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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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작품등록일 :
2024.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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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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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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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씨앗 (3)

DUMMY

“...이거, 난처하군.”


잠깐의 고민 끝에 한우현은 그 말을 내뱉었다.


일단 어젯밤에 모았던 인물들 중 그런 자는 없었다.


그 특징적인 계란 후라이를 분홍색 머리 위에 얹은 커스터마이징···


빌런 ‘학살마 라니아’의 상징.


그 아이덴티티를 바꾸고 돌아다녔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플레이어로 바뀌자마자 잠적했다는 것인가?


라니아의 초기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극도로 은밀하게 활동하며, 증오했다는 에인션트 서버와 타 게임을 병행했던 플레이어들을 사냥하고 다녔다는 추측만이 있었을 뿐.


“예? 난처하다니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세현은 평범한 플레이어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다니요?”


이준범의 눈이 불안하게 떨렸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흠..."

"자세히 여쭤 볼 수 있겠습니까?"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라."


한우현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갔다.


이준범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었다.


뭔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를 들어주고 약간의 이권을 봐 달라 하려 했었을 뿐.


정부 관계자에 가까운 인물이니 당연히 100% 믿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당연히 그 부탁이나 이권도 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보니, 아버지인 자네에게는... 말을 아끼려 했었네. 이세현··· 지금 좀 사고를 많이 친 플레이어로 의심 중이거든.”

“예, 예?! 제 아들이요?”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말을 바꿔야 했다.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미래 한국 최악의 빌런 중 하나. 온갖 이유를 다 가져다 붙여서 자기보다 약했던 플레이어와 일반인들을 학살한 미치광이.


지금은 얌전히 있을까? 유일한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잠적했던 놈이?


분명 뭔가 일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다.


“자네, 사별했지? 아들 외에는 형제자매도 없고.”

“예, 예? 그렇습니다만, 그건 어떻게.”


역시, 맞다.


-난 고아나 다름 없어. 그래서 고아원섭 새끼들 죽이고 다니는 거지.

-그게 그거랑 무슨 상관이냐!

-내 마음인데?

-지금 네가 누굴 죽인 건지 아냐! 고레벨 플레이어 하나하나가 지금 얼마나 귀한데!

-에션족은 에게로~


한우현의 기억에 남았던 라니아와의 짤막한 대화가 스쳐지나갔다.


그녀와는 직접적인 원한은 없지만, 그 기억은 너무나도 강렬히 박혀 있었다.


강원도 일대를 통제하던 플레이어 집단.


아주 질 나쁜 이들은 아니라 설득을 하려 했었다.


실제로도 나름 대화가 잘 진전되었다.


거의 합의가 이뤄 지려던 찰나.


라니아를 필두로 한 빌런 플레이어들이 “고아원 서버 출신이었던 놈들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미친 소리를 하며.


죄다 죽여버렸다.


-이번에는 또 뭐냐?

-잃어버린 대륙도 했던 놈들이더라고? 잃대하러 꺼지세요, 만들어줬지.

-단단히 미쳤구나! 세상이 망하기 직전인데 대체 왜 이리 게임 플레이어 출신 따위에 집착하는 거냐!

-왈랄랄루~

-이번에는 가만히 못 보낸다! 네 년 만은 반드시 죽인다!


그렇게 몇 번이고 강력한 플레이어 전력들이 분열했고, 무의미하게 상잔했다.


플레이어들 간의 내전을 끊임없이 부풀렸던 증오의 화신.


“사실, 예의주시 대상이었네. 그래서 조사도 좀 해 뒀었고.”

“대단··· 하시군요.”

“아버지라면 알겠지만, 그 전에도 저지른 짓들이 꽤 있지 않았나?"


라니아가 유명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세상이 게임이 되기 전에는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까지는 몰랐다.


그러니까, 넘겨짚기였다. 증오와 분탕에 미친 인간이라면 으레 그럴 것이라 짐작했었을 뿐.


"...고소는, 꽤 많이 당했긴 했었습니다."

"역시."


한우현은 약간 놀랐다.


부모라면, 자식이 나쁜 놈이라고 했을 때.


그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발끈하기 마련이다.


이준범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체념한 듯이 중얼거렸을 뿐.


“너무 걱정 마라.”

“...도움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힘 없는 태도를 보아하니, 다행히 설득하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아들이 잘 되길 바라나?”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부모의 마음이 안 그렇겠나요.”


새로운 계획이 세워졌다.


어차피 꼭 영입해야 할 대상.


그리고 상당한 고위층으로 보이는 한국은행의 간부.


엮을 만 했다.


“전부터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었나 보군.”

“예··· 세현이, 인터넷 방송을 한답시고 사기도 많이 치고. 감옥도 갈 뻔 했었습니다.”


...고소 뿐만이 아니었던 건가.


“힘들었겠어. 하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말게.”


한우현이 예상한 인간 군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아니, 오히려 그를 뛰어넘은 듯한 저 체념한 태도.


전형적인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 랭커의 모습.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자네 아들은 이제 인재니까. 그것도 아주 중요한 인재.”

“...길드원으로 받아들이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겨우 그 정도일까. 최소 임원급. 핵심... 그래, 사내 재무부 책임자 자리를 생각하고 있는데.”

“...예?”


물론, 완전한 진실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설득과 영입에 성공할 때를 전제로 한 가정이었으니까.


“정말이야. 인성에 뭐, 문제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를 만회할 만한 실력이 있거든.”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만, 제 아들은 재정 관리는 커녕 회사 생활을 한 적조차 없습니다."

"괜찮네. 도와줄 사람이 있지 않겠나?"

"..."


아무리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도 알아들을 만한 함의였다.


"전문가들이 붙어서 도와준다면, 훌륭한 재무부장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재무부 임원은 될 수 있겠지."

"....전문가의 도움을 바라십니까."


이준범의 눈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길드는 앞으로 커질 걸세. 계속. 독점적인 초능력자들의 집단이니까."

"저는."

"거기에 첫 반석을 놓는다면, 아주 큰 의미가 있지 않겠나? 도움도 되고 말이야. 자네에게도, 자네 아들에게도."


한우현은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았다.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나?"

“...그런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사람 노릇만 할 수 있기를 바라지요.”

“걱정 마라. 내가 누구로 보이나?”


한우현은 비릿하게 웃었다.


“플레이어들. 초능력자들. 죄다 자네 아들이랑 별로 다르지 않은 것들이야. 그리고 나부터도 그렇지.”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니까, 그들에 대해서는 내가 그 누구보다 잘 알지. 어떻게 다룰지, 어떻게 가르칠지, 어떻게 이끌지.”


이준범이 티 나게 침을 삼켰다. 목울대가 꿀렁였다.


“나만한 전문가가 없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한우현은 그의 눈을 바라보며, 은밀히 포스를 운용했다.


그의 대뇌 피질에서 흘러나오는 감정의 발산.


기대감, 혼란, 걱정, 다시 기대감···


마침내, 안도.


아마도, 그 짧은 시간 안에 그의 말이 진짜일지, 아들을 도울 수 있을지, 나아가 아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


최종적으로는 그 말대로, ‘사람 노릇을 하게 할 수 있을지’.


그를 생각했겠지.


“어렵게 생각할 게 있나? 자네도 나한테 원하는 게 있고, 나도 자네한테 원하는 게 있는데.”


한 가지 난점은, 만약 이준범이 대쪽같은 원칙주의자일 때.


자식에 대한 애정보다 스스로의 직위에 대한 자부심이 더 큰 사람일 때다.


하지만, 그래 보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이준범의 감정은 꿋꿋함보다는 우울함에 젖어있었으니까.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속으로 미소 지었다. 완전한 협조... 아니, 항복의 의사였으니까.


"아주 많은 것. 재정, 투자, 관리.”

"그걸 다 도와 드리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 예상이 맞았다.


이준범은 자식을 위해서는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우현은 손가락을 마주잡으며 그와 눈을 마주쳤다.


"길드에 '공식적으로' 자리도 필요하겠군. 사외이사 자리로 시작할까?”

“그건 현행 법상으로는 무리입니다만··· 잠시만요.”


그가 곰곰히 눈을 감고 생각했다.


무려 5분이나.


그리고 눈을 떴다.


“이사가 아니라··· 투자 자문 역으로 들어가지요. 그게 더 편의를 봐드리기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 언제든지 편히 찾아올 수 있겠군.”

"인사라던가, 기획 쪽이야 혼자서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재무 쪽은 구하시기 힘드시겠죠. 어차피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사람도 더 알아 봐 드리겠습니다."

"호오."

"플레이어 출신이라면 더욱 믿을 만 하시겠죠. 폐인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똑똑한 친구들도 플레이어가 없진 않을 겁니다."

"좋군. 좋아."


생각보다.


이준범은 똑똑하면서도.


적극적이었다.


"나도 그 노력에 보답하도록 하지. 최선을 다해서 말이야."

“...금방 볼 수 있겠습니까?”

“자네 아들? 걱정 마게.”


한우현이 손가락을 폈다.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소식 가져오지. 너무 큰 사고를 치기 전에 말이야.”

“좋습니다. 아들이 다닐 회사이니··· 본격적으로 설계부터 도와드리지요.”


-드르륵


이준범이 일어나며 중얼거렸다.


“민간 군사 기업이라고 하셨지만 사실상 군벌이나 다름 없고요. 자본은 아주 많은 양의 금괴로 보유 중이시고. 해외 지부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핵심만 잘 짚었군.”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대충 윤곽이 잡힙니다. 아는 친구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짜 오게 하겠습니다. 금은 보존하면서 동시에 국내와 해외의 투자를 유치하는 쪽으로요.”

“좋아. 그 사안은 곧 결과물을 기대하지.”

"오래 걸리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기업과 돈을 목줄로 삼아 통제하려던 감시자.


하지만 한우현에게 그리도 황금이 많고, 통찰력과 계획성이 뛰어남을 몰랐을 것이다.


이리도 좋은 인재를, 역으로 먹여 주다니. 고마울 뿐이었다.


“한은 상부에는 어떻게 말할까요?”

“내가 돈 지랄을 하려 하길래, 적당히 말리고 자금을 묶으려 했다고 올려.”

“...제 생각과 비슷하군요. 그리 하지요. 감시를 위해 투자 자문으로 들어간다고도 하겠습니다.”

“당연하지만, 꼬리는 밟히지 않게 조심하도록.”

“물론입니다.”

“좋아. 이만 가 보지.”

“...한우현님.”


그 떨리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이지. 걱정 말게.”


의외의 자리에서, 투자와 금융에 대한 전문가를.


그것도 아주 믿을만 한 자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로서 한우현이 세우는 절대적인 지배의 계획.


그 첫 발걸음이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난 내 사람을 정말로 아끼거든. 후회하지 않게 해 주지.”

“...믿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이세현과 이준범 모두 그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쾅


한우현은 얼굴을 활짝 핀 채 문을 박차고 나왔다.


“하하, 당신 정말로 좋으신 분이군요! 이대로 하지요!”


그리고 그와 눈을 마주친 은행 직원들에게도 웃음을 지어주었다.


“다들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 오지요! 이건 팁입니다!”


순수하다 못해 바보같은 졸부의 목소리로.


-촤악


5만원권을 촤악 뿌렸다.


“예, 예?”

“저, 저희는 이런 팁은 받지 않습니다!”

“하하, 사양하지 마시죠! 저 부자입니다!”


그 뒤에서 어이가 없다는 듯 입을 벌린 이준범과 눈을 마주쳤다.


하지만 한우현이 살짝 눈살을 찌푸리자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 퍼포먼스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한은 정책위 소속인 이준범이 한우현과 붙어먹었다?


이런 정보는 그리 오래 감출 수 있는 게 아니다.


금융 사회에서만 오래 지낸 이준범은 자기가 잘 감출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전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국방부에서 그 정보부와도 오래도록 일한 한우현은 그렇지 않음을 잘 안다.


그렇기에 기만한다.


“나 무시하나? 받아! 돈은 많으니까!”

“예, 예? 그게 아니라···”

“어허, 눈 안 깔아! 감사하다고 해야지!”

“가, 감사합니다!”

“그렇지! 아주 마음에 들어!”


기만책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정보가 통제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비밀을 감추고자 할 때.


가장 쉬운 것은 바로 ‘다른 정보를 보임으로써 진짜 정보를 감추는 것’이다.


“알아서 받들어 모시라고! 내가 길드장이다!”

“아이고, 물론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튀어나온 이준범이 손을 싹싹 비비며 비굴하게 웃음지었다.


그러니까, 멍청한 졸부.


막 얻은 힘에 취한 유치한 깡패 대장의 모습으로서.


이준범 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정보를 흘릴 은행 평직원들.


그들의 눈을 가린다.


“알아서 잘 해!”


물론 기초적인 혼란책에 불과하다. 아주 큰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대통령이요 국회의원, 재벌들 같은 사회 핵심 지도층들은.


한우현이 결코 만만한 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딸랑


하지만 상관 없었다. 어차피 속이는 것은 잠깐이면 충분하니까.


“흠··· 1시라.”


문을 열고 나온 한우현은 계획을 점검했다.


“조금 늦었군.”


자본과 투자에 대한 밑그림은 아주 훌륭하게 깔렸다.


그것도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온 빌런 플레이어의 가족 덕분에, 계획보다 훨씬 더 만족스럽게.


이제 본격적으로 길드의 회사 구조를 그리고, 세울 때다.


“지부장 둘 모두 이런 것에 대해 그리 잘 아는 친구는 아니겠지만···”


괜찮다. 어차피 차정훈과 김재승 모두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한국 지부를 통제할 것은 한우현이다.


“논현으로··· 구태여 오래 걸릴 필요는 없지.”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요 길드원에게 날려 호출했다. 모일 곳은 차정훈의 피시방.


-[빛의 발걸음]


양복에까지 세심하게 포스를 불어넣어 강화한 한우현은 발을 박찼다.


세찬 바람과 함께 그의 몸이 하늘로 도약했다.


플레이어의 존재는 이제 전 세계에 공인되었다.


이제, 더 이상 힘을 숨길 필요가 없다.


작가의말

해당하는 캐릭터의 설정을 강력히 불호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추가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라니아는 히로인이 아닙니다! 그냥 강력한 동료 캐릭터입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좋아요와 선작, 덧글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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