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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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작품등록일 :
2024.08.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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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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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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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3)

DUMMY






지난 날.


세종은 일찍이 한글을 깨우치고 고모 김주혜의 방 창고에서 읽을거리를 찾다가 케케묵은 책 한 권을 발견했었다.


세종, 이세계의 용상에 오르다

세종? 내 이름이네?


소설의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로 본 동명이인의 근엄한 자태에 세종은 홀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헌데, 어찌 읽지 않고 배기랴.


책을 읽으며 세종의 세종이 생전에 업을 기린 묘호이고, 세종에게 이도라는 이름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책에 스며든 상태였다.


또한 세종은 먼 훗날 생을 다할 때 이도라는 이명을 얻고야 말겠다는 꿈까지 가지게 됐으니.


충 忠

효 孝

예 禮


책에 두루 언급된 사상도 가슴 속에 새겼었다.


그렇게 충성과 효도와 예의를 다해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들이 되고자 했는데······.


위기에 봉착했다.


‘이건 충에도, 효에도, 예에도 어긋난다······.’


때는 달도르를 두고 주평의 입에서 차영숙의 죽음이 오르내린 직후였다.


‘사랑 받고 싶은 욕구는 있으면서 한 치의 미움 받을 용기가 없는 것은 미련이지 않을까. 아바마마, 아니, 아버지는, 아니, 아빠는 어쩌면 이해해주실 지도 모른다. 만약 노하시거든 용서해 주실 때까지 무릎을 꿇으면·········’


끝날 것 같지 않은 내면의 갈등이 지속됐다.


하지만 세종은 주평이 재차 차영숙의 죽음을 경고하며 운전대를 돌리라고 했을 때.

더 이상 망설이지 않기로 결심했다.


차영숙이 촉매로 작용했다.


세종은 입술을 앙 다물며 아빠에게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


(“아버지. 허락 없이 아버지와 제 의념을 연결하는 무례를 범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


주평은 의념 연결에 조금 놀라는 한편 첫째가 잘게 떠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왜 그럴까?’ 했더니.

그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 받은 세종이 연유를 길게 설명했다.


(“소자, 작금의 난관을 아버지께서 충분히 현명하게 대처하실 수 있다는 것에 의심 한 점 없음을 밝히며, 감히 청을 올립니다. 소자가 결례를 무릅쓰고 아버지께 미약한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모든 공은 아버지의 것임을 명심하겠습니다. 부디,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쩔쩔매면서도 할 말을 의념으로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하니······. 세종대왕이 유년시절 그의 아버지인 이방원에게 이러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뜻 모를 기시감이랄까.


무언가 낯설지 않음을 뒤로하며 주평은 물었다.


(“방법이 있느냐? 아니, 세종아, 어떻게 아빠를 돕겠다는 건지 설명해 줄 수 있겠니?”)


(“저와 함께 저기로 가주세요. 아버지께서 소자의 능력을 이용하시면 당장에라도 저곳에 당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못난 소자는 못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가능할 겁니다. 아버지이시니까요. 그 후에는 소자가·········”)


(“세종아. 아빠는 말이야, 가능하더라도, 너희들의 힘을 빌릴 생각이 없단다. 세상에는 너희들처럼 힘 있는 자를 시기하고 위협하는 작자들이 있고·········”)


(“소자가 전부 아버지께서 행하신 것으로 보이게 하여 세상을 속이겠습니다.”)


주평은 망설였다.


SSS등급, 절대코인, 세종이라면 한 순간에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 즈음은 지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빠로서 아들에게 위험한 일을 시킬 수도 없었거니와 대한민국의 법도 15세 미만 아동 각성자를 엄격하게 보호한다.


물론, 예외가 있지만······.

······그 예외에 세종을 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이유나 한 번 들어보자 했더니.


(“파렴치한 오랑캐보다 못한 미물들이 차영숙 이모할머니의 신변을 위협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이리 어지럽히니, 소자, 견디기가 힘드옵니다. 혹여, 일이 그릇되어 소자가 죄책감에 심병을 앓아 아버지의 근심을 가중케 할까 두려우며·········”)


(“아······.”)


듣지 말 걸 그랬다.


주평은 결국 설득되어버렸다.


이때까지 의념을 통한 부자 사이의 대화는 오간 내용만큼이나 길었지만, 결론적으로, 대화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걸린 시간은 매우 짧았다.


불과, 12초 남짓.


생각이 여과 없이 전해지고 받아드려지니.


주평과 세종은, 속전속결로, 5초 가량을 더 소요하여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그렇게.


(“작전명 하이드.”)

(“작전명 하이드!!”)


(“이번 작전의 핵심은 연기력이다. 명심하게 김세종 장군.”)

(“명심하겠습니다!! 대장군님!!”)


(“좋다. 작전 개시.”)

(“작전 개시!!”)


주평은 세종과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하여, 기밀유지 차, 유진태 비서관마저 손짓으로 플레이화면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렸다.


이제 아빠와 아들의 콜라보 타임이다.


(“김세종을 플레이 대상으로 지정한다.”)


(“소자, 감복스러울 따름입니다.”)


[《플레이》 지정 대상 《김세종》이 자발적으로 플레이의 대상이 되고자합니다. 절대코인 ①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봉창구》 플레이가 해제됩니다.]

[《김세종》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세종은 제 의지로 플레이의 대상이 된 바 소모값 없이 플레이 대상으로 전환됐다.


동시에 의념의 고리도 끊겼다.


‘세종아, 나중에 후기 좀 부탁하마.’


추후 세종에게 플레이 대상이 된 상태는 어떠한지 구체적인 경험담을 받아보기로 기약하며······.

주평은 허파 가득히 숨을 채웠다가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후우.


‘해보자.’


주평은 신들린 손가락 놀림으로 키보드를 조작해 세종의 이모저모를 분석했다.


타다ᄃᆞ다ᄃᆞㅏᄃᆞᄃᆞㆍ타ᄐᆞᄐᆞ다다ᄃᆞ타타ᄐᆞ다ᄃᆞ타ᄐᆞᄐᆞㆍᄃᆞ타타타타타ᄐᆞ타ᄐᆞ타ᄐᆞㆍ타ᄐᆞ타ᄐᆞ타타ᄐᆞ타타타ᄐᆞㅏᄐᆞㅏ다다다다ᄐᆞ다ᄃᆞ타ᄐᆞᄃᆞㅏ닷-!!!!


확인 결과.


세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혜원 보육원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공간 뒤집기》 (플레이 호환 스킬)

좌표를 설정한 곳과 현 위치의 공간을 뒤집어 생성한 암흑공간을 통해 양자를 오고 갈 수 있도록 호환된 스킬이다. 하단에 좌표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즉시 발현된다.

[ 좌 표 입 력 란 ][ENTER]


‘이게 되네······.’


이로써 주평과 세종이 세운 작전이 연쇄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작전명 하이드!


이제부터는 미리 짜둔 각본에 따라 연기하면서 애드리브를 가미하기만 하면 됐다.

즉, 레디 액션이다.


주평은 진지하게 대사를 외웠다.


“장관님,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H: 대한민국 최종 병기 HIDE의 투입 허가를 요청합니다.”


- “·········.”


Scene#2 차영숙은 답이 없었다. (정적이 흐른다.)


대본 대로였다.


주평은 당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혜원 보육원 부근의 좌표를 찾아내면서.

다시금, 차영숙에게 같은 말을 반복했다.


“다시 요청합니다. 프로젝트H: 대한민국 최종 병기 HIDE의 투입을 허가해 주십시오.”


- “······그건······”


그건 뭘까 싶을 거다.


세종과 합심해서 갓 만든 거니까.


하지만 눈치 빠른 차영숙이라면 세 번째 요청은 뭣 몰라도 허가할 테니.


주평은 미리 공간 뒤집기 좌표 기입란에 좌표를 쳐두었다.


타다다다닷!!

[37°54'04"N 126°52'58"E]


그리고 쐐기를 박았다.


“차영숙 장관님!!”


- “······프로젝트H: 대한민국 최종 병기 HIDE의 투입을 허가한다. 다시 전한다. 프로젝트H: 대한민국 최종 병기 HIDE의 투입을 허가한다.”


예상 대로다.


이로써 판은 깔렸다.


[↲] 딸깍!


주평은 곧장 엔터키를 눌러 세종의 공간 뒤집기를 실행시켰고.

낮게 읊조리듯이 주문을 외웠다.


“암흑이여 길을 열어 인도하라.”


이 낯간지러운 스킬 발동 대사는 세종의 요구에 의해 주평이 고안하여 제시한 후보 세 가지 중에서 세종이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었다.

여담이지만, 세종은 다른 후보였던 전진암흑수라대문과 언빌리버블 슈페리어 블랙 로드도 좋아서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하였고······.

주평은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


부끄러움은 듣는 이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내 공간이 중력장에 휘말리듯이 빨려 들어가는 기형적인 모습에 부끄러움은 사라지고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완전한 어둠이 주는 두려움.


그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은 블랙홀의 축소판 같았다.


우웅- 우우우웅-!!


시공간이 접힌 여파가 공명음을 낸다.


주평은 완성된 공간 뒤집기를 확인하고서, 작전명 하이드의 작전계획대로, 세종을 대상으로 한 플레이를 해제했다.


[《김세종》 플레이가 해제됩니다.]


그리고.


“최종 병기 HIDE 투입.”


주평은 나지막하게 투입 보고를 하고서 키보드와 스마트폰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장하게.


저벅저벅.


주평이 뒤집힌 공간으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Scene#7 주평이 걷는다. (전장으로, 씁쓸함과 허무함이 가득한 곳을 향해 나아가는 걸음걸이에 엄숙한 결의가 묻어난다.)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잘 짜여진 극이라고, 까발린다한들, 믿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 세종이 연기할 차례였다.


훌쩍!


“······아부지, 위험하잖아요. 가지 마세요.”


세종이 닭똥 같은 눈물을 닦아내고 팔을 벌리며 주평의 앞길을 막아섰다.


“저는 절대, 절대, 절대로 못 비켜요.”


과연, 남우주연상을 타도 될 열연이었다.


아주 타고 났다.


(“곧 신호 한다?”) (“잘하자!”) (“웅!”)


세종은 연기 중 동생들에게 의념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여유마저 보였고, 설득까지 잘해서, 하이드 작전에 적극적인 협조까지 약속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이에 명품 조연 유망주들까지 극에 합세한다.


“아빠 위험해?” “안 돼요.”


성종과 정조가 주평에게 달려가 그의 양쪽 다리를 붙잡았다.


막 빠져든다.


Scene#11 주평은 말했다. (세 아이를 둔 아빠의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좌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빠는 가야 해······.”


“싫어요!!” “맞아!!” “싫어!!”


“녀석들!!”


“왜 화내 아빠······.” “히끅.” “흐어엉.”


Scene#13 주평은 다시 걸었다. (마지못해 아이들의 손을 뿌리치고 세종의 머리를 헝클인 뒤 앞만 바라보며.)


스르륵.


그렇게 공간 너머로 떠난 주평의 뒷모습에 여운이 감돌 때였다.


도도도도도-!!!


“나도 갈 거야!” “가자!” “아빠는 막내가 지켜!”


삼둥이가 철부지 같은 대사를 치며 주평의 뒤를 따랐고······. 급작스러운 상황에 햄버거 가게의 어느 누구도 세 아이를 붙잡을 수 없었다.


“·········.”


이윽고, 뒤집힌 공간은 원상복구 되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플레이에서 해방된, 봉창구.


그는 마치 램수면 상태에서 깨어난 기분으로 정신을 차렸는데······. 여전히 꿈이라고 착각할 만한 상황에 처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건 또 뭔 개 같은······.’


깜빡 잠들었던 것 같기는 했는데, 뭐냐, 이 느낌은 동생인 봉창식을 혼수상태로 만들어 버린 때와 상당히 유사했다.


정신병이라도 도진 것일까.


헬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건 분명히 기억나는데······. 뒤에 보육원을 보면 게이트 안은 아닌 것 같고······. 뭔데, 버러지 같은 오크들은 우르르 밖에 나온 채로 내 앞에 진열해있을까.


아아, 난 왜 야수화 상태인가.

이 상태가 풀리면 온몸의 털이 다 빠져서 꿈에서조차 야수화한 적이 없는데······.

지금까지 어떻게 기른 머리카락인데, 왜냐!!


생각이 많아져서.


봉창구는 제 몸이 상태이상에 걸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조차 몰랐다.


다만, 확실한 것은 화가 많이 난다는 것이었다.


크와아아아아아-!!


무식하면 용기가 가상해진다더니 딱 봉창구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앞뒤 안 가리고 도발부터 하다니.


그런데, 웬걸?


그 모습을 전사다움으로 오해한 잿빛태양부족의 족장 달도르였다.

해서, 달도르는 기세를 걷으며 말했다.


“남조선의 전사는 들으라우.”


이에 봉창구는 상태이상이 풀린 것을 야수화에 따른 힘이 뒤늦게 충만해진 것으로 오해했으니, 이를 근거로, 오크가 말을 한다는 것도 짚어내지 못한 채······.

아주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가래침을 끓었다.


카아아앍-


헌데, 뱉지는 못했다.


오크 전사들이 선 자리에서 일심동체가 되어 오른발을 들고 지면을 밟으며 뿜는 기세 때문이었다.


쿠우웅-!!!


‘???’


그제야 봉창구는 눈치 챘다.


‘······얘들 평범한 오크들이 아니다. 어라? 저 족장 놈이 한국말, 아니, 북한말을 했던가······.’


봉창구는 제 가래를 도로 꿀꺽 삼키게 됐다.


이내 달도르는 봉창구의 한 층 위축된 모습에 적잖게 실망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내래 살 기회를 주갔어. 내 휘하 오크 전사와 싸워 이긴다믄 마리야. 알아들었나.”


“······예, 알아들었습니다.”


봉창구는 완전히 저자세를 취했다.


이에 봉창구를 향한 오크들의 시선은 벌레를 보는 듯한 눈초리로 돌변했다.

영광스러운 전투에 임하는 자가 명예롭게 목숨을 거는 각오를 비치기는커녕 매가리가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치욕스럽게 느껴진 탓이었다.


달도르도 내심 크게 분노했으나.


전사는 뱉은 말을 다시 주어 담지 않는다.


“잿빛태양부족의 영예로운 전사들은 들으라. 저 남조선 나부랭이와 결전을 치를 용기 있는 자, 자진하라우.”


췩!!


오크 전사들은 췩으로 단결하여 한 발짝씩 앞으로 나섰다.


모든 전사들은 용기 있는 자였다.


개중 달도르가 가늠하기에 봉창구보다 약한 전사들도 있었으나, 그렇기에, 더욱이 흡족해했다.


크흐하하하하!!


달도르는 호탕하게 한바탕 웃어 전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린 뒤.

돌연, 급 정색을 하며 봉창구에게 선택권을 줬다.


“고르라.”


“······.”


작가의말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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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탑에서 주말농장(2) NEW 8시간 전 3 0 12쪽
30 탑에서 주말농장(1) 24.09.16 11 1 14쪽
29 부디 평온하길 24.09.15 11 1 14쪽
28 마지막 ■ 들여다보기 24.09.14 18 2 13쪽
27 이색 데이트(3) 24.09.13 20 2 15쪽
26 이색 데이트(2) 24.09.12 18 2 13쪽
25 이색 데이트(1) 24.09.11 31 2 14쪽
24 단 둘이 좀 봅시다 24.09.10 30 2 14쪽
23 구출작전(2) 24.09.09 31 2 14쪽
22 구출작전(1) 24.09.08 37 2 12쪽
21 101태극부대 창설 24.09.07 44 3 14쪽
20 2차 면접과 접 24.09.06 48 3 13쪽
19 첫사랑이었다 24.09.05 46 2 13쪽
18 면접(2) 24.09.04 45 3 13쪽
17 면접(1) +1 24.09.04 59 2 13쪽
16 그녀와의 첫 만남 24.09.03 69 3 14쪽
15 길었던 하루의 마무리 24.09.03 65 2 13쪽
14 뜻밖의 인연 24.09.02 72 2 14쪽
13 재량이 낳은 산물 24.09.01 91 3 13쪽
»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3) 24.08.31 94 4 14쪽
11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2) 24.08.31 101 4 14쪽
10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1) 24.08.30 107 4 13쪽
9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2) 24.08.29 112 4 13쪽
8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1) 24.08.28 131 6 13쪽
7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 아빠가 되었다 +2 24.08.27 139 6 13쪽
6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3) 24.08.26 137 4 13쪽
5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2) +1 24.08.25 161 6 13쪽
4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1) 24.08.25 177 6 12쪽
3 각성자여, 너 자신을 알라 24.08.24 231 7 13쪽
2 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2) +1 24.08.23 24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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