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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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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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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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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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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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이 낳은 산물

DUMMY






《하이드 작전》

세종의 권능을 쓰되 그 힘을 사용하는 주체를 주평으로 보이게 하는 작전.


기만술, 어쩌면 사기극.


이는 꼭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하이드 작전의 필요성에 대하여 묻는 다면?


세종은 충효예를 내세우며, 아빠의 정치적 입지 및 권력, 자신의 충심 증명, 맏아들로서의 장자계승 문제, 막중한 효심, 아빠의 위대함 견문 견학, 기만전술 경험, 겸손함, 공을 바치는 예, 등 밑도 끝도 없이 나열할 것이다.


반면, 주평은 안전을 위해서라 답할 것이다.

일정부분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양날의 검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보다 득이 더 많다면서 말이다.


실제로, 득(得)은 셀 수 없다.


실(失)은 드래곤생체실험을 강행하는 미지의 단체들 혹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삼둥이들이 용의 둥지에서 나온 드래곤이라는 의심을 살 수도 있다는 점으로, 근원적으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해서, 참말로 안전을 위해서라면 하이드 작전은 수행돼서는 안 됐다.


주평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세종의 권능을 사용하는 것이 결정되었기에······.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드 작전은 강제된다.


안전을 위해서다.


요지는, 삼둥이를 향한 일말의 의심을, 그 실(失)을, 0으로 최대한 수렴하도록 세상을 속이는 것!


우웅- 우우우웅-!!


주평이 홀로 공간 뒤집기를 넘은 뒤 삼둥이가 철부지처럼 쫓아오게 한 것도 다 전략이었다.


“아버지!!” “우리가 왔어!” “짠!!”


“······너희들······.”


Scene#16 삼둥이를 발견한 주평이 현장 상공의 드론 한 기로 시선을 옮긴다. (어째서 아이들을 잡아두지 않았냐는 원망이 눈빛에 서린다.)


한편, 주평은 세종이 이어준 의념을 통해 잿빛태양부족장 달도르에게 말했다.


(“움직이면 죽는다.”)


(“미물이여, 아버지의 뜻에 따르라.”) (“와, 진짜 못생겼다.”) (“난 귀여운데.”)


삼둥이들도 한 몫 거들었다.


이때 드론의 촬영 시점에서, 삼둥이들은, 영락없이, 오크전사 무리들을 보고 겁에 질려 아빠의 둘레를 점해 껴안긴 모습으로만 보였다.


취익.


달도르는 거칠게 뛰는 심장 박동을 느끼며 북한말을 배운 이례 끊었던 취익 소리를 냈다.

오크들의 언어였다.


취-취익 췩. (움직이면 죽는다.)


동시에 달도르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태양도 집어 삼킬 검은 공간을 걸어 나온 절대자.

말마따나, 미물들이 제 명예와 투쟁이란 허영을 위해 만든 전사라는 개념, 그 잣대 안에 담을 수 없는 지고지순한 최상위의 종족을 마주한다.


달도르는 주평이 드래곤이라 믿었다.


이는 삼둥이가 자신들의 기운으로 주평의 전신을 감쌌기 때문이었으니.


목숨을 구걸한다.


(“······드래곤 동무, 내래 동무의 영역에 침범하려던 것은 아니오. 내래 움직이지 않으면 돌아갈 수가 옶소. 살려주시라요.”)


주평은 들은 체 만 체 했다.


그 사이 오크들의 기세는 많이 죽어 있었다.


봉창구가 이게 무슨 분위기인가 하며 주평과 삼둥이들 쪽으로 몸을 돌렸다.

구조대이지 싶었는데······.

웬 20대 중반의 남자와 그 자식들로 보이는 어린남아들이 보인다.


보육원 사람이지 싶었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싸움에는 자신 없었는데, 잘 됐네. 저것들을 미끼로 잘 쓰면 도망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봉창구가 어떤 오크랑 싸워야 하나 고민하다가 되도 않는 도망칠 궁리를 하는 한편.


Scene#18 주평은 차영숙에게 전화를 건다. (시선은 드론에 둔 채 한숨을 크게 내쉬고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며 인상을 쓴다.)


제2막의 막이 열린다.


이제 드론 촬영을 받아보는 수뇌부들과 관계 인원들의 눈과 귀를 속인다.


- “전화 받았습니다. 말씀하시죠.”


“아이들에 대한 문제는 차후로 미루겠습니다.”


- “아니요, 지금 당장 유진태 비서관을 구금하겠습니다······.”


의도치 않게 애꿎은 유진태 비서관이 체포될 위기에 처하는 순간.

주평은 NG를 낼 뻔했으나.


꾹 참아냈다.


“······아뇨, 차후에요. 장관님, 그 전에 아무래도 제 힘의 출력을 가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력량은 20%. 여기 앞산에 발산해 봐도 되겠습니까?”


- “······승인.”


“승인확인.”


Scene#20 통화를 종료한 주평이 오른 팔을 뻗는다. (최초에는 오크들을 향해. 하지만 이내 산 쪽을 향한다. 마치 사격을 하듯이, 몸을 사선으로 틀고, 쫙 편 손이 지면과 수직이 되게 하여, 반듯이 선 중지로 목표를 겨냥한다.)


이내 주평은 다음 씬의 대사를 준비했다.


Scene#21 주문 읊기 (★애드리브★ ※주의사항: 세종의 기대가 막심하다. 품위, 멋, 교양, 이미지, 격, 위엄, 스킬내용과의 적합성, 듣는 이의 기대에 부응할 것 등등 총 101가지 사항 주의 요망.)


***


봉창구 수송 헬기에는 기장을 맡은 육군 소속 천호재 소령 외에 특수재난관리본부 소속 직원과 속박 능력 계열의 각성자가 있었다.


세 사람은 상황실의 명령에 따라 은밀하게 보육원 뒷문으로 진입.

곧장 구출작전을 수행했다.


작전의 지휘는 천 소령이 맡았다.


신속하게 지하실에 도착한 천 소령은 스마트 패드 노트에 글을 쓰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고립된 인원 총 52명.]

[맞습니까?]


확인 결과, 보육원에 있던 사람들 전부가 열외 없이 지하실로 모인 것이라 했다.


[어른들이 기절한 아이들을 업고 이동하겠습니다.]


앞서 주평의 지시로 기절시켰던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업혔다.

남성은 둘, 여성은 하나.

하지만 성인은 구출작전 수행원 3, 보육원 직원 7, 봉사활동으로 온 사람들 5, 총 15명.


손이 조금 모자랐다.


[너희들이 좀 도와줄 수 있겠니.]


다행히 중고등학생 나이의 보육원생들이 자원에 나서며, 일시에, 전원이 이동하는 게 가능해졌다.


[건물 밖에 도착할 때까지 속박 스킬로 사람들의 코를 막아주십시오.]


끄덕.


오물에 의한 변수도 임시방편으로 예방 한 후.


천 소령은 준비된 사람들의 면면을 확인하고서 수신호로 이동을 지시했다.

선두는 특수재난관리본부 소속 직원이 맡았다.


[천천히 줄지어 가겠습니다.]


천 소령은 입구에서 질서를 요청하며 모든 인원이 지하실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구출작전 행동 매뉴얼에 따라 지하실에 잔류 인원이 없는 것을 재차 확인 한 후에서야 밖으로 나섰다.


그 사이.


이호석은 대열에서 몰래 빠져나왔다.

그는 오윤탁 변호사의 재량으로 기절 대상에서 제외됐던, 궁극의, 철혈의, 중학교 2학년생으로, 고등학생 형들과 누나들이 나서서 동생들을 챙겨준 덕에 손이 빈 상태였다.


‘어서 챙기고 돌아가자.’


이호석의 목적은 제 스마트폰 찾기였다.


어른들이 폰을 거둘 때는 어쩔 수 없이 내줬지만······. 기어코, 지하실로 대피하기 전에 이호석은 자신의 폰이 어디에 두어졌는지를 파악해놨었다.


위치는 1층 복도 끝자락이었다.


‘아, XX. 똥파리 새끼가······.’


이호석은 자신의 폰 위에 앉아서 웬 누런 액체에 대고 앞발을 비비는 똥파리를 발견했다.


‘훠이, 훠이, 가라 이 놈아.’


그 놈은 손바람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꺼져있던 폰 화면에 이제 막 들어온 문자 메시지의 미리보기가 뜬다.


[끝사랑♡HJ]: 너 식었니?


의미심장하다.


이호석은 똥파리고 자시고 간에 폰을 냉큼 집어 들었는데······.

그 사이에 또 새로운 메시지가 온다.


연달아서.


[끝사랑♡HJ]: 안 그랬잖아....

[끝사랑♡HJ]: ...나 울어

[끝사랑♡HJ]: 이호석!! 나 무섭다고!!

[끝사랑♡HJ]: 진짜 진짜 설명 잘 해라 안 그러면 다시는 안 봐.


이호석은 [+39]로 쌓인 여자친구의 메시지를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X됐다.’


하지만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하였으니······.

이호석은 폰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기둥 옆에 몸을 바짝 붙여 숨은 채로, 양 팔꿈치를 지지대 삼아, 여자친구의 SNS활동 도우미로 숙련된 촬영 기술을 발휘하여 창밖의 상황을 잡는다.


여자친구에게 보일 증거였다.


단지, 살아 움직이는 오크들을 찍어 인증하려던 것이었는데······.


‘저 애기들이랑 아저씨는 뭐지······.’


때는 주평이 Scene#21 주문 읊기 애드리브 준비를 막 마친 순간이었다.


***


주평은 말했다.


“이의. 도. 암공. 제1식. 태초에 어둠이 있었다.”


그의 낮게 깔린 음성은 세종에 의해 증폭되어 묵직하게 사방으로 뻗쳤다.

이에 놀란 새들이 상공으로 날아올라 종에 상관없이 다함께 비행하는 대이동을 시작했고, 숲속의 야생동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부짖었다.


그리고 동시에.


우웅-!!


주평이 뻗은 손의 손바닥 중앙부분 앞 허공에 검은 구체가 생성됐다.


지름은 20cm 남짓.


그 주위의 공간이 중력장에 의해 휘어지는 것이 육안으로 보였다.


《공간 삼키기》 (플레이 호환 스킬)

아이트래킹 커서로 지정한 점으로부터 기 설정된 직경의 구체가 공간을 집어삼킨다.

[ 10m ][△][▽]


앞서 주평이 김세종 플레이로 확인했던 정보는 플레이에 호환된 공간 삼키기였다.

하지만 현재 시전된 것은 호환이 아닌, 원류.


공간 삼키기 오리진(Origin)이었다.


【이의 도 암공 제1식 태초에 어둠이 있었다】


주평의 손바닥 앞에 생성된 암흑 구체에서 한 방울의 암흑이 물결치며 빠져나온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우움-!!!!!


한 방울의 암흑이 해안선을 넘어 지상을 덮치는 거대한 해일처럼 마수를 뻗친다.

그걸 인지한 순간에는 이미 어둠에 있었다.


주평은 그가 뻗은 손이 그대로 어둠속에 빨려들어 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다.


찰나였다.


어둠은 있었고, 있었으나, 사라졌다.


공간과 함께, 아주······.


‘와······.’


헤아릴 수 없었던 어둠의 크기가 어둠이 걷히고 나서야 실감난다.


산 하나가 없어졌다.

아니, 공간 삼키기의 경계 안에 있던 모든 만물이 사라졌다.


(“세종아?”)


(“네 아버지. 소자, 공간 뒤집기의 이명에 감복하였나이다. 이의 도 암공 제1식 태초에 어둠이 있었다!! 소자, 소름이 돋나이다.”)


(“아니, 세종아······.”)


(“혹시, 소자의 능력이 부족하여 언짢으셨습니까······.”)


(“······아니란다.”)


Scene#22 세종은 공간 삼키기를 시전한다. (공간 삼키기가 아빠에 의해 시전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 부분은 《세종의 재량》에 의한다.)


재량이 이리 무섭다.


직경이 한 200m 정도 되려나.


사라진 산 아래의 대지 또한 아주 완벽한 원으로 한 스쿱 파인 아이스크림처럼 패였다.

땅도 놀랐는지······.

뒤늦게, 지하수를 뿜어대며 크고 작은 무지개를 형성했다.


(“사람 없는 것은 잘 확인했지?”)


(“예, 아버지. 소자가 기운을 퍼트려 세 번이나 꼼꼼히 확인했나이다.”)


(“그래······.”)


주평은 가장 중요한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서······. 놀라움으로 상기된 내면을 다스렸다.


“후우.”


아직 작전 중임은 잊지 않았다.


그리고 하이드 작전의 다음 씬은 플랜A와 플랜B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제 선택을 해야 했다.


플랜A: 오크들을 회유한다.

플랜B: 오크들을 말살한다.


플랜이 나뉜 이유는 오크들을 회유하는 것에 대하여 윗선들의 정치적 입김과 향후 일반에 공개되었을 때의 비판 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젠 무조건 플랜A였다.


감히 누가 뭐라 할까.


희생된 각성자 넷의 가족들에게는 뭇매 맞을 것을 감수하는 전제로······.


오크들을 회유하여 그들의 번식력과 육체노동력을 십분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이점이었다.

또한, 각성자 기피지역의 게이트 클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점.


딱 떠오르는 것만 해도 회유할 이유는 충분했다.


(“플랜A로 간다. 실시.”)


(“플랜A 실시.”)


Scene#23-A 오크 족장을 회유. (주평이 제왕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격의 차이 앞에서 싸움은 부질없는 것. 미물이여, 복종을 맹세하고 전능함 아래 남은여생을 보내는 영광을 누리어라.)


주평은 제자리에서 달도르를 마주했다.


“눈높이가 높구나.”


둘 사이의 거리가 있어 정면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시선맞춤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그 뜻이, 그 뜻이 아니었다.


잿빛태양부족의 족장은 부족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제 무릎을 꿇었다.


취익-!!


이에 정예 오크 셋이 뒤따라 조아렸으며, 그 사이에 한 정예 오크가 봉창구의 어깨를 짓눌러 함께 무릎을 꿇었고, 오크 전사들은 더 낮은 자세를 취하여 자신들의 이마를 지면에 맞닿게 했다.


세종은 그 모습을 고개 들어 굽어보며 보기에 좋다고 생각하였으니.


주평은 달도르에게 명했다.


“내게로 오라.”


작가의말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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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구출작전(2) 24.09.09 31 2 14쪽
22 구출작전(1) 24.09.08 36 2 12쪽
21 101태극부대 창설 24.09.07 44 3 14쪽
20 2차 면접과 접 24.09.06 48 3 13쪽
19 첫사랑이었다 24.09.05 46 2 13쪽
18 면접(2) 24.09.04 45 3 13쪽
17 면접(1) +1 24.09.04 59 2 13쪽
16 그녀와의 첫 만남 24.09.03 69 3 14쪽
15 길었던 하루의 마무리 24.09.03 65 2 13쪽
14 뜻밖의 인연 24.09.02 72 2 14쪽
» 재량이 낳은 산물 24.09.01 91 3 13쪽
12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3) 24.08.31 93 4 14쪽
11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2) 24.08.31 100 4 14쪽
10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1) 24.08.30 107 4 13쪽
9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2) 24.08.29 112 4 13쪽
8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1) 24.08.28 130 6 13쪽
7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 아빠가 되었다 +2 24.08.27 138 6 13쪽
6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3) 24.08.26 137 4 13쪽
5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2) +1 24.08.25 161 6 13쪽
4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1) 24.08.25 177 6 12쪽
3 각성자여, 너 자신을 알라 24.08.24 231 7 13쪽
2 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2) +1 24.08.23 24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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