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들이 착각한다 괴물 천재 피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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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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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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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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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누가 왕이 될 상인가 (5)

DUMMY

22화. 누가 왕이 될 상인가 (5)




세상이 다시 한번 뒤집히면서, 이번에야말로 원래 루프가 그랬던 것처럼 지독한 멀미가 찾아왔다. 도는 방향도 이전처럼 반시계 방향이고.


점점 시야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씨근거리는 윤정문 피디가 보이고, 코앞에서 눈을 부라리고 있다.


원래 시점으로 돌아왔다. 눈앞의 광경이 휙휙 바뀌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귓가로 윤 피디의 새된 목소리가 꽂힌다.


“···외주 제작사 출신은 원래 이렇게 위아래가 없어? 응?”


도발하려고 던지는 말인 거 같은데, 솔직히 지금은 화나긴커녕 신경도 안 쓰인다.

신경 쓰이는 건 따로 있다.


다른 세상, 아니, 다른 버전의 윤정문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루프가 일어나면서 내가 보게 된 것들.


하나하나 다 기억나진 않지만 여러 키워드가 뇌 속을 둥둥 떠다닌다.


윤정문의 근신, 나락 간 권 감독의 작품, 스턴트맨, 사기, 합의금······

전부 생전 처음 듣는 얘기라는 정황까지 조합해보면, 역시 내릴 수 있는 답은 하나뿐이다.


미래다. 방금 일어난 루프는 지금까지처럼 과거가 아니라, 일단 미래 시점인 것 같다.


사람과의 접촉으로 미래가 보였다는 게 나도 안 믿기긴 하는데, 지금까지 과거로 돌아간 것만 해도 몇 번인지라 추측이 그쪽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능력이 진화하기라도 했다는 건지, 원.


“야! 사람이 말을 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할 거 아냐! 눈은 흐리멍텅해서는, 뭐야? 팀장님. 얘 어디 아파요?”

“···너야말로 지금 어디 아픈 거 아니냐? 윤정문이, 너 이제 막 나가기로 한 거야?”


그제야 윤 피디와 CP의 대화가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온다.

시시각각 숨통을 조여왔던 문제들도.


“막 나가긴요. 저는 제 할 일 하는 거에요. 피디가 촬영 끝났으면 뭐해요. 편집해야죠. 그래서 다시 방송국 왔잖아요.”

“···뭐? 그 스턴트맨 쪽에서 지금 소송까지 걸겠다고 난리 치는데, 편집 소리가 나와?”

“소송? 누구, 저요? 아님 방송국 고소한대요? 나 참, 웃기지도 않아서.”


시뻘개진 얼굴로 묻는 지영국을 쳐다보며, 윤정문이 별것 아니라는 투로 말을 잇는다.


“해보라고 하세요. 본인 실력 미숙으로 사고 난 걸 가지고 누구 탓을 해? 얘기 퍼지면 자기 커리어만 끝나는 건데.”


살벌한 소리를 하며 혀를 쯧 찬다.


“아무튼, 저는 제 일하러 갈 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그 말과 함께 등을 홱 돌리고, 진짜 편집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드라마국으로 걸어 들어간다.

CP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그 모습을 보며 중얼거린다.


“하··· 진작에 여기저기 들이받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내가 원수다 원수야. 뭐 저런 게 다 있어?”

“근데, 윤 피디는 뭐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겁니까?”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라 이번 사고에 대해 뭔가 아는 게 있나 싶긴 한데, 또 말하는 걸 들어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진 않고.


“나도 모르겠다. 멘탈 나가서 상황 판단도 안 되는 건지.”


고개를 저으며 신경질적으로 뒷머리를 긁은 CP는, 그쯤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이쪽을 쳐다본다.


“···일단 저건 나중에 처리하고, 병원에 스턴트맨 보호자들 도착했다니까. 가서 생각하자.”

“네, 움직이시죠.”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



CP의 차로 일산 쪽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머릿속을 정리했다.

내가 본 게 진짜 일어날 미래라는 걸 확신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의 루프가 그랬던 것처럼 생각하면.


일단 이번 사건이 드라마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분명하다.

드라마가 나락간다, 망한다, 뭐 그런 얘길 들었으니.


그런데 뭔가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는 뉘앙스가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민심이 흔들린 후에, 사건 전개가 뒤집힌다는 말 같은데.

정황상 그건 스턴트맨이 제작진을 상대로 한 짓인 듯하고.


이런 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그렇게 도착한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렸을 즈음,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CP님. 근데 원래 현장에서 스턴트맨 사고 났을 때도 일이 이렇게 처리됩니까? 보통은 계약서에 적힌 대로 보험만 들어주고 책임은 액션 스쿨이나 본인이 지지 않아요?”


그러자 차키로 시동을 끈 CP가 걸어가면서 대답한다.


“계약서대로 가면 그런데, 도의적으로 방송국에서 따로 챙겨주는 게 있지. 암묵적 합의 같은 거야. 이번에도 그렇게 가려고 했는데, 가족 측에서 부당한 지시였다는 얘길 들었는지 항의하고 나온 거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빠르게 되물었다.


“근데 그게 진짜 윤 피디 지시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본인 실수로 그런 건지는 모르는 거 아닙니까?”

“그거야 그런데, 윤정문이 규정 속도 꽉 채워서 밟으라는 말을 했어가지고··· 근데 잠깐만. 이진혁이, 너 뭔가 들은 얘기라도 있는 거야?”


응급실 입구에서 멈춰 선 CP가 눈을 살짝 키우며 나를 바라본다.

들은 얘기야 있지. 그 출처가 내 망상 속의 윤정문일지도 모른다는 게 문제지만.


어쨌든, 나는 최대한 시치미를 떼고 입술을 쓸며 말했다.


“···심증이긴 한데, 저쪽에서 고소한다는 얘기가 너무 빨리 나온 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몇몇 악질들이 드라마 여론 이용해서 합의금 떼먹고 다닌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으음. 하긴, 그런 케이스가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 근데 주홍석 감독이 그런 놈들을 갖다 썼을까 싶긴 한데···.”


다행히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었는지 지영국이 턱을 긁으며 잠시 망설였고, 나는 그 틈을 파고 들었다.


“어차피 합의나 소송을 하게 될 거라면, 너무 저자세로 나가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가 저쪽에서 방송사 갑질이니 뭐니 언론에 썰 뿌려버리면?”

“선을 잘 타아죠. 일단 들어가서 CP님이 가족들 잠깐 붙잡아두시면, 제가 무술 감독님하고 빠르게, 깔끔하게 체크 해보겠습니다.”


혹시나 CP가 반대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잠깐 팔짱을 끼며 생각에 잠기던 지영국은 곧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가능성이 있으면 소거하는 게 맞겠지. 네 촉이 아주 틀리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동안 쉬지 않고 뛰어다닌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응급실 안으로 들어갔다.



*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 우리 애 팔 다 부러져서 이제 3개월은 일도 못 한다는데, 무술 감독이라는 인간이 말리지는 못할망정 애 등 떠밀었다는 게 말이 돼!”


응급실 내부 어디에 누워있는지 구태여 찾을 필요도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흰머리 듬성하고 왜소한 남자가 덩치 커다란 무술 감독 주홍석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곧 나와 눈을 마주친 CP가 머리를 끄덕이며 둘에게 다가갔고, 능숙하게 침통한 얼굴을 만들면서 남자에게 뭔가를 말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나는 무술 감독이 볼 수 있도록 몰래 신호를 보냈고, 곧 그걸 확인한 듯 주홍석 감독이 눈치를 보고는 전화 받는 척 병원 복도로 빠져나왔다.

그리곤 흥분한 얼굴로 묻는다.


“이 피디! 윤정문 그놈은 대체 어디서 뭐 하는 거야?! 방송국이래? 그래서 대신 온 거야?!”

“어··· 그건 설명하자면 길구요. 일단 주 감독님. 여쭤볼 게 좀 있습니다.”


나는 짜증 가득한 얼굴로 한숨 쉬는 주홍석 감독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럽게 이것저것 물었다.

다친 스턴트맨의 경력이나 이전 직장, 성격이나 평소의 운전 실력 같은 것들.


그리고 내심 물으면서도, 내 의도를 눈치챈 무술 감독이 어떻게 자기네 직원을 의심할 수 있냐며 반발할 것을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곰곰이 생각하던 무술 감독은 뭔가 짚이는 게 있다는 듯 입을 뗀다.


“···그러고 보니. 철민이 저놈이 돈 필요하단 얘길 자주 하긴 했어. 지난번엔 기본급 가불해달라는 얘기도 했었고.”

“···가불이요?”

“음. 결국 조금 해주긴 했는데, 많이는 못 해줬지. 경력은 있는데 우리 액션 스쿨 들어온 지는 6개월도 안 됐거든. 그 전엔 영화 쪽에 있었고.”


심증이 점점 굳어지는 정보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나는 이어서 마른침을 삼키며 사고 당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러자 무술 감독이 내가 뭘 걱정하는지 완전히 알아챈 듯 얼굴을 굳히며 중얼거린다.


“하··· 저놈이 막 깽값 받아내고 그런 놈은 아닌 것 같긴 한데.”


반신반의하면서 고개를 젓나 했더니, 결국 무겁게 말을 덧붙인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찜찜한 게 없는 건 아니야. 현장에 가로수가 많긴 했지만 제동 거리가 충분해 보였거든. 근데 이건 내 느낌이고, 블랙박스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


블랙박스.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아직 현장에 있을 제작 피디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고 난 현장에서 보험사와의 일을 처리하는 건 제작팀이라, 이쪽에서 블랙박스를 갖고 있을 거다.


신호가 얼마 가지 않아서 상대가 전화를 받았고, 침착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아, 네 피디님. 보험사 쪽엔 사고 영상 사본으로 넘겼고, SD카드 저희가 갖고 있어요.

“그 파일 저한테 좀 보내주시고, 제작팀에서도 한번 뜯어 봐줄 수 있어요?”

-안 그래도 저희 제작팀장님이 살펴보셨다는데, 주행 속도 60 넘게 나왔대요. 이거 다른 데서 물면 안전불감증이니 뭐니, 문제 더 커질 것 같아요.


젠장, 규정 속도고 뭐고 아주 제대로 넘겨버린 모양인데.


하지만 그것만으론 달라지는 게 없어서, 나는 동앗줄 잡는 심정으로 제작 피디에게 운전자 위주로 재확인을 부탁했다.


그러자 한숨을 푹 쉬면서도 알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걸 숨죽인 채 듣고 있던 무술 감독이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


“···이 피디가 뭘 생각하는진 알겠는데, 난 솔직히 모르겠다. 철민이 쟤가 노는 거 좋아하긴 해도 딱히 구린 짓 한 적은 없어서.”

“그래도 확실히 훑어봐야죠. 이 바닥은 사고 기사 나면 크게 나잖아요. 감독님 평판에도 문제 생기구요.”

“그렇긴 한데, 후···. 설사 저놈한테 문제가 있다해도, 윤 피디가 밀어붙인 시점에서 끝이라고 봐. 더 뜯어말렸어야 했는데, 내가 미쳤지, 미쳤어.”

“아닙니다. 하는 데까진 해봐요. 일단 감독님은 저 스턴트맨 이직하기 전에 어땠는지 알아봐 주시겠어요?”

“으음··· 그래. 한번 물어볼게.”


그렇게 풀이 죽은 무술 감독이 스마트폰을 꺼내들 때쯤, 내 손에 들린 전화기도 메세지 수신을 알렸다.


제작 피디가 벌써 영상을 보낸 건가 싶어 열어보니, 발신자는 뜬금없이 박선영이었다.


웬 링크를 보냈는데, 눌러보자마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백만결’ 촬영 중 차량 반파 사고··· 출연 배우 골절 부상]


벌써 기사가 떴다. 메이저는 아니고 인터넷 매체인데, 나도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작지 않은 곳이다.


거기다 어그로를 끌고 싶었는지 헤드라인에 출연 배우 라는 키워드까지 넣어놨다.

눌러보니 본문에는 출연 ‘대역’ 배우가 골절을 당했다는 낚시성 헤드라인이다.


여론에 발 담그기 시작하면 우리한테 좋을 게 없는데.

여론 압박에 못 이겨서 저쪽과 합의했다가 내가 봤던 루프와 미래가 똑같이 흘러가면 그것도 낭패고.


···미치겠네. 일단 김철민이라는 스턴트맨이 뭔가 구린 건 확실한 거 같은데.

좀 더 이거다! 할 만한 증거는 없을까?



*



GTBN 드라마 ‘백만 불짜리 결혼’ 출연 배우가 촬영 중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액션 대역 배우는 오늘 오후 일산 인근에서 촬영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이 반파되고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큰 사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배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골절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장 책임자 간의 다툼이 있었다. 대역 배우에게 무리한 액션을 요구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세간에서는 드라마 촬영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방송 제작진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지영국은 피우고 있던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비벼 끄면서, 기사의 댓글을 살폈다.



└ 미친. 드라마 잘 나가다가 이게 뭔 일이야?

└ 기사 제목 낚시 보소. 유수현 최필립이라도 다친 줄 알았네.

└ 결론은 제작진 욕심내다가 사고 터졌다는 거네. 로코에서 얼마나 대단한 액션 찍는다고 대역까지 쓰냐.

└ 엑스트라 알바 한 적 있는데, 드라마팀들 진짜 선 넘긴 함. 근로 기준 쌩까는 건 기본이고, 그림 마음에 안 들면 온갖 짜증은 다 냄 ㅋㅋ



적당히 있어 보이는 쓴소리가 베스트 추천을 받고, 물타기처럼 <백만불> 제작진까지 엮이고 있다.


홍보팀에서도 최대한 기사를 막는다고 막았는데, 이 기사는 사실 보도에 가까운지라 저쪽에서도 쉽게 내릴 생각이 없는 듯했다.


이진혁의 말을 듣고 일단 무술 감독과 번갈아 가며 스턴트맨의 가족을 달래주고 있긴 한데.

빠르게 파보겠다는 놈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합의하고, 잘 수습했다는 기사로 덮어야 하나.”


답답함에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고, 지영국은 품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 더 불을 붙였다.


그렇게 흡연장에 다시 자욱한 연기만 뿜어지던 찰나.


들고 있던 스마트폰이 부르르 떨리고, 저장해뒀던 이름이 화면에 뜬다.

제작팀장.


기다리고 있던 이진혁은 아니다. 지영국은 아쉬움에 입맛을 쩍 다시며 화면을 밀었다.


“어, 김 팀장. 보험사 쪽에서 연락왔어? 아니면, 비슷한 사례라도 찾았나?”

-네? 아뇨, CP님! 이 피디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재검토 해달라고 했었는데, 못 들으셨어요?

“···블랙박스?”

-네. 그거 부탁받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뜯어봤는데, 역시 사고 당시에는 딱히 과속 말고 이상한 건 없어요.


그렇겠지. 영상은 현장에서 다른 카메라로도 몇 번이나 돌려봤고, 어차피 귀책이야 이쪽에 있고. 보험사에서도 뜯어볼 텐데, 그걸 뭐하러?


그렇게 생각하는데, 건너편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근데, 사고 시점 말고 그 전이요. 그 스턴트맨이 리허설 하기 전에 차 안에서 다른 사람이랑 통화를 했더라고요.

“통화? 누구랑?”

-그건 모르겠고, 대화 들어보니까 오늘 아침까지 술 마시다 촬영하러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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