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걸린 공자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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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부암(富馣)
작품등록일 :
2023.04.22 14:23
최근연재일 :
2023.08.12 22:00
연재수 :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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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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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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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에필로그

DUMMY

대륙의 명운을 건 전쟁.

사람들은 이를 ‘대륙전쟁’이라 불렀다.

모두가 목숨을 걸고 대륙을 수호했으며

카일 자르온이 마왕을 무찌름으로써 연합군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간, 엘프, 드워프들은 힘을 모아 전쟁의 상흔을 지웠고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 엄마!!!”


레이첼이 아들레인의 품에 안겼다.


“엄마!!! 엄마!!!!!!”


아들레인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커서 오늘 얘길 들려주면 얼굴이 홍당무가 되겠지?’


아들레인의 눈이 회상에 잠겼다.


“저도 크면 아버지와 결혼할 거예요.”


그때 아버지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때를 위해 대륙을 끝까지 지키겠다 자신과 약속했다. 만약 타르칸 나인데일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무슨 얘기를 해줬을까?


‘아버지. 세월이 빨리 가긴 가네요.’


“레이첼! 그만 울어라. 이 좋은 날 왜 울어.”


“이게 왜 좋은 날이야! 오라버니 바보! 똥멍청이! 카일 오라버니도 미워! 나랑 결혼하기로 약속해놓고! 으아아아앙!!!”


레이첼은 생각했다.

이게 어른의 무서움일까?

분명히 약속했는데.

손가락도 걸었는데.

자신과 결혼하기로.


“큰일이네. 이를 어쩌면 좋아.”


아들레인이 눈물 콧물 범벅인 레이첼의 얼굴을 손으로 닦아줬다.


“엄마!!!! 엄마!!!!!!!!!”


오늘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레이첼이다. 그녀의 직책은 화동. 온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화려하게 사교계에 데뷔해야 할 화동은 눈은 퉁퉁 붓고 얼굴은 시뻘게진 상태였다.


“어머니. 어떻게 합니까?”


이게 현실 남매일까?

율리안의 얼굴에 짜증이 가득했다.

당최 레이첼이 왜 우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얼굴.


“걱정하지 마라. 얘야. 레이첼은 이 어미가 어떻게든 할 테니 바깥일을 도와주렴.”


“알겠습니다.”


율리안이 문을 열고 방을 나섰다.

결혼식장은 인산인해였다.

카일의 결혼식은 하나의 상징이었다.

모든 종족이 화합을 약속하는 상징.

결혼식장은 드워프의 장인들이 건축하고

식장에 들어갈 식물들은 엘프들이 제공했다.


“저 왔습니다.”


“어. 율리안 왔느냐?”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알프레도와 함께 총괄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에드가였다.


“네. 공작님. 도와드릴 건 없습니까?”


“그냥 우리끼리 있을 땐 편하게 형님이라 해도 된다니까.”


“보는 눈이 많습니다.”


돌고 돌아 자르온 공작가의 가주는 에드가 자르온이 됐다. 하지만 율리안은 억울해하지도 아쉬워하지도 않았다. 그의 롤모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카일 자르온이었다.


‘물려받지 말고 쟁취하자.’


대륙전쟁의 일등 공신을 꼽으라면 당연히 카일 자르온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논공행상 자리에서 국왕은 카일 자르온에게 ‘대공’의 칭호와 함께 비옥하고 드넓은 지금의 영토를 선물했다.


아무리 빈 영토라고 하나 엘프들이 농사와 파종을 돕고 드워프가 건축을 도맡으니 카일 자르온 대공령은 왕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영지가 됐다. 그리고 그의 영지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제 영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바로 루나교를 이단이 아닌 정식 종교로 택한 것이다.


“불만 있는 사람은 제 영지에 오지 마십시오.”


하지만 사람들은 종교보다 영웅을 따랐고 순례자는 카일의 대공령에서 안정적으로 루나교를 정착시켰다. 덕분에 결혼식장에 입장한 순례자와 엘사는 그 누구에게도 돌을 맞거나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았다.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쪽이야 시끌벅적한 거 빼고는 순조롭지. 그쪽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에드가도 들었다.

레이첼의 서러운 통곡을.


“차라리 저쪽이 낫다.”


에드가의 시선이 향하는 곳.

이미 식당에서 술을 진탕 먹는 이들이 있었으니 철강왕과 해머 그리고 마크였다.


“아하하하하! 맛있어! 맛있어! 이게 엘프의 숲에서 나는 과일로 담갔다 그랬나 마크?”


“그래! 귀쟁이 놈들도 제법이야. 이런 술을 담글 줄도 알고. 그나저나 저 성벽은 누가 올린 건가? 완성도가 훌륭한데.”


“얘끼 이 사람아! 자네가 올렸잖아.”


“아? 그랬나. 아하하하하하하!”


“마크. 해머. 적당히 마셔라. 아직 결혼식은 시작도 안 했다.”


철강왕 파이톤과 대륙 최고의 도공 마크, 대륙의 붉은 망치라 불리는 해머를 한자리에서 보다니. 하객들은 역시 카일 자르온 대공의 결혼식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그때였다.


끼익.


결혼식장의 문이 열렸다.

또 다른 하객들의 등장.


“엘프다.”


“엘프가 나타났다!!!”


한 남성의 외침에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이 결혼식장 입구로 쏠렸다.


“와아.”


신기한 일이었다.

태양은 분명 하늘에 있는데

입구에서 태양이 빛나고 있었다.


“쟤들은 여전하네.”


태양과는 어울리지 않는 차가운 목소리.

엘프 로드 탈리아는 술을 마시는 드워프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스승님. 좋은 날인데.”


탈리아의 뒤를 이어 조이와 엘프 사절단이 입장했다. 조이는 사람들을 보며 싱긋 웃어줬다. 그녀의 웃음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혼이 나갔다. 하지만 하객들은 쉴 틈이 없었다.


솨아아아아


이번엔 식장 한가운데 마법진이 빛났다.

사람들은 기대했다.


‘다음 거물은 누구일까?’


잠시 후


파앗.


릴리와 페름, 탈론과 이반 헬리온까지.

대륙에 내로라하는 거물들이 등장했다.


“스승님!”


릴리가 탈리아에게 달려가 안겼다.


“얘는 왕궁 수석 마법사라는 애가 이렇게 방방 뛰어오면 어떡하니?”


“왕궁 수석 마법사는 발이 돌인가요? 잘 지내셨어요.”


“물론이지.”


탈리아는 품에 안긴 릴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까딱.


까딱.


탈론과 탈리아가 가볍게 인사했다.


“상왕(上王)을 뵙습니다.”


헬리온 국민들이 이반 헬리온에게 일제히 무릎 꿇었다. 그의 명칭은 국왕에서 상왕으로 변했다. 결국 왕권을 장악한 그가 자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들 일어나시게.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니까. 즐기자고.”


“성대하긴 성대하군요.”


탈론이 감탄했다.

결혼식이 이렇게 성대한 이유.

그건 카일의 뜻이기도 했다.

신분, 성별, 종교와 상관없이 영지민들이 헌데 어울려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자신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길 바랐으니까.


“다 왔나?”


에드가는 머리에 스팀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하객 하나하나가 모두 거물이라 인원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팠으니까.


“어. 근데 이분은?”


에드가가 명단에 있는 이름 하나를 보며 주위를 둘러봤다. 분명 눈에 띄는 용모에 명성을 갖은 이였는데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지 않았다.


“아. 이분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남들보다 먼저 와있었으니까.”


“어디 있는데?”


“신부대기실로 가던데요?”


신부대기실.

아름다운 순백의 면사포 안으로

흑요석처럼 맑은 눈을 가진 이자벨라가 긴장한 채 앉아있었다.


“차라리 싸울 때가 좋았지?”


끈적한 목소리가 이자벨라의 귀를 간지럽혔다.


“베인!”


“잘 지냈어?”


베인이 이자벨라를 껴안았다.


“아오. 술 냄새!”


펑!


베인의 등장에 포이즌이 나타났다.

내적 친밀감이라고 해야 할까?

이자벨라를 베인이 껴안고

베인을 포이즌이 껴안았다.


“결혼하니까 어때? 좋아?”


“좋아요.”


이자벨라가 해맑은 소녀처럼 히히 웃었다.


“내가 알려준 대로 해봤어?”


베인의 질문에 이자벨라의 얼굴이 홍당무가 됐다.


“순진한 척하는 거야?”


“그게 아니라!”


“아~ 카일은 좋겠네. 이렇게 예쁜 여자가 신부라.”


“나 예뻐?”


“그럼.”


“예뻐!”


베인과 포이즌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다.”


“카일은? 많이 긴장했어?”


“모르겠어요. 아침부터 워낙 시달려서.”


“누구한테?”


이자벨라가 한숨을 깊게 쉬었다.

신랑 대기실.

카일은 땀을 삐질 흘리고 있었다.

그는 이제 대공이다.

하지만 그가 대공이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러니까 잘 기억해보라니까.”


다리아였다.


“아니 스승님! 절공(切空)이 벌서 3년 전 일입니다!”


“몸이 기억할 거 아니냐. 결혼식까지 얼마나 남았지? 잠깐. 아주 잠깐이면 된다.”


다리아가 칼데아를 뽑아 들었다.


‘아. 주례 괜히 부탁했다.’


카일은 고민했다.

주례를 누구한테 부탁할지.

상왕과 다리아가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그래서 다리아에게 부탁했다.

무려 3년간 절공(切空)을 습득하기 위해 산속에 틀어박혀 있던 스승에게. 다리아는 흔쾌히 주례를 승낙했다. 다행히 결혼식장에 늦지 않게 왔다. 하지만 오자마자 절공(切空)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카일을 닦달했다.


“아! 스승님! 그때 얘기했잖아요. 그건 무의식의 영역이었다니까요. 저도 이제 못써요.”


“그날의 호흡, 몸 상태, 그때의 심정, 검에 담은 마음까지.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다 기억해내라.”


“너라면 기억해내겠냐. 미친년아!”


위기의 순간,

구원의 손길이 나타났다.


“탈리아님!!!”


“설마설마했는데 여기서 이 난리를 치고 있을 줄이야.”


“탈리아. 너는 알지 않느냐. 내가 절공(切空)을 익히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는 거.”


“어쩌라고. 그게 오늘 결혼하는 애 붙잡고 할 소리니.”


카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이 말하고 있었다.


‘지당하십니다. 백번 지당하신 말입니다.’


“멋있는데?”


탈리아가 흐뭇하게 웃으며 카일에게 다가왔다.


“나중에는 정신없을 거 같아서.”


그리고 카일에게 상자 하나를 선물했다.


“이게 뭡니까?”


“열어봐.”


상자 속, 오색찬란, 푸르게 빛나는 액체가 담긴 유리병 하나가 보였다.


“설마?”


“약속했잖아. 주기로.”


유리병의 담긴 액체의 정체.

바로 정화의 샘물이었다.


“탈리아님! 사랑해요!!!!!”


카일이 탈리아를 와락 안았다.


“뭘 이 정도로. 너는 엘프의 숲을 구한 영웅. 이걸로도 부족하지.”


탈리아가 카일의 등을 따듯하게 토닥여줬다.


뽕.


카일은 망설이지 않았다.

머리가 이미 세팅됐지만 그 위에 바로 정화의 샘물을 부어버렸다.


“자라나라! 모발! 모발!”


탈리아의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다리아를 바라봤다.


‘맞네. 얘 이년 제자였지.’


“카일. 곧 시작이다. 준비는···.”


진행요원을 맡고 있는 에드가가 등장했다.

그리고 서 있는 상태로 굳어버렸다.


뚝. 뚝. 뚝. 뚝.


세팅한 머리 위.

오색찬란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알프레도!!! 마법사! 마법사를 불러!”


에드가는 당황하고 있었다.

본인이 마법사라는 사실도 잊을 만큼.


***


“우노아! 그러니까 내가 서두르랬잖아!”


토테미넴이 다그쳤다.


“아니. 이 꿀이 부부들한테 그렇게 좋다잖아.”


“그렇다고 그걸 금화 한 닢에 덜컥 사버려?”


“대륙의 영웅이 결혼하는데 이 정도 선물은 준비해야지.”


“내가 못산다. 못 살아.”


우노아는 토테미넴을 업은 채 빠르게 나뭇가지를 밟고 있었다.


“이건 정말 아무한테나 선보이는 게 아닌데.”


그 말이 화근이었다.

우노아는 대륙을 유랑하며 지도에 없던 소수민족들의 촌락을 발견했고 거기 있는 행상인에게 붙잡혀 시간을 지체했다.


“안 돼! 너무 비싸! 우리 이제 여행 자금도 바닥이야!”


“여행 자금은 다시 벌면 되지. 그렇다고 빈손으로 가?”


딱 봐도 바가지.

토테미넴은 우노아를 말렸다.

하지만 우노아는 똥고집이었고

결국 실랑이 끝에 꿀을 쟁취할 수 있었다.


“보여?”


“아직.”


“안 되겠네. 실레스틴!!!”


결국 우노아가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상급 정령이 그녀의 몸을 가볍게 만들어줬다.

말 그대로 질풍.

우노아가 숲을 주파하며 빠르게 자르온 대공령으로 진입했다.


“안 늦었다!!!!”


우노아가 도착했을 땐 이제 막 결혼식이 진행되려는 참이었다.


‘참자. 참자. 참자.’


토테미넴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눌렀다. 왜 그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까? 두 부부의 축복을 약속했다. 그래서 늦으면 안 됐다. 복장도 단정히 하고 머리도 다시 세팅하려 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우노아 때문에 날아갔다.


“아. 아. 지금부터 신랑 카일 자르온 대공과 신부 이자벨라 브라운 백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대륙의 영웅과 포이즌 슬레이어의 결혼식이라니!”


결혼식은 빠르게 진행됐다.

하객들은 두 선남선녀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두 사람은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원앙이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시작됐다.


“으아아앙. 오라버니. 으어어어어.”


아들레인은 레이첼을 겨우겨우 달래 버진로드 위에 세웠다. 하지만 카일의 옆자리, 하얀 면사포를 쓴 이자벨라를 보자 레이첼은 또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하객들은 웃었다.


“오라버니. 히끅. 잘 살아야 해. 히끅. 으아아아앙!”


레이첼이 이자벨라에게 부케를 건네줬다. 그리고 더는 보지 못하겠다는 듯 엄마의 품에 안겨 울었다. 그렇게 귀여운 해프닝이 끝난 후, 결혼식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토테미넴의 산발 머리에 사람들은 의아해했고 다리아가 주례할 때는 카일이 조마조마했으며 이자벨라가 실수로 부케를 놓쳤을 땐 베인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떨어지는 부케를 잡아냈다.


“지금 이 시간부로 두 사람은 부부가 됐습니다.”


다리아가 선언하자


“와아아아아!!!”


하객들이 환호했다.

환호가 멈춘 뒤 모든 이들이 시선이 두 선남선녀에게 쏠렸다.


긁적.


카일의 얼굴이 빨개졌다.


수줍.


이자벨라도 눈을 피하긴 마찬가지.

하지만 언제나 리드는 남자의 몫.


카일이 이자벨라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리고 포개지는 입술.


“와아아아!”


사람들이 또다시 환호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보는 베인.


두 사람의 따듯한 입맞춤이 끝난 뒤 카일이 이자벨라를 앉으며 선포했다.


“잘 살겠습니다!!!!!”


모두의 축복 속,

카일 자르온과 이자벨라가 환하게 웃었다.


-완-


작가의말

오늘로서 작품이 완결됐습니다.


제 작품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많이 배우고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음 작품은 조금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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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돌아가자 23.08.11 214 4 12쪽
121 절공(切空) 23.08.10 209 4 12쪽
120 각자의 역할 (6) 23.08.09 187 4 12쪽
119 각자의 역할 (5) 23.08.08 184 4 11쪽
118 각자의 역할 (4) 23.08.07 191 4 12쪽
117 각자의 역할 (3) 23.08.06 193 5 13쪽
116 각자의 역할 (2) 23.08.05 194 5 13쪽
115 각자의 역할 (1) 23.08.04 192 4 12쪽
114 돌격 23.08.03 197 4 12쪽
113 약속 23.08.02 201 5 13쪽
112 스승과 제자 (5) 23.08.01 203 4 12쪽
111 스승과 제자 (4) 23.07.31 202 4 12쪽
110 스승과 제자 (3) 23.07.30 196 4 12쪽
109 스승과 제자 (2) 23.07.29 191 4 12쪽
108 스승과 제자 (1) 23.07.28 201 4 13쪽
107 영웅 (4) 23.07.27 202 4 13쪽
106 영웅 (3) 23.07.26 198 4 12쪽
105 영웅 (2) 23.07.25 206 4 13쪽
104 영웅 (1) 23.07.24 211 4 12쪽
103 시험 (4) 23.07.23 202 4 13쪽
102 시험 (3) 23.07.22 198 4 12쪽
101 시험 (2) 23.07.21 204 4 12쪽
100 시험 (1) 23.07.20 214 4 13쪽
99 너라는 변수가 (4) 23.07.19 221 3 13쪽
98 너라는 변수가 (3) 23.07.18 216 4 12쪽
97 너라는 변수가 (2) 23.07.17 218 3 12쪽
96 너라는 변수가 (1) 23.07.16 223 3 12쪽
95 모래성 23.07.15 233 3 13쪽
94 내 집 마련 (4) 23.07.14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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