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걸린 공자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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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부암(富馣)
작품등록일 :
2023.04.22 14:23
최근연재일 :
2023.08.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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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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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너라는 변수가 (4)

DUMMY

‘설마?’라는 생각이 든 건 나인데일 백작령에서 스톤의 얘기를 들었을 때다.


“제이 파치노? 우리 영지에? 난 보고받지 못했네.”


고블린 로드는 사실 제이 파치노가 잡아야 했다. 하지만 그걸 처리한 건 나였고 거기서부터 스토리는 어긋나기 시작한 거다. 스컬 드래곤도 사실 제이 파치노의 몫. 그랬기에 스컬 드래곤을 잡은 이후로는 최대한 그의 인생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파르테온에서 제이 파치노는 1차 각성을 했다. 결국 돌고 돌았지만 일어날 일은 일어났다. 덕분에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었다.


“너라는 변수가 제이 파치노를 죽게 만든 거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가 거기서 죽지 않은 것도

그가 거기서 각성한 것도

모두 나의 개입 때문이었다.


결국 내가 제이 파치노의 심장에 칼을 박아넣은 거다.


“아··· 아···.”


귀가 먹먹해졌다.

시야는 어두워지고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거웠으며

마음은 재가 돼 흩어졌다.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심장에 검이 박힌 제이 파치노를 무슨 낯짝으로 본단 말인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바닥에 쓰러지는 제이 파치노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나에게 기어 오고 있었다.


‘안 돼! 오지마!’


두려웠다.

그가 내 손을 잡고 물어볼 것만 같았다.


“왜? 어째서 내 인생에 끼어든 거야?”


불안은 현실이 됐다.

그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너 때문이야! 너가 날 죽인 거야!”


당장이라도 그가 이렇게 말할 것 같았다.

버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나에게 쥐여준 건 성검이었다.


“카일. 미안합니다. 당신의 말을 들어야 했는데.”


그가 나를 보고 웃었다.

아. 제발 그렇게 웃지 마.

내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돼.


“그의 말이 반은 맞고 틀렸습니다.”


그가 기침할 때마다 피가 쏟아졌다.

하지만 눈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었다.

나는 알 수 있었다.

그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카일. 내가 죽은 건 내가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당신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뜨거웠다.

그가 떨리는 손으로 성검과 내 손을 꽉 쥐었다.


“뒤를 부탁합니다.”


제이 파치노의 유언이었다.


***


“다리아님. 부탁이 있습니다.”


“부탁?”


“카일을 부탁합니다. 우노아!”


우노아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절대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성스러운 빛이 눈앞 마왕이라는 어둠에 삼켜졌다.


“다 끝났어.”


짝.


샤를이 우노아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충격요법은 확실했다.

빛을 잃어가던 우노아의 눈빛이 돌아왔다.


“우노아. 잘 들으세요. 제이 파치노는 이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이제 후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샤를의 시선이 토테미넴에게 향했다.


“토테미넴님. 우노아님. 다리아님. 카일을 부탁합니다. 이제 우리가 믿을 사람은 카일뿐입니다.”


“샤를 님은?”


“시간을 끌겠습니다.”


샤를이 심장에 새겨진 고리를 빠르게 회전시켰다. 8개의 고리가 회전했다. 하지만 그는 회전을 멈추지 않았다.


“커헉.”


몸에 부담이 갔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마나가 팽창하며 몸 여기저기를 휘저었다.

하지만 샤를은 이를 악물고 버텼다.


‘이제야 너에게 제대로 속죄할 수 있겠구나.’


“지금이야!”


샤를이 전방으로 마법을 쏟아냈다.

그 사이, 약속이라도 한 듯 세 사람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리아가 카일에게 다가갔다.


“내가··· 내가···.”


카일은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하지만 그런 걸 따질 상태가 아니었다.


“우노아! 성검을! 토테미넴은 레텐토 챙기고!”


우노아가 성검을 챙기고

토테미넴이 카일의 레텐토를 주웠다.

마지막으로 다리아가 망가져 버린 카일을 둘러업었다.


쾅! 쾅! 쾅!


샤를이 메피스토를 향해 쏠 수 있는 모든 마법을 쏟아냈다. 몸을 얼리고 하늘에서 천둥을 불렀으며 지상에선 불이 솟아오르고 대기의 바람은 메피스토를 할퀴었다.


“놓치지 않는다.”


메피스토가 마법을 피하며 다리아를 추격했다.


“어딜!”


하지만 샤를이 필사적으로 메피스토를 잡고 늘어졌다.


“절대 보내지 않는다!”


메피스토는 선택해야 했다.

마법을 몸으로 받아내고 카일을 추격할지

눈앞에 마법사를 죽이고 추격을 포기할지.

메피스토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래. 죽여달라는데 죽여줘야지.”


메피스토가 샤를에게 인파니아를 겨눴다.

어차피 용사는 죽었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을 막을 사람은 없었다.

그게 메피스토의 생각이었다.


***


다음 날이 됐다.

알프레도는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30명이 죽고 123명이 다쳤으며 허물어진 건물이 5채나 됐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용사 제이 파치노의 사망!’


뿐만 아니라 그의 파트너였던 8서클 대마법사 샤를 자르온까지 마왕의 손에 의해 죽었다.


‘심하구나.’


타르칸이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난장판이 된 평야가 전날의 치열함을 말해줬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참상에 비하면 양반.

타르칸의 눈앞 절벽,

양손에 못 박힌 샤를과 제이 파치노의 시체가 보였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5명이 전부다. 나와 카일, 우노아와 토테미넴. 이제는 너까지. 너를 부른 이유는 하나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알려다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정보의 통제겠죠.”


타르칸이 경계하는 건 혼란이었다.

이미 폭동을 경험한 타르칸이다.

그로마의 속삭임만으로 그런 파급력이 나왔는데 만약 용사가 죽었다는 소문이 왕국을 휩쓴다? 그 사실만으로 왕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도 없지 않나?”


“우선 국왕 폐하께는 보고하겠습니다. 왕국도 왕국 나름대로 대비해야 하니까.”


“그다음은?”


“저는 바로 흑성으로 가려 합니다. 마왕군이 침공한다면 거기부터 노리겠죠.”


“알겠다. 그럼 나는 엘프의 숲에 기별을 넣겠다.”


타르칸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인류에게 마왕의 진군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은 1주일이 채 넘지 않았다.


“마물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매서운 삭풍이 몰아치는 흑성.

그곳에 메피스토가 이끄는 마왕군이 침공했다.

한편


“다리아님. 정말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요? 벌서 1주일째에요.”


카일은 식음을 전폐하고 연무장에서 검만 휘두르고 있었다. 눈은 퀭해지고 근육은 쪼그라들었으며 머리는 푸석해졌다. 말 그대로 폐인의 모습.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꾸나.”


다리아는 생각했다.

누구나 다 씹어 삼켜야 할 고난이 있다.

다리아는 카일이 무너졌다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을 짓누르는 거대한 무언가를 떨쳐내기 위해 처절하게 발악할 뿐. 그녀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메피스토가 침략했을 당시,

이자벨라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제발 살아 돌아오기를.’


그녀의 기도는 이루어졌다.

하지만 카일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날 이후, 연무장에만 틀어박혀 계속 레텐토만 휘둘렀다.


“미안하지만 신세 좀 져야겠다.”


탈리아와 우노아가 최후까지 남은 엘프들을 내리고 카일의 영지에 왔다.


1주일이 지났다.

카일의 영지로 안 좋은 소식과 좋은 소식이 동시에 도착했다.


“엘프의 숲이 함락했습니다.”


엘프들은 끝까지 성벽에서 항전하다 결국 엘프의 숲을 포기했다. 이대로 있으면 엘프가 멸종할 거라는 탈리아의 판단에 숲을 버린 것이다.


“탈리아는?”


“생존자들을 이끌고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다행이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탈리아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로드가 살아있고 엘프가 살아있다. 그렇다면 아직 희망의 불씨가 꺼진 건 아니다.


다시 1주일이 지났다.


“흑성이 함락됐습니다.”


천혜의 요새 흑성이 결국 메피스토에게 뚫렸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국왕은 귀족들의 사병을 사방으로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최전선이 된 타르칸 나인데일의 영지엔 근위대를 비롯한 귀족의 정예군들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카일은 어떻습니까?”


다리아는 현재 마법 수정구를 통해 타르칸과 연락하고 있었다. 그녀가 타르칸에게 해줄 말이 없었다.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 외에는.


“그렇군요. 최대한 시간은 끌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셔야 합니다.”


수정구가 흐려졌다.

타르칸의 말대로였다.

서둘러야 했다.

다리아가 연무장 앞으로 갔다.

이자벨라가 수척해진 얼굴로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카일은?”


이자벨라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많이 기다려줬다. 더는 안 된다. 게워내든 소화제를 처먹이든 이제는 녀석을 연무장 밖으로 꺼내야 한다.”


다리아가 연무장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이자벨라가 그녀를 막았다.


“이자벨라. 너무 오냐오냐해선 안 된다.”


“아니요. 제가 직접 갑니다.”


사실 제일 참고 있던 건 이자벨라였다.


끼익.


연무장의 문이 열렸다.

카일은 말없이 레텐토만 휘두르고 있었다.

말 그대로 폐인의 모습.

수염은 덥수룩해지고 머리는 푸석했으며 몸에서는 냄새가 났다.


“카일.”


이자벨라가 카일을 불렀다.

하지만 카일은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카일.”


“......”


“카일. 미안해.”


이자벨라가 먼저 사과했다.

그리고 오른손에 정령의 힘을 모은 뒤


쾅!!!!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카일을 강하게 후려쳤다. 카일의 몸이 연무장 벽에 박혔다.


툭.


레텐토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제야 카일이 이자벨라를 바라봤다.

썩은 동태 눈깔처럼 죽은 눈.


“너 이렇게 멋없는 남자였어?”


이자벨라는 두려웠다.

또다시 카일이 침대 안으로 들어갈까 봐.


“이자벨라.”


카일의 건조한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죽인 거야. 제이 파치노를 내가 죽였다고.”


“아니. 메피스토가 죽인 거야.”


“그렇지 않아. 내가.”


“정신 차려!!”


이자벨라가 카일의 어깨를 강하게 흔들었다.


똑.


카일의 푸석한 얼굴에 이자벨라의 눈물이 떨어졌다.


“카일. 다시 침대 안으로 들어가지 마.”


이자벨라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내가 눈치 보느라 굶고 있을 때, 미안하다며 먹을 걸 주던 그때 그 카일로 돌아와.”


이자벨라가 카일을 안고 눈물 흘렸다.

하지만 좀처럼 카일의 눈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자벨라 나와라.”


다음은 다리아였다.

그의 손에는 칼데아가 들려있었다.


“다리아님.”


“나와.”


그녀의 싸늘한 어조에 이자벨라가 물러났다.


“검을 들어라.”


“카일이 검을 들었다.”


“보여주거라. 식음을 전폐하며 네가 얻은 것이 뭔지.”


카일이 레텐토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의 일격은 너무 형편없었다.


퍽!


참다못한 다리아가 카일의 복부를 발로 차버렸다. 또다시 벽에 박히는 카일.


“정신 차려라.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순간, 카일의 눈빛이 일렁였다.

리치킹의 환상에 사로잡혔을 때

카일이 본인에게 스스로 내뱉었던 말이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해라.”


그제야 카일이 고개를 들어 다리아를 바라봤다.


“제가. 제가 제이 파치노를 죽였어요.”


“안다. 제이 파치노는 너 때문에 죽었다.”


다리아의 말이 비수가 돼 카일의 심장을 찔렀다.


“그렇기에 네가 수습해야 한다.”


카일이 움찔했다.

그는 떠올렸다.

그 당시 너무 혼란스러워 듣지 못했던 제이 파치노의 메시지.


“카일. 내가 죽은 건 내가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당신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렷이 들을 수 있었다.


‘나라는 변수가 제이 파치노를 죽였다.’


카일이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나라는 변수가 아직 남아있다.’


카일의 고개가 돌아갔다.

연무장의 한구석, 쏟아지는 눈물을 눈으로 연신 닦고 있는 이자벨라의 모습이 보였다.


‘뭐 하고 있는 거냐?’


그제야 카일은 자기 모습이 들어왔다.

덥수룩한 수염, 푸석해진 모발, 퀭해진 눈빛, 쪼그라든 근육까지. 뜨거웠다. 이자벨라의 눈물이, 그녀의 아픔이 느껴져 눈물이 뜨거웠다.


‘이대로는 안 된다.’


드디어 카일의 눈이 돌아왔다.


“이제 상병신에서 병신같은 낯짝으로 회복했구나. 계속 그 상태로 있었다면 쥐어패서라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했다.”


피식.


다리아의 욕설에 카일이 웃었다.

이상하게 그녀의 욕설을 듣자 마음이 안정됐다.


“이자벨라.”


카일의 건조한 음성이 구석에서 울고 있는 이자벨라를 불렀다.


“성검 좀 가져다줄래.”


“네.”


이자벨라가 눈물을 닦으며 허겁지겁 성검을 가져왔다. 카일이 성검을 들었다. 군데군데 쌓인 먼지. 게다가 성검엔 아직도 제이 파치노의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스승님. 부탁할 게 있습니다.”


“말해봐라.”


“1주일. 1주일만 시간을 벌어주십시오.”


“쉽지 않은 일이구나.”


카일이 성검을 보며 말했다.


“아직 한 가지 걸어볼 도박이 남아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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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에필로그 +1 23.08.12 231 5 14쪽
122 돌아가자 23.08.11 214 4 12쪽
121 절공(切空) 23.08.10 209 4 12쪽
120 각자의 역할 (6) 23.08.09 187 4 12쪽
119 각자의 역할 (5) 23.08.08 184 4 11쪽
118 각자의 역할 (4) 23.08.07 191 4 12쪽
117 각자의 역할 (3) 23.08.06 193 5 13쪽
116 각자의 역할 (2) 23.08.05 194 5 13쪽
115 각자의 역할 (1) 23.08.04 192 4 12쪽
114 돌격 23.08.03 197 4 12쪽
113 약속 23.08.02 201 5 13쪽
112 스승과 제자 (5) 23.08.01 203 4 12쪽
111 스승과 제자 (4) 23.07.31 202 4 12쪽
110 스승과 제자 (3) 23.07.30 196 4 12쪽
109 스승과 제자 (2) 23.07.29 191 4 12쪽
108 스승과 제자 (1) 23.07.28 202 4 13쪽
107 영웅 (4) 23.07.27 202 4 13쪽
106 영웅 (3) 23.07.26 198 4 12쪽
105 영웅 (2) 23.07.25 206 4 13쪽
104 영웅 (1) 23.07.24 211 4 12쪽
103 시험 (4) 23.07.23 202 4 13쪽
102 시험 (3) 23.07.22 198 4 12쪽
101 시험 (2) 23.07.21 204 4 12쪽
100 시험 (1) 23.07.20 214 4 13쪽
» 너라는 변수가 (4) 23.07.19 222 3 13쪽
98 너라는 변수가 (3) 23.07.18 216 4 12쪽
97 너라는 변수가 (2) 23.07.17 218 3 12쪽
96 너라는 변수가 (1) 23.07.16 223 3 12쪽
95 모래성 23.07.15 233 3 13쪽
94 내 집 마련 (4) 23.07.14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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