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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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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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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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폭풍전야

DUMMY

내가 굳이 복제의 대파를 시스템 거래소에서 팔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


그건 차수창 때문이었다.


시스템 거래소는 경매 형식과 선착순 정가제로 판매하는 형식 두 가지만을 지원한다.


즉, 내가 내 영약이 누구에게 팔릴지를 컨트롤 할 수가 없다.


복제의 대파는 연금술사의 보상을 뻥튀기 해주는 영약.

그놈 손에 들어가면 그놈이 상당히 잘 써먹어 줄 거다.


차수창이 한 일을 생각하면 도저히 그 놈에겐 팔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이적이기만 했어도, 누군가는 이익을 위해 떠나는 일인데 뭐가 문제냐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녀석이 한 일은 명백히 국가적 범죄였다.


‘뭐랬더라. 정부 데이터에 기록된 해외에 비밀리에 파견한 요원들이랑. 한국헌터협회에서 비밀리에 접선한 스텔스 초인들의 신상을 캐서 미국에 전달했다 그랬지.’


덕분에 꽤나 많은 한국 요원들과 스텔스 초인들이 실종되었다.

그들이 뭔 일을 당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양심도 없지. 범죄자 주제에 뭔 연금술을 가르쳐 준다야.’


아니.

아무리 대단한 연금술사여도.

너 같으면 범죄자가 연금술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말을 덜컥 받아들이겠냐?


지능이 좀 떨어지는 게 아닌 이상 안 그러겠다.

그딴 제안을 하는 걸 보니 차수창의 지능도 심상치 않은 건가.


어쨌든, 나와 이현준의 계약은 성공적으로 체결되었다.


지금의 나는 시골 방에 누워서 뀽뀽이를 배 위에 올려놓고.

이현준이 개설해 준 내 영약 판매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는 중이다.


주문 요청의 검수도 이현준에게 맡겨두긴 했지만.

나 역시 접근해서 볼 수 있다.

시간의 한계로 전부다 볼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현준이 말한 그 비밀 작물 전달 루트를 기다리고 있기도 했다.


‘분명 오늘 작물을 받으러 온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이려나.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려니.


띵동.

벨을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저 왔습니다!”


엥?

문 앞을 열어보니 이현준 본인이 함박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 서 있다.

그 옆에는 짐을 들러 온 수많은 선글라스에 정장 입은 요원들이 보인다.


왜 이현준 본인이 왔지.

그냥 내 대리인 개념으로 서울에서 컴퓨터나 두드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하하! 제 아주 중요한 사업 파트너신데 제가 그래도 직접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하는 걸 보면 이현준 본인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물건은 어디 있죠?”

“저쪽 광, 그러니까 창고에 있습니다.”


내 말을 들은 검정 정장 요원들이 우르르 우리 집 창고 쪽으로 향한다.

작물을 차곡차곡 상자에 담아 포장하기 시작하는 요원들.


그 모습을 보다가 이현준이 날 보고 씩 웃는다.


“단거리 텔레포터도 하나 구해야겠네요. 계속 성현 형님 집에서 소란을 피울 순 없으니.”


맞는 말이긴 하다.

근데 뭔가 이상한 말이 섞여 있는데.


“갑자기 형님이요?”

“에이. 저번에 저희 나이 까지 않았습니까. 저보다 약간 많으시던데.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진짜 갑자기?

뭐, 그래도 친하게 지내자는 거겠지.

나한테 해코지 하려는 게 아닌 이상 나쁠 건 없다.


“그래. 현준이라고 불러도 되나?”

“그럼요. 형님. 진짜 친동생처럼 부려먹어주세요. 수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형님이 그만큼 대단하신 분인걸 알고 있어 존경하는 것 뿐이니까요.”


그 말을 하며 이현준은 내게 눈을 찡긋해 보인다.


그래.

차라리 투명하게 내가 대단한 사람, 그러니까 돈이 되는 사람이라 받들어 모시겠다고 밝히는 편이 내겐 더 신뢰가 간다.

이유 없는 호의는 없으니까.


나한테 뭐 시킬 일만 있으면 친절해지던 전 직장 개만도 못한 놈들이 가르쳐 준 진리다.


“근데, 재벌 2세쯤 되시면 하는 일로 바쁜 거 아냐? 여기 붙어있어도 돼?”

“하하.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그 말을 하며 이현준은 턱으로 박스를 들고 떠나는 정장 사내들을 가리켰다.


근처의 집 하나에 짐을 옮겨놓고 있는 사내들.

최성현이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저 안엔 회사 내부로 들어가는 직통 포탈이 뚫려있습니다. 여기 보안이야 원래 잘된 거 같고, 감히 성운 본사를 뚫으려 하는 간 큰 놈들은 없죠.”

“그렇구나.”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려는 순간.

난 뭔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저 집.

분명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근데, 저 집 처음 보는 것 같은데?”

“통째로 옮겨왔습니다. 이것도 다 마법의 힘이죠.”


이런 미친.

집 일시불의 하나리에 이어 그냥 집을 옮겨옴의 이현준이냐.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도 아니고.


역시 재벌들은 대단하구나.

헌터협회는 예산 아낀다고 열심히 시간 들여서 집 지어주고 계신데 말이지.


내가 어이없어 하는 사이.

이현준은 비장의 한 수를 숨기고 있는 것 마냥, 나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저도 당분간은 여기서 살 겁니다. 여기 재밌는 게 많더라고요.”


그 말을 하면서, 이현준이 하나리가 있는 집을 본다.

구면인가.


거 참.

우리 시골동네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 집에 달릴 A급 헌터 시설.


나 빼고도 국가공인 A급 헌터 셋.


그중 하나는 심지어 재벌가 자식에.


각성자 아닌 재벌가 자식도 하나 있고.


재벌가 자식들이 데리고 다니는 경호원들을 생각하면 A급 이상가는 헌터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진짜 부자 동네 아니냐?


* * *


미국의 어딘가.


“망할.”


방구석귀농백수의 기록을 보며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의자에 앉아 거칠게 시스템 메시지를 조작하는 백인 남성.

그런 그의 뒤로 동양인 남자 하나가 들어와 한숨을 푹 내쉰다.


“방구석귀농백수. 요즘 엄청 잘 나가더라?”

“그래. 우리의 대계가 이놈 때문에 어그러지고 있다.”


한숨을 푹 내쉬는 백인 남성.


“방구석귀농백수. 그 녀석이 아마도 우리가 찾던 그 놈일 거다.”

“그래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지.”


하나는 한국에 직접 가서 방구석귀농백수를 추적하는 것.


다른 하나는, 중국이 시도했던.

그냥 한국 자체를 뒤흔들어서 한국 탑을 붕괴시키는 것이다.


“난 두 번째가 좋아. 흐흐흐. 마침 부탁할 게 하나 있다.”


동양인 남자도 그 말에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안 그래도 한국, 재수 없었어. 내가 떠난 이후로 갑자기 영약이랑 포션 생산하는 애가 하나 생겼더라?”


이를 드러내고 잔인한 미소를 짓는 동양인 남성.

그는 시스템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회복 포션을 신경질적으로 툭툭 쳤다.


“흐. 너희들도 이 놈, 찾아서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냐? 그래야 내가 전 세계를 계속 쥐락펴락할 거 아냐?”


동양인 남성이 기세등등하게 백인 남성을 바라본다.


그는 미국의 포션 공급량의 50퍼센트를 책임지고 있는 존재.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의 포션을 제조해내는 사람이었다.


비록 인성은 쓰레기 같지만.

그 포션의 힘 탓에 누구나 설설 길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대체 불가능의 연금술사이자.

한국의 기밀을 들고 미국으로 도주한 희대의 연금술사.


차수창이었다.


백인 남성은 그런 차수창을 슥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렇다면, 현지에 잠복중인 요원들에게 임무를 지시해야겠군.”

“아, 나도 혹시 가도 될까?”

“위험하지 않겠나? 특히나, 넌 차수창인데. 한국에 갔다가 들키면 살아서는 나오지 못할 거다.”

“그 새끼를 직접 죽여 버리고 싶어서.”


* * *


자신의 미국 자택으로 들어와 바로 방에 틀어박히는 차수창.

그런 그를 바라보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하아...”


차수장의 사촌 여동생, 서소현.

그녀는 차수창의 닫힌 방문을 바라보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마루에 앉아 있는 가족들을 슥 보았다.

웃음기는 없고.

다들 멍하니 TV 화면만을 응시하고 있다.


차수창의 일가친척 모두는 차수창의 강권에 의해 끌려오다시피 미국에 왔다.


어차피 오지 않더라도 왔어야 할 것이다.


차수창이 싸질러놓은 행동이 너무 심각했으니.

사람들은 그 가족들에게도 책임을 물었을 것이다.

법이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친구도, 동료도.

모든 인간관계를 잃어버리고 낯선 곳에 떨어졌다.

거기에 인터넷은 온통 차수창 일가를 비난하는 글들 뿐들.


사람이 우울해지고 미쳐버리기 딱 좋은 조건이다.


서소현 역시도 그랬다.


사실 그녀 역시도 차수창과 함께 한국에서 기적의 구원자라고 불리는 거물이었다.


비록 지금은 미국에서 이렇게 썩고 있지만.


그녀가 헌터를 접었던 이유도 비슷하다.


내성적이고 음침한 성격.

그 성격은 어렸을 때부터 그녀에게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하나 없도록 만들었다.


얼굴은 괜찮다지만.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에게, 외모란 이용당하기 좋은 요소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직업은 흑마법사였다.

네크로맨시, 저주, 파괴술 등 모든 흑마법에 정통했다.


오히려 그녀의 그게 그녀의 성격과 어우러져, 인간관계에 악순환을 만들어냈지만.


흑마법사.

성능은 강력하지만, 항상 죽음과 파괴의 기운을 몰고 다닌다.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불편할 기운을 뿜어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면 흑마법사란 직업에 기뻐했을 것이다.

네크로맨서란 자고로 일인 군단.

강력한 해골 소환수 뒤에서 사령관 역할을 하며 뒷짐질 수 있는 직업이다.


거기에 그녀는 파괴술과 저주술로 적을 유린하는 정통 흑마법사의 기술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누군가 필요하지도 않은 완벽한 헌터다.


다만 그러기엔 그녀의 성정이 여렸다.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부족한 인간관계를 갈구하는 타입.


누군가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데다.

보통의 사람은 그녀의 재능에 밀려 열등감만을 갖게 되고.

본능적으로 비호감인 요소마저 가지고 있으니.


아무리 강력한 헌터라 한들 그녀와 순수하게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그녀의 능력만 노리고 접근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녀의 동료들. 기적의 구원자 사람들이 알아채줘서 어떻게든 퇴치할 수 있었지만.


그녀에겐 정말로, 가족과 동료들 뿐이었다.

그마저도 가족이라는 인간이 동료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만들었지만.


미국으로 온 이후로 그녀는 초인을 그만두었다.


사촌오빠는 갑자기 사람이 음침하고 이상해졌고.

전 동료들의 비난.

그나마 나를 좋아해주던, 한국 사람들의 돌아선 여론.


그 모든 것을 견디기 힘들었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사촌오빠를 말리지 않았던 걸 후회한다.

지금도 사촌오빠와 절연하고 싶었지만.

내성적이고 음침한 그녀는 그럴 용기마저 없었다.


‘사촌오빠를 어떻게 해버릴 순 없을까.’


조심스럽게 자기 방으로 돌아온 서소현.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시스템 단말기를 만지작거렸다.


오늘따라 옛 동료들이 보고 싶었다.

기댈 곳이 정말 없었으니까.

가족들도 저 모양이 되어버렸으니.


사람은 너무 괴로우면 잠시 비이성적으로 변한다.


시스템 단말기를 만지작거리던 서소현은.

충동적으로 단체 메시지를 돌렸다.


[안녕하세요. 혹시 서소현 기억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정말 죄송해요.]

[연락 없던 것도 그렇고...]

[저희 사촌오빠 일도요.]

[저 너무 힘들어요.]


과거 동료였던 기적의 구원자 사람들에게.


단말기에는 연락처가 10개도 되지 않았기에 문자를 보내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고 나자마자 그녀는 후회했다.


‘아...내가 뭔 짓을.’


사촌오빠가 그런 짓을 한 이후로.

도망치듯 미국으로 따라가버린 그녀다.


이 연락으로 분명 뒤에서 신나게 씹히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연락을 취해서 기자들의 공격적인 기삿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괴감으로 그녀의 기분이 끝없이 내핵으로 처박히던 와중.


우우웅!

서소현의 단말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기억하지.]

[연락이나 제대로 하지 그랬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헌터 접었으니 봐줄게.]

[차수창이랑 같이 헌터생활 그대로 했으면 그대로 절연했을 거야.]


발신자는 하나리였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눈물을 왈칵 흘렸다.


“나리 언니...”


가장 보고 싶었던 인물이 연락을 해 주었다.

기적의 세대라고 해서 전부 친한건 아니었지만.


서소현은 하나리를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름의 동질감을 갖고 있기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가 없었다는 점에서.

외로운 둘이었기에.


[너. 혹시 한국 올 수 있니?]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리는 그녀를 그럭저럭 봐줄 모양이었다.


[얘기나 한번 하자.]

[여기 힐링하기 좋은 데 있는데 찾아와.]


국가적 배신자나 다름없는데.

한번 만나자고 얘기를 해 주는 걸 보면.


‘한국. 가도 괜찮을까...’


다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녀의 사촌오빠가 한 짓이 너무 막대했으니까.

시선이 두렵다.


그래도, 그녀는 용기를 한번 내 보기로 했다.


[알겠어요.]


그리고 이건 그녀의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 중 하나가 되었다.


그녀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운 좋게도, 하나리 곁에 한국의 구원자가 붙어있었단 사실을.


그리고 이 결정은.

예상치 못한 차수창 처단의 초석이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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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 가볍게 막기 (1) +7 24.09.13 2,999 94 13쪽
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3,352 93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3,556 109 13쪽
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3,925 117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4,385 118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4,794 132 16쪽
» 44. 폭풍전야 +8 24.09.07 5,065 145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9 24.09.05 5,411 136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5,562 146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0 24.09.02 6,424 144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6,543 148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9 152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6,917 144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228 140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7,638 162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7 24.08.27 7,955 156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166 165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288 159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8,564 164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8,843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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