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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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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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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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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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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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백수를 원해서 안달남

DUMMY

청약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당첨 확인을 해봤다.

사기 문자가 아니었다.

찐이다.


“이거, 내가 당첨되는 게 맞냐?”


말이 안 되잖아.

헌터로 각성했다.

신나게 돈도 벌었다.

굳이 청약 당첨 아니어도 집 살 재력은 있다.

청약은 재미로 넣어본 건데.


“개이득, 삐릭!”

“이 좁은 집을 탈출할 수 있겠군.”


일단 당첨자 청약 접수는 당장 다음 주 월요일.


혹시나 싶어.


─ 송 팀장님.

─ 예?

─ 혹시 헌터는 나라에서 청약도 당첨시켜 주나요?


헌터톡을 보냈다.


─ 아, 필요하시다면 헌터 행복주택 지원 가능하십니다. 캡틴 님의 경우 평수 제한 없이 우선순위라 최대 40평대 행복주택까지······.

─ 아뇨, 그거 말고 일반 건설사 공급 물량 쪽에 일부러 헌터가 당첨되게 조작한다거나······

─ 큰일날 소리를 하시네요. 안 됩니다, 그런 거.


송 팀장.

내가 청탁하는 줄 알았는지 싸하고 단호하다.

진짜 국가에서 손 쓴 것도 아니란 말이야?


─ 그럼, 제가 청약 당첨된 건 무관하다 이 말씀이시죠?

─ 청약 당첨 되셨어요?

─ 예. 그래서 혹시나 해서.

─ 축하드립니다. 어디 들어가세요?

─ 그 용산 로열헤리티지 하이츠라고

─ ?????????


날아오는 물음표.


─ 설마 얼마 전에 떠들썩했던 그 로또 청약이요?

─ 네.


잠깐의 어색한 정적.

1분간 답신이 오지 않다가.


─ 아무튼 잘 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뭔데.

핸드폰 너머로 송지혜 팀장이 뭘 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공백이었다.


─ 일정 봤는데 입주는 정산만 되면 다다음주부터도 가능하나 보네요.


그새 찾아봤어?


─ 집들이 한 번 초대해 주십쇼. 선물 사가겠습니다.


송 팀장이 귀여운 햄스터 이모티콘을 보냈다.


아무튼 이걸로 확실해졌다.

이거, 진짜 내 운빨이다.



* * *



청약 당첨 이후.

집 나가게 빨리 독촉하고.

원룸 정리하고.

계약금 넣고.

이것저것 서류 준비하고.

그나마 다행인 건 대출 때문에 은행에 왔다 갔다 하면서 심사받고 서류 뗄 일이 없다는 거다.


내 수중 자산 200억.

20억짜리 집 정도야 현금으로 일시불 결제도 가능하니까.


몇 가지 매매 관련 복잡한 사항이 있었지만, 리빅이와 블랙베일의 똑똑한 두뇌로 해결.


“리빅아! 블랙베일 씨! 여기가 이제부터 우리 집이에요!”


아직 입주 전에 집 확인하러 왔다.

하자 체크해 주는 업체를 따로 부르겠지만.

아무튼 내 눈으로 한 번은 봐야지.


가구가 없어서인지 훨씬 넓어 보이는 집.


“이 정도면 우리 다 같이 살아도 충분하겠네.”


텅 비어서 목소리도 울린다.


“여기는 내 방으로 하겠다, 삐릭!”

“그럼 이쪽은 내 방.”

“다들 나가! 큰방 내꺼니까!”


이 타이탄들.

순서대로 큰방을 찜한다.

누가 줄 줄 알고?


“창밖 뷰도 죽이네.”


베란다 밖으로 펼쳐진 한강 뷰!

높은 빌딩들이 있는데도 제법 잘 보인다.

고층으로 올라와서 그런 듯.

차가운 도시의 남자가 된 느낌이 제대로다.

야경 보며 맥주 한 캔, 아니지.

와인 한 잔 해도 좋겠다.


입주할 생각에 싱글벙글.

원룸으로 돌아와도 전혀 슬프지가 않다.

다행히 원룸도 들어온다는 세입자가 생겼고.


“모든 게 술술 풀리네.”


그래도 이런 이사 또 하긴 너무 피곤할 것 같다.

뭐 이렇게 신경 쓸 게 많은지, 원.


“그러고 보니 미궁 안 들어간 지도 벌써 사흘이나 지났네.”


청약 당첨 이후 알아보고 준비하느라 미궁 갈 시간이 없었다.

월세만 전전하고 내 집 마련은 처음이라.


그때, 갑자기 온 헌터 톡.


─ 이사 준비는 잘 되어가고 계십니까?

─ 네. 큰 건 다 마무리됐고, 오늘은 오랜만에 미궁에나 다녀오려고요.

─ 오랜만도 아니죠. 고작 사흘 쉰 건데요.


그런가?

하긴.

주 5일 근무하는 직장인 연차 하나 붙여서 쓴 거나 다름없긴 하지.

그동안 정말 빡세게 달렸더니 오래 쉰 기분.


─ 50층대 진입이시죠?

─ 예

─ 50층 입장은 퀸이나 에이펙스 쪽을 대동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아니면 저희 집행관이 함께하겠습니다.


평소에 혼자 잘 만 내버려두더니 갑자기 왜?


“50층부터 일본과 함께 쓰는 미궁이다, 삐릭!”

“일본이 노릴까 봐 걱정되나 보군.”


카림처럼 몰래 들여보내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일본.

귀화 제안이라든가, 견제라든가.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모양인데.


─ 혼자 갈게요.


다 필요 없다.

내겐 리빅이와 블랙베일이 있으니까.

타이탄 세이버도 있고.

일본에서 견제가 들어와도 대처할 수 있다.

나, 순혈 S급이니까.


무엇보다 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 편하게 층계참 열쇠 찾기도 어렵다.


─ 귀화는 걱정 마시고요.


어차피 나 일본어도 모른다.

아는 거 추려봤자 몇 마디.

아리가또, 스미마셍, 카이조쿠 오오니 나루, 야메떼, 매꾸도나루도 밖에 못 하는데.

게다가 지진도 무섭고.


─ 그게 편하시다면 어쩔 수 없네요······


송 팀장도 강하게 나오진 못한다.

괜히 그랬다가 내가 반감이라도 가질까 봐 조심하는 편.


─ 그럼 50층 이후 관련 팁과 등을 정리한 문서가 있으니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서까지 있어?

곧장 톡으로 온 첨부파일.

약 100페이지 분량의 파일이다.

공략에 필요한 준비물과 팁.

각 층에 나타나는 몬스터의 약점과 강점.

심지어 각 마을 지도와 맛집까지도 표시되어 있다.

역시 한국인.

맛집 없으면 안 되지.


“완전 여행 가이드북이잖아?”


오늘은 여유롭게 50층이나 둘러볼까?

당분간 이사 준비도 해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가진 말아야겠다.



* * *



한편, 미궁 53층.


휘이이잉-

콰드드득!


날카로운 눈보라와 함께 하얗게 얼어붙은 동토가 깨지듯이 갈라졌다.

그와 함께 산산이 조각나는 얼음 몬스터들.

얼음 골렘과 슬라임은 물론이고, 예티의 두꺼운 가죽도 갈가리 찢긴다.


다이텐구 타로보의 힘.

그는 바람을, 공기를 다루며 자유자재로 비상한다.

미궁에서조차 어느 곳에나 있는 ‘대기’.

그 자체로 타로보의 무기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바람은 칼날이 되어 만물을 가른다.


그리고 얼음 지대인 50층 대.

살을 에고 뼈를 굳히는 잔혹한 추위 속.

그의 바람은 거친 눈보라로 화한다.


“타로보, 살살하라고~ 나도 얼어 죽겠어.”


함께 사냥 중이던 흑도회의 헌터들.

자비 없는 눈보라에 눈썹까지 하얗게 얼어 버렸다.

자신이 과했다는 걸 알아차린 타로보.


“공주님, 춥진 않고?”

“괜찮아.”


일본의 순혈 S급, 히메.

귀와 코끝이 빨개졌다.

추위를 막는 레어 아이템을 가져왔는데도, 이곳의 추위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몸이 굳지 않도록 버티는 정도.


“근데 무슨 일 있어?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헌터들이 평소보다 과하게 열심인 둘에게 물었다.

오늘따라 눈보라가 무자비할 정도다.

옆에 있다간 파티원도 쓸려나갈 정도.

그러자 히메가 입술을 문다.


“한국의 순혈, 50층 올라올 거래.”


미궁 입장 전에 본 뉴스를 떠올렸다.

하루에 10층씩.

미친 속도로 심층을 뚫고 있는 한국 순혈.

며칠 만에 또 50층까지 왔다.

이 속도라면 당장 내일 공략층이 역전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캡틴이 30층 넘게 뚫는 동안 난 고작 2층밖에 못 뚫었어.”


히메가 분한 듯 중얼거렸다.

그러자 다들 히메를 다독이는 분위기.


“그렇게 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결국 레벨이 딸려서 심층에선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텐데.”

“레벨 업 속도도 엄청 빠르단 말이야······!”


캡틴의 레벨.

며칠 만에 레벨이 두 배가량 늘었다.

50층 기준, 캡틴 레벨 30.

히메의 레벨이 32이다.


각성 7개월 만에 레벨 32.

다들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던 속도다.

레벨 업 용 아이템과 버프를 퍼부은 덕에 단기간에 이룩한 레벨.

일본이 그간 모아온 육성용 아이템들.

귀한 순혈 S급이라고 히메에게 몰방해 줬다.

경험치 구슬.

스킬 포인트 구슬.

경험치 획득 버프.

그걸 독식한다고 다른 헌터들에게 얼마나 욕을 먹었는데.


몇몇한테 이지매도 당했다.


─ 저렇게 아이템 지원받으면 누가 미궁 공략 못하겠어?

─ 누군 평생 한 번도 못 먹을 경험치 구슬을 세 개나 먹었다지?

─ 좋겠어, 순혈 S급이라. 공주님처럼 떠받들리고.


밥도 혼자 먹고.

실수인 척 물 뿌리고.

헌터 회의 시간 잘못 알려주고.

파티 사냥 일정도 공유 안 해주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걸 다 무시했다.

상처를 받기는 했지만.

괜찮아.

강해지고 싶으니까.

타로보도 늘 곁에 있고.


근데 캡틴은?


“그 녀석도 몰아받았겠지.”


다들 대충 히메를 다독인다.

히메가 레벨 업과 공략에 지원받은 만큼, 캡틴 쪽도 순혈 S급을 지원해 줬겠지.


‘저 정도 지원할 화력이 있을 거란 상상은 못 했지만.’


히메를 위로하긴 해도, 캡틴이 압도적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솔직히 히메가 순혈 S급 맞나?

의문도 들기 시작한다.


“아무튼 그 녀석한테 지는 거, 싫어.”


그런 분위기를 읽은 히메.

안 그래도 캡틴 때문에 일본 내 여론이 시끄럽다.


─ 공주님은 뭐 하고 있습니까? 여전히 공주님 놀이 중?

─ 공주님 등장으로 떠들썩했던 게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공주님은 이미 잊혀져버렸습니다www

─ 한국의 순혈 S급이 더 뛰어나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는 상식이라든지 하는 것을 모르는 인간입니다.

─ 지금껏 흑도회를 응원해 왔습니다만, 더는 흥미가 가지 않습니다. 이대로 괜찮은 거냐고 묻고 싶습니다?

─ 심층 공략을 선점했다고 너무 방심해 버린 결과. 일본 헌터들은 조금 더 필사적이라든가, 죽음의 각오 같은 것이 부족합니다.

─ 일본 헌터들의 무사안일주의에 질린다. 무엇보다 히메가 제일 문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희망이라 불렸던 히메.

요즘은 악플과 비난의 연속이니 충격이 클 터.


하지만.


‘벌써 일본은 캡틴 데려올 생각 중이던데.’


일본.

비록 캡틴이 한국과 완전히 손을 잡은 것 같지만, 한 번은 찔러보기로 했다.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들고.



* * *



신나게 도착한 50층.


“와아.”


확실히 10층과는 규모가 다르다.

가게 점포 수도 확연히 많고.

마을이 아닌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인데.


“저거 캡틴 아니야?”

“캡틴 맞다.”

“진짜 50층에 왔다고?”


50층에 머무는 헌터들.

대체로 B등급 이상에 레벨도 제법 쌓아온 경력직들이다.

근데 그들이 다 나를 알아보고 웅성웅성.


이거 좀 머쓱하고 부담스러운데?


걸음을 옮겨도 따라오는 시선.

이게 스타의 삶이구나.


‘스타는 적성에 안 맞네.’


방구석 백수였던 나.

이런 시선이 금방 익숙해질 리 없다.

심지어 회사 다닐 때도 책상 한구석에 앉은 배경 1같은 존재였다.

주장이나 자의식도 없이 까라는 대로 까야만 하는.

수백 개의 부품 중 하나였을 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궁 원주민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곳은 원주민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대체로 원주민들은.


‘토끼 수인이다! 저건 곰 수인······?’


수인족이었다.

수인족이라고 야만적인 옷을 입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완전 화려하잖아.”


보석 박힌 드레스.

높게 올린 실크해트.

금사로 수놓은 연미복.

마석으로 만든 브로치.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아 보이는데.”

“인간 상대로 장사를 해서 그렇다, 삐릭.”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고레벨 헌터를 상대하니 부유해지는 건 당연지사지.”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는데.


쪼르르르.


“캡틴, 맞아요?”


내게 다가온 한 쥐 수인.

어린애인지 원래 쥐수인은 작은 건지.

내 무릎 높이 정도밖에 안 된다.


“이거 전해주래요.”

“누가?”

“거기 쓰여 있대요.”


쥐수인이 건넨 것은 편지봉투.

설마 팬레터라든가?


뜯어봤다.


──────────

긴히 나눌 얘기가 있습니다.

비스트 클럽, 1번 룸.

──────────


누군지 안 쓰여 있잖아.

하지만 편지지를 보아하니.


“일본?”


붉은 원이 그려져 있다.


“일본 측에서 접근하려는 거다.”


송 팀장 염려대로.

오자마자 작업 시작인가.

일단 무시.

좀 더 걷는데.


“이거, 전달해 달라더군요.”


사슴 수인.


“캡틴 맞다냥?”


고양이 수인.


“구구- 편지 배달 왔습니다.”


비둘기 수인.


대체 편지 몇 장을 보내는 거야!


“에잇, 진짜 집요하네!”

“그러는 캡틴도 상당히 집요하시네요.”


깜짝이야!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걸다니.

돌아보니 싱글싱글 웃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꽁지머리에······ 실눈캐?

어째 싸한 느낌인데 조금 낯이 익다.


“이 편지들 보낸 사람입니까?”


누구였더라?


“예. 편지 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도 안 오시길래 직접 모시러 왔습니다.”

“누구신데요?”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흑도회의 부길드장, 모노노케입니다.”


아, 모노노케!

안다.

순혈은 아니고, 등급 향상으로 S급 찍은 일본의 헌터.

각갤에서 해외의 대형 헌터도 종종 언급되기 때문에 본 적 있다.

게다가 B급이었는데 2단계나 향상해서 S급 됐다던데?

그것 때문에라 레전드라고 회자됐었다.

보통 등급 한 단계 올리기도 힘드니까.

능력이나 기타 프로필도 다 봤었지.

실물은 처음인데다가 미궁에선 일본어도 말이 통하다 보니 바로 알아 보질 못했다.


“캡틴 님께 좋은 제안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역시나.

날 꼬시려는 거구나.


“죄송하지만 저는 한국이 좋습니다.”


정중히 거절했다.


“이야기를 들어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텐데요.”


아닌데.

나는 요즘 인생에 대만족 중.

부족한 게 없다.

200억도 있고.

청약도 되어서 이사도 앞두고 있고.

한국엔 진순이도 있다.

이걸 버리고 굳이 일본에 가라고?

갔다가 지진 나면 어떡해?


거절할 생각인데.


[들어나 보자, 삐릭!]

[몸값을 확인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은인.]


어차피 거절할 거.

들어나 보잔다.

원래 안 할 계약도 계약조건 들으러 가면서 시세 파악하는 법.


‘그래, 들어서 나쁠 건 없으니까.’


솔직히 궁금하긴 했다.

일본이 나한테 얼마나 줄 생각인지.


“좋습니다.”

“일단 보는 눈이 많으니 저쪽에 가서 이야기를 나눌까요? 50층, 수인족 구역이라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다 듣거든요.”


길거리라 보는 눈들이 있다.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도착한 비스트 클럽 1번 룸.

거친 이름과 달리 고상한 인테리어의 바였다.

다른 사람들이 엿듣지 못하는 방.


“그래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뭡니까?


일본. 대체 얼마나 부르려고 날 영입하려는 걸까?

1000억 부르는 거 아니야?

솔직히 그것도 별로 안 혹한다.

200억도 많고 배부르거든.

앞으로도 계속 벌 거고.

과한 욕심 없다.


뭘 말해도 거절할 생각으로 입을 열었는데.


“일본의 섬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


저기요?

일본 섬나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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