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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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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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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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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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DUMMY

전 세계는 대규모 외계인 침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수천 대의 홀로그램 외계 전함이 하늘을 뒤덮을 것이며 전 세계가 공황 상태에 빠질 것이다.

홀로그램 속의 실제 군함이 기믹(비상한 잔꾀와 속임수)을 팔려고 주변 지역에 실제 피해를 입힐 것이다.

이어지는 인류 혼란의 결과로 사람들의 저항 없이 세계 단일 정부가 즉시 형성된다.

이것이 신세계 질서가 될 것이다.


......


지금이 바로 그때다.


......


20ㅗㅗ.02.10


오늘은 금요일이다.

앞으로 재판까지 24일 남았다.


이번에 기괴한 꿈을 꿨다.

난 어딘지 모를 곳에 있었다.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마치 정전이라도 일어난 기분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느끼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갑자기 총소리가 같은 게 들렸다.

또한 하늘에는 비행선 같은 게 날아다녔는데 원반처럼 생긴 비행선이었다.

이건 흡사 UFO를 연상시켰다.

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현장에서 도망쳤다.

안 그러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서 그렇다.

하지만 난 결국 붙잡혔다.

난 어딘지 모를 시설로 향했다.

그곳엔 나 말고도 납치 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사람들을 왜 붙잡은 건지 모르겠지만 수용소처럼 보였다.

무슨 일을 시키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내용의 꿈을 꿨다.


......


이날 오전에 식사를 하고 나서 남은 건 버렸다.

요즘에는 많이 먹지 않고 반찬도 가급적이면 남기지 않고 다 버리려고 한다.


'버려야 산다.'


방 안을 둘러보면 불필요한 게 수두룩하다.

군것질 거리, 잡지, TV 등이 그렇다.

난 가끔씩 TV를 보면서 지낸다.

그건 소식 같은 것을 듣기 위해 보는 게 대부분이다.

원래 일상 생활에선 안 그랬다.

또한 난 집에 가면 다시 하고 지내던대로 하면서 지낼 것이다.


......


이날은 거의 13시간 만에 식사를 했다.

또한 일찍 씻고 나왔다.

이어서 집에 보낼 편지를 적기도 했는데 재판 기록이라고 이때랑 저때 있었던 다양한 분기별 기록을 간략하게 요약했다.

이것은 아마 이르면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 쯤 집에 도착할 것 같다.

아직 재판까지 25일 남았다.

이에 시간을 흘려보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겠다.


......


점심시간이 지나 운동 시간이 됐다.

운동하는 곳에서 몸무게를 재 봤는데 크게 변한 건 없었다.

아직 그대로인 셈이다.

이 숫자가 마의 구간인 것 같은데 식사를 더 줄이고 강도를 더 높여서 다음 재판날 전까지 꼭 감량을 해야겠다.


......


오후 2시가 지나 하나는 접견 가고 나 포함 방 안의 몇이 당과 혈압 검사를 하려고 어딘가로 향했다.

난 이걸 왜 한건지 모르겠지만 검사를 받았다.

정상이 나왔다.

이러기 전 내가 정상일 거라고 말했는데 거부할 거냐고 하길래 방 인원이 가보라고 해서 일단 가기로 했다.

괜히 거부했다가 또 독방 생활을 하게 되면 골 때리는 문제가 돼서 그렇다.

난 이런 일이 있고 나서 방에 도착한 뒤 안 좋은 척 농담 한 번 하고 마무리 지었다.


......


아까 접견을 간 인원이 내게 반성문을 더는 적어 보내지 않는다고 해서 종이 남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깐 내게 있는 거 다 준다고 했다.

난 종이 주문한 게 다음 주에 와서 일단 남은 것은 아껴 두려고 했는데 덕분에 반성문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번 말하지만 판사가 확인을 할지 어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보지 않을까?

난 그런 여부를 떠나 재판하기 전까지 반성문을 매일 써서 적어 보낼 생각이다.

이게 이곳에 들어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 중 하나다.

이것을 보내지 않으면 뭔가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따분하다.

이에 과거를 되돌아보는 기념으로 반성문을 적어 보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


이날 반성문에 또 다양한 얘기를 적었다.

내용 자체는 일관성 있고 그동안 느끼고 들었던 여러가지 생각이 주된 내용이다.

난 이것을 온종일 적고 저녁 식사 간단히 먹고 나서 오후 6시 전에 NPC들과 대화를 잠깐 나눴다.

이날 1번은 편지를 보면서 울고 접견을 다녀와서 울었다.

2번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질병으로 인해 아프고 정신 없었다.

난 할 수 있는 게 따로 없어서 지켜만 봤다.

내 몸도 사실 좋은 편은 아니다.

이건 정신적으로도 그렇다.

이건 가상과 설정으로 꾸며진 세상일 뿐이지만 저런 게 어찌보면 현실적이기도 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거지같은 세상.


......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됐다.

난 평소와 다름 없이 책을 읽었다.

이건 그중 일부다.


......


관찰자 시점


난 요즘 사람들과 거리를 두면서 지내려고 한다.

난 가급적이면 혼자 다니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지낸다. 왜냐면 그게 좋고 편해서 그렇다.

난 이런 이유로 무슨 일이 있었거나 어떤 현상 같은 게 생겨서 홀로 지내는 게 아니다.

난 이런 생활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좋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본다. 왜냐면 이 사회는 서로 조화라는 것을 이루며 지내야 하는데 나처럼 홀로 지내면 타인들로 해서 여러가지 궁금증, 의문 같은 게 생길 지도 몰라서 그렇다.

난 애초에 팬도 없고 소셜미디어 같은 것에 구독자도 없고 뭔가 활동을 하면 지켜보는 이들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그런 건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실 저런 건 상관 없다. 그 이유는 무관심, 침묵에는 익숙한 편이고 자주 이래서 오히려 그렇지 않은 상황이 더 낯설게 느껴질 지도 몰라서 그렇다.


'어딘가 단체에 속해 있는 것...'


이 세상에는 그룹이라는 게 있다.

이것은 주로 사회라는 관점에서 형성되는 것인데 간단하게 예시를 하나 들자면 학창시절이 그렇다.

학교에서는 친구라는 상대를 만들고 자신과 잘 맞는 부분과 여러가지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하고 그룹을 형성한다.

여기서 관계라는 것은 통해야 형성되는 것이다. 마치 창문을 열면 밖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것처럼 뭔가 통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여는 것처럼 계기가 필요하다.

EX) 누군가의 소개, 다가가기 위한 용기가 그렇다.

아무런 이유, 계기 없이 누군가랑 소통하고 나누며 관계를 형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면 사람마다 제각기 특징이 있고 취향이 다르고 성향이 제각기라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랑은 잘 맞지 않고 마찰을 빗으며 멀어진 상태로 지내야 돼서 그렇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 형성돼 있는 그룹이 여러가지로 나뉘며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어울리고 지내며 관계를 형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의 그룹이 형성되려면 같은 성질의 매개체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게 기본으로 깔리는데 그 안에서 서열이라는 것으로 또 나뉜다.

이런 건 다른 곳에도 공통으로 작용한다.

예로 늑대 무리가 있으면 우두머리가 있고 나머지가 그를 따른다.

직장이라고 하면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부장이 보조로 있고 부하 직원을 부리듯이 말이다.

이건 지극히 표면적인 부분의 단면이나 다름 없다.

여기서 문제는 분간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는 지내다보면 종종 회의감에 젖어들 때가 자주 있다. 왜냐면 사람들이 하고 지내는 방식이 내가 보기에는 정말 비효율적이고 덜 떨어져 있다고 느껴서 그렇다.

그건 아마 저들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저들은 평범하다. 그것 뿐이다. 그러니 그 이상을 논해서는 안 된다.

저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니 그러려니 하면서 넘기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런 부분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저런 그룹에 속하면 나도 결국 저렇게 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난 일부로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다.

나를 위해서 말이다.

이런 이유로 내 주변에는 딱히 누군가도 무언가도 없다. 그래도 상관 없다. 어차피 떠날 때가 되면 그게 누구라도 평등하게 유골만 남긴 상태로 홀로 떠난다.

이 세상은 그게 전부다. 그러니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관찰자의 시점에서 내 역할에 충실한 채로 말이다.


......


해답은 자신 안에 있다


'개의 눈에는 개만 보인다.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나는 요즘 따라 자주 뭔가 막힌 듯한 기분이 든다. 마치 바로 곁에 있는데 거리감 같은 게 들고 바로 앞에 있는데 벽을 두고 서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 난 로미오고 그대는 줄리엣인가?


"로미오 당신의 이름은 어째서 로미오인가요?"

"줄리엣 그건 나도 모르겠소. 단지 내 부모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으니 말이오."


밑의 대사는 내가 지어낸 부분이니 신경 쓸 필요 없다.

하지만 이 대화의 흐름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

누구는 어떤 이름이고 누구는 어떤 이름이다.

제각기 이름이 다르다. 물론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저들은 이름만 비슷할 뿐 생김새, 생년월일, 출생, 부모 등 전혀 다르다.

사람들은 이렇게 저마다 다르니깐 어느 정도 거리감 같은 게 느껴질 수도 있고 차이점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은 뭔가 비슷비슷하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비슷비슷한데 다르다.

내가 여기서 얘기하는 비슷한 점은 바로 수준이다.

간단히 얘기해서 이 세상은 크게 하수가 있고 중수가 있고 고수가 있다.

이 세상은 하수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하수들 중 거의 다수가 보통의 삶을 지낸다. 마치 지금 누군가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한 마디로 평범하다는 것이다.

나도 예전에 저랬던 적이 있었다. 저러고 지낸 적이 있었고 저런 주파수에서 수준이 비슷한 자들과 어울리고 지냈던 적이 있었다.

나는 지금 저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건 내가 남들보다 잘 나서 그런 게 아니다.

나도 평범하다. 그러나 뭔가 앞서 말했듯이 막히고 벽을 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이유로 어느 순간 저런 부분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내가 그것을 바랐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말이다.

나는 내 나잇대에 비해서 정신적인 연령이 꽤 높은 편에 속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늙었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10 ~ 20대쯤 되는 애들과는 대화가 잘 안 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40대 이상 더 나아가서 70대 이상과 대화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왜냐면 나이를 똥구멍으로 처먹은 연놈들이 태반이라서 그런 지 아직도 초등학생, 중학생 수준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덩치만 큰 어른들도 수두룩해서 그렇다.

저들은 자신의 수준이 저 모양이라서 그런 지 애들처럼 굴기도 하고 애들을 밝히기도 한다.

예로 할리우드에서 이름 있는 누군가들이나 세계 각지 높은 층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저 깊은 늪에 속한 자들은 정말 잘 팔리는데 그 이유는 대중의 눈높이가 딱 그 정도라서 그렇다고 보면 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다. 끼리끼리 논다. 그러니 국회도 사람의 탈을 쓴 짐승들이 깽판을 치는 것 아닌가?

지금 이 세상이 이 모양인 이유는 무엇인가?

어디를 가나 보나 즈그들 만의 리그의 연속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바로 당신들의 손에서 나온 저런 꾼들로 인해 생긴 일이다.

문제를 외부에서 찾으면 안 된다.

해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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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Step 68 : Emergency Broadcast 24.09.14 5 0 9쪽
69 Step 67 : End of Simulation 24.09.14 6 0 9쪽
68 Step 66 : WHO Pandemic Treaty 24.09.13 6 0 8쪽
67 Step 65 : Red Wave 24.09.13 5 0 9쪽
66 Step 64 : Absurdity 24.09.12 5 0 7쪽
65 Step 63 : Alliance vs Cabal 24.09.12 5 0 12쪽
64 Step 62 : Root 24.09.11 4 0 11쪽
63 Step 61 : Ceasefire 24.09.11 5 0 10쪽
62 Step 60 : Korean War II 24.09.10 4 0 8쪽
61 Step 59 : China Collapse 24.09.10 4 0 7쪽
60 Step 58 : Bank Collapse 24.09.09 5 0 8쪽
59 Step 57 : The Storm is Coming 24.09.09 6 0 8쪽
58 Step 56 : Pandemic S2 24.09.08 8 0 8쪽
57 Step 55 : Solar Wind 24.09.08 4 0 14쪽
56 Step 54 : Nesara Gesara 24.09.07 5 0 11쪽
55 Step 53 : Reset Tick Tock... 24.09.06 4 0 11쪽
54 Step 52 : Global Shutdown 24.09.06 4 0 13쪽
53 Step 51 : Zombie Apocalypse 24.09.05 5 0 13쪽
52 Step 50 : Reunification 24.09.04 6 0 16쪽
51 Step 49 : Self - Fabricated Scenario 24.09.04 5 0 13쪽
50 Step 48 : Fall of the 13 Families 24.09.03 6 0 13쪽
49 Step 47 : Election Fraud 24.09.03 5 0 14쪽
48 Step 46 : Eclipse 24.04.07 6 0 11쪽
» 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24.03.17 10 0 12쪽
46 Step 44 : Black Swan 24.03.15 9 0 10쪽
45 Step 43 : Civil War 24.03.15 6 0 14쪽
44 Step 42 : The End is Coming... 24.03.14 4 0 15쪽
43 Step 41 : 10 Days of Darkness 24.03.13 12 0 13쪽
42 Step 40 : The Choice is Yours 24.03.12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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