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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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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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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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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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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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1태극부대 창설

DUMMY






카일 우드에게는 딸이 있었다.


이름은 아일라.

2017년생.


그녀는 날 때부터 희귀질환을 지녔다.


최초의 사례로 관련 학회에 보고된 불치병이었다.


치료는 고사하고 악화를 방지하는 비용만으로도 일반인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큰 금액이 들었다.


- “이혼합시다.”

- “카일! 엄마로서, 나도 할 만큼 했어요.”

- “알고 있소.”


결국, 돈 문제로 허덕이던 끝에 안락사를 주장하던 아내와는 이혼을 하였다.


그럼에도 카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딸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했다.


아니, 돈을 위해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위치의 군 장교가 갖는 이점을 악용했다.

질 나쁜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 “신께서 우릴 버리시지 않았구나······.”


운이 좋게도 S등급으로 각성한 이후에는 여건이 많이 좋아질 줄 알았다.


“그래서 좋아졌나요?” “맞아.” “궁금해.”


주평은 삼둥이들과 공간 가두리 내 어둠속을 거닐며 카일 우드의 생애를 풀었다.


생각을 곱씹을 수 있도록 의념이 아닌 말로써.


“카일은 각성 후, 기쁜 마음에 딸과 함께하는 첫 외출을 결심했단다. 행선지는 벨기에의 용의 둥지로 정했었지. 아일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했고, 그 중, 드래곤이 나오는 작품들을 선호했기 때문이었단다. 실제 드래곤과는 다르다만······. 아일라가 좋다고 말하며 아주 예쁘게도 웃었더구나.”

“그 다음은요?” “어서요.” “빨리요.”

“아일라에게 친구가 생겼단다.”


벨기에의 백룡, 하라이아스.


그 거대한 육신을 목도한 아일라는 휠체어에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 “아빠, 조금 더 가까이요!!”

- “위험하단다, 아일라.”

- “하나도 안 위험하거든요!! 어서요, 네!?”


카일은 경계했지만.


딸이 난생 처음 보이는 낯선 표정으로 간절히 바라왔으니.


-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아일라는 아빠 카일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백룡의 코앞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


- “아일라?”

- “나는 괜찮아요.”


그녀는 낑낑대면서도 아빠의 부축을 마다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후우우우욱-!!


아일라는 백룡의 숨결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가녀린 팔뚝을 올려도 막히지 않는 바람결에 은빛의 머릿결을 휘날리며 방긋 웃는 모습은 어린천사와 같아 보였다.


그때 아일라는 산발이 된 머리를 두고 말했다.


- “괜찮아.”


작은 손으로 하라이아스를 어루만지며.


- “많이 아프구나, 그치?”


아일라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하라이아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때 아일라가 하라이아스의 고통을 어떻게 인지하였는지는 《■ 들여다보기》로는 알 수 없었다.

그녀가 공허의 손길에 대해 알 리도 없고······.


카일을 들여다본 것이기에.


다만, 많은 아픔을 겪어 본 사람으로서 아픈 이를 알아보는 미증유의 파장을 느낀 것이 아닐까 어림잡아 볼 뿐이었다.


- “네게도 좋은 날이 올 거야. 나에게 오늘처럼.”


아일라는 팔을 활짝 벌려도 비늘 한 조각 되지 않는 너비의 작은 품으로 하라이아스를 안아줬다.


그것은 작지만 큰 위안이었다.


- “고맙구나, 소녀여.”

- “데헷, 고마울 것까지야······.”

- “내 막냇동생도 인사를 하고 싶다는 구나.”

- “진짜!?”


하라이아스의 동생이 알을 깨고 세상에 얼굴을 들이미는 순간이었다.


“오빠인 하라이아스는 동생의 이름이 로이엘라라고 일러주었단다.”

“로이엘라.” “우리한테 누나야?” “아마도?”

“그래 로이엘라 누나구나, 그런데······.”

“아버지, 이 다음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군요······.” “아, 안 돼!!” “싫어······.”


주평은 이후의 발생한 사건들을 전했다.


하라이아스가 로이엘라를 우드 부녀에게 의탁했다는 것과······.


다음 날에 이뤄진 하인즈 박사와의 만남을······.


그것이 현재로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온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까지.


***


삼둥이들은 뜻을 모아 카일 우드에 대한 처분을 보류시켰다.


단순 연민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카일의 불행이 그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속죄의 기회를 주고자 할 뿐.


“그러니까 가능하다면 아일라와 로이엘라의 신병을 먼저 확보해보자 이거지?”

“네, 어려울까요?” “쉽지는······.” “않겠지?”


주평은 자신에게 어렵게 말을 꺼내 요청해온 아이들로부터 아빠에게 부담이 될까 염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의념의 연결 때문이다.


아빠의 생각은 읽지 않되 자신들의 내면은 날것으로 들춰 보인다.


이게 과연 우리 관계에 좋은 것일까.


문득, 아빠로서 되짚어 본다.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아이들의 표정과 말투에 관심을 가지고 보면 느껴지지 않던가.


하여, 화제를 잠깐 돌려본다.


“세종아, 성종아, 정조야, 앞으로 의념연결 때는 서로의 생각을 읽지 않는 선에서만 하자, 어때?”

“갑자기요? 우리는 아버지께 투명한 아들이고 싶어요.” “맞아요!” “진짜로!”

“사람은 누구나 비밀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법이야. 그게 설령 가족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하지만······.” “그렇지만······.” “싫은데······.”


아이들은 아빠에게 자신들의 진심어린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랐다.


아빠에겐 티끌의 불신조차 얻기 싫었으니.


의념은, 그 자체로 선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치였고, 어느덧, 삼둥이가 마냥 포기할 수 없는 생활필수기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깨닫는다.


왜 아빠가 그런 제안을 하셨던 것인지.


“한혜린이었나?”

“소자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겠나이다.” “나도 그러려고 했어.” “맞아.”


순간, ‘뜨끔!?’x3을 느끼는 것이 주평이 의념을 통해 마지막으로 느낀 삼둥이들의 날것이었다.

아주 달콤한 솜사탕 같은 순수한 설렘이었다.


‘푸흡, 첫 사랑인가······.’


주평은 그새 달아오른 삼둥이들의 선홍빛 볼을 보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


아일라와 로이엘라는 어디에 있는가?


이 물음의 해답은 카일의 생애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단, 단서는 있었다.


하인즈 박사와 그의 연구시설.


따라서 주평은 어렵지 않게 아일라와 로이엘라를 대상으로 한 구출작전을 수립할 수 있었다.


‘두 아이가 살아있다는 전제 하에······.’


1. 납치

2. 들여다보기

3. 아일라와 로이엘라의 신병 확보


이때 작전의 키 플레이어는 본가에 있었다.


우우웅-!!


주평과 삼둥이들은 호텔방에서 방배동 본가 앞마당으로 세종의 《공간 뒤집기》를 통해 이동했다.

플레이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


세종은 한 번 인식한 장소로의 연결은 본능적으로 가능하다고 느낀다 하였다.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다.


120km의 거리를 문지방 넘듯이 주파했으니.


“가자!” “출격!” “달려!”


도도도도도-!!


아이들은 곧장 집안에 있는 작전의 키 플레이어를 찾으러 달려들었다.


그리고 이내 발견하게 됐다.


“아버지!!” “어서!!” “빨리!!”


아이들의 재촉 삼 연타에 주평에게 든 생각은 김목이의 상태창에서 본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였다.


현관에 신발을 대충 벗어 던지고 서두르게 됐다.


그리고 마주한다.


‘故김목이 준위

성충이 된지 21일차에 이름과 직위 부여. 옆집 할머니를 구하고 봉창식을 체포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세종의 피를 흡혈하는 우를 범해 제 수명을 단축. 그럼에도 어미로서 품은 알을 산란하였으며. 25일차(추정)에 삶을 마감하였다.』’


죽기 전에 일반코인 【1】개 값은 치르고 떠나보내려고 했건만······.


주평의 낯빛이 급 어두워졌다.


일이 이렇게 되면 작전을 전면 수정하거나 일반코인 하나를 더 소모해 새로운 키 플레이어를 고용해야만 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후자가 바람직했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일반코인은 【8】

그리고 반드시 구매하기로 결심해둔 최민아의 코인 값은 【7】


딱 한 발의 여유분이 남아있다.


사실, 여유도 아니다.


만약, 최민아의 코인 값이 그 사이에 올랐다면?


그게 일반코인 【8】을 상회한다면 어쩔 수 없이 특급코인을 쓰겠다만.

아낄 수만 있다면?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것이 당연하게도 이로웠다.


자본주의 아니던가.


‘코인 수급 방법도 모르는데, 아껴야지!’


주평이 고뇌하며 없는 방법을 찾아 애써 헤매게 되던 때였다.


“아버지!!” “오오오!!” “우어어!!”


“???”


주평과 삼둥이는 인류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신종 모기의 변태과정을 목도하게 되었다.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그것들이 껍질을 한 꺼풀 벗어던진다.


“멋지다!!” “완전!!” “훌륭해!!”


신종 모기는 사슴벌레 등의 갑충들이 가질만한 투구와 갑옷을 장착하고 있었다.

아주 새것처럼 윤택한 광도 비췄다.

그리고 흡혈을 하면 시뻘겋게 물들 것 같은 새하얀 배의 측면을 타고 붉은 선과 푸른 선이 가느다랗게 꼬리까지 이어져 있는 특징이 있었다.


“······으음, 태극모기?”

“훌륭한 이름이옵니다.” “진짜!” “좋다!”


주평이 무심코 뱉은 말에 태극모기가 된 신종.


그것들이 일시에 날갯짓을 시작하자 소음에 가까운 데시벨의 익숙한 음이 울렸다.


위에에에에에에엥-!!!


어림잡아도 100여 마리.


그 태극모기들이 비좁은 곤충채집통 내에서 인피니티 문양(∞)을 그리며 군무를 선보인다.


그러다 대열을 이탈하는 세 마리가 있었는데.


개중 한 마리는 고인물 위에 드러난 뭍의 흙을 팠고, 나머지 두 마리는 김목이의 시신을 운반했다.


그리고 정성껏 김목이를 묻는데······.


이때 삼둥이 중 세종은 효를 재차 배웠고, 성종은 군무에 빠져들었으며, 정조는 태극모기를 직접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건 탈(脫)모기잖아.’


주평은 태극모기의 지능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제는 코인이 아까워도 써야했다.


태극모기가 세상에 풀려났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아본 후······.

경우에 따라서는 씨를 말려야 할 테니까.


인류를 위해.


‘플레이.’


이때 주평은 플레이의 숨겨진 뜻밖의 기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라?’


[플레이 대상 리스트]

1. [김세종](절대코인【1】/재수락)

2. [김성종](절대코인【1】/재수락)

3. [김정조](절대코인【1】/재수락)

4. [김목이]━[김목이2세(101)](정보갱신)

5. [봉창식]

6. [봉창구]


김목이와 연결된 김목이2세 항목이 눈에 든다.


타다닷-!!


《김목이2세-1》

이름 : (부여 가능)

종족 : 파리목 모기과(진화종)(자웅동체)

특징 : 일부 드래곤들의 권능을 흡수하여 진화된 신종 모기이다.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길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주특기로는 [공간도약][흡혈치유][혈석배출] 등이 있다. (상세)


타다다다닷-!!


주평이 김목이2세의 상세까지 공들여 확인해본 결과는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었다.


해충이 익충으로 진화했다.


게다가 코인 소모값도 없이 101마리의 태극모기를 플레이할 수 있었으니.


이는 플레이의 모전자전이었다.


‘故김목이 준위

·········사경을 헤매는 때에도 악착같이 버티어 대한민국의 무궁한 미래를 빛낼 충(인)재들을 낳은바 태극무공훈장과 광복장을 수여받는다.』

훗날, 김목이 준위는 실제로 생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된다. 일부 공로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럴싸하게 포장된 채로······.


***


《공간 뒤집기》

[32°34'28"N 124°52'13"E][ENTER]


“암흑이여 길을 열어 인도하라!!”

“암흑이여 길을 열어 인도하라!!”


성종과 정조가 하이드 작전 때 아빠가 외웠던 주문을 외친다.


주평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엔터키를 눌렀다.


딸깍!!


이윽고, 《김세종 플레이》로 이뤄진 공간 뒤집기의 시공간터널이 개통됐다.


우우웅!!!


한쪽은 본가 거실.

반대쪽은 벨기에에 위치한 하인즈 박사의 연구시설 인근의 울창한 숲속으로, 그 좌표는 인터넷 지도에서 추출했었다.


[《김세종》 플레이가 해제됩니다.]


“세종아, 이제는 아빠 도움 없이도 저쪽에 공간 뒤집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니?”

“네, 아버지.” “오오.” “대박.”


이번 작전상 큰 도움이 될 요건을 파악한 후.


[《김목이2세-1》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주평이 지체 없이 현장으로 투입시킬 키 플레이어를 지정한 때였다.


정조가 아빠를 불렀다.


“아빠.”

“웅, 정조야.”


정조가 제 형들보다 먼저 주평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뭐지?’


순간, 당황하며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김목이2세-1을 101태극부대 정조중대 1소대장 권율 소위로 임명해주세요.”

“······그, 그래, 그러자.”


아마, 이때부터 정조는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국정원 이상의 정보력과 대테러 및 파병작전 등의 특수기밀작전 수행능력을 동시에 갖춘 단일집단이 창설되는 순간이었다.


타다다닷-!!


[《김목이2세-1》에게 이름 《101태극부대 정조중대 1소대장 권율 소위》를 부여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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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탑에서 주말농장(2) NEW 8시간 전 3 0 12쪽
30 탑에서 주말농장(1) 24.09.16 11 1 14쪽
29 부디 평온하길 24.09.15 11 1 14쪽
28 마지막 ■ 들여다보기 24.09.14 18 2 13쪽
27 이색 데이트(3) 24.09.13 20 2 15쪽
26 이색 데이트(2) 24.09.12 18 2 13쪽
25 이색 데이트(1) 24.09.11 32 2 14쪽
24 단 둘이 좀 봅시다 24.09.10 30 2 14쪽
23 구출작전(2) 24.09.09 32 2 14쪽
22 구출작전(1) 24.09.08 37 2 12쪽
» 101태극부대 창설 24.09.07 45 3 14쪽
20 2차 면접과 접 24.09.06 49 3 13쪽
19 첫사랑이었다 24.09.05 47 2 13쪽
18 면접(2) 24.09.04 45 3 13쪽
17 면접(1) +1 24.09.04 60 2 13쪽
16 그녀와의 첫 만남 24.09.03 69 3 14쪽
15 길었던 하루의 마무리 24.09.03 65 2 13쪽
14 뜻밖의 인연 24.09.02 72 2 14쪽
13 재량이 낳은 산물 24.09.01 91 3 13쪽
12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3) 24.08.31 94 4 14쪽
11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2) 24.08.31 103 4 14쪽
10 명장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1) 24.08.30 109 4 13쪽
9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2) 24.08.29 113 4 13쪽
8 삼둥이와 놀이동산에 갔을 뿐인데(1) 24.08.28 131 6 13쪽
7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 아빠가 되었다 +2 24.08.27 139 6 13쪽
6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3) 24.08.26 138 4 13쪽
5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2) +1 24.08.25 162 6 13쪽
4 단지, 정찰만 하려했을 뿐인데(1) 24.08.25 178 6 12쪽
3 각성자여, 너 자신을 알라 24.08.24 231 7 13쪽
2 방구석 공략 천재 키보드워리어 회귀하다(2) +1 24.08.23 24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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