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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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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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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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DUMMY

우르르ㅡ

내가 부르자, 작은 동물 친구들이 밖으로 나온다.


내가 어린 시절에 즐거웠으니, 뀽뀽이와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나 할까.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젬으로 자라난 감나무를 올려다본다.


“그거 알아? 나 어렸을 때는 긴 막대기에 갈라진 쇠를 꽂아서 감을 땄었어.”


집 어딘가에 장대가 있을텐데.

찾았다.

집 뒤편에 바로 세워져 있더라.


“읏차!”


장대를 들고 시범을 보인다.


장대 끝의 갈라진 부분에 감을 끼우고.

장대를 홱 돌리면 감 꼭지가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러면 장대를 내려 감을 꺼내면 끝!


감의 상태를 보니 아주 잘 익었다.


‘너무 잘 익은 감들은 장대로 따면 터지는 경우가 있지.’


터지지도 않으면서 말랑말랑한 최상의 상태다.


조심스레 껍질을 벗기고.


“자. 이대로 먹어봐.”


귀여운 아기 동물들에게 건넨다.


“뀽뀽뀽!”


두 손으로 감을 건네받은 뀽뀽이가 와앙ㅡ 하고 감을 한 입 베어문다.


맛있다는 듯 방긋 웃는 뀽뀽이.


“우리 뀽뀽이, 다 묻히고 먹네.”


뀽뀽이의 입을 닦아 주자.


“뮹뮹뮹!”


한편, 감보다는 눈을 반짝이며 장대에 관심을 보이는 뮹뮹이.

자기도 감을 따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뮹뮹이에게 장대를 넘겨준다.

이런. 장대의 길이 때문에 뮹뮹이가 휘청거린다.

넘어지지 않도록 잘 잡아 주자.


조심스레 뮹뮹이와 함께 감을 따자.


이번에도 성공!

젬으로 길러서 그런가. 감들이 다들 잘 익었다.

이번에는 말랑말랑보다는 조금 딱딱한 감이랄까.


“뮹뮹뮹!!”


혼자 하지 못해서 상당히 분해하는 것 같은 뮹뮹이.

이런 점은 정말 아기 같다.


신나게 감을 딴 뒤.

부엌에서 과도와 접시를 꺼내왔다.


다같이 마루에 앉아 딱딱한 감을 깎아 먹는다.


아삭. 아삭.

떫은 맛도 안 나면서, 부드러우면서 아삭하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딱감의 황금비율이 아닐까.


나는 좀 딱딱한 감이 취향이다.

좀 풋내나고 아삭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서 난 물복vs딱복 논쟁에서도 둘다 좋지만, 딱복 쪽에 아주 약간 치우쳐 있는 편.


딱복은 달콤한 무나 다를 바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난 무도 좋아한다.


무채. 보쌈에 먹는 무말랭이 무침. 국밥에 빠질 수 없는 아삭한 깍두기. 시원한 무 국물.

이 모든 것의 무의 은혜이니라.


이렇게 감을 먹다 보니.

문득 옛날 추억이 떠오른다.


‘그러고보면 할머니께서 곶감을 직접 지붕에 매달아서 만들어 주셨었는데. 어떻게 하시던 걸까.’


하얗게 묻어나는 곶감의 과당 가루.

새까맣고 쫀득한 곶감의 과육.

파는 걸로는 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생생함.


지금도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곶감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동생이랑, 사촌들이랑 서로 직접 만든 곶감을 먹겠다고 투닥댔었지.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많이 있다면서 우리에게 곶감을 하나씩 건네주셨다.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집에서 해먹으려고 에어프라이어에 감을 넣고 약하게 말리기도 했고, 바닥에 깔아서 말려보기도 했었지.

짓물러서 실패해 버렸지만.


뭐, 이참에 한번 해 볼까.


감을 냠냠 먹고 있는 작은 동물들을 돌아본다.


“얘들아. 그거 알아? 감을 바람에 말리면 쫀득하고 더 달콤해져.”

“뀽!!”


그 얘기를 듣더니, 뀽뀽이가 눈을 빛낸다.

자기가 들고 있는 감을 슥슥 돌려보던 뀽뀽이.


“어어??”


녀석이 감을 향해 입에서 불꽃을 뿜는다.


“뀨...웅?!”


타서 잿가루가 되어버린 감.

뀽뀽이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더니.

이윽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뀽뀽아. 그건 바람으로 천천히 말려야 해. 한번에 굽는 게 아니야.”

“뀨웅...”

“대신 지금 말려놓고, 나중에 먹자.”

“뀽!”


감을 잘 깎은 후, 꼭지를 줄에 묶는다.

그렇게 주렁주렁 감을 줄에 엮어놓고.


“뀽!”


뀽뀽이가 공중에 날아올라 우리 집 지붕 끝에 묶어두면 완성.

나중에는 마루에서 함께 감이랑 곶감을 먹고 있으려나.

이렇게 평화로운 날만 반복되면 참 좋겠다.


* * *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슬슬 집은 거의 다 지어지고 있고.

나도 슬슬 탑 등반을 생각해 볼 때 쯤.


익숙하긴 한데 의외인 방문자가 우리 집에 방문했다.


“형!!”

“뭐야?”


환히 웃는 동생 자식이 우리 집 대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등 뒤에는 커다란 가방을 맨 채.


이어지는 말은 조금 더 황당했다.


“나도 이제부터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니, 이 녀석은 이제 A급 승급도 했을텐데 왜 특별팀 숙소에 안 있고?


이유를 물어보자 동생이 태연하게 말한다.


“형, 협회에서 말하길 특별 호위 대상이라던데?”

“그렇긴 하지? 영약 얘기 들었나보네.”


고개를 끄덕이는 동생.


“호위해줄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제대로 검수해야 할 거 아냐. 거기에 시간이 좀 걸려서 일단 내가 오기로 했어.”


납득이 아예 안가는 건 아니군.

동생이 설마 나를 푹찍하진 않겠지.


그런 와중.

갑자기 내게 상태창 하나가 떴다.


그걸 본 나는, 이 녀석이 온 게 나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성자 ‘한승현’의 호감도가 85% 이상입니다.]

[소환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소환 계약: 대상을 ‘소환’ 판정으로 탑 내부에서 소환할 수 있습니다.]


전에 하나리와 최경호한테서 떠올랐던 호감도를 통한 계약.

아무래도 그 시스템이 다시 발동된 것 같다.


그러니까, 내 소환수.

하나 더 추가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끌리는 요소도 또 있다.


상태창에 있는 소환 계약에 대한 설명들.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기능이 많았다.


계약 대상을 현실에서도 소환 가능하고,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고.


그리고 그 중에서도.

계약 대상, 피소환자는 소환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거면 진짜, 날 배신할 일이 평생 없는 거 아냐?’


그야말로 호위로는 제격인 셈.


영구적인 나의 편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보면서 떠오른 게 있다.


‘언젠간 주변 사람들한테 뀽뀽이와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긴 해야지.’


언제까지고 숨길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그냥 뀽뀽이와 아이들이 내 가족들. 내 소중한 사람들한테도 소중한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이참에 얘기해 볼까 싶다.


시스템도 말하고 있지 않는가.

동생이 나를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우린 서로를 신뢰하는 가족이니까.


고심하다 입을 열려는 순간.

동생이 나를 보고 빙글빙글 웃는다.


“형. 왜 갑자기 진지한 척 해?”


아, 이 새키 진짜.

초를 쳐요. 초를.


어쨌든, 결심했다.


‘소환 계약이란 거, 어떻게 하는 거지. 수락한다!’


[‘소환 계약’을 수락하셨습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Tip. 호감도 85% 정도면 계약에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떠오르는 상태창.

그와 더불어 내 동생의 얼굴에도 놀라움이 깃든다.


“이거, 뭐야?”

“동생아. 내가 못 다한 얘기가 있는데.”


눈이 동그라진 채로 고개를 끄덕이는 동생.

침착하게 설명한다.


“난 생산계 각성자지만, 생산만 하는 건 아냐. 소환사 특성도 있어.”

“헐. 대박. 그럼 등급 꽤 높은 거 아냐?”

“높지.”


그 말에 대강 짐작한 것 같다.

내 특성이 상당히 복합적인 특성이라는 걸.


약관을 읽는 건지, 동생의 눈동자가 허공을 요리조리 맴돈다.


“뭐, 어쨌든 소환 계약이라. 재밌겠네. 내가 형 탑에 들어가서 대신 싸워주는 거 아냐? 할게.”

“그래. 물론, 너 혼자 싸우는 건 아냐. 너가 선봉일 것 같긴 한데.”

“응?”


이제 소개해야겠지.


뀽뀽아. 삐삐야. 뮹뮹아.

후임 받아라.


“뀽!”


마루에서 튀어나와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가슴을 쭉 펴는 뀽뀽이.


“뭐, 뭐, 뭐야. 용이라고? 진짜?”


그 모습을 보고, 동생이 소스라치게 놀란다.

녀석도 우리 뀽뀽이의 몸에서 흐르는 어마무시한 기운을 느낀 것 같다.


“그래. 이 몸은 무려 용이랑 불사조한테 노동을 시키시는 대단한 존재시다.”

“불사조도 있다고? 보여줘!”


그러고보면 동생을 계속 마당에 방치하고 있었군.

가방을 들어다 안에 놔 주고.


옷장 위쪽에 숨어있는 삐삐를 꺼냈다.


“삐...”


흉악하게 생긴 사람이 왔다고 내 손에 안겨서 살짝 몸을 떠는 삐삐.

그래. 내 동생이 좀 흉악하게 생기긴 했지.


“와. 진짜 귀엽군.”


헤벌쭉 웃으면서 얼굴을 들이대니까 나도 약간 심적으로 주눅이 드는 기분이군.

삐삐도 포르르 날아 내 뒤쪽으로 숨었다.


“못생긴 얼굴 치우고. 어쨌든, 그렇게 됐다.”

“이정도면 호위 필요없는 거 아니야?”


자랑스럽게 내 주변을 맴도는 뀽뀽이를 보며 감탄하는 동생.


“아니다. 보여주기용 호위는 필요하지. 그래야 겁나서라도 누가 함부러 안 올거 아냐.”


녀석은 이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그럼, 나 한번 이 용이랑 대련해 봐도 돼?”


호승심 넘치는 눈빛을 불태우며 내게 얼굴을 들이댄다.

그러니까 얼굴 치우라니까.


그리고 아무리 니가 열심히 수련하는 걸 알고 있다고 해도.

아기용이랑 한판 붙자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그렇게 한 마디를 하려고 했더니만.


“뀽?!”


오히려 뀽뀽이 쪽에서 호승심을 불태운다.

꼭 눈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은 뀽뀽이.


“뀽! 뀽!”


뀽뀽이가 동생을 마구 가리키더니, 마당 쪽으로 나오라는 듯 손짓한다.


“아니, 그래도 아기용이랑 싸우는 건 좀...”


하지만 내 말을 들을 새도 없이.

뀽뀽이와 내 어리석은 동생 놈은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저런.

이젠 신선이 와도 못 말리겠군.


마치 포켓몬 배틀마냥 마당에서 마주보고 선 둘.


둘이 서로 꾸벅 인사하더니만.

서로를 향해 달려든다.


파지직!

쿵!

그리고, 내 동생은 뀽뀽이의 충격마법 한방에 쓰러지고 말았다.

내가 아기한테 덤빌 때부터 알아봤다.

몹쓸 녀석.


* * *


뀽뀽이의 도움을 받아 쓰러진 동생을 잠깐 눕혀 놨다.


“허헉!”


잠깐의 시간이 흐르자, 동생이 벌떡 일어난다.

그래도 내 동생이라고 참아 줬구나.

고맙다 뀽뀽아.


그리고 내 동생의 추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일어나자마자 내 옆에 엎드려 있던 뀽뀽이에게 헐레벌떡 무릎을 꿇는 동생.


그리고 이 자식은 갑자기 머리통을 땅바닥에 박기 시작했다.


“가르침을 주십시오!”


바닥 울린다, 이 자식아.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긴 한데.


부족함을 느끼고 자기보다 작은 존재한테도 머리를 굽히는 모습.

멋진데 좀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군.


“뀽.”


턱에 손을 괴고 고민하는 뀽뀽이.

이윽고 뀽뀽이가 동생의 머리통 위에 손을 챱 얹는다.


“뀽뀽.”


마치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것 같은 모습.

동생은 그 모습에 감탄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꼴값을 떨어요.

당연하지만 뀽뀽이가 아니고 동생 얘기다.


그렇게 사제의 연을 맺는 구배지례 비슷한 게 지나가고.


난 동생에게 앞으로의 상황을 물었다.

사람 하나가 더 들어오면 해야할 게 늘어나니까.


“근데, 너 우리 집에서 살 거냐?”

“형네 집이 제일 좋긴 한데.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그 말을 하던 동생은, 이윽고 뭔가 이상하다는 얼굴을 했다.


“잠깐. 형네 집이 아니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잖아!”

“지금은 내가 살고 있으니 내 집이다, 이 녀석아. 그래서, 내가 안 재워주면?”


동생이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답한다.


“최경호씨가 방 주신다는데?”


그 말에 이제는 내가 황당하다.

아니, 둘이 어떻게 안 거야 대체.


황당하다는 표정이 읽힌 걸까.

동생이 계속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특별팀에서 만났는데, 재밌으시더라. 뭔가 형이랑 닮았어. 형이 좀 더 자신감 있고 카리스마 있고 활기차면 최경호 씨랑 비슷할 것 같은데?”


그 정도면 남 아니냐?


* * *


결국 동생은 그냥 우리 집에서 묵는 걸로 합의를 마쳤다.

옆에서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는 저택이 완성되면, 거기에 방 하나 주면 되겠지.


최경호한테 맡기면 무슨 민폐야.

내가 아는데 동생의 식사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내가 괜히 부모님이랑 먹을 때 갈비 7인분으로 스타트를 끊은 게 아니라니까.


어쨌든, 오늘도 좋은 여름의 하루다.

동생은 동네를 돌아보겠다고 아침 운동을 나갔고.


씻고 양치하고 마루에 누워서 바람과 햇살을 좀 즐기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한입.


그렇게 점심이 지나니 슬슬 일할 마음이 든다.


오늘은, 나 나름대로 원대한 목표가 있다!


‘오늘은 꼭 뀽뀽이한테 마법을 배워야지.’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마법.


소환사도 좋지만 어? 지략과 계략과 넓은 마법 풀로 기발하게 위기를 헤쳐나가는 퓨전펑크의 마법사. 얼마나 멋있어.


퓨전펑크 세상에 내가 갈 일은 없겠지만.

가봤자 1년도 못 버티고 꽤꼬닥 하겠지만.


그래도 마법은 꼭 한번 써보고 싶었다고.

로망이잖아.


그런 마음을 품고 뀽뀽이를 찾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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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4,794 132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063 145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9 24.09.05 5,411 136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5,562 146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0 24.09.02 6,424 144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6,543 148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9 152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6,915 144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225 140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7,637 162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7 24.08.27 7,954 156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164 1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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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8,563 1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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