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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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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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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한국헌터협회(1)

DUMMY

부모님과의 만남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밤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들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서울까지 두 시간동안 차를 몰아 피곤이 쌓인 모양이었다.


그래도 일어나는 게 어렵진 않았다.


짹짹. 짹짹.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자연스레 눈이 번쩍 떠졌으니까.


잠깐 눈을 감고 멍하니 있는다.


졸린 정신을 가다듬은 뒤.

누운 채로 잠깐 생각에 잠겼다.

어제 동생을 보면서 느낀 게 있어서 그렇다.


‘역시 나도 뀽뀽이한테 마법을 배워 봐야겠어.’


동생이 열심히 하는 걸 보니 나도 열정이 불타오르는 기분이었다.


‘마법은 항상 유용하지.’


키우는 작물들한테 마법을 걸어서 좀 더 유용한 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 같고.


마르카르에게 포션 제조를 배우면 좀 더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안전을 위한 호신용 전투능력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무서우니까 절대 앞에 나가서 제대로 쓸 생각은 없지만.


‘뭐든지 배우면 나쁠 건 없어.’


취업할 때 자격증은 많으면 좋을수록 좋다는 얘기도 있지 않나.


만약 철부지 사춘기 청소년이 내게 공부를 왜 하는 거냐고 질문한다면 지금의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공부를 해야 미래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 폭이 넓어진다.’


게임으로 치자면 전직 조건을 채우는 것과 비슷하다.

특정 자격증을 요구하는 업계가 있으니까.


각성자의 직업 선택도 그와 다르지 않겠지.


다만 뀽뀽이를 찾는 일은 잠시 미뤄야 할 것 같다.

누군가 나를 찾는 듯 단말기에 연락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으니까.


화면에 찍혀 있는 발신인은 다름 아닌 최경호였다.


“어. 무슨 일이야?”

-오늘 혹시 시간 돼? 놀러가도 돼? 할 얘기도 있고.

“그래.”

-언제쯤 갈까?

“지금 와도 되고. 아님 시간 정해.”

-지금 갈게.


잠깐을 기다리니 대문 벨이 울린다.


“왔어? 들어와.”


최경호를 안에 앉히고.

적당히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러고 보니 너 아직도 읍 공무원 겸직 하냐?”

“응. A급 헌터들은 겸직 허가 풀렸잖아. 현장 공무원 느낌으로 있지. 게이트 터졌을 때 한가하면 출동하는.”

“그렇긴 하지.”


나도 게이트 관리업무를 해서 안다.


B급 이하의 등급을 받은 각성자는 헌터협회 공무원과 길드 활동 겸직이 불가능하다.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A급부터는 다르다.

이 등급을 따내면 정부 측에서 중요 인물 취급을 해 주기 시작한다.


그 여러 가지 특권 중 하나가 바로 소속 제한의 해제다.


‘A급 정도면 오히려 여러군데 활동을 해준다 하면 감사해야 할 수준이긴 하지.’


괜히 사람들이 A급 승급에 열광하는 게 아니다.

경호야, 동생아. 평생 감사하도록 해라.


하하하.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와중.


“아, 그러고 보니 줄 게 있어.”


최경호가 허공에서 웬 쇼핑봉투들을 잔뜩 꺼낸다.


“이것들은 뭐야?”

“선물.”


봉투를 받아들고 그 중 하나를 열어보니, 웬걸.

무려 중급 마력석이 쇼핑봉투 가득 담겨 있었다.


‘미친. 이것만 해도 대체 얼마냐? 1억 넘을 것 같은데?’


“야. 이런 걸 어떻게 받아. 갑자기?”

“사실 오늘 찾아온 건 그거 때문이야.”


심각한 표정을 짓는 최경호.

녀석이 말을 잇는다.


“한국헌터협회 협회장이 너랑 만나보고 싶대.”

“왜?”

“뭐긴 뭐야. 너같이 유능한 생산계 각성자랑 계약을 맺고 싶다던데. 포섭하고 싶은 거겠지.”


그 말을 들으니 나 역시 고민이 된다.


난 게이트 관리 업무를 통해 각성자 업계에 대해 그럭저럭 알고 있고.

웹소설 헤비독자라 여러 일어나지 않은 사태들을 고려할 수도 있다.


헌터협회랑 계약을 맺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서.


협회와 협력하는 웹소설 주인공들을 보면 어느 정도 자주 등장하는 도식이 있다.


협회는 길드에게 사람을 죄다 뺏겼고.

상황이 나쁘기에 강력한 헌터들에게 설설 기며 막대한 혜택을 퍼 주는 그런 것 말이다.


이 쪽도 비슷하다.

다만 협회가 크게 밀리는 편은 아니고, 서로 더 많은 각성자를 확보하기 위해 정치적 암투가 오가는 관계랄까.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집도 주고 장비도 주고 스킬북도 퍼주고 그렇던데.'


문득 내 퇴사 직후가 떠오른다.


‘A급 헌터가 운영하는 회사랍시고 내 부당한 노동을 눈감아주는 협회 놈들도 다 쳐부수고 싶은 감정이 들긴 했었지.’


여유가 생기니 이제는 그나마 이해는 할 수 있다.

얼마 없는 온전한 협회 쪽 A급 헌터니까 나쁜 짓을 해도 뭐라 할 수 없었겠지.


그렇다고 내가 협회를 아예 용서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난 길드 쪽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

사기업이 개인의 신원을 조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길드 내에 이상한 놈이 있을 확률이 협회에 이상한 놈이 있을 확률보다 높다.

협회는 신원조사 절차가 더 철저하니까.


그래서 협회의 보상이 탐난다.


‘나도 그 정도 대접은 받을 수 있겠지? 조금 탐나는데.’


다만 위험도 있기야 할 거다.

내 신상이 어느 정도 오픈되는 거고.


그때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요원들이 어떻게든 나를 찾아내려 들 거다.


이렇게 쓰고 보니 무진장 무섭다.


‘하지만, 뀽뀽이랑 삐삐가 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마당 한 구석에 엎드려서 풀을 관찰하고 있는 뀽뀽이를 본다.

중국의 랭커도 잡아낸 뀽뀽이가 아닌가.


여기에 더해 협회가 내게 제공할 신분 보호 시스템도 어느 정도는 고려를 하고 있다.


뀽뀽이와 아이들이라는 든든한 경호원이 둘 다 있다는 전제 하에.


정체를 추적당할 여지도 있지만 그만큼 공식적인 보호와 큰 혜택을 받기.

시골에 숨어 살지만 아무런 보호 없이 자력으로 생활하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셈이다.


'리스크는 비슷한 편이니, 큰 혜택을 누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사실 아까 그 선물들은 협회장이 은인 만나게 해달라는 걸 빌미로 준 선물들이야. 내 것도 좀 넣긴 했는데.”


일단 협회 쪽에서 선금으로 1억 이상을 주는 성의 표시를 해온게 마음에 들기도 하고.


고심하던 나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좋아. 한번 만나는 볼게.”

“그래. 나도 사실 네가 수락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최경호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조건이야 맞추면 되는 거고. 그렇게 일했는데 대접 하나 제대로 못 받으면 억울하잖아.”

“그렇긴 하지.”


나 역시 동감이다.


일단 만나는 보자.

헌터협회에서도 각성자들의 신변을 숨기는 데에 최선을 다하긴 하니까.


아, 그 전에 하나 확실히 해 둬야겠다.


“근데 내가 계약 거절해도 선물 다시 가져가고 그러진 않겠지?”

“당연하지. 만약 토해내라 그러면 내가 하나리랑 머리 맞대고 정식으로 항의 넣을게.”


비장한 표정으로 주먹을 꽉 쥐는 최경호.


아직 일어난 일 아니니까 그 정도로 진지할 필요는 없어 친구야.


농담이었다고.

나도 그러지 않을 것쯤은 알아.


설마 내가 그런 것도 모를 사람으로 보이는 건 아니지?


* * *


최경호에게 얘기를 전해 달라 하고 약속 날짜를 잡았다.


그리고, 약속 날짜가 되었다.


삑삑.

차를 타고 읍내에 나갈 준비를 한다.


내 든든한 경호원인 뀽뀽이도 동행한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뀽!”


이번엔 조수석에 타보고 싶은지 차 앞문에 찰딱 달라붙은 뀽뀽이.


“원래 상석은 뒷좌석인데?”

“뀽?!”


내 놀리는 말에 앞문에서 떨어지는 뀽뀽이.

그리고 턱에 손을 괴고 흠...하는 표정을 짓는다.

안 봐도 어디 탈지 고민하는 것 같은 모습.


“뀽!”


결국 다시 조수석 문에 찰딱 달라붙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래. 상석보단 내 조수가 좋은 거구나.

귀여운 녀석.


조수석 문을 열어주자, 뀽뀽이가 쏙 들어가 의자에 엎드린다.


“뀽?”


나는 그런 뀽뀽이를 안아 올렸다.


“뀽뀽아. 앞좌석에 타려면 안전벨트라는 걸 매야해.”


촥.

뀽뀽이를 앉히고 안전벨트를 매 준다.


“뀽뀽! 뀽!”


이런 건 필요없다는 듯 눈썹을 축 늘어뜨리고 발버둥치는 뀽뀽이.

그런 뀽뀽이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 준다.


“안전벨트를 안 매면, 사고가 났을 때 앞쪽 유리창으로 날아가서 크게 다쳐.”

“뀽...”

“뀽뀽이 유리창에 박고 싶은 거 아니지? 그럼 안전벨트를 매야 해.”

“뀽뀽.”


어쩐지 내 차의 앞 유리창을 부수기 싫으니까 안전벨트를 매 준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래. 어쨌든 안전벨트를 했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차를 타고 읍내로 향한다.


약속 장소는 예전에 갔던 그 농협 마트 앞.

이게 그나마 좀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나름 눈에 띈다.


‘최경호는 언제 오려나.’


같이 계약 조건에 관해 논해 준다면서 만남에 동행하기로 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핸드폰 시계를 살핀다.

예상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주변을 둘러본다.

최경호와 협회장 둘 다 오지 않은 것 같다.


‘그럼 잠깐 주변이나 돌아볼까?’


읍내를 구경하면서 나중에 어느 가게에 가 볼지 생각해 보는 것.

그것도 나름 인생의 낙 아니겠나.


시골 맛집만이 주는 그 흥취가 있기도 하고.


낡은 건물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낡은 떡볶이 집에서 어묵 하나를 사 먹는다.


옛날 아주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오면 가끔 사 먹었던 옛날 떡볶이집이다.


여길 운영하시는 분은 우리 동네 사람은 아니라 나와는 연이 없으신 분이긴 하지만.


‘크으.’


국자로 종이컵에 따끈한 오뎅 국물을 담아 들이키니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든다.


진하면서도 깊은 맛.

여전히 끝내준다.

서울 쪽에서 먹는 깔끔한 오뎅국물 맛과는 다르다.


‘나중엔 꼭 이 오뎅국물에 옛날 떡볶이 하나 먹어야겠어.’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진득하게 분식 탐방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게 잠깐 오뎅을 주워 먹으며 바깥 창문을 살피던 와중.


할아버지 한 분이 내 눈에 띄었다.

엄청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리시는.


그리고, 할아버지와 내 시선이 마주친다.


‘엇?’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할아버지께서 이 쪽으로 다가오신다.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저, 혹시 여기 농협 마트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겠는가?”


내게 다가온 할아버지께서 조심스레 내게 묻는다.


“어...”


온몸이 굳는 게 느껴진다.

낯선 사람과 갑작스럽게 대화하는 건 나에겐 너무 어렵다.


최경호나 하나리처럼 아는 사람한테 소개받은 거면 아무 말이나 내뱉을 텐데.


그래도 곤란해 보이시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니 최대한 돕고 싶기는 했다.

곤경에 빠진 사람이니까.


난 소시민이라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 어, 음.”


그렇지만 말이 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군.

설명은 포기다.


“그, 혹시 직접 데려다 드려도 괜찮을까요?”

“아, 그럼 좋지.”


어차피 어묵도 다 먹은 참이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아까 왔던 농협 마트 쪽으로 향한다.


‘그러고 보니 최경호 녀석은 왔으려나.’


슬슬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할아버지를 데려다 드리고, 나도 마트에서 대기하면 될 것 같다.

행선지가 겹치는 게 나름 다행인가.

약속에 늦을 걱정은 없으니.


그렇게 마트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최경호는 아직 오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와중.

할아버지께서 머쓱한 얼굴로 나를 돌아본다.


“그, 청년. 내가 사정이 있어서 말인데. 혹시 나 대신 복숭아 한 박스만 사다줄 수 있겠는가? 바로 계좌이체해서 줌세.”


카드를 안 가져오시기라도 한 건가.

뭐,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어려울 것도 없죠.”

“고맙네. 돈 먼저 받아가게나.”


그렇게 돈을 입금 받고.

할아버지와 함께 마트에 들어간 뒤.

복숭아 한 박스를 대신 사서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시는 할아버지께 다가간다.


여전히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시는 할아버지.

그걸 보니 어쩐지 복숭아 박스까지 들고 가시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혹시 들어드릴까요?”

“괜찮네.”


그래도 역시 마음이 쓰인다.


“혹시 어디로 가시나요? 차로 태워다 드릴 수 있는데.”

“허허. 착한 청년이구만. 정말 고맙다네. 그래도 괜찮아.”

“이 정도는 간단한 일인데요 뭘.”


그렇게 대답하자, 할아버지께서 흐뭇한 표정으로 날 보신다.


“보답을 하고 싶은데 말이야.”


그 말을 하며, 할아버지께선 잠깐 복숭아 박스를 내려놓고 가슴팍의 주머니를 뒤적거리셨다.

그리고는 내게 뭔가를 하나 꺼내 내미시는 할아버지.


“명함? 오?”


잘 보니, 명함에는 한국헌터협회가 적혀 있다.


“험험. 내가 한국헌터협회에 재직하고 있어서. 자네만 괜찮다면 우리 팀 사무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구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길거리 선행 스카우트인가.

당장 일할 생각은 없어서 좀 아쉽다.


“아, 제가 당분간은 일을 좀 쉬려고요.”

“그런가. 그러면 언제든지 연락 주게.”


할아버지와 함께 마트를 빠져 나온다.


마트를 빠져나오니 최경호가 도착한 게 보인다.


내가 최경호에게 반갑게 인사를 걸려는 순간.

최경호가 이 쪽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온다.


어라? 근데 이 녀석 얼굴이 좀 놀란 것 같다.


“뭐야. 벌써 만났네.”


놀란 표정으로 우리 둘을 보며 말하는 최경호.


엥?


‘엥???’


1초 정도 정보 처리와 현실부정의 시간을 거친 뒤.

나는 바로 무슨 일이 일어난 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게 무슨 소린가? 최경호 군.”


이어지는 내 옆에 계신 할아버지의 말.


최경호는 그 말에 살짝 당황하는 표정이 되더니.

곧바로 무슨 일인지 깨달은 것처럼 보였다.


“협회장님. 그, 옆에 복숭아 들고 있는 사람이 제가 말한 제 은인입니다.”

“헉!”


그 사실을 깨달은 헌터협회 협회장님의 얼굴이 당황과 부끄러움으로 물든다.


나도 솔직히 부끄럽다.

그치만 나는 할 말이 있다.

내가 알던 협회장님 얼굴이 아닌 걸 어떡하라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어색해진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것 같은 엄청난 침묵.

그리고 나는 여기서 한술 더 뜨고 말았다.


“그, 협회장님. 저한테 채용 제안 주셨던 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협회장님의 얼굴은.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꼭 토마토 같았다.


놀리려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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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0 24.09.02 6,424 1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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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9 1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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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225 140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7,637 162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7 24.08.27 7,954 156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165 1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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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한국헌터협회(1) +6 24.08.22 9,230 17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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