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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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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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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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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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나뭇가지 (1)

DUMMY

병원에 들어선 도경은 곧장 수술실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건장한 체구를 가진 사내 너덧 명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양손을 이마에 붙이고 고개는 푹 숙이고 있었다.


도경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중 한 명이 일어서더니 도경을 향해 90도 폴드 인사를 하며 말했다.


“형님, 오셨습니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용구는?”

“아까 전화로 말씀드렸듯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휴, 그나마 다행이네. 그럼 수술은?”

“그놈들에게 재수 없이 두 방 먹는 바람에...!”


도경과 재수는 아래층으로 내려와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갔다.

커피 두 잔을 뽑은 도경이 한 잔을 재수에게 내밀었다.


“괜찮아, 무슨 일인지 어려워하지 말고 말해봐!”

“감사합니다. 형님. 저 사실은 낮에......”


재수의 말을 다 들은 도경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서 있더니 재수를 보며 말했다.


“음, 나 먼저 가볼게. 내일 오전 중으로는 올 테니까, 너는 어디 가지 말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죄송합니다. 형님!”

“괜찮아! 그런데 내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

“하도 급해서 용구 형님 핸드폰 뒤지다가......”


도경은 재수의 어깨를 한번 툭 쳐준 뒤 밖으로 향했다.

걸어가는 그의 표정을 보니 심상치 않아 보였다.


* * *


한편, 집에 도착한 영묵은 철구가 준 것들을 짊어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뜻밖에도 영묵을 맨 먼저 맞이한 이는 용운이었다.

그는 영묵이 들고 들어오는 짐들을 넘겨받으며 말했다.


“오늘은 주객이 바뀌었지? 그런데 뭘 이렇게 많이 들고 왔어?”

“어! 네가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

“어쩐 일은? 갔던 일은 잘 봤고?”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가니 다들 거실에 모여 있었다.

한 짐 들고 들어가니 손 회장과 민 여사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게 다 뭐니?”

“뭘 이렇게 잔뜩 들고 들어와?”

“오리지널 강원도 산 더덕과 도라지요.”


그때 한나가 의아한 표정으로 영묵을 쳐다보며 말했다.


“영묵아? 너 강원도에 산삼 캐러 갔었니?”

“뭐, 산삼? 하하하! 누나도 참!”


“하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


한바탕 폭소가 터져 나온 후, 손 회장이 영묵에게 다가왔다.


“그런데 도경이는?”

“아, 오는 도중에 도경이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화가 와서 내려주고 왔어요.”


영묵과 눈이 마주친 주희는 그에게 방긋 웃으며 인사했다.


“영묵 오빠! 입학선물 고마웠어요.”

“어, 주희도 왔구나. 아냐, 오히려 입학식 때 못 가서 미안.”

“대신 선물 주셨잖아요.”


손 회장은 용운과 주희를 쳐다보더니 주희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너 온다는 얘기 듣고 내가 불렀다. 모처럼 저녁이나 같이 먹으려고.”

“그래요? 어머니가 용운이에게 죄지은 게 많았나 봐요? 하하하!”

“얘는, 하긴 죄뿐이겠니 내가 최근에 네 친구랍시고 엄청 부려 먹고 있단다. 호호호!”


이때 용운이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기에는 무안했던지 한마디 거들었다.


“어머님도 참! 제가 한 게 뭐 있다고요!”

“자 여기서 이러지 말고 그만 들어가자. 모두 배고프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를 마쳤다.

거실에서 TV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도경이 들어왔다.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를 본 손 회장이 도경을 보며 말했다.


“도경아, 친구가 많이 안 좋니?”

“아뇨, 그렇지 심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네 표정이 왜 그래? 어서 밥부터 먹어.”


도경이 주방으로 들어가자 영묵과 용운은 연습실로 내려왔다.

용운이 먼저 입을 열었다.


“도경이 친구 많이 안 좋은가? 어째 표정이 좀 그렇지?”

“그러게, 그나저나 넌 요즘 좀 어때?”

“여기저기 많이 불려 다니고 있다.”

“그렇게 인기가 좋아?”

“네 예상대로 저쪽 분위기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질 거야.”

“맞아. 벌써 여러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한 것 같은데......”

“기다려보자. 참 그리도 올해 안으로 직원 충원 신경 써.”

“그래야 할 것 같아.”

“미리 채용해서 단단히 준비시키는 것이 좋을 듯해.”

“응. 참! 영미 누나 좀 설득해줘.”

“무슨 설득? 영미 누나 이제 출산한 지 3개월쯤 되었겠네.”

“응, 종종 전화로 연락은 하고 있어.”

“네가 일방적으로 시달리겠지? 후후!”

“아냐! 난 영미 누나가 우리 회사로 왔으면 좋겠는데...!”

“걱정하지 마. 반드시 오게 될 테니까!”


그때 도경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는 밥을 잘 먹어서인지 굳어진 표정이 많이 풀어졌다.


“용운아, 요즘 많이 바쁘지?”

“오늘도 무사히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지낸다.”

“그래도 보기 좋아!”

“모처럼 한 큐 하고 싶었는데, 늦었네.”

“그래도 한 게임하고 가지!”

“다음에, 일부러 너 보고 가려고 기다렸어.”


영묵과 도경은 용운이 남매를 배웅한 뒤 다시 연습실로 돌아왔다.


도경은 영묵에게 무슨 할 말이 있는지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이를 본 영묵이 먼저 입을 열었다.


“왜 그래? 평소답지 않게!”

“영묵아...?”


영묵의 이름을 부른 도경은 바지 주머니에서 통장을 꺼내더니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이거 네가 저번에 내게 보여준 통장 아냐?”

“맞아. 여기 3천만 원 그대로 들어있어.”

“그런데?”

“넌 필요 없다고 했었지만, 언제 필요할지 몰라 보관하고 있었어.”

“너 진짜 무슨 일 있는 거냐?”

“내가 아니라 용구 때문에......”

“용구가 왜?”


도경은 조금 전 병원에서 들었던 사실들을 영묵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도경의 말이 끝나자 영묵은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도경아, 참 답답하다. 이건 네 돈이잖아! 네 마음대로 하면 되지, 에구 이 친구야!”

“그게 아니라 난......”

“네 마음은 알아, 그리고 내 성격 알지? 용운이 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몇 배로 받아 낼 테니 걱정하지 마.”

“용운이처럼? 그럼 나도 나중에 대표이사가 되는 거냐?”


역시 못 말리는 도경이었다.

도경의 고민을 깡그리 없앤 영묵은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럼 우리는 철구 형님께 배운 것들 나름대로 체득한 다음 부산으로 간다?”

“응. 하루라도 빨리 갔다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철구 형님이 부탁한 것 때문에?”

“그것도 있고,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해서.”

“나 내일 아침에 다녀올 데가 있어. 오후에 돌아올 거야.”


이때 영묵은 차 키를 내밀며 말했다.


“여기.”

“이건 왜?”

“용구 할머니 집에 갈 때, 걸어서 올라갈래? 택시도 잘 안 다닌다면서.”

“그걸 네가 어떻게!”

“후훗, 부처님 손바닥! 자 이제 또 슬슬 시작해볼까?”

“OK"



다음 날 아침. 연성 의료원.


도경이 1층으로 들어서자 재수가 총알같이 달려와 90도 폴드 인사를 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오셨습니까? 형님!”

“쯧쯧, 너희들은...! 밥은 먹었냐?”

“아 아직......”

“가자, 밥부터 먹어야지!”


도경은 재수에게 밥 한 끼를 사 먹인 후 카페로 데려갔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재수 앞에 두툼한 봉투 하나를 내놓았다.


“이거 용구 갖다줘.”

“아니! 형님이 직접 전해 주시지 그래요.”

“후유, 그러면 용구가 받겠냐?”

“그래도, 형님! 용구 형님 아시면 전 맞아 죽습니다.”

“걱정하지 마! 나중에라도 네 얘기는 안 할 테니까!”

“고맙습니다. 형님!”

“스무 바늘 이상이나 꿰맸으면 당분간은 힘들겠다.”

“네,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갔어도 진짜 위험했다고...!”


도경은 한숨을 짓더니 다시 재수에게 말했다.


“재수야? 수일 내로 나는 지방으로 내려가 봐야 해.”

“지방 요? 그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동안 용구 잘 지켜!”

“명심하겠습니다. 형님.”

“용구 할머니한테는 이따 내가 가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네. 형님. 그래도 올라가서 한번 뵙고 가시죠.”

“아니다.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에, 지방에서 올라오면 그때 온다고 전해줘.”

“알겠습니다. 형님!”


재수의 말투에 인상을 찌푸리던 도경은 결국 그를 향해 한마디 내 던졌다.


“재수야? 너희들 참 힘들게 산다!”

“죄송합니다. 형님”

“어휴...!”


재수와 헤어진 도경은 도봉산 쪽으로 차를 몰았다.

도로에서 벗어나 구부정한 언덕길을 올라가던 그는 길옆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그는 좁은 계단 입구에 있는 작은 가게에 들러 이것저것 한 봉투 담기 시작했다.

다시 가게에서 나온 그는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계단이 끝나자 우측 전봇대를 돌아 또다시 걷기 시작했다.


마침내 쪽문 앞에 도착한 도경은 낡은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쾅! 쾅! 쾅! 할매! 할매!”

“어떤 썩을 놈이 문을 두드리고 난리여!”

“할매, 나야 나!”


용구의 할머니는 문을 열고 도경을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넌 도경이 아니냐?”

“응 할매. 나 배고파!”

“썩을 놈. 시간이 몇 신데 아직 밥도 안 먹고 다녀!”

“나 그냥 라면이나 끓여줘.”

“에구, 어서 들어오기나 해.”


도경이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쳐다보던 용구 할머니는 흐뭇한 얼굴로 말했다.


“김치 더 갖다줄까?”

“아니 됐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 김치 많으니까?”

“알았어.”

“그런데 갑자기 여기는 어쩐 일이여?”

“용구 심부름 왔지.”

“용구 심부름?”


도경은 재킷 안주머니에 있는 봉투를 꺼내 할머니에게 내밀며 말했다.


“자 이거, 용구가 갖다주라고 해서”

“용구는 어딜 가고?”

“나도 몰라”


용구 할머니는 도경이 준 봉투를 열어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이거 돈 아니여!? 무슨 돈을 이렇게 많이...!”

“할매, 손자가 돈 많이 줘서 좋아?”

“좋긴 한데, 용구 집 안 들어온 지 3일이나 됐어.”

“그래서 나 보냈잖아. 용구 지방 내려갔어.”

“지방엘?”

“응, 요새 일이 잘되나 봐. 그래서 나 보고 할매한테 가보라고 해서.”

“아무리 바빠도 집에 들렀다는 가야지, 밥이라도 잘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네.”


배고프지도 않은 도경은 애써 라면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용구 할머니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한참 같이 놀던 도경이 할머니께 작별을 고했다.


“할매, 나 이제 가봐야 해.”

“그래 얼른 가서 일 봐야지. 너도 우리 용구처럼 잘되어야 할 텐데.”

“잘 되겠지 뭐, 그럼 할매. 나, 간다.”

“잠깐만 있어 봐. 이것아!”


용구 할머니는 도경을 제지하며 주머니 속에 있는 지폐 몇 장을 꺼냈다.

그녀는 꼬깃꼬깃한 지폐 세 장을 도경에게 내밀며 말했다.


“자 이거 받아, 차비하고 밥도 사 먹어.”

“에이 할매도... 필요 없어. 나 돈 많아!”


그러자 할머니는 도경의 손에 지폐를 꼭 쥐여주면서 말했다.


“괜찮아, 이 할매는 돈 많이 필요 없어. 굶고 다니지 말고.”


도경은 코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다.


용구 할머니와 헤어진 도경은 집으로 가는 내내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도경은 방으로 올라갔다.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우니 피곤이 몰려왔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을 즈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영묵이었다.


그는 살며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침대에 누워있는 도경을 바라보더니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찍 왔네.”

“어떻게 알았어?”

“차가 세워져 있길래, 연습실에도 안 보이고...?”

“방금 왔어.”

“어째 힘이 없어 보인다.”


영묵의 말을 주고받던 도경은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진지한 어투로 말했다.


“영묵아, 우리 꼭 성공하자!”

“그럼 반드시 성공해야지. 그건 그렇고 내일은 하루 쉴까?”

“왜 약속 있어?”

“응. 일일 데이트.”

“누구랑?”

“그건 비밀이지. 하하하!”


영묵이 나가자 도경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으니 용구 할머니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아직도 그 여운이 도경의 가슴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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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5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4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90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3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3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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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죽방전설 (6) +2 24.01.11 112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5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6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30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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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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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6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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