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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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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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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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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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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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씨앗 (2)

DUMMY

“한은 정책국 쪽에서 일하던 친구 같은데, 갑작스럽게 고생이 많군.”

“...어떻게 아셨습니까?”

“명찰이 다르잖아.”


아무리 지점장이 해당 지점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라 해도, 결국 그 지점 소속이다.


그러니까 명찰이나 유니폼이 통일성이 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이준범은 그 모양새가 너무 달랐다. 그를 대하는 직원들의 태도도 뭔가 어색했다.


단순히 여기 은행의 윗사람이라서? 아니다.


높은 사람을 대하는 어색함이 아닌 잘 모르는 듯한 어색함.


즉, 아예 이 은행 출신이 아니다. 정부 쪽 사람일까? 정부 쪽 사람이 은행 상담까지 잘 흉내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답은 하나 뿐이다.


한국은행. 대한민국의 유일한 중앙은행.


정부의 입김이 가장 강한 금융기관.


하지만, 그것 만으로 예측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과 같은 일이 한국에도 일어날 뻔 했었지.”

“예?”

“그걸 막은 게 나다.”

“...!”


한우현은 포스로 강화된 뇌신경으로 당황하고 경악한 이준범의 감정을 느꼈다.


회귀 전에서도 다룰 수 있는 이가 많지 않았던 테크닉.


[신경 감응]을 일반인에게도 일으켜 감정과 생각의 표층의식을 흐릿하게 느끼는 것.


정확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을 느끼는 것만 해도 이미 패를 다 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애초에 누가 이 자리에 오더라도, 한우현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뺏길 수 밖에 없었다.


“별로 대단한 정보도 아니다. 네가 조금만 신경써서 알아봤으면 바로 알 수 있었겠지.”


그 또한 사실이었다.


정부는 나름 최선을 다했겠지만, 전국에 퍼진 생방송과 죽어나간 청와대 경호원들.


그 자리에 있던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


언론 통제의 효과는 그리 오래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좀 더 알려주도록 하지.”


아마 이준범이 아는 정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기껏해야 기재부나 은행 총재에게서 최소한의 정보만 전해 들었겠지.


정부에서 당부한 VIP가 오고, 그가 뉴스에서 무슨 단체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는 정도.


“나는 길드장이다. 그리고 길드는 초능력자들의 무력집단이지. 당연하지만, 소꿉장난이나 하려고 친목회를 세운 건 아니다. 명확한 적대 목표가 있지. 중국과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지부가 세워질 예정이고.”

“...윗선에서는, 어제 부로 나타난 세계적인 무력 단체의 수장이라고만 하셨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군. 하지만 그것 뿐이라면, 내가 청와대에게 주시받을 이유로는 부족하지 않겠나?”

“더 자세히 말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좋다.


이준범은 한우현이 회귀 전에 알았던 사람은 아니었다.


처음 보는 인물.


하지만 말을 이어가며 그 감정을 느꼈다.


“나는 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회요?"


일단은 위에서 명령을 받아서 왔겠지만, 이준범의 눈에는 그 이상의 열의가 있었다.


아마, 어느 정도 자의로 한우현을 맡기를 지원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그렇다면 이용하고,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그냥 협력이 아니라, 보다 더 깊숙히.


한우현이 다시 금괴를 꺼냈다.


열 개를 더.


다시 열 개를 더.


스물 다섯 개의 금괴가 책상에 쌓이자 삐걱대는 소리가 났다.


“무, 무슨. 이게 전부 진짜 금이라는 말입니까?”


다섯 개의 금괴까지만 해도 놀라기는 했어도 당황하지는 않았던.


그의 표정이 경악으로 일그러졌다.


“자랑하러 온 게 아니다. 이건 단순히 VIP의 명령에만 우리의 가치가 있지 않다는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공갈을 살짝 쳐 보자.


“내가 세울 법인··· 길드라고 하지. 길드는 내가 가진 황금을 바탕으로 한 유사 금 본위제도 검토 중이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금 본위제는 금만 많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아니 그 이전에 몇 백 톤은 있어야···”

“몇 백 톤? 정말 그걸로 되나?”

“...있으십니까? 아니, 있어도···”

“잡다한 건 넘어가지. 내가 언제 진짜 금 본위제라고 했나? 회사 내에서의 독점적 유통이라는 뜻이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게임머니, [골드].


게임이 현실이 되고 나서도 그 가치가 있는 재화다.


현실에서는 별다른 소비처가 없지만, 딱 하나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장비 강화에 직접적으로 소비되니까.


그러니까, 플레이어들에게는 게임 골드가 여전히 필요하다.


길드는 그 가치를 보증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의 게임 머니를 사실상 독점하는 존재가 되어야 했다.


즉, 현실과 게임의 모든 현금 흐름을 통제하겠다는 의지.


경악할 만한 소리였지만 그 가공할 무력과 재화가 그 말에 최소한의 설득력을 부여했다.


“...대충은 알아들었습니다. 저도 게임···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이군.”

“하지만 아무리 금이 많더라도, 단순한 자산의 많음과 자산의 투자 운용은 다른 영역입니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말이군. 금이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는 건 경제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내용 중 하나가 아닌가?”

“...경제학과 출신이십니까?”

“그럴 리가. 난 고등학교 중퇴다.”


이준범은 입술을 깨물었다.


도저히, 도저히 대화의 주도권을 쥘 수가 없다.


모든 대화가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튀어나간다.


처음 그의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방향이었다.


“표정이 좋지 않군. 불만이라도 있나?”

“저, 전혀 아닙니다!”


사실, 조금은 만만하게 보는 마음도 있었다.


기획재정부에서 어설프게나마 정리해서 보내주었던 정보.


초능력자, 어처구니없게도 게임 폐인일수록 강하다는 비현실적인 개념.


중년 세대들이 당연히 그러하듯, 게임 폐인은 이준범 나잇대의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다.


그래서 정말이지 한심한 천둥 벌거숭이를 생각하며 나왔다.


막 얻은 힘에 취해 어린애처럼 날뛰는 미숙아.


싸운다면 당연히 지겠지만, 투자니 설립이니 하며 상담을 받으러 온다면?


그렇다면야 상황 주도권은, 우위는 그에게 있다.


세상에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초능력자들.


그 플레이어들의 대장을 잘 말로 구슬리며 속내를 알아본다.


어렵지만, 충분히 가능할 법한 임무로 여겨졌다.


“금은 그 자체로 달러를 넘어서는 궁극의 현물이지. 내가 뭘 믿고 이걸 은행에 맡기나?”

“은행 만큼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하물며 한국 은행은,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글쎄, 원화가 달러랑 테더링이 되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갈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 세계에 초능력자들 수십 만 명이 생겼는데, 체제가 잘 돌아갈까?”

“선생님께서 대장이 아니십니까···?”

“난 많은 이들의 대표지만 모두의 대표는 아니지.”

“...저의를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착각이었다.


눈빛부터가 도저히 게임 폐인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절대적인 군주의 기세.


무수한 사람을 지배하는 존재감이 느껴졌다.


전쟁터에서 수십 년을 구른 듯한 베테랑 군인이 전장을 짓누르는 듯한 느낌.


플레이어란 것들이 전부 이런 존재라는 말인가?


어떻게?


어떻게 갑작스럽게 초월적인 능력이 생겼다고 해도.


죄다 게임 폐인 출신인 것이 사실이라면.


저렇게 사람 자체가 바뀐단 말인가?


다른 초능력자들도 저렇게 바뀌었을까?


불과 하루 만에?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인간의 본질은 쉬이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이준범의 손에 핵무기 발사 버튼이 들린다고 갑자기 사람 성격이 180도 바뀌지는 않는다.


역시 합리적인 예측은 그것이다.


저 자.


길드장 한우현이 특별한 것이다.


다른 플레이어들 중 길드 소속이라는 것들은 죄다 입을 닫았다.


길드 소속이 아닌 놈들은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깽판을 치고 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이가 길드장이다.


이준범은 정말로 알 수 없었다.


“뭐, 좋아. 이미 대화가 많이 산으로 간 것 같으니, 아예 그 쪽을 얘기해 보자고.”


하지만 어쨌든, 그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다.


“예.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정체 불명의 초능력자 집단의 수장.


한우현을 응대하기로 선발된 엘리트 금융인 답게, 이준범 역시 멍청한 이는 아니었다.


따라서 한우현은 그의 말을 중간중간 자르기는 했어도.


“하지만 기업 운영에 있어서 한우현님의 가장 큰 자산인 금의 신용 가치화라던가, 심지어 그것들을 은행에 맡기시지도 않는다면.”


전혀 무시하지는 않고, 집중해서 들었다.


“결국 은행원인 제가 조언하기에는 어려운 영역입니다. 저한테 얘기하시는 이유를···”

“그야 그렇지. 은행원 이준범에게는 말이야.”

“...”

“나에게 개인적인 바램이 있어 보이는데. 아닌가?”

“...!”


그 예상대로, 이준범은 그냥 폭탄 돌리기에 당해서 온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있었다.


방구석 게임 폐인 아들.


10년동안 방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아 골머리만 썩이는 놈이었다.


“지금 말하기 곤란하다면 굳이 다그치지는 않겠다.”

“...잠깐만요.”

“편하게 말해라.”

“이건··· 개인적이고도 부끄러운 일이라 그렇습니다.”

“부끄러울 게 뭐가 있나? 이 자리에 CCTV도 없는데.”

“그런 것도 알 수 있···다고요?”

“나를 무시하지 말도록. 초능력자라고 하지 않았나?”

“무시한 것은 아닙니다···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준범은 그렇게까지 긴장을 많이 하지는 않았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최소한의 정보는 들었었다.


전 세계에 어제 부로 나타난 게임 기반 초능력자들.


심지어 그가 아는 게임이었다.


아들이 하루 종일 유튜브를 보면서 딸깍대는 게임.


-세현아! 세현아!

-방에서 평생을 안 나가던 놈이 대체 어딜 간 거야!


공교롭게도, 그 날 실종되어버렸다.


하지만 찾을 틈새도 없었다.


-VIP가 예의주시하는 분이시다. 어제 은행을 이용했다고 하더군. 오늘 오후에 상담을 예약했다고 하던데.

-극도로 위험한 초능력자다. 믿을 수 없겠지만, 이미 미국과 북한이 초능력자들의 테러로 개판이 되었다고 하니 믿어야지.

-이미 은행과 협의가 되었다. 담당자를 한은에서 보내기로. 누가 담당하겠나?

-...

-자원자가 없을 만 하긴 한데···

-...

-제가, 하겠습니다.

-자네가? 자네는 고객 응대를 마지막으로 한지 너무 오래되지···

-만나고 싶습니다. 제가 잘 해 보겠습니다.

-어차피 지원자도 없으니, 정 그렇다면.


사라진 아들의 행방을, 그가 알 것 같았기에.


“사적인 호기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고자 온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이군.”


한우현은 그의 대뇌 피질에서 불안하게 어그러지는 파장을 해석했다.


“아, 아닙니다.”

“거짓말은 하지 마라. 난 답답한 걸 싫어한다.”


그의 싸늘한 눈빛에 이준범의 입안이 말랐다.


“...실은.”

“그래. 뭐지?”


이준범은 결국 털어놓기로 했다.


어차피, 수많은 플레이어들을 거느리는 그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는 사소한 부탁이지 싶었다.


이미 속내를 들켰다면, 굳이 숨길 필요가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안도 아니다.


“제가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만.”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그드라실 플레이어군? 어제 안 들어왔을 테고.”

“...!”


그는 더 이상 놀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


“이름이 뭐지?”

“이세현···입니다.”

“혹시 직업을 아나?”

“...마법 뭐시기라고 하던데, 마법사는 아닙니다.”

“...?”

"아... 뭔가 좀 유치하고 샤방거리는 화면을 본 적은 있습니다."


마법소녀? 남자라면 성별에 맞춰서 생성되니 마법소년이겠군.


한우현은 좀 더 캐물었다.


"그걸로는 부족하다. 더 특징적인 건?"

"아! 있습니다. 그 캐릭터 위에 계란을 얹었는데, 현실에서도 그럴지는..."

"...???!!! 뭐? 뭐라고 했나?"

"예? 계란이라고..."

“설마··· 아니, 아니, 아들이라고 했지. 딸이 아니라?”

“예.”


한우현은 그 대답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다.


미래의 중요한 정보는 거의 다 알고 있었다. 따라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놀랄 것이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 생각이 틀렸다.


-고아원 정상화! 에션족 정상화! 지하성 정상화! 잃대 정상화!


각성한 플레이어들 가운데, 다른 게임도 병행했거나 특수 서버 출신인 이들을 정상화랍시고 척살했던 이그드라실 신봉자.


나유나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붕괴시키는 데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빌런 플레이어.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학살마 라니아'의 본명이 이세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말

미니밉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기대한 그 이상의 재미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선작, 좋아요와 추천, 덧글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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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질서 악 (3) +4 24.09.10 895 60 14쪽
41 질서 악 (2) +10 24.09.09 918 63 13쪽
40 질서 악 (1) +13 24.09.08 944 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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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1) +9 24.09.06 986 64 13쪽
37 다시 만난 가족 (2) +7 24.09.05 984 58 13쪽
36 다시 만난 가족 (1) +8 24.09.04 1,025 71 13쪽
35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6) +10 24.09.03 1,048 85 13쪽
34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5) +9 24.09.02 1,050 72 12쪽
33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4) +15 24.09.01 1,107 79 13쪽
32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3) +6 24.08.31 1,091 70 13쪽
31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2) +5 24.08.30 1,108 68 14쪽
30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1) +7 24.08.29 1,170 70 13쪽
29 황금의 씨앗 (3) +12 24.08.29 1,168 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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