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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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작품등록일 :
2024.08.04 14:55
최근연재일 :
202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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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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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2)

DUMMY

모두가 한우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세계 최강의 무력 단체. 그 수장의 입을 본다.


“차정훈, 김재승. 너희는 말했듯이 한국 지부장이다.”


그의 눈은 무감하다.


응당 해야 할 일, 자신이 원래 앉았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태도.


“하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주지. 길드 설립 자체에 신경써라. 그리고 당분간은 새로운 길드원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정보를 정리한다. 즉, 인사팀의 업무를 도와라.”


그 태도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기에, 모두들 당연히 그 말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길드는 크게 인사부, 재무부, 방위부, 정보부, 작전부, 홍보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래서, 그나마 몇 번 반항심을 보였던 나유나마저도.


저 눈을 한 길드장 앞에서는 더는 쓴 소리를 내뱉을 수 없다.


“권승환. 너는 인사부장이다. 훈련과 인사 업무를 맡는다.”

“뭐? 나?”

“이력은 잘 알고 있다. 육군훈련소 출신 부사관이지. 부상으로 제대했었고. 잘 하리라 믿는다.”

“난 그런 걸 말 한 적이 없는데?!”

“간단하다. 신입 길드원들을 신병들이라고 생각해라.”

“아니···”

“자세한 건 서면으로 보내주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의 권승환의 입을 닫게 했다.


괜찮았다.


권승환은 믿을 만 한 인물이었으니까.


회귀 전에는 한우현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우현의 기억에 남아 있었다.


강남구 내전의 중심부에 있었던, 몇 안 되는 생존자.


그 끔찍한 사건이 큰 충격이 되었는지, 그는 플레이어들이 더 이상 통제불능으로 날뛰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영주.


폭군 권승환의 탄생이었다.


-지금 이 시간부로 개인 활동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무조건 처형이다!


그는 함께 살아남은 플레이어들과 함께 서울 연합을 선포했다.


-질서 유지 위반, 사형!

-자의적인 스킬 사용, 사형!

-사형!

-사형!

-사형!


그러나 그 지배가 너무나도 강압적이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정부와 지자체들은 그 폭압적이고도 공격적인 조치로 입을 틀어 막을 수 있었다.


-이 좆 같은 새끼가, 지만 고 레벨이야?

-강남구 내전에서 살아 남은 게 훈장이야?

-전투 경험 좀 있다고 칼 안 들어가나?


플레이어들에게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 내전의 결과에 충격을 받고 통제를 받아들이려 했던 플레이어들도, 점차 그 잔악함에 치를 떨며 등을 돌렸다.


-기어코 이렇게 나오겠다는 거냐? 이대로면 한국은, 아니 세계 전체가 망하는데!

-니 때문에 먼저 망하겠다 애미 뒤진 새끼.

-죽어, 좆 병신 같은 새끼야!

-대인전 태세로!

-크악!

-진형 전환! 마법사들은 제 3 번 진형, 전사들은 제 7 번 진형!

-씨발, 부활하면 그만이야!

-컥!

-이러지 마라...! 이러면 진짜 망해...

-그 말은 니가 죽인 플레이어랑 일반인들한테나 하지 그래!

-안... 돼...


결국 권승환은 빌런 플레이어들에 의해 토벌 당했다.


그 토벌은 한국의 사회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는 계기가 되었다.


권승환이 억지로 틀어막으며 위태로이 유지하려 했던 행정, 입법, 사법부터 해서 모든 대한민국의 체계가 붕괴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가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사관 출신의 밀리터리 덕후였던 그가 세계 최초로 만들었던, 다수의 고레벨 플레이어들이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전투 교리.


직접 강남구 내전을 목도하고 기억했던 생존자가 한국군의 현대 전투 교리와 게임 스킬 트리를 결합해 만든 것.


그것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걱정 마라. 난 널 믿는다.”

“씨발, 내가 못 믿겠는데요···? 애초에 나 육사 출신도 아닌데 고졸 부사관이 뭘 안다고?”

“그것도 해결 해 주지. 일단 이거부터 공부해라.”


한우현은 책자를 내밀었다.


이미 그는 달달 외워버렸기에 고스란히 필사 할 수 있었던 미래의 훈련 교리를.


권승환이 처음 만들었던 그것의 수준은 어설프고, 저열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현실에서 어떤 식으로 싸우는지 연구를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나아가 그 전투 교리는 미 국방부에 의해 플레이어 훈련법과 전투 교리로 발전되었다.


“플레이어 전투 교리Player Military Doctrine···? 게임 가이드북이야?"

"그래. 내가 직접 만들었지."

"뭐, 나도 모든 직업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니까 없는 것보다야. 근데 인벤이나 나무위키가 더 낫지 않나?”


피식 웃고선 그를 대충 촤라락 넘기던 권승환의 표정이 점차 굳어졌다.


“씨, 씨발. 이게 뭐야?”

“아, 참고로 지금은 바빠서 권승환부터 줬지만.”

“말도 안 돼. 왜, 아니 어떻게 이런 게 있는 건데?”


그 반응을 무시하고서 타다닥 책자를 뿌렸다.


“너희들도 모두 배워야 한다. 아니, 모든 길드원이 배워야 한다. 물론 너희들에게는 그리 급하지 않으니, 여유를 주지.”

“미친, 미친, 미친···”


권승환이 혀를 꼬며 코를 박아대고 책자를 미친 듯이 탐독했다.


그를 본 김재승, 차정훈, 홍세희, 나유나도 호기심이 든 듯 손을 뻗었다.


“...”

“...”


그냥 게임 가이드북을 읽으려는 모양새였던 그들의 표정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무섭게 굳어졌다.


“...뭐죠 이게?”

“뭔 소리야?”


여자인 나유나와 홍세희는 아예 이해를 못 했다는 듯 인상을 찡그렸다.


“...야전 교본Field Manual이잖아.”

“...이거, 어디서 만든 겁니까? 아니, 아니지.”

“이런 건 존재할 수 없는데. 말이 안 되잖아요.”


차정훈과 김재승은 면제와 공익이기는 했어도, 현역인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겉 핥기로나마 그 의미를 이해했다.


“세상이 게임이 된 지 겨우 하루가 지났어요. 그런데 이건, 게임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교본이지.”


한우현은 그의 의문을 끊었다.


“내가 만들었다. 밤 새서.”

“...? 무슨 말도 안 되는. 길드장이 아무리 천재라도.”


권승환이 고개를 쳐들었다.


“이걸 어떻게 개인이 만들어? 민간인이? 불가능해. 길드장··· 육사 출신이야?”

“난 현부심이다.”

“...”


다행히, 그 핑계가 있었다.


“말했지만, 난 게임을 아주 오래 했다. 거의 서비스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했을 정도니까.”


책자를 다시 집어들었다.


핵심은 모두 담겨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모든 내용이 담기지는 않은 전투 교리를.


모든 내용을 다 넣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아마도 내 신상은 모두들 알고 있을 테니 구태여 말하지 않았다만··· 뭐, 내 학창 시절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지.”


어차피 교리서만 본다고 해서 진짜 제대로 된 플레이어 전력이 될 수는 없다.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에 직접 관여하며, 전체 교리서를 제대로 집필할 예정이었다.


그리 생각하며 노트를 끄적이는 시늉을 한다.


“그 때마다 난 망상을 했다. 아, 내가 게임 캐릭터가 된다면 어떨까. 참 좋을 텐데. 일진들 죄다 두들겨 패고, 참교육 할 수 있을 텐데.”


“거기서 한 층 나아갔지. 다른 애들도 게임 캐릭터 능력을 얻으면? 게임 캐릭터들끼리 현실에서 싸운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상상은, 우리도 안 해 본 건 아니긴 한데···”


그 유치한 소리에 권승환이 공감 해 주었다.


“그렇게 만든 내 중2병 노트다. 내가 잘 싸울 수 있었던 이유도 그거지.”

“...길드장 직업은 성기사잖아요.”

“그런데?”

“여긴 46개 직업이 다 있는데요?”

“이그드라실 연맹 풀 효과를 받는 건 기본 아닌가?”

“아, 그건···”


간단히 차정훈의 의문을 분쇄했다.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은 연맹이라는 참으로 극악무도한 시스템이 있다.


부캐를 많이 키울 수록, 자기가 보유한 모든 캐릭터의 기초 능력치가 증가하는 시스템.


심지어 그 캐릭터의 직업마다 그 보정치가 달랐다.


그래서 제대로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직업의 부캐를 최소 레벨 150까지는 키워야 했다.


-46 캐릭터 150레벨을 찍으라니, 이건 미친 짓이야.

-육성템에만 100만원이라니, 이런 게임이 어딨어

-하지만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똑같이 사냥 하는 거, 골드 더 먹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 난 새로운 왕! 날 원하는 이그드라실 월드!


-미친 새낀가 별 병신 같은 소리를.

-이딴 게임에 부캐만 40개씩 처 만들며 인생을 낭비하라고? 겜 접는다 병신들;;


당연히 그런 미친 육성을 하는 뉴비들은 거의 없었기에, 게임에 새로운 유입은 거의 없었지만.


효과적인 매몰 수단이었기에, 랭커들을 효율적으로 붙잡아 둘 수 있었다.


“난 랭커니까, 당연히 46개 모두 250까지는 찍었지. 전 직업에 대해 그 정도 이해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나도 250렙 부캐는 30개 뿐인데?”

“미친. 무슨 인생을 산 거야?”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


한우현은 다시 책자를 펼쳤다.


“내가 중2병 노트라고는 했지만, 어젯밤에 현실적으로 아주 잘 가다듬었다. 그러니까 실제로 쓸 만 할 거다. 모르는 게 있으면 나랑 권승환한테 물어보면서, 배우도록.”

"아니, 나도 지금 막 배우고 있는데 왜 나한테 물어봐..."

“다른 길드원한테도?”

“그래. 길드원이라면 어차피 다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하···”


다들 완전히 믿는 기색은 아니었다.


한우현이 나름대로 군사 용어들을 대중적인 용어로 윤색해가며 기초 교본을 수정했지만.


누가 봐도 중2병 노트라기보다는 너무나도 실전성이 짙어 보이는 교리였으니까.


하지만 한우현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드러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일일이 죄다 태클을 걸기에는 너무 많을 정도로.


그래서 그들도 일단은 넘어가기로 했다.


“재무부는··· 지금은 공석이지만, 내정자가 있고.”

“누굽니까?”

“확실히 정해진 건 아니니, 지금 확정 짓기는 어렵군. 하지만 너희도 아는 인물일 거다.”


라니아는 꽤나 유명한 인터넷 방송인이었다.


몇 안 되는 이그드라실 여성 랭커로. 그를 이용해 상당히 많은 후원금을 빨아들였다.


그러나 그 행태가 너무 심해, 점차 반발을 사며 게임 폐인들이 과거 행적을 파헤쳐 공격하려 했다.


그 결과, 과거 물통 사기를 치고 다녔던 것이 드러나자 잠적해버렸다.


하지만 그 레벨과 능력치 하나는 확실했으니, 모든 플레이어들이 그를 보고서는 놀란다 해도 못 받아들일 것 까지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녀... 아니, 그에 대한 가장 큰 약점을 이미 손아귀에 쥐고 있었으니깐.


물론 재무부장으로 반드시 라니아-이세현이 내정된 것은 아니었다.


이준범은 아무리 얼굴마담이라고 해도 자기 아들이 부장 급 직위에 앉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그렇다면 그가 알아서 쓸만한 이들을 물어올 것이다.


“뭐,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한우현은 나유나를 보았다.


그 눈빛에 나유나가 뭔가 찔린다는 듯이 손끝을 살짝 떨었다.


“뭐, 뭘 봐? ···요?”

“나유나. 너는 방위부장이다.”

“...뭐하는 건데 그게? ···요?”

“너한테 아주 잘 맞을 일. 플레이어 범죄를 수사하고 체포하는 일이다.”

“수사? 체포?”


그녀의 표정이 아리송하게 비틀렸다.


“어제의 너 같은 빌런 플레이어들. 우리에 반항하는 놈들. 그들을 강제로 길드에 가입 시킬 부서지.”

“...뭐야, 그거 엄청 중요한 자리 아니야?”


나유나의 목소리가 살짝 올라갔다.


“중요하다 뿐인가? 내가 어제 말 한 즉결 처분권. 그를 가장 잘 행사할 수 있는 곳인데.”

“어?”

“반항하는 놈들은 죽여도 좋다. 너는 하나만 생각해라.”


한우현의 눈에 스산한 빛이 깃들었다.


“어차피 사제 플레이어에게는 [부활] 스킬도 있다. 나중에 살리면 그만이지. 너는 최대한 악랄하고도 잔인하게, 길드에 반항하는 놈들을 억압해라.”

“...너.”


그 말에 그녀가 순간 혼란스러운 듯 입술을 달싹거렸다.


“좋지 않나? 네가 바라던 일이잖나.”

“아니, 누굴 미친 년으로 알아···”


미친 년 맞잖아. 사람 팔 다리를 뽑아서 전시하는 게 취미인 사람이 미친 년이 아니냐?


한우현은 순간 그 말을 그냥 해 버릴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참았다.


“...솔직히, 좀 좆 같았는데.”

“뭐, 우리의 첫 만남이 유쾌하지 않았다는 건 나도 이해한다.”


한우현이 비릿하게 웃었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 대해 잘 안다. 무슨 일을 시켜야 너희의 적성에 맞을지, 너희가 잘 할지도 말이다.”

“난 너 처음 보는데··· 애초에 게임에서도 우리 만난 적 없잖아.”

“그래서, 하기 싫다는 거냐?”

“...”


나유나는 부정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일이랑은 좀 달라서 그래.”

“하지만, 더 마음에는 들겠지.”

“...에휴, 어차피 싫다고 할 상황도 아닌 거 같고.”


한숨을 쉬며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알았어. 그런데 나 혼자?”

“어제 있던 네 부하들. 적당히 밑에 들여라.”

“걔들은 부하 아닌데··· 그냥 우연히 모인 거라고.”


나유나의 목소리에서 이제 반항심이 거의 사라진 것이 느껴졌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든 것이리라.


“상관 없다. 어차피 너랑 비슷한 놈들이니 잘 맞겠지.”

“하, 알겠어.”

“...”

“...요.”


뭐, 반말을 찍찍 싸제끼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 줄 만 했다.


일만 잘 하면 그만이니까.


“그럼 다음. 홍세희. 너는 정보부장이다.”


은발에 검은 후드를 걸친 암살자. 내내 말이 없던 이.


그녀를 가리켰다.


"...네."

“아니, 아니 잠깐만요!”


그녀와는 다르게, 반발한 이는 따로 있었다. 김재승이 발작하듯이 외쳤다.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하마터면 나도 넘어갈 뻔 했네! 쟤가 왜 여깄어요?!”


아주 타당한 반발이었다.


"아, 설명을 해 주는 것을 잊었군."


작가의말

업로드 시간을 옮기고 온 정성을 쏟아 좋은 글이 나온 덕분인지, 오늘 조회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투베에도 들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도 고마우신 일입니다! 이대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좋아요와 선작, 덧글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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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6) +10 24.09.03 1,049 85 13쪽
34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5) +9 24.09.02 1,050 72 12쪽
33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4) +15 24.09.01 1,107 79 13쪽
32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3) +6 24.08.31 1,091 70 13쪽
»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2) +5 24.08.30 1,110 68 14쪽
30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1) +7 24.08.29 1,171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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