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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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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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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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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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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가볍게 막기 (2)

DUMMY

툭.

뀽뀽이는 차원문에서 빠져나와 안정적으로 바닥에 안착했다.

용의 민감한 마력 감지가 외친다. 이 방에 상당히 음습한 마력이 잔뜩 깔려있다고.


뀽뀽이는 고개를 들어 방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소현을 확인했다.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안절부절하고 있는 모습.


차수창의 방은 확실한 모양이다.


뀽뀽이는 슥 고개를 돌렸다.

아무리 강대한 네크로맨서라 하더라도 뀽뀽이의 은신을 뚫고 알아챌 수는 없다.


‘뀽!’


뀽뀽이는 마력의 종주. 위대한 드래곤 로드니까.


서소현을 아직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으니.

이왕이면 안 들키는 게 낫다.


타락감지기를 손에 들고 차수창의 방을 들쑤신다.

최대한 마력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곳을.


‘뀽뀽.’


어디로 갈 지는 이미 방에 들어온 후로부터 결정해 놓았다.


폴짝.

주저하지 않고 짐작한 곳으로 달려 나간다.


그렇게 뀽뀽이가 방구석에 다가가자.


반짝.

타락 감지기의 돌이 반짝 빛난다.

바늘이 빙글 돌더니 방구석 벽에 달린 옷장을 가리킨다.


‘뀽.’


뀽뀽이의 세밀한 마력 감응도 타락 감지기가 가리키는 곳에서 이상한 마력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었다.


여러 장치로 열심히 숨겼지만 주변 환경과 맞지 않아 약간은 어그러지는 마력의 흐름.

결코 숨길 수 없는 미세한 이질적임이 흘러나오고 있다.


달칵.

조심스레 옷장을 열고 옷장 속 옷들 사이로 머리를 쏙 집어넣는다.

꼼꼼히 검사해 본다.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옷장 왼쪽 벽에 달린 버튼 하나.


쉽게 찾아낼 수는 없을 만큼 작지만.

일단 찾아내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한방에 알아낼 수 있는 물건이.


버튼을 꾹 누르자.

옷장이 빙글 돌아간다.

뒤에 숨겨져 있던 계단과 밀실이 나타났다.


주인과 서소현이 얘기를 나눌 때 들었다.

이 집은 차수창 돈으로 세운 거라고.

아무래도 설계부터 이 방을 염두에 두고 했던 모양이다.


옷장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계단으로.


계단을 내려가니 출입을 제한하는 결계가 잔뜩 깔린 게 보인다.


특정한 마력을 가진 사람만 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

분명 강력한 결계지만 하필 상대가 좋지 않다.


드래곤 로드를 당해낼 마법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대단한 수준의 돈을 쓰지 않는 한 뀽뀽이를 막을 마법은 없다.


결계를 뚫자.

차수창의 비밀 방이 나타났다.

서류철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철제 사물함 하나와 책상 하나.


평범하게 일 보는 방처럼 생겼지만.

그냥 방이면 이렇게 뭔가를 숨길 이유가 없겠지.


이 곳에 있는 증거를 수집할 시간이다.

차수창이 한국에 테러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는 증거를.


첫 번째로, 캐비닛.


캐비닛 안 상자에는 한국 헌터 여럿의 신분증이 널려 있었다.

F급에서 B급까지 다양한.


아마 한국 잠입을 위해 모았다가 사용하지 않아 남은 것들로 추정된다.


그리고 캐비닛의 다른 칸에는.

한국 최상위 길드 중 하나인 소원의 일정표가 있었다.

잘 들여다보면 특정 일정에 빨간색으로 줄이 그어져 있다.


이렇게까지 상세한 일정표라면 분명 유출된 자료일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 일정.

당장 오늘 당일이었다.


그리고. 책상 위.

뀽뀽이는 책상 위에 올라간 물품들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2번 책상 위에는.

다양한 연금술 폭발물의 제조 흔적과 사용하지 않은 폭탄들이 남아 있었으니까.


황급히 증거 자료들을 수집하고.

물품을 대충 긁어모으고.

뀽뀽이는 귀환 주문서를 찢었다.


사용하기만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게 분명한 폭발물.

촉박한 시간.

한시가 급했다.


* * *


뀽뀽이를 보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뀽뀽이가 차수창의 집을 탐색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뀽! 뀽!”


뀽뀽이가 다급한 얼굴로 우리 집에 돌아왔다.

황급히 염동력으로 들고 나온 짐들을 내게 우르르 쏟아놓는 걸 보면 임무도 완수한 것 같고.


“어디보자. 다친 덴 없지?”


내게 달려오는 뀽뀽이를 번쩍 들어 상태를 살핀다.


“뀽뀽!!”


내 손에 조심스레 들어올려진 뀽뀽이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듯 종이를 내 팔에 팍팍 내리쳤다.


‘이게 대체 뭐길래?’


뀽뀽이를 놓아주고, 종이와 뀽뀽이가 추가로 내미는 물건을 건네받아 들여다보는 그 순간.


큰일이 났음을 직감했다.


‘폭탄. 소망 길드의 게이트 클리어 일정에 그어진 빨간 줄. 거기에 시간은 이미 지났다.’


지금 시간은 오후 3시.

소망 길드의 일정표에 그어져 있던 빨간 줄.

그 시간은 다름 아닌 오늘 점심 12시.


3시간이 지났다.

이미 일이 벌어지고도 남았을 시간.


차수창의 계획을 원천차단하기엔 늦어버렸다.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분명 폭탄이 있는 걸 보면 폭발물 테러일 텐데. 게이트 일정인 걸 보면, 게이트 내부에 고립시키는 전략인가?’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해결할 방법이 없어.’


게이트는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한 지역에는 한 팀만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같은 게이트에 들어가는 건 되더라도.


‘누군가 소망 길드가 들어간 지역에 가서 그들을 구출해 올 수는 없어.’


절망적인 상황이다.

갇혀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들어갈 수가 없어 구하지 못한다니.


대강 상황이 그려지긴 한다.


이번에 소망 길드가 들어가는 던전은, A급 게이트인 강철개미의 산 동굴.


거대한 바위산과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굽이굽이 이어진 미로같은 동굴 안을 탐색하며 개미들을 해치우는 던전이다.


사설이 길지만, 포인트는 주 무대가 ‘바위 동굴’이라는 점.


폭탄을 가져갔다는 걸 보면.


‘아마도 폭탄을 이용해 길드원들을 묻어버리고 운 없게 게이트 내부에서 산사태로 그대로 매장당한 것으로 위장하려는 거겠지.’


게이트 변화가 일어나면 충분히 사고로 위장할 수 있는 범주.


분명 소망 길드 전력치고는 적절하고 비교적 안전한 던전이겠지만.

게이트 내부의 사고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법이다.


이를 으득 갈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소망 길드가 살아나오길 기도하면서.

그들을 습격한 배후를 한국헌터협회와 한국의 주요 길드에 알리는 것 뿐이다.


‘잠깐. 정말 방법이 없나?’


옷을 챙겨 입던 와중 내 머릿속을 스친 생각 하나.


분명 전에 봤던 시스템 중 하나에.

이 사태를 해결할 만한 걸 한번 본 것 같다.


* * *


한참 한성현이 차수창의 습격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강철개미의 산 동굴에 진입한 길드원들은, 대부분이 부상을 당한 채로 무너진 동굴에 갇혀 고립되어 있었다.


“티, 팀장님. 흙을 제법 파냈는데도 밖이 보일 기미가 없습니다.”


그나마 상처가 심하지 않은 활을 든 여자 길드원이 허리를 부여잡고 비척비척 사람들이 누워 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상처가 심하지 않다곤 했지만, 여자 길드원의 옷 위로 붉은 핏물이 배어나와 점점 커진다.

분명 중상에 가까운 상처이지만, 이 정도가 지금 소망 길드의 생존자 중에서는 그나마 덜한 편이었다.

상처를 부여잡고 움직일 수는 있었으니.


“확실히 깊게 들어오기는 했지...”


팀장이라 불린 바닥에 누워 있는 사내가 침음을 토해낸다.


“내가 어떻게든 힘을 써야 하는데. 몸이 이렇게 되어가지고는.”


전사 클래스인 팀장이었지만.

지금은 다리 하나와 팔 하나를 잃어버려 이동 불능.

갇힌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가기만 한다면 재생할 수 있겠지만.

나갈 수 있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 놈들은 대체 뭐였을까요? 제기랄.”

“글쎄다. 우리 길드에 억하심정 있는 놈 중 하나겠지.”


이들이 이렇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평소의 일정대로 열심히 게이트를 공략하고 있었을 뿐인데.


난데없이 암살자들이 몬스터를 잡고 있던 그들을 뒤에서 급습했다.


이 파티의 팀장은 무려 A급.

다른 길드원들도 최소 B급은 되는 강자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했다.

열심히 저항했기에 이 정도로 끝난 수준이다.


“습격자들은 단 한명도 다치지 않고 떠났죠?”

“그래.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릴 살려둔 것도 자기네들의 전력 손실을 꺼려해서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팀장은 비통한 미소를 지었다.


“힘을 쓰는 탱커와 근접 딜러만 쏙쏙 골라서 빈사로 만들고, 바로 산에 폭탄을 터트려 우릴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든다. 정말 교활한 놈들이야.”


철저히 준비한 습격이다.

그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여기서 고립사하도록 계획된.


그나마 가능성을 걸어볼 수 있는 요소는 파티원 내에서 그나마 멀쩡한 마법사의 마법이었으나.


“동굴 출구에 쌓인 돌들을 우리도 마법 폭발으로 날려버린다면...?”


그러나.

그 희망 역시 금방 꺼져버리고 말았다.


“큭큭큭. 주문서가 안 써지는데 마법은 써지겠나.”

“아... 주문서도 마력을 사용하니까.”


열심히 스태프를 붙잡고 마력을 운용해 보려 하던 팀의 마법사가 어두운 얼굴로 읊조린다.


“네. 맞아요. 그 놈들이 터트린 폭탄 중 결계 폭탄이 있던 것 같아요. 마법도 전혀 안 써져요...”


그 말을 듣고 있던 살아남은 팀원 모두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강구할 수 있는 모든 탈출 수단을 막아버린 습격자들.


이대로 간다면.

죽음은 불 보듯 뻔했으니까.


“마력 방해 결계는 언제쯤 사라질 것 같나?”

“글쎄요. 중요한 건...며칠 정도로는 안 끝날 것 같아요. 고티어 연금술사가 의도를 가지고 동참한 것 같네요.”


동굴 안은 잠깐 어두운 한숨만이 흘렀다.

침묵을 깬 것은 누군가의 쥐어짜낸 것 같은 목소리였다.


“다른 사람들이 게이트 내에 들어오지 못할 테니, 구조도 글러먹은 거잖아...”


다들 알지만,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던 사실.

그 사실을 직시한 생존자들의 얼굴은 더더욱 어두워졌다.


“자자. 그래서 말인데. 어떻게든 우리끼리 탈출해야 하잖아?”


쾌활해보이려 하지만 전혀 쾌활하지 않은 팀장의 목소리.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 역시 내용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뚫고 나갈 수 있는 전투인원들은 다 불의의 습격을 받아서 빈사고. 그러니까 이젠 진짜 결단을 내려야 해.”


그 말을 하며, 팀장은 남아있는 팔로 힘겹게 한쪽 구석을 가리켰다.

줄줄이 쌓인 치료 포션들.

사용하고 남은 마지막 물약들이다.


“지금까진 계속 저기 의식불명인 사람들한테도, 최소한으로 포션을 쓰고 있었잖아.”


그 말을 하며 팀장은 씨익 미소지었다.

분명 미소였지만 입꼬리가 덜덜 떨린다.


“살릴 수 있는 사람부터 살리자. 부상이 덜한 녀석들한테 포션을 몰아주고. 멀쩡한 사람들이 저 동굴을 뚫어야 하지 않겠어?”


잠깐 동안 흐르는 침묵.

그나마 몸이 멀쩡했던 활을 든 여자 길드원이 침묵을 깬다.


“지금 그 말은...저기 의식불명인 사람들은 죽이자는 거 아니에요”

“죽이는 게 아니야. 생명 연장을 그만두는 거지. 너도 알잖아. 포션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거. 이건 숭고한 희생이야.”


그 말에, 여자 길드원의 활을 잡은 손이 덜덜 떨린다.


“안. 안돼요. 일단 다 목숨은 붙여놔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사람을 죽이는 거나 다름없잖아요!”


동의를 구하는 듯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자 길드원.

그 와중, 누군가가 튀어나와 외친다.

그나마 상처가 덜한 남자 하나였다.


“너, 너희 아버지가 지금 저기 누워계신다고 모두를 살리자는 거 아냐! 이대로라면 모두 죽을 텐데!”


그 말에 여자 길드원은 고개를 푹 숙였다.

사실이었으니까.

활을 든 여자 길드원과 그녀의 아버지는 같은 길드에서 근무중.

한 팀으로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이 사단이 나 버리고 말았다.


팀장은 그녀를 안타깝다는 듯 내려다보았다.


“탈출이 불분명하니 탈출에 힘을 쓸 수 있는 사람 한 명한명이 급한 거, 너도 알잖냐.”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팀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확실하게 몇사람을 살려서 전력으로 쓰자. 목숨 붙이는데 포션을 다 써버리면 전투가 불가능한 부상 인원만 잔뜩 생기고 소득은 없다.”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 사람들을 쳐다볼 뿐.


“저, 저도 일단은 생명 연장 쪽에 한 표요. 결계에 빈 틈을 만들면 되잖아요!”

“그건 운이잖아!”

“이 사람들을 포기하고 최대한 전력을 살려도 여길 뚫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요!”


옥신각신하는 논쟁이 오간다.

결론은 간단했다.

다들 사람을 죽이겠다는 결정을 쉽사리 못 내릴 뿐.


그렇게 절망이 깊어가는 사이.


파앗!

그들 앞에 눈부신 빛이 쏟아졌다.


“뭐, 뭐야? 순간이동 이펙트?”


빛이 사그라들고.

긴장을 품고 나타난 존재를 살피던 소망 길드원들.


그들의 축 처진 검은 눈동자에 희망의 빛이 서렸다.


그들 앞에 온갖 작물들과 포션을 든 작은 용 두 마리가 파닥파닥 날고 있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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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가볍게 막기 (2) +5 24.09.14 3,491 118 13쪽
50 50. 가볍게 막기 (1) +7 24.09.13 3,801 117 13쪽
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4,071 111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4,220 129 13쪽
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4,560 134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4,996 134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5,392 150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644 162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10 24.09.05 5,974 153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6,109 160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6,352 154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1 24.09.02 7,001 158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7,127 167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7,211 167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7,478 157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789 154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8,213 176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8 24.08.27 8,516 170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721 178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858 171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9,135 176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9,424 177 13쪽
29 29. 한국헌터협회(1) +6 24.08.22 9,839 18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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