살폈다.

이 늙은 할망구가 중년부인을 암습한 범인이었다. 그는 중년부인을 암습한 자가 거친 내공을 가진 절정고수이며 몸이 무겁다고 추정했고, 할망구는 암습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말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할망구가 중년부인을 공격한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

“네년은 이제 웃어른을 보고도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냐?”

황노태태는 무쌍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초란이 사숙조를 뵙습니다.”

동초주가 마지못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네놈이 초란 저 아이를 치료한 그 의원놈이더냐?”

“내가 사내고 의원이니 그놈이 맞군요.”

무쌍은 하오문의 지저분한 분란에 끼어든 것을 느끼고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사문을 조용히 정리하려고 저것들을 내치려 했거늘.”

황노태태는 말을 하다가 심기가 불편해져 공력을 올려 청여장을 내리찍었다.

쾅.

벽 위에 기와가 비산해 무쌍과 동초주를 덮쳤다.

팡-.

그와 동시에 무쌍이 동초주 앞으로 나서며 막아섰다. 오른발을 크게 굴러 바닥을 딛으며 짧은 주먹이 빠르게 오갔다. 이 진각붕추에는 그의 각오가 담겼다.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파바바박.

무쌍의 주먹에 앞으로 오던 기와 파편이 돌가루를 남기며 사라졌다.

“좋은 마보침웅馬步沈雄.”

뒤에서 보고 있던 동초주가 감탄했다. 절정고수의 공격을 적수공권으로 그것도 제자리에서 버티는 무쌍이다. 그의 등이 커 보인다.

“제법이다.”

황노태태가 어느새 무쌍의 삼 장 거리 앞에 서 있었다.

“초란아. 너 하나로 끝났을 일이었다. 네 사부, 아니 네 어미가 이렇게 다치고 죽게 될 것은 다 네 탓이다.”

그녀는 청죽장으로 바닥을 툭툭 찍었다.

“어미라니요?”

“남자에 미친년이 잘도 숨겼구나. 그것은 저승에 가서 네 어미에게 물어보거라. 그리고 특히 네놈. 언씨세가의 망종.”

황노태태는 청려장으로 무쌍을 가리켰다. 그녀는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러나 입을 열지 못하고 지팡이 끝이 떨더니 한숨을 쉬었다.

“후우-.”

“커흑.”

그때 안채에 있던 중년부인의 신음이 들렸다. 무쌍과 동초주가 뒤돌아봤다.

푸우-.

중년부인이 검은 피를 한 사발이나 토해냈다.

“사부.”

동초주가 급히 안채로 뛰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며 무쌍이 앞을 경계했다.

“끌끌끌. 내 속을 그리 태우더니 곧 죽게 생겼구나.”

황노태태는 통쾌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사악한 노파네.’

무쌍의 눈이 싸늘해졌다.

“지금 네놈이 여기를 떠나면 하오문과 네놈 사이에 일은 불문에 붙이겠다. 떠나겠느냐?”

황노태태는 옆으로 한걸음 비켜서기까지 했다.

“저는 제 환자를 두고 떠날 수 없습니다.”

무쌍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내가 언씨세가가 무서워서 이러는 줄 아느냐?”

“저도 집 나온 마당에 가문을 뒤에 두고 일하지 않습니다.”

말하는 무쌍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황노태태는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끙.”

황노태태는 된소리를 냈다. 그녀에게 무쌍은 실로 큰 골칫거리였다.

“하오문의 일은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난 하오문의 태상장로로서 저들을 징치하려는 것이다.”

무쌍은 황노태태가 말을 하며 발걸음을 뗐다.

“노태태. 내가 알기로 하오문은 춘추전국시대부터 묵가와 역사를 같이 해왔다 알고 있습니다. 당시 묵가의 구성원인 축성 건설노동자와 목수들은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후 그들은 제후들의 탄압을 받아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 일을 타산지석을 삼은 하오문은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문도들의 화평과 안위를 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도들의 안위를 지켜야 할 태상장로가 문주와 문도를 해하려 하는 것입니까?”

무쌍은 황노태태의 발을 세우기 위해 댓거리를 만들었다.

“초란 저년이 그리 알려주더냐?”

황노태태가 멈춰섰다. 일단 무쌍의 의도가 먹혀들었다.

“저도 강호에서 방구 꽤나 뀐다는 세가 출신입니다. 하오문의 역사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뚫린 입이라고 말은 잘하는구나. 그럼 하오문도들이 언제까지 천대받고 무시만 당하고 살아야 하느냐? 그리고 저 문주라는 것은 이십여 년 전 사내놈과 눈이 맞아 애까지 낳고 여태 감춰 왔다. 문주는 혼례를 치를 수 없고, 문주의 제자들은 사내와 동침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문규를 어겼으니, 이번 기회에 하오문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니 비키거라.”

“하하하.”

무쌍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명백한 비웃음이다.

“네 놈이 미쳤구나.”

황노태태가 미간을 찌푸렸다.

“황씨 할머니, 저는 문규 그런 것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은 알았네요. 비열한 수단으로 습우라는 성병을 초란에게 옮겨놓고, 문주의 제자에서 배제한 후 노파의 사람을 내세우려고 했다는 것이죠. 또 이것을 빌미 삼아 문주를 압박하고요.”

무쌍의 말은 비수가 되어 맹렬하게 황노태태의 가슴을 찔렀다.

“이게 다 네놈 때문이야. 네놈이 북경 의련을 들쑤셔 습우 병부를 모아가면서부터 일이 틀어졌다. 네놈 스승의 뒤를 봐서 참았다만,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황노태태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왜 저도 어찌 하실 요량입니까?”

“이미 다 들통난 마당에 꺼릴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황노태태는 마음을 굳혔다. 그녀가 발을 떼려했다.

“잠깐.”

그때 무쌍이 급히 손을 들었다.

“뭐냐?”

“제가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정말이더....,,”

황노태태는 말을 여기까지였다. 무쌍이 벼락처럼 달려들었다.

팍.

무쌍의 오른발에서 뿜어지는 지면 반력에 마당의 흙이 한 움큼 패였다. 동시에 화살이 무색하게 앞으로 쏘아졌다. 그와 황노태태 사이의 3장 거리가 사라졌다.

황노태태는 심상치 않은 기운에 청려장을 들고 있던 오른손을 앞으로 뻗었다. 본능적으로 귀음백골조를 펼쳤다. 하오문주의 옷을 스치는 것만으로 복부에 내상을 입힌 독수다.

그녀의 공력에 청려장은 산산조각이 났고, 손톱 모양의 기경이 노태태의 앞을 난자했다. 진정 흉악하면서도 반격을 위한 귀조조호鬼爪抓虎의 한 수다.

하지만 무쌍은 황노태태와 정면으로 맞설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노파의 왼쪽으로 1장이나 떨어진 곳으로 비껴나 지나쳤다.

“도망?”

황노태태가 어이 없어 하던 그때, 지나친 무쌍의 오른손이 뒤쪽을 때렸다. 초식이고 뭐고 없었다. 극쾌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오른손에 모든 공력을 실었던 그의 몸은 회전하며 노파의 뒤를 완벽하게 잡았다.

움찔한 황노태태가 몸을 반전하며 물러섰다.

이 순간 무쌍의 오른손의 움직임은 끝이 아니었다. 손목이 꺾이며 손가락이 쫙 펴졌다. 공력이 실리며 푸른 유형의 기가 노파의 안면을 파고들었다.

살인기예 이매혈보와 돌래혈사가 완벽하게 펼쳐졌다.

슥.

하지만 이류 끝과 절정의 차이는 컸다. 황노태태는 무쌍의 푸른 유형의 기를 타고 반걸음 물러났다. 동시에 노태태 왼손의 그림자가 그녀의 앞을 채웠다.

팡.

귀흉날수鬼凶剌手로 무쌍의 공격을 막은 황노태태의 얼굴에 분노로 가득 찼다.

“선배. 빨리 이 늙은 할매 뒤를 공격해요.”

무쌍은 황노태태의 공격이 막히는 것을 보며 노파의 뒤를 보며 외쳤다.

황노태태는 무쌍의 말에 안채에 있던 하오문주 동연희가 다가오는 줄 알고 옆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곁눈질을 했다.

동연희가 동초주의 부축을 받고 안채에서 나오고 있는데 안색이 하얗게 질려 곧 죽을 환자다.

그 틈에 다시 무쌍이 이매일보를 펼쳤다. 화살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움직임과 더불어 오른손으로 수도手刀를 만들었다. 보도 초류를 대신한 그의 손은 초극멸도 광첩폭풍세를 따랐다.

살기가 크게 일어났다. 이매일보로 받은 탄력으로 재차 도약했다. 풍주유주風駐留走에 이어 몰회여풍沒回餘風의 도초를 펼쳤다. 그는 공중에서 회전과 동시에 수도로 황노태태의 가슴과 머리를 찔렀다.

“같잖은.”

팡. 팡. 팡.

황노태태는 제자리에서 폭조만륙暴爪萬戮의 초식을 펼쳤다. 그녀의 회색 유형의 기가 서린 손톱이 무쌍의 수도가 아닌 팔뚝과 부딪쳐 파열음을 냈다.

그녀는 무쌍의 신법과 공격에 담긴 공력을 보며 이 애송이의 정체를 의심할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지금 막고 있는 수도에 서린 살기와 기세는 마도의 것을 능가했다.

그래서 수도 대신 팔뚝을 막았는데 여기에는 그녀의 악독한 심사가 담겼다. 무쌍의 날카로운 수도를 피하고 팔뚝을 작살 내 싸움을 끝내려는 독수였다.

“윽. 선배 뒤를 공격해요.”

무쌍이 이번에도 황노태태의 뒤를 향해 소리를 쳤다.

“흥.”

황노태태는 무쌍의 말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계속되는 폭조만륙의 초식으로 무쌍의 팔을 튕겨내며 드러난 빈 가슴을 손톱으로 찍어갔다.

그때 뒷골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력을 느낀 이 노파가 급히 돌아서서 중년부인의 공격을 막았다.

쾅.

두 절정고수의 충돌로 무쌍은 뒤로 멀찍이 물러섰다.

“너-.”

황노태태가 얼굴색을 회복한 중년부인을 보며 손가락질을 했다.

그 사이 무쌍은 양손을 교차해 팔뚝을 문질렀다. 너덜너덜해진 소매 사이로 얇고 붉은 내의가 비쳤다.

‘역시 장모 사랑은 사위 사랑이야.’

그는 예비 장모 장민이 준 빙혈설氷血褉을 항시 착용하고 있었다. 공력을 운용하면 반팔인 빙혈설은 팔목까지 내려와 몸을 보호했다. 이것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그의 양팔은 수수깡처럼 꺾이고도 남았을 일이다.

그럼에도 그의 양손은 검붉게 멍이 들었다.

“사숙. 염치가 없군요.”

중년부인은 황노태태를 힐난했다.

“염치? 염치는 너희 같은 족속이 할 이야기가 아니다.”

황노태태도 지지않았다.

“오늘 새벽 사숙은 제게 뭐라 해죠? 황노태태의 사손 설매가 습우에 걸린 일과 초란이 습우에 걸린 일은 같이 없는 셈치자고 말했죠. 그리고 뜬금없이..., 제 과거를 들춰내 겁박하지 않았습니까?”

“왜 제대로 말을 못하는 것이냐? 네년의 제자로 알고 있는 초란이 네 딸년이라고 말을 못해.”

“크흠.”

무쌍이 헛기침을 하며 끼어들었다.

“뭐냐?”

황노태태가 무쌍을 죽일 듯 봤다.

무쌍은 그 눈빛을 무시하며 소축의 열린 문을 향해 턱짓을 했다. 그곳에는 헌원각의 황총관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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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16 덕민
    작성일
    24.09.07 12:35
    No. 1

    영점님, 차돌초롱님, 최고의망상님, 세비허님, 한사님, 초사악님, 물물방울님, 그린라떼님, 소청님, 불꽃날개님, ch***님 댓글 감사합니다.
    ch***님. 무공은 언제 익히냐고 질문하셨는데 ^^ 회를 거듭하면서 여러가지 익히게 됩니다. 그러다가 200회 정도에 고루천강공이라는 주인공 독문무공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사님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물으셨는데요. ㅎㅎ 과학수사와 정보파트에서 일하다가 때려치운 현직백수입니다.(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오늘도 제 글을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전주에서 덕민 올림.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9 한사
    작성일
    24.09.07 12:37
    No. 2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제이슨준리
    작성일
    24.09.07 13:19
    No. 3

    20/25. 수도 대식 ㅡ 수도 대신. 아닌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차돌초롱
    작성일
    24.09.07 15:44
    No. 4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최고의망상
    작성일
    24.09.07 18:14
    No. 5

    즐감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영점
    작성일
    24.09.07 18:44
    No. 6

    단숨에 따라왔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4.09.08 17:12
    No. 7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24.09.11 19:14
    No. 8

    흥미진진한 상황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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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 불한이율不寒而慄 2 NEW +4 13시간 전 1,001 47 12쪽
70 70. 불한이율不寒而慄 1 +6 24.09.17 1,584 60 13쪽
69 69. 팽두이숙烹頭耳熟 3 +8 24.09.16 1,806 66 14쪽
68 68. 팽두이숙烹頭耳熟 2 +8 24.09.15 1,851 68 13쪽
67 67. 팽두이숙烹頭耳熟 1 +14 24.09.14 2,064 75 12쪽
66 66. 천망회회天網恢恢 4 +10 24.09.12 2,448 77 12쪽
65 65. 천망회회天網恢恢 3 +7 24.09.11 2,431 78 12쪽
64 64. 천망회회天網恢恢 2 +10 24.09.10 2,524 77 12쪽
63 63. 천망회회天網恢恢 1 +9 24.09.09 2,657 89 14쪽
62 62. 용주 鎔鑄 4 +12 24.09.08 2,683 89 14쪽
» 61. 용주 鎔鑄 3 +8 24.09.07 2,674 88 12쪽
60 60. 용주 鎔鑄 2 +9 24.09.06 2,752 97 12쪽
59 59. 용주 鎔鑄 1 +10 24.09.05 2,859 95 12쪽
58 58. 과이불개 過而不改 3 +9 24.09.04 2,869 95 13쪽
57 57. 과이불개 過而不改 2 +7 24.09.03 2,867 90 14쪽
56 56. 과이불개 過而不改 1 +8 24.09.02 2,907 87 13쪽
55 55. 청풍명월 靑風明月 3 +10 24.09.01 2,991 89 13쪽
54 54. 청풍명월 靑風明月 2 +6 24.08.31 2,971 89 14쪽
53 53. 청풍명월 靑風明月 1 +7 24.08.30 2,980 85 12쪽
52 52. 학이시습 學而時習 3 +9 24.08.29 2,923 80 13쪽
51 51. 학이시습 學而時習 2 +10 24.08.28 3,093 76 15쪽
50 50. 학이시습 學而時習 1 +8 24.08.27 3,214 82 14쪽
49 49. 조정혈사 朝政血事 +5 24.08.26 3,407 7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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