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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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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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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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잡혀 사는 남자

DUMMY

"으휴, 영감이 한 수 앞질러 가는구나."

"그나마 다행입니다. 교주님을 데려오라고 명령했다면 꼼작 없이 당할 뻔했습니다."

"허, 내가 그따위 잡기술에 놀아나다니 솔직히 충격이었다. 눈앞에 분명히 레베카가 있었는데 그게 탁자였다니···. 네 눈에는 어떻게 보이더냐?"

"그야 당연히 교주님이 탁자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음, 한 명밖에 걸지 못하는 기술인 모양이군. 단일 저주인가?"

"당분간 신경 쓰셔야 할 듯합니다. 봄이 왔으니 길이 열리고 서로서로 겨우내 준비한 것들을 동시에 솔라리스 위로 쏟아부을 겁니다."

"오크도 오크지만 마족까지 나타났으니 시름만 더 느는군."

"마족의 등장에 테일리아드 마법사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울 겁니다. 대대적으로 마법사와 마족은 앙숙이니 마족은 테일리아드부터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너는 벌써 마족이 이 땅에 완전히 넘어왔다고 생각하는구나."

"샘필드 마을을 점령했고 인간의 탈까지 뒤집어쓰고 활동할 정도면 그들은 오랫동안 인간 사회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을 겁니다. 원래 이 땅은 자신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니까요."

"아, 정말 정신없이 바쁜데 성황은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인간을 내게 보낸 거지. 환장하겠군."

"지금 정보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엠버스피어로 들어오는 인원이 장난 아닙니다. 마교의 소문이 과하게 퍼져 무공을 익히려는 인재들이 이제 솔라리스를 넘어 드라고나랜드나 몬도르반 지역에까지 들어옵니다. 특히 이번 상단을 따라 대규모 용병 집단이 마교에 투신하려 들어 왔습니다."

"후, 그들 중에 좋지 못한 생각을 품은 자들을 가려내는 것이 더 골치 아픈 일이겠군."

"그래서 제가 아드리안 집행관 일행을 받아들이고자 교주님께 그리 졸랐던 것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마교는 품 안에 악의 씨앗을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을 겁니다."

"집단이 커지니까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하나둘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구먼."

"시몰레이크 후작은 앞뒤 꽉 막힌 꼴이 되었습니다. 제시어스 왕자를 보호하고 있는 마교와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반사르가 사이에 끼어 버렸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이야 원래 뻔한 자이니 논외로 치고 반사르의 케이사르 이놈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지? 두 왕자가 살해당할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세이렌 왕자비가 암살당했을 때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나서지 않았다가 갑자기 움직인 이유가 뭘까? 놈은 무엇을 노리는 거지?"

"아드리안의 이야기를 빌면 세이렌 왕자비는 단순 추락사로 마무리되었으나 원래는 현장을 검증한 집행관들은 타살로 결정 내었고 그 사실을 케이사르에 직접 보고했답니다. 그러나 그 의견은 무시당했고 세이렌 왕자비의 암살은 영원히 묻혀 버렸죠."

"그런데 갑자기 최고 수준의 집행관 일행을 엠버스피어에 보내 제시어스 왕자도 아니고 나브 공주를 납치하려 했어. 왜지? 실력 좋은 개인 사병 인커전도 많을 텐데 하필 집행관을 보냈지? 인커전보다 더 믿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까? 아니면 일의 중요성 때문이었을까?"

"제가 보낸 정보원들이 조만간 그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 올 겁니다. 그리고 아드리안 경은 인맥도 상당합니다. 그에게 명령을 내려놓았으니 가까운 시일 안으로 무엇이라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마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논의하고 있을 때였다.


"테드버드입니다. 급한 소식입니다."

"테드버드 장로 들어오세요. 급한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문이 열리고 긴장된 얼굴의 테드버드가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지금 동녘의 마탑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레베카양과 마법사들이 시비가 붙은 모양입니다."


테츠의 인상이 오만상 구겨졌다.


"오자마자 사고 치고 일거리를 만드는구나. 내가 직접 가보마."


테츠는 천마비행으로 동녘의 마탑으로 날아갔다.


"그 꼬마 놈이 무슨 짓을 한 거냐?"


테츠가 마탑 안으로 날아들었는데 수많은 까마귀가 탑 안에 까맣게 들어차 있었다. 온통 까마귀 천지로 시끄럽게 울어대는 소리에 귀가 울릴 정도였다.


"아휴, 난장판이로구먼. 아리스토틀은 어디에 계시느냐?"

"7층 수련의 층입니다."


테츠는 계단을 차고 올라 순식간에 7층으로 올랐다. 이곳에서도 까마귀 때가 시끄럽게 지저귀고 있었다.


"치우지 못해? 귀 떨어지겠다."

"명령입니까?"

"명령이다."


열린 창문을 통해 수많은 까마귀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마탑에서 뿜어지는 검은 연기를 바라봤다. 그것은 연기가 아니라 까마귀들이 만들어 내는 진귀한 장관이었다.


"마테니와 엠버스피어 구경 나간다더니만 왜 이곳에서 행패냐?"

"마녀를 가둬 놓고 실험하고 있잖아요.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뭘, 가둬 놓고 실험한다고 지랄이냐? 내가 부탁해서 오렌시아와 나브를 여기 둔 건데."

"예로부터 마법사와 마녀는 원수지간이었습니다. 마법사는 마녀를 싫어합니다. 마법사는 믿을 존재가 안 됩니다."

"클클, 할 수 없구먼. 자네 뜻이 그러면 그녀들을 데려가게나. 난 상관치 않을 터이니."

"흥, 늙은 마법사야 네가 선심을 쓰는 척 한다마는 그녀의 몸에 금제를 건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아리스토틀 그건 또 무슨 소리요?"

"마녀의 힘을 일시적으로 봉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브를 위한 조치입니다. 아직 어려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합니다. 때가 되면 풀어 줄 생각이었습니다. 그 전에 그녀의 인성을 올바르게 만들면 꼭 마녀의 힘을 사용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겁니다. 마녀의 삶보다는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마녀의 삶을 늙은 마법사가 결정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왜 타인의 삶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이끌려고 하지? 그녀의 삶은 그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거지. 마녀로서의 삶을 살지 평범한 삶을 살지는 오직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거라고."

"꼬마 아가씨 삶에는 많은 인연 관계가 얽혀 있어. 그걸 지혜롭게 풀어가기 위해 먼저 삶을 살아본 사람의 경험이 필요한 것이고. 이 늙은이는 그녀가 좀 더 좋은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야. 스승이 제자에 가르침을 주는 것은 다 경험에서 오는 것이지."

"그렇다고 그녀의 힘을 강제로 봉인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그녀는 엄연히 마녀의 피를 타고 난 마녀라고요. 그녀의 동의 없이 강제하는 것은 늙은 마법사 당신의 철학과는 상반되죠?"


아리스토틀은 나를 보고 물었다.


"이 숙녀분은?"

"후, 그분이 나를 위해 보내온 사람입니다."


소란에 다른 마법사들이 모여 있었기에 함부로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넌 엠버스피어 구경한다더니 갑자기 왜 이곳에 달려왔냐?"

"엠버스피어에 주술을 하나 걸었는데 걸리지 않는 사람이 한 명 있길래 궁금해서 방문했더니 글쎄 이제 열 살도 안 된 아이에게 파렴치한 짓을···."

"뭔 주술이냐? 내가 쓸데없는 사고 치지 말라 했지? 돌아가라. 당장 돌아가."

"그럴 수 없다는 걸 아실 텐데요? 같이 가시려고요? 그럼 가죠."


테츠는 붉으락푸르락 어찌할 수가 없었다. 열두어 살짜리 애한테 화를 낼 수도 없는 처지고 사람은 겉모습을 가지고 판단하기에 여기 모인 눈들은 그녀를 어린아이로만 볼 것이다.


"클클, 대충 이해가 가는구나. 그럼 그녀에게 걸린 마법을 해제할 테니 그녀의 삶을 네가 맡을 자신이 있다는 거구나?"

"물론이예요. 그 애는 엄연한 마녀죠. 그 애에게 진정한 마녀의 삶을 가르쳐···악!"


레베카는 머리통을 감싸 잡고 비명을 내질렀다. 테츠가 꿀밤을 한 대 먹인 것이다.


"오늘 일은 없는 셈 치고 일단 제가 교육을 단단히 해 놓겠습니다."


테츠는 레베카를 옆구리에 차고 마탑에서 뛰어내렸다.

테츠의 옆구리에 매달린 레베카는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매우 신기한 힘이군요. 그런 능력은 성력도 아닌데···. 더군다나 마법도 아니고···."

"레베카 너도 한 성깔 한다는 것은 잘 알았다. 다만 행동하기 전에 생각이란 걸 먼저 해야 하지 않겠냐?"


눈앞으로 휙휙 지나가는 경관을 유심히 살피던 레베카는 내공의 신기함에 잠시 빠져들었다.


"이상하군요. 소문의 개망나니는 스무 살이 되는 동안 황궁의 예절 교육은 물론 마법이나 검술 훈련조차 받지 않은 무력한 인간이었어요.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런 능력을 배웠죠? 이건 누군가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배울 수 없는 것들이죠."

"이야기하자면 길어.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고."

"브레니아스가의 핏줄에 담겨 있는 성력은 저주에 가까운 거죠. 특히 시련의 장이란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능력이 발현되지도 않죠. 그런데 칠무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련의 장을 거치지도 않았는데 성력을 발휘하셨다죠?"

"너는 궁금증이 지나치게 많은 꼬마구나. 한가지 조언을 아니 명령을 하지. 무엇이든 행동하기 전에 먼저 내게 허락을 받아라."

"명령이라면 그러지요."


테츠는 어느새 내성으로 날아내렸다.


"그 거리를 단 몇 호흡만에 주파했군요. 지치지도 않고 그렇게 빠르게 달렸는데 심장 박동도 빨라지지 않았어요. 대단한 능력이네요. 이런 능력이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죠?"

"너더러 이해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더는 내 속을 썩인다면 널 추방하겠다."

"제가 말씀 드렸을 텐데요. 황태자님의 명령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성황님의 명령이라고. 그리고 저는 성황님과 거래를 했어요."

"거래? 명령이냐? 거래냐? 정확히 해라."

"거래를 완수하기 위한 명령이죠."

"뭔데 그래?"

"그야 당연히 교주님을 지키는 것이죠."

"날 지키라는 것은 막지 않겠다만 지금처럼 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에 사고나 치지 마라."

"관계가 없다고요? 그렇지 않을걸요?"

"그건 또 무슨 소리냐? 나브 공주는 내가 아리스토틀에게 맡겼다."

"그 늙은 마법사 말이에요. 수상쩍다는 거예요."

"뭐가 수상쩍어? 테일리아드에서 이미 유명한 대현자인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래요? 제 주술에 걸리지 않은 사람인데도요?"

"아니! 네 주술에 걸리지 않으면 다 수상쩍은 사람이 되는 거냐?"

"전 마녀예요. 분위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죠. 마녀의 주술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의식해서 자신에게 마법이 아닌 주술을 걸었다는 거죠. 대현자가 왜?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마법이 아닌 주술을 걸었을까요? 그리고 나브 공주 이야기 말인데요. 그것도 이해하기 힘들죠. 나브 공주에게 걸었던 금제 마법 말이죠. 그거 나브 공주 생명을 깎아 내서 건 마법이에요. 그런데도 수상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테츠는 그 말을 끝으로 레베카를 내려놓았다.


"조금 걷자."


테츠가 앞서 걸었고 레베카가 총총걸음으로 따라붙었다.

성황이 보낸 그녀다. 당연히 그녀는 테츠에게 만큼은 완벽한 충성심을 보일 것이고 테츠 외에는 다른 시선으로 볼 것이다.


가장 가까운 메흘린도 마테니도 그녀는 그들이 과연 황태자에게 이로운 존재인지 아닌지를 그녀가 가진 능력으로 판단해 내려 할 것이다. 그런 중에 엠버스피어 전체에 주술을 걸었고 해로운 존재 하나가 걸렸던 거다.


그녀에게 포착된 것은 대현자 아리스토틀이다.


테츠는 천천히 걸으며 말했다.


"네가 내 몸에서 맡은 오래된 늙은 마법사의 냄새는 바로 카셈의 매직 오브다."


테츠는 세르자비 일황비와 아리스토틀의 관계 그리고 테일리아드에서 가장 귀한 보물인 카셈 매직 오브를 자신에게 사용한 점. 스승처럼 아낌없이 마법을 전수해 주었던 일을 모두 레베카에게 말했다.


"결국 세르자비 일황비님도 대현자도 테일리아드 사람이지 브레니아스의 핏줄은 아니죠. 교주님도 세르자비 일황비님의 핏줄을 이은 것도 아니잖아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너, 지금 세르자비 일황비까지 의심하는 거냐? 그분도 마녀 출신이라고 하던데···."

"네 맞아요. 마법사의 나라인 테일리아드 왕가의 공주로 태어났는데 마법사가 아닌 마녀의 피가 발현되었죠. 그 덕분에 그녀의 어린 시절은 지옥과 같았죠. 그녀가 성인이 될 동안 거의 갇혀 살았고 마법은 일절 배우지도 못했죠. 그녀는 자신과 모친을 저주했어요. 그녀만큼 마녀를 싫어하는 인물은 없을걸요. 잉그람 성황이 구원해 주지 않았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마녀를 싫어하고 저주하는 사람이 세르자비예요."

"우리는 생각보다 복잡한 세상 속을 살고 있구나."

"제가 교주님께 온 목적은 교주님을 지키려고 온 거예요."

"누구로부터?"

"세상 모두로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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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435 32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85 31 13쪽
»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83 33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524 33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81 32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96 34 15쪽
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87 31 13쪽
356 바쁘다 바뻐 +8 20.05.11 1,529 33 14쪽
355 움직임 +5 20.05.09 1,566 32 14쪽
354 초연 +8 20.05.08 1,549 32 14쪽
353 봄이 오는 계절 +8 20.05.07 1,564 31 14쪽
352 마족 +9 20.05.06 1,546 31 13쪽
351 결전 +8 20.05.05 1,528 30 14쪽
350 침입 +10 20.05.04 1,553 33 14쪽
349 추적 +6 20.05.02 1,529 31 14쪽
348 조우 +14 20.05.01 1,529 34 15쪽
347 흔적과 계속 되는 추적 +9 20.04.30 1,530 35 13쪽
346 수색 정찰 +6 20.04.29 1,532 31 14쪽
345 눈이 녹고 있어 +14 20.04.28 1,582 32 14쪽
344 마나 정제 +9 20.04.27 1,531 31 14쪽
343 윌슨 부자 +8 20.04.25 1,530 35 16쪽
342 명장을 위한 보금자리 +8 20.04.24 1,529 34 13쪽
341 잉겔리움 +6 20.04.23 1,537 33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521 35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617 32 13쪽
338 연습은 실천처럼 +6 20.04.20 1,600 32 13쪽
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99 33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49 31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90 34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92 31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530 35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35 34 13쪽
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70 32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603 33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610 33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620 34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718 34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726 35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66 34 14쪽
324 누가 무엇을 위해? +8 20.04.03 1,698 34 14쪽
323 역사속의 마족 부활하다. +5 20.04.02 1,730 34 15쪽
322 난생처음 보는 것의 정체는? +10 20.04.01 1,662 33 13쪽
321 허기진 들판 +6 20.03.31 1,673 34 14쪽
320 아크 위자드가 되다. +10 20.03.30 1,709 35 13쪽
319 마법사 중의 마법사는? +8 20.03.28 1,709 32 14쪽
318 카셈의 매직 오브 +7 20.03.27 1,712 35 14쪽
317 테일리아드의 마법사 +9 20.03.26 1,726 34 13쪽
316 나브와 반사르 +13 20.03.25 1,707 33 13쪽
315 나브? +9 20.03.24 1,709 34 13쪽
314 그는 누구인가? +12 20.03.23 1,728 33 14쪽
313 놀이동산 +14 20.03.21 1,761 35 13쪽
312 숨바꼭질 +10 20.03.20 1,735 33 13쪽
311 겨울 나기(2) +10 20.03.19 1,750 33 13쪽
310 겨울 나기(1) +10 20.03.18 1,746 32 13쪽
309 희생에 대한 보답은 내공이다 +6 20.03.17 1,728 35 13쪽
308 마교의 힘 +7 20.03.16 1,742 34 13쪽
307 날개 꺾인 나비 +6 20.03.14 1,706 35 16쪽
306 요염한 나비 +8 20.03.13 1,688 35 15쪽
305 살기는 바람을 타고 +6 20.03.12 1,729 34 15쪽
304 제럴드 일행 +6 20.03.11 1,700 34 15쪽
303 고귀한 희생은 운명을 좌우한다 +6 20.03.10 1,683 34 13쪽
302 죽음의 외줄 타기 +6 20.03.09 1,702 33 13쪽
301 고행의 길 +7 20.03.07 1,716 35 13쪽
300 일촉즉발 +7 20.03.06 1,747 35 13쪽
299 세렌 그리고 어둠 +6 20.03.05 1,813 35 13쪽
298 라마단, 성력 그리고 내공 +8 20.03.04 1,813 34 13쪽
297 변화의 시작 +10 20.03.03 1,783 35 13쪽
296 신의 위용과 오크의 몰락 +8 20.03.02 1,787 37 13쪽
295 사만 대 둘? +6 20.02.29 1,805 35 14쪽
294 검을 뺀 김에 오크를 썰자. +6 20.02.28 1,745 35 13쪽
293 속죄의 길? +8 20.02.27 1,703 37 14쪽
292 엘빈 vs 하츠 +8 20.02.26 1,712 37 14쪽
291 철저한 기회주의자 +6 20.02.25 1,727 36 13쪽
290 하츠는 너는 누구냐? +8 20.02.24 1,730 39 13쪽
289 하츠? +6 20.02.22 1,738 36 15쪽
288 전장은 소란스러운 곳 +6 20.02.21 1,764 36 14쪽
287 오크는 뭐다? +12 20.02.20 1,824 38 15쪽
286 검법의 오의(奧義)란? +6 20.02.19 1,875 35 14쪽
285 결자해지 +6 20.02.18 1,779 37 14쪽
284 습격 +13 20.02.17 1,794 33 14쪽
283 아그니스 공주 +8 20.02.15 1,811 36 13쪽
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83 35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814 35 14쪽
280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802 35 13쪽
279 기냐 아니냐? +7 20.02.11 1,781 36 14쪽
278 팬텀 가드너의 무기고 +7 20.02.10 1,746 36 13쪽
277 겨울바람(3) +9 20.02.08 1,763 37 12쪽
276 겨울바람(2) +7 20.02.07 1,780 39 13쪽
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64 36 13쪽
274 인커전(3) +8 20.02.05 1,768 42 14쪽
273 인커전(2) +5 20.02.04 1,765 39 14쪽
272 인커전(1) +11 20.02.03 1,850 40 13쪽
271 모는 자와 몰리는 자(3) +5 20.02.01 1,857 40 13쪽
270 모는 자와 몰리는 자(2) +8 20.01.31 1,834 37 13쪽
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833 38 15쪽
268 누군가는 실수한다. +7 20.01.29 1,834 40 13쪽
267 두 왕자 구출 작전 +7 20.01.28 1,863 38 13쪽
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51 39 14쪽
265 마교 vs 오크 삼 만 +11 20.01.24 1,910 40 15쪽
264 제이미의 혈투(4) +7 20.01.23 1,868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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