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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비
작품등록일 :
2024.07.22 19:4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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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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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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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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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뒷담화도 자격이 있다

DUMMY

연습경기는 청팀과 홍팀으로 멤버가 나누어졌다.


용천이 속한 팀은 청팀


용천은 자신의 팀원이 누구인지 천천히 둘러보며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뜻밖의 인물을 발견하여 반갑게 말을 걸었다.


“오? 쟤랑 같은 팀이네? 야!”


내가 누군가에게 소리치자 그 누군가는 흠칫하며 나를 천천히 돌아보았다.


“으...응 안녕?”


목소리의 주인공은 유은우


유은우는 체육대회 결승전 때 용천에게 처참히 발린 후 축구를 계속 해야 하나 고민을 하였지만, 다시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용천이랑 같은 팀이 된 유은우는 PTSD가 몰려왔다.


그런 유은우의 심정을 몰라주는 용천


“저번에 결승전 때 걔 맞지? 잘 해보자.”


“으...응!”




둘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청팀 다른 인원들과 상대 홍팀은 용천에 대해서 수군거린다.


“야 쟤 뭔데 감독님이 데려온거냐? 뭐 체격 빼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몰라. 감독님이 뒷돈 받으시는 분은 아니신데?”

“야야. 쟤가 저번에 애들끼리 찰 때 15골 넣었대. 게다가 체육대회 결승인가? 그때 유은우도 개발랐다던대.”

“야 색갸. 나는 일반인들이랑 하면 20골은 넣어 킥킥. 그리고 은우가 못하는 편도 아닌데 축구 경력도 없는 것 같은 애한테 발렸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아닌데....진짜라던데....”


그때 멀리서 숨죽이고 있던 유은우는 마음속으로 탄식을 내질렀다.


‘이 병신들아.... 쟤는 진짜 괴물이라고.... 우리가 전부 상대해도 못이긴다고...!’



삑 삑-!


이창식 감독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온다.


“자. 이제 곧 연습경기를 시작하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학년 상관없이 곧 다가오는 대회 주전 리스트를 뽑도록 하겠다. 그러니 다들 진심으로 할 수 있도록!”


그 말을 들은 모두는 이번이 기회라는 생각으로 열의를 불태우며 소리쳤다.


““““““““네!!!””””””””


“추가로 이번 경기 때 과도한 부상을 일으키는 플레이하는 인원은 선발 제외다. 그러니 다들 안전히 하도록!”




******




경기 시작 전 청팀의 인원들이 둥글게 모여 얘기를 한다.


말을 하는 인원은 현재 축구부 주장인 3학년 정시우


“얘들아 오늘 다치지 말고 이기자!

그리고 오늘 처음 같이 뛰는 용천은 긴장하지 말고 차분히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 말을 들은 나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자신감있게 대답했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경기는 천천히 시작됐다.


내 포지션은 감독님이 정해주셨고, 위치는 4-1-4-1

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볼란치로 뛰게 되었다.


경기는 청팀의 선축으로 인해 우리가 처음에 공을 점유하였다.


천천히 센터백들끼리 공을 돌리는 상태


그때 홍팀의 선수들이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상대가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 말은 즉슨 지금이 최고의 기회라는 것!’


상대의 압박으로 인해 우리 골키퍼가 공을 받자 나는 골키퍼를 향해 소리치며 공을 달라고 한다.


“키퍼!! 패스!”


나를 미심쩍게 보던 키퍼지만 그래도 축구를 할 줄 알다보니 내 위치가 빈 것을 알기에 나에게 안정적으로 패스했다.


투욱-


패스를 받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하프턴을 하고


이미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우리 팀의 위치를 다시 한번 본 뒤, 레프트윙이 앞으로 달리는 것을 본 나는 롱패스를 찔러 주었다.


파아아아앙-!


공중을 아주 유연하게 날라가는 공


공은 그대로 달려가는 윙어의 발 앞에 정확히 떨어졌고, 공을 트래핑하기 직전 공의 속도가 완전히 죽어 선수가 공을 터치하자마자 공간 앞에 정확하게 굴러갔다.


“와!”


패스를 봄과 동시에 작게 탄식을 내지르는 우리 청팀


그와 반대로 홍팀에게는 발 앞에 불똥이 튀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키퍼!! 나와야 해!”


곧바로 홍팀 키퍼와 청팀 윙어의 1대 1 상황이 일어났고, 청팀의 윙어는 공을 차분하게 잡은 뒤 파포스트로 밀어차 손쉽게 골을 넣었다.


그 뒤 골을 넣은 우리 팀 윙어가 내게 흥분상태로 달려왔다.


“와아!!! 패스 미쳤어! 내가 축구하면서 받아본 패스 중 최고였어!”


그렇게 계속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고, 나는 흥분한 윙어를 다독였다.


“이후로도 좋은 움직임 있으면 패스 할테니까 잘 부탁해.”


내 말을 들은 것일까?


축하하러 온 우리 팀원들이 미심쩍은 눈빛에서 나를 점점 신뢰의 눈빛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한편 홍팀 진영


“야. 저 새끼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대로 지면 우리 개쪽이라고!”


아까 용천에 대해 험담을 하던 선수에게 그의 친구가 다가와 소리쳤고, 험담을 한 녀석은 애써 태연한 척을 하였다.


“야 저런 거 다 뽀록이야. 압박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 저 새끼 백퍼 죽도 못쑨다고. 그러니까 압박이나 열심히 해.”


배운 사람과 안배운 사람의 차이가 날 때가 압박 상황이라 생각한 그는 친구에게 핀잔을 주었다.



곧바로 경기는 재개 되었고 홍팀의 선수들이 용천에게 패스가 가는 것을 보자마자 2명의 인원이 압박을 해온다.


“압박해!”

“공이나 내놔!”



그 상황을 본 청팀은 용천에게 위험하다며 소리쳤고


“압박이야! 패스!”

“압박 조심해! 안되면 그냥 걷어!”

“백업 들어가 얘들아아! 앗??”


용천이 당연하게도 빼앗길 거라고 생각하는 청팀


그러나 이후의 장면은 필드, 벤치를 가리지 않고 탄식을 자아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툭- 투욱


휘리리릭-


용천이 공을 찍더니 공을 살짝 띄어놓고 그대로 뒤를 돌은 뒤, 공을 뒤꿈치로 올려 차 홍팀 2명을 바보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뒤 탈압박을 한 용천은 놀라운 속도로 드리블을 하며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성큼성큼 뛰어갔다.


“야아아! 패스! 패스해!”

“용천! 여기로 줘!”


용천 한명으로 인해 홍팀의 골대 앞은 시장 마냥 매우 복잡해졌다.


그때 용천은 한 번 더 모두를 경악시키는 플레이를 펼쳤다.


공을 몰고 가 페널티박스에 들어간 용천이 슈팅 자세를 취하자 상대 미드필더와 센터백이 태클을 하였지만


공의 타격음은 들리지 않고


텁- 휘릭- 파아아앙


오른발로 차는 척을 하고 공을 접은 뒤 왼발로 반박자 빠른 슈팅


결과는 필드의 모두가 알 수 있듯이 당연하게도 골이었다.


철써어어억!



“우와아아아아악!!! 진짜 미친놈이냐고!!”

“와.... 이건.... 와...!”


칭찬일색인 청팀과는 반대로 홍팀의 분위기는 나락을 가고 말았다.


“하 씨발... 저딴 새끼를 어떻게 막냐고...”

“야!!!! 너가 쟤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 전체가 쟤 한명 때문에 발리고 있는데 이게 맞아?”

“이런 씨발... 분명 피지컬로 깝치는 건 줄 알았는데...”


.

.

.

.

.

.

.


‘아아아아아....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야.... 저런 선수가 이제 내 선수...? 하느님부처님아버지! 드디어 올바르게 산 저에게 선물을 내려주신 것이군요!!’


앞서 첫 골을 본 이창식 감독은 애써 코치와 벤치선수들이 옆에 있었기에 태연한 척을 하였지만


두 번째 골을 넣음과 동시에 울먹거리며 입을 틀어막고 무릎을 꿇었다.


“가...감독님! 대체 뭡니까!! 어디서 저런 녀석을 데려오신 거에요! 이건 됐습니다! 저 녀석만 있으면 우리 전술과 운영계획은 무조건 성공입니다!!”


이창식 감독에게 소리를 치는 김지혁 코치


그는 대학 시절 이창식 감독과 같은 팀을 한 선수였고, 은퇴 뒤 이창식을 따라 숭실고의 코치로 부임을 한 이다.


감탄을 내지르는 김코치를 본 이창식은 헤벌쭉 웃으며 용천에 대해 설명했다.


“김코치. 저 녀석으로 인해 우리는 축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윙포워드를 통한 상대 수비진 붕괴, 포워드로 상대 라인 파괴, 미드필더로 경기조율과 어시스트 그리고 직접 타격, 또 압도적 피지컬을 가진 센터백의 롱패스로 인한 상대 전술 유린까지...... 입으로 세어 말하기도 힘들 지경이야.”


그런데 이창식은 용촌을 보며 놀란 김코치를 향해 갑작스레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용천은 이미 완성된 선수야. 그러나 나중에 알려줄 테지만 용천은 사회경험과 교우관계를 거의 못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너와 나의 역할이 앞으로 매우 중요해졌다.”


“그..그게 뭡니까?”


“멘탈 케어. 우리는 용천의 멘탈 케어와 팀 내에서 용천에게 피해가 끼치지 않게 선수 관리만 하면 된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창식의 진지한 말을 들은 김지혁 코치는 굳게 다문 입술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




용천의 골이 터진 직후 분위기가 과열되어 쉽게 진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는 다시 재개되었다.


“얘들아 정신 차려!!!! 우리도 넣어서 따라잡는다!”


홍팀의 주장 완장을 찬 선수의 외침과 함께 전반 초반 내내 청팀에게 두드려 맞던 홍팀이 드디어 공격 전개를 시작하였다.


풀백이 미드필더에게 패스


미드필더가 라인을 타고 질주하는 우측 윙어에게 패스


공을 잡은 윙어가 풀백과 대치를 하다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넘겼고 공을 다시 잡은 미드필더가 골대를 향해 몸을 돌리자



토옥-!



어디선가 튀어나온 용천이 공을 직접 빼앗았다.


공을 잡은 용천은 곧바로 골대를 향해 달려가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스루패스를 찌른다.


파아아앙


공은 유려하고 빠르게 백스핀으로 필드를 핥으면서 나아가


그대로 태클을 하는 홍팀의 센터백 두 명 사이로 지나갔고


“안돼!”

“키퍼!! 나와야 해!!”


그대로 라인 브레이킹을 한 청팀의 공격수가 공을 터치하려 하자마자 물리력을 벗어난 듯이 빠른 상태에서 속도가 매우 느리게 변했다.


터업--


그 장면을 본 홍팀의 골키퍼는 아까의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다시 한 번 앞으로 뛰어 나왔지만 공격수가 침착하게 키퍼의 다리 사이로 슛을 차 골을 넣었다.


파아앙-


철써어억




******




오오오. 그래도 축구부 정도 실력이면 안정감있게 골은 넣네?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해야하나아아. 음.... 중거리? 아니면 내가 원투패스로 직접 넣어?’


이거이거 축구부라고 나름 기대했는데 이 정도 실력이라면 실망인데


내 욕을 뒤에서 그렇게 하던데 욕할 수 있는 실력은 보여달라고


이 용천님의 기세에 눌려있지만 말고 더 싸워!


이씨...! 나 욕할 때는 언제고!


지들이 욕해놓고 울상이네!


"안되겠다. 너네는 혼 좀 더 나자."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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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중 사용되는 바람세기(보퍼트 풍력계급표) 24.07.29 158 0 -
39 본격적인 영입 시작 24.09.16 57 2 11쪽
38 잣됐다... 24.09.14 75 2 10쪽
37 저는.... 24.09.12 86 3 11쪽
36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2) 24.09.11 97 2 12쪽
35 대망의 결승. 대한민국 대 프랑스 (1) 24.09.08 115 4 10쪽
34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2) 24.09.07 125 2 10쪽
33 대한민국 초 대규모 시위 사태 발발 (1) 24.09.06 124 3 12쪽
32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2) +1 24.09.06 122 2 11쪽
31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스페인 (1) 24.09.05 120 3 11쪽
30 용천 사냥 24.09.04 120 3 10쪽
29 올림픽 8강. 대한민국 대 미국 24.09.01 125 3 11쪽
28 핵폭탄 발언 24.09.01 125 3 11쪽
27 용천 영입 사가의 시작 24.08.30 126 3 11쪽
26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 24.08.29 134 3 11쪽
25 수집기 획득! 24.08.28 141 4 13쪽
24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24.08.25 157 4 11쪽
23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24.08.24 152 7 11쪽
22 (예비)국가권력급 축구선수 24.08.22 151 5 11쪽
21 용천이 모조리 폭파 중! 24.08.18 161 4 11쪽
20 찬양해!! 24.08.17 170 4 11쪽
19 드러나는 용천의 실력 24.08.17 169 4 11쪽
18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24.08.16 150 4 11쪽
17 국가대표 승선 24.08.15 155 4 11쪽
16 결승에 오기까지 24.08.12 146 4 10쪽
15 가르침 내리기! 24.08.11 144 4 12쪽
14 나 오늘 진짜 화났다 24.08.10 14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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