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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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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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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DUMMY

과연 이 곳의 사장님에겐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현준.

그의 대단한 직감이 가리키는 걸 보면 분명 심상치 않은 존재임이 틀림없다.


그런 와중.

그의 신뢰하는 부하가 조심스레 입을 연다.

그 말을 듣자마자 이현준은 느꼈다.


이건, 어쩌면 사상 초유의 기회라고.

이 사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그가 원하는 걸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사장님. 이 곳의 양파와 대파. 마력이 느껴집니다.”

“뭐?”


[아티팩트 마스터]라는 특성을 가져 사물에 담긴 마력을 읽어내고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얼마 없는 존재.


아이템을 감정하는 것으로는 한국, 아니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재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자.


“어쩌면, 준 영약일 수도 있겠는데요.”


천부적인 사업의 감 옆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일을 하며 그를 든든히 뒷받침해주던 사내가 입을 열었다.


“잠깐. 혹시?”


이현준의 눈이 빛났다.

요리도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영약을 재배할 수 있는 생산계 각성자라면.

어쩌면, 그가 계속 바라오던 ‘헌터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지도 모르겠다.


그게 영약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어쨌든 이 사장에게 뭔가 있다는 감만큼은 확실했다.


사실 굳이 영약이 아니어도 괜찮다.

이 정도라면 그냥 헌터 관련 사업이 아니라도 어떻게든 꼬셔서 요리 사업을 해도 될 것 같으니.


현준은 좀 더 이 요리를 즐기고 싶었다.


어차피 사장을 만나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할 테니.

시간은 넉넉하다.


“어쩔 수 없네. 오늘은 벨트 풀고 달려야겠다.”


번쩍 손을 든다.


“여기요! 김치찌개 2인분, 파전 1장, 꼬치 간장, 고추장 양념이랑 일반 모두 각각 1인분씩 주문이요! 공깃밥도 두 개 주세요!”


“아악!”


그의 주문 뒤로 혹시나 재료가 소진될까 봐 안타까워하는 대기자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 * *


손님이 꽉 미어찬 가게에서 땀을 닦으며 열심히 고기를 굽다 보면.

생각보다 손님들이 무슨 대화를 하고 계시는지 잘 들린다.


그 중에서는 그 이복자씨가 왜 여기서 일하고 계시냐는 의문이 상당히 많았다.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살짝 민망해진다.


“음식 나왔어.”

“할매! 왜 여기서 이러고 있슈? 근데, 확실히 뭔가 전이랑 비슷한데, 더 맛있는 거 같여! 누가 비법이라도 줬나?”

“몰러~ 근디 확실히 다르드라. 재료가 좋남?”


이복자 파전의 단골이신 것 같은 손님과 대화를 나누시는 이복자 할머니.


그 이복자 파전보다 맛있다는 소리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진짜 맛있다. 왜 이런 가게가 지금까지 손님이 없었지?”

“김치찌개랑 꼬치는 새로 나온 메뉴래. 인원 늘어나면서 개편했나봐.”

“크어어어. 다음에 또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먼.”


그것도 한 둘이 아니다.

가게에 방문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해 대고 있다.


“이정도면 이복자 파전과 비교해도 손색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엄청 비싸 보이는 시계에 양복 차림을 한 귀티나는 남자 두 명도 이복자 파전보다 여기가 맛잇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추가 주문까지 해 버렸다.


‘아니, 저 사람들은 한 눈에 봐도 어디 부잣집에서 나온 사람 같은데.’


부잣집도 인정하는 이복자 파전.

그런 파전을 이겨버렸다.


20년 전통의 손맛.

내 작물이 단숨에 제쳐버렸다.


진짜 이복자 파전을 제친 야시장의 신흥 명물이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


할머니께 어쩐지 죄송해진다.

그래도 사실 요리 실력으로 따지면 할머니가 위실 테니까.

화내지 마세요.

딱히 화내시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게 가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실, 더 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저녁식사로 먹을 것 빼고는 준비한 요리가 동났다.

노점을 접고 뒷정리를 한다.


“아, 너무 아쉽다...”


닫힌 가게 앞을 얼쩡거리다 사라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그렇게 뒷정리를 하는 와중.

할아버지께서 으쓱대며 할머니를 툭 치신다.


“하하하! 할매, 내 저력을 봤슈?”

“그러니까 니가 아니고 저 총각이 해준 덕분이잖아!”

“인맥도 실력이여~”


투닥대는 두 어르신.

나는 멋쩍게 웃으면서 두 분을 말렸다.


“일단 밥 드시면서 얘기 나누시죠? 제가 김치찌개랑 고기 꼬치 만들어 올릴게요.”


열심히 요리를 준비했는데.

막상 나는 지금까지 못 먹었다.

나도 김치찌개에 밥 말아서 뜨끈하게 한 사발 하고 싶다.


“후후. 좋지. 우리도 그 맛있는 걸 다시 한 번 먹어 보겠구만.”

“잘 부탁해.”


입맛을 다지시는 이복자 할머니와 그 직원분들.

뚝배기를 올리고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김치찌개부터 끓이자.


양파, 대파등 재료를 잘게 썰고.

냄비에 식용유 한 스푼을 넣어 파를 볶는다.


그렇게 맛있는 파기름이 만들어지면 고기도 살짝 볶아 파기름을 입혀주고.

고춧가루와 설탕, 국간장도 넣은 뒤 타지 않게 조금 더 볶다가.


동네 할머니들께서 지원해 주신 시골 특제 김장김치를 한 포기 꺼내서 썰어 넣는다.


서걱! 서걱!

기분좋게 잘리는 김치.

잘 숙성된 김치 냄새가 팍 퍼진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김치들도 뚝배기에 넣은 뒤.

물과 김치국물, 양파와 다진 마늘, 대파를 넣고 팔팔 끓여주면 김치찌개 완성.


“히야. 진짜 이거 냄새 죽이네.”

“가, 감사합니다.”


직원분들이 내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보며 감탄하신다.

나름 이분들도 요식업계 전문가 아닌가.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형! 여기 꼬치도 만들어 왔어!”


내가 김치찌개를 끓이는 사이, 동생이 고기와 파를 꼬치에 꽂아 가져왔다.

여전히 야생에서 온 것 같은 비주얼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늘었다.


여기에 꿀과 설탕, 물엿과 간마늘 등을 넣어 만든 고추장 양념과 간장 양념을 1차로 바른 뒤.

숯불 위에서 구우면서 양념을 덧발라 주면 꼬치구이도 완성.


지글지글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퍼진다.


“비주얼 쥑이네.”

“고기도 좀 먹을려?”

“댁 고기는 그냥 고긴데 뭘.”

“이 할매가 진짜.”


그렇게 할아버지와 투닥대시던 이복자 할머니께선, 내가 요리를 만드는 광경을 보면서 파전을 부치기 시작하셨다.


나 역시 그 광경을 슥 본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전분과 물, 여러 해물을 넣고 잘 섞으시던 할머니는.


“파랑 양파 아직 있지?”


내게 파와 양파를 다시 받아 얇게 채를 썬 뒤 그것도 양푼 안에 때려 넣으시고, 마지막으로 고추를 잘라 넣으셨다.


‘아마 이복자 파전의 비법은 저 야채와 밀가루의 비율이려나.’


역시 봐도 맛의 비결이 뭔지 감이 안 잡힌다.

비법 중 비법이겠지.


챡! 챡!

전문가의 손길로 반죽을 섞으신 할머니는.

마치 쏟아 붓듯이 식용유를 바른 철판에 국자로 반죽을 떠 올리셨다.


꼭 물 흐르듯이 유려한 동작의 연속.

역시 달인답게 몸에 밴 동작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웠다.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흐르는 꼬치구이.

철판 위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바삭하게 구워지는 파전.


세 음식의 향기가 기분 좋게 퍼진다.


“얼른 먹자!”


요리가 끝나고.

다들 둘러앉아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속이 허한 만큼 난 먼저 김치찌개를 퍼서 그릇에 담았다.


고깃집 김치찌개는 밥을 말기보다는 따로따로 떠서 먹는 게 좋다.


공깃밥을 한 숟갈 퍼서 먼저 먹은 뒤.

김치찌개의 양파와 고기, 파, 김치를 잔뜩 건져 한입.


‘크으. 깊다, 깊어.’


얼큰하고 매콤하고 감칠맛이 끝내주는 깊은 국물.

그 위로 김치의 시큼한 맛과 국물을 머금은 배추의 식감이 더해지고.

말랑말랑한 양파의 단맛과, 파의 시원한 맛이 얹어진다.


한 숟갈 먹었는데도 엄청난 여운을 주는 칼칼함이다.

밥이 술술 들어간다.


이번엔 간장 양념이 입혀진 고기 꼬치를 가져온다.

꼬치를 크게 한입 베어 물면.

또 다시 색다른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달면서 짭조름한 간장 양념 특유의 맛.

숯불로 구워져 갈색으로 변한 고기 껍질이 주는 특유의 바삭함과 감칠맛.

그 안을 헤엄치는 육즙.


거기에 갈색으로 잘 익은 파의 단맛과 깔끔함이 조화된다.


“크어어어.”

“커어어어어.”


할아버지와 동생은 벌써 꼬치를 두세개씩 해치우시고, 소주를 따서 잔을 맞부딪친 후.

김치찌개를 퍼 드시며 아저씨같은 소리를 내고 계셨다.


동생 놈아.

술 좀 그만 먹어라.

누가 산적같이 생긴 거 아니랄까봐 행동마저 산적을 닮아가네.


“이거 정말 맛있네.”

“우리도 배워서 메뉴 추가할까?”


할머니와 직원분들 역시 김치찌개와 꼬치구이를 잔뜩 드시며 신난 얼굴을 하고 계시고.


“알았다!”


그 와중, 파전을 한 입 하신 할머니께서 기쁜 표정으로 박수를 짝짝 친다.


“내가 구웠는데 맛이 더 나아진 걸 보면, 역시 쓰는 재료가 다른 거겠구먼!”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내게 흥미를 보이시는 할머니.


“조미료는 특별한 게 안 보이던데. 작물인가? 비법 비싸게 팔 생각 읎서? 내가 비싸게 살게잉. 아까 영감탱이가 작물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역시 자네가 키우는 건감?”


역시 야시장의 제왕이라 그러신가.

판단이 빠르시다.


“농작물 납품할 거면 내가 비싸게 살게!”


나는 멋쩍은 태도로 답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감이 좋으시네요. 제가 키운 거에요.”

“그러면 그렇지!”


할머니께서 내 손을 덥썩 잡는다.


“우리한테 납품하는 거 어뗘? 농작물 팔러 왔다는 거, 대충 주워 들었어!”


나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보내시는 이복자 할머니.


그 옆에서 푸줏간 할아버지께선 불만 어린 표정으로 흘끗흘끗 이 쪽을 보고 계신다.

이복자 할머니는 얄밉지만 꼭 내 장사를 망치지 않겠다는 태도로 임하시는 것 같기도.


“하하하. 작물 파는 건 어렵지 않죠. 사실 제가 요리를 잘한다기보단 다 작물 때문에 그래요.”

“흐으응?”

“아무리 제가 요리를 잘해봤자 할머님보다 잘 하겠어요. 사실, 제가 작물 맛있게 기르는 건 정말 자신 있거든요.”


그 말을 마치자마자 할머니께서 내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으신다.


“아유. 서울 총각이 예의도 바르네. 저 할배는 인성도 나쁜 게 어디서 이런 좋은 총각을 데려왔댜?”

“이 할매는 지 인성이 어떤지는 모르고. 마음의 거울도 필요하다 진짜.”


투덜대는 할아버지.

나는 웃으면서 두 분을 바라보았다.


“파 납품은 쉽죠. 대신에.”

“대신에?”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화해하시고 같이 가게하시는 건 어때요. 고기에 파전 정말 끝내주잖아요.”

“떼잉.”


투덜대는 할아버지. 하지만 내 말이라 그런지 반박은 못 하신다.

할머니께서도 고개를 끄덕거리신다.


“뭐, 어려울 것도 없제잉.”

“그럼 두 분 얼른 화해하세요.”


불퉁한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선, 살짝 심술궂은 표정을 짓다가.


할머니께 손을 내미셨다.


“잘 부탁혀.”

“끌끌끌. 영감탱이 발목이나 잡지 말고 얌전히 고기나 굽그라.”

“좋은 말을 해줘도 지랄이여!”


그렇게 말해도,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는 서로 잔을 부딪치신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후다닥 사라져가고 있는 파전에 젓가락을 들이민다.


파전도 한 입 떼어서 먹어본다.


바삭!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파전.

기름에 튀겨진 밀가루 특유의 감칠맛에 파와 양파의 단맛이 단단하게 받쳐 주고.

해물의 씹는 맛과 담백함이 어우러지는 끝내주는 맛이었다.


특히 새우살의 씹는 맛과 특유의 약하지만 특이한 단 감칠맛.

그게 튀긴 밀가루의 감칠맛과 파 양파의 단맛과 색다르면서 시너지를 내어 정말 잘 어울린다.


쏴아아아ㅡ

밥을 먹고 있으려니 갑작스레 내리는 비.

순식간에 온 세상이 축축하게 젖었다.

노점 지붕 위에 빗방울이 부딪치는 토독토독 소리도 들려온다.


“비도 오는데. 파전이나 더 먹을려?”

“좋지.”


그렇게 할머니께서 파전을 몇 장 더 부치시고.

오순도순 모여 파전에 막걸리를 한 잔 걸친다.


좁은 천막에서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뜨끈하게 부친 파전을 씹으며 시골 풍경에 내리는 비를 가만히 감상한다.

정말 평온하기 그지없다.


‘퇴사하고 시골로 내려오길 잘했어.’

그렇게 나른한 안정감을 느끼며 막걸리를 홀짝거리던 중.

나의 이 단비 같은 휴식 시간을 깨고, 누군가가 불쑥 안으로 들어온다.


“사장님 혹시 계십니까?”


분명했다.

아까 봤던 비싼 정장과 시계를 걸친 남자 둘.

그 남자가 주변을 슥 둘러보더니, 내게 시선을 고정하고 씩 웃는다.


“사장님?”

“어...제가 맞는데요.”

“혹시 시간이 나실 때를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업 얘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여쭤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그, 제가 사업은 좀 힘들어서.”

“원하시는 건 모두 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해 보이며.

남자가 내 앞에서 블랙카드를 흔든다.


아무래도 이 남자.

내 단비 같은 휴식시간은 물론이고.

잠자코 살던 시골 라이프도 한번 뒤집을 모양이다.


나대신 열심히 일해주고.

나한테 돈만 꽂아줄 바지사장.

떴냐?


거절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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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3,922 117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4,384 117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4,793 132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062 145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9 24.09.05 5,409 136 16쪽
»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5,561 146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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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6,543 148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8 1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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