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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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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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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소현과 캠핑요리

DUMMY

여름 햇살이 깃들어 밝은 연두색으로 빛나는 나뭇잎을 단 작은 나무들의 숲.

그 사이로 흐르는 비늘처럼 물결이 반짝이는 계곡.


“예쁘네요...”

“그렇네.”


내가 미리 캠핑 준비를 해 둔 자리에 짐을 내려놓은 하나리와 서소현.

두 소녀가 풍경을 보며 감탄한다.


나는 지금 여자 둘과 남자 셋, 용 둘과 새 하나를 데리고 캠핑을 왔다.


여자 둘은 그렇다 치고 남자 셋은 대체 무엇이냐면.


“역시 형님이십니다!”


간간히 던지는 하나리의 한심하다는 눈빛을 감내하면서까지 나를 쫓아온.

내 옆에서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이현준.


“물놀이를 할 거면 수건을 준비해야겠네.”


그 옆에서 계속 곤란해 보이는 표정을 유지한 채 미소만 짓고 있는 최경호.


“흐흐흐. 다들 한번 먹고 마시고 놀아보자고!”


살짝 난장판이 된 분위기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고 놀 생각에 즐거운 내 경호 겸 짐꾼 담당 동생 한승현.


이렇게 셋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동생은 내가 불렀고.

최경호는 아까 하나리의 부탁 이후로 그냥 합류했고.

이현준은 가다가 만났다.


최경호나 동생은 그렇다 쳐도 이현준은 대체 어쩌다 온건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합류해 있었다.

뭐랬더라. 자기도 캠핑 좋아한다고 했던가.


장사꾼답게 화술이 대단하다.

하나리는 그걸 편치 않아 하는 듯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네가 부담스럽게 구니까 소현이가 편하게 쉴 수가 없잖아.”

“저, 저는 괜찮아요...”


여전히 자기 머리카락 끝을 꽉 잡고 있는 서소현이 당황스러워 하는 게 눈에 보인다.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게 꼭 눈동자가 뱅글뱅글 돌아가는 것 같다.


‘사실 이현준이 따라오는 걸 제지하지 않은 건, 하나리랑 친해지라는 의도도 있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아냐. 아직 캠핑은 시작도 안 했으니까.’


불안감을 털어내고, 짐을 풀어 도구를 챙긴다.


“다들 싸우지 마. 일단 점심이나 먹자. 난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계곡에서 놀아봐.”


돗자리 여럿을 깔고 탁탁 두드린다.


“정 움직이기 싫으면 앉아라도 있어.”


엉거주춤 서 있던 하나리와 서소현.

머뭇거리다 하나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내게 다가온다.


“아냐. 우리도 도울게.”

“그래. 혼자 일하는 건 좀 그렇지. 잡일이라도 시켜주면 열심히 할게.”


그 말에 둘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이현준과 내 진짜 동생도 내게 온다.


“형님! 저도 돕겠습니다!”


질 수 없다는 듯 하나리를 흘끗 쳐다보는 이현준.


“하하하! 우리 형이 형님이면 나랑도 형제인 건가?”


내 동생은 미묘한 기류 따위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실없는 소리나 해 댄다.


그래도 그런 점이 내 동생답고 마음에 든다.

한결같이 밝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내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분.


“으어어. 제, 제가 도와드렸다가 일을 망치면 어떡하죠.”


대조적으로 서소현은 도와주고는 싶어도 함부러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

그런 점을 치유하러 이 곳에 방문한 거겠지.


다들 협조적이니 그럼 일을 시켜 볼까.


“그러면 경호는 저기 물에서 수박이랑 다른 과일들을 건져 주고. 현준이 너는 장작이랑 재료들 좀 꺼내와 줘.”


여자 둘도 돌아보고 말을 꺼낸다.


“서소현 씨는 그래도 손님인데 일을 시키긴 좀 그렇죠. 나리 너는 소현씨가 긴장을 좀 풀도록 말동무나 좀 해줘.”

“으응. 고마워.”


둘을 은박지 돗자리 위에 앉히고.

마지막으로 동생 쪽을 돌아본다.


“나는? 나는?”

“넌 계곡 쪽 좀 봐 줘.”


말하면서 계곡의 한 구석을 턱으로 가리킨다.

그 쪽을 돌아보면.


“뀽!”


찰박찰박 물에서 돌아다니는 뀽뀽이와.

계곡 위로 돌다리처럼 조성된 바윗돌 중 하나에 앉아 물을 들여다보는 삐삐.

수영하는 뀽뀽이 곁을 따라다니며 나뭇잎 배를 띄우고 노는 뮹뮹이까지.


캠핑이라고 신나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기 동물들이 보인다.


‘즐거워 보이니 다행이구만.’


흐뭇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다시 동생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동생도 그 의미를 어느 정도는 눈치 챈 듯했다.


“응. 형. 물 쪽은 나한테 맡겨 주라고.”


바로 큰 덩치를 돌려 터벅터벅 계곡 쪽으로 향하는 걸 보면.


“다들 캠핑이니까 모닥불 요리 괜찮지?”


며칠 전 미리 만들어놓은 화덕에 장작을 던져 넣고 불을 피운다.


꽤 그럴듯한 모닥불이다.

꼭 시스템에 힐링 영상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자연 속 캠핑 요리 영상의 모닥불과 꼭 닮았다.


‘이런 걸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지. 회사 다닐 때에는 정말 수도 없이 돌려봤던 거 같아.’


불은 준비 완료.

이제 내 사심을 채울 요리들을 한번 해 볼까.


‘캠핑 요리의 꽃은 역시 고기지.’


바비큐의 시작이다.

쇠꼬챙이에 꽂아 둔 고기를 꺼낸다.


또 고기냐 할 수 있지만.

요리란 것 자체가 조리 방식에 차별점을 두어 상승효과로 새로운 맛을 창출하는 작업이다.


야생의 고기는 좀 더 다듬어지지 않은 외형으로 폭력적인 풍족함을 연출해 내는 요리라고 생각하는 편.


주섬주섬 재료들을 꺼낸다.

주점에서 먹었던 대파고기꼬치도 있고.

뽀득뽀득한 소시지와 떡을 끼운 소떡소떡 꼬치도 마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


야생에서 버터와 허브를 넣고 감자와 구울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오늘 또 특별히 준비한 요리들이 있다.


하나는 터키의 아다나 케밥.


고기와 지방, 빨간 파프리카를 다지고.

소금과 파프리카 파우더로 양념해 군침이 도는 붉은색을 띄는 다진 고기를 꼬치에 잘 뭉쳐 굽는 요리다.


‘이게 또 빵에 넣어 먹으면 그렇게 별미일 수가 없지.’


다른 하나는 미리 준비해 둔 풀드포크다.


어제부터 통 목전지에 머스타드와 파프리카, 마늘 분말을 바르고 후추와 소금을 뿌려 양념해 두고.

이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 미리 오븐에 넣어 놨다.


‘이왕 캠핑에 왔는데, 빵도 한번 구워봐야 하지 않겠어?’


약식이지만 간단하게 밀가루 전병이라도 구워볼 생각이다.


케밥. 풀드포크.

둘 다 빵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고기고, 캠핑에서 만들어먹기 너무 좋은 요리라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풀드포크는 이제 꺼내면 되겠지.’


구석에 세팅해 뒀던 그릴의 뚜껑을 연다.

뿜어져 나오는 연기 안으로 먹음직스러워보이는 잘 익은 커다랗고 둥근 고기가 보인다.


장장 5시간동안 그릴 안에서 훈연된 고기.

이제 은박지로 감싸 한 시간 동안 레스팅 시켜주면 끝이다.


“우, 우와.”


내가 준비한 요리들을 본 서소현의 눈빛에 살짝 빛이 감돌았다.


“요리, 잘하시나보네요. 저는 못해서. 너무 부러워요.”

“그럴 수 있죠. 요령을 익히고 하다보면 잘 될 거에요.”


조금 마음이 놓인 것일까.

서소현이 내 쪽으로 슬쩍 다가와 앉아 조용히 요리 과정을 지켜본다.


타닥타닥 타오르는 화덕 한쪽에는 커피와 차를 끓이는 주전자를 올려 두고.


화덕 양쪽에 꼬치 거치대를 만든 뒤, 꼬치를 불 위에 올린다.


치이이이!

고기가 익는 소리와 함께.

꼬치에서 육즙이 뚝뚝 흘러내려 아래로 떨어진다.


고기의 표면은 자글자글 끓어오르고.

떨어지는 육즙이 불과 맞닿아 증발하는 소리를 낸다.


‘역시 비주얼적으로는 직화구이가 제일 폭력적이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은 광경이다.


‘여기에 같이 먹을 샐러드랑 빵도 준비해야지.’


샐러드도 이번엔 영상으로 많이 봤던 터키식으로 준비했다.


이탈리안 파슬리의 밑동을 제거하고.

이파리 부분을 잘게 썬 뒤.

채썬 양파와 토마토와 함께 고춧가루와 붉은색의 중동 향신료에 버무리면 끝.


다음으로는 오늘 절대 빠질 수 없는 키 포인트를 만들 차례.

케밥과 풀드포크에 싸 먹을 빵이다.


여기서 또 낭만을 위한 나의 수고로움 하나가 있었다.


“한승현! 그거 갖고 와줄래?”

“어! 알았어!”


내 말에 남자 장정 세 명이 달라붙어 끙끙대며 큰 돌 하나를 들고 온다.

불판으로 써도 될 것 같이 매끈하고 평평한 돌.


실제로 불판으로 쓸 예정이다.

그걸 위해 어젯밤 적당한 돌을 골라 불판 모양으로 쪼개고, 잘 닦았다.


그게 낭만이니까.


‘이게 진짜 자연과 함께하는 요리지.’


힘들었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돌을 모닥불 위에 올리고.


마찬가지로 어젯밤 강력분과 물, 이스트를 넣고 꿀과 소금, 식용유를 넣어 발효시킨 반죽을 꺼낸다.


도마에서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뭉치고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준 뒤.


불판에 기름을 살짝 발라주고 반죽을 그대로 구워주면 끝.

터키에서 케밥과 자주 먹는 부드럽고 맛있는 빵 완성이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스테이크도 굽자.’


불 위에 후라이팬을 올리고 버터와 허브를 넣어 예열해준 뒤.

버터가 잘 녹으면 허브의 향을 버터에 입히다가, 감자와 고기를 넣어 주면 된다.


고기 역시 어젯밤 후추와 소금을 뿌려 밑간해 뒀고.

감자도 웨지감자 모양으로 썰어 파프리카와 소금 후추로 양념해 뒀다.


숟가락으로 기름을 고기에 끼얹어 주며 향을 입혀 익히면 완성.


웨지감자만 먹기엔 또 아쉬우니 은박지에 싼 통감자와 고구마도 모닥불에 던져 넣자.


대강 요리를 끝내고 동료들을 부른다.


“얘들아. 밥 먹자!”


동료들 모두가 우르르 내 요리 앞에 착석한다.


내가 시키는 일을 다 하고 계곡에서 첨벙거리고 있던 이현준과 동생, 뀽뀽이와 아이들.

돗자리에 앉아 풍경과 내 요리를 감상하던 서소현과 하나리.

다른 돗자리에 누워 있던 최경호까지.


“어? 이 꼬치는 케밥 아닙니까? 이런 것도 하실 줄 아셨어요?”

“하하하. 우리 형이 좀 요리를 잘 하시지.”


감탄하는 이현준과 자랑스러워하는 한승현 자식.


“먹어도 됩니까?”


이현준이 케밥에 관심을 보인다.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이현준이 꼬치를 하나 가져간다.


터키 빵을 슥 집어 꼬치의 고기를 그대로 얹고.

육즙이 적셔진 촉촉한 빵 위에, 터키식 샐러드를 얹어 한 입 하는 이현준.

먹을 줄 아는 놈이다.


“키야! 아주 제대로인데요.”


이현준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동안 나는 레스팅 중이었던 풀드포크를 꺼냈다.


은박지를 벗기고.

잘 익은 동그란 고기를 주먹으로 팍 누르면.


육즙으로 촉촉한 고기가 으깨진다.

손대기만 해도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다.


“우와아!”


아까부터 풀드포크에 관심을 보이던 서소현이 탄성을 지른다.

그런 서소현에게 고기를 내밀었다.


“빵에 풀드포크를 올리고 준비해 둔 샐러드랑 야채, 소스를 취향껏 넣어 드세요. 전 바베큐 소스가 제일 좋더라고요.”


서소현에게 고기를 주고, 나 역시 그렇게 해서 샌드위치를 만든다.


축축하고 질긴 지하철길 브랜드 샌드위치의 풀드포크와는 차원이 다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빵.

육즙과 지방, 살결이 입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은 풀드포크.

거기에 얹어진 바비큐 소스까지.


완벽한 조화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고.

이번엔 빵 사이에 웨지감자 하나를 끼워 넣어 먹는다.


자고로 탄수화물과 감자는 최고의 조합이다.

치킨과 웨지감자. 햄버거와 감자튀김처럼.


'검증된 브랜드인 지하철길 샌드위치 가게에서도 웨지감자 세트를 팔잖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감자의 맛을 음미한다.


‘감자, 진짜 맛있네.’


감자 특유의 따끈하고 든든한 맛.

거기에 버터와 파프리카 양념의 자극적인 풍미가 입 안에 감돈다.


‘웨지감자랑 감자튀김 잘하는 데는 정말 차원이 다른 맛이지.’


내 감자도 그런 비싼 감자들과 좋은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오순도순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모닥불이 타오르는 타닥타닥 소리와 버터 자글거리는 소리, 물 쏴아아 하는 소리가 어우러진다.


자연의 향취가 짙다.


환히 밝아진 여린 잎사귀의 나무들. 생동감 넘치게 자라나는 초록색 풀들.

반질반질한 계곡의 돌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음식을 먹는다.


모닥불에 던져넣었던 고구마와 감자를 까서 후후 불어 먹기도 하고.


고기가 질릴 때 쯤.

최경호가 쩌저적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잘려나간 수박 반 통을 썰어서 접시에 담아준다.

시원한 계곡물에 담겨 있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수박.

퉤퉤 씨앗을 뱉어내며 수박으로 입가심 후에는.

또 다시 고기와 잘 구워진 감자를 주워먹는다.


그렇게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으. 으흐흑...”


서소현이 눈물을 터트린다.

내가 어찌할 새도 모르는 사이.


“저...하나리 언니. 저희 기적의 구원자들 말이에요. 어쩌다 그렇게 된 걸까요? 특히...저희 오빠 말이에요.”


서소현은 속에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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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 가볍게 막기 (2) +5 24.09.14 3,499 118 13쪽
50 50. 가볍게 막기 (1) +7 24.09.13 3,807 117 13쪽
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4,077 111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4,226 129 13쪽
»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4,567 134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5,001 134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5,395 150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647 163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10 24.09.05 5,976 153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6,112 160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6,353 154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1 24.09.02 7,003 158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7,133 167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7,219 167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7,480 157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789 154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8,214 176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8 24.08.27 8,517 170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724 178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861 171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9,139 176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9,426 1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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