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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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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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590

작성
24.09.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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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8 : Bank Collapse

DUMMY

오늘은 목요일이다.


앞으로 재판까지 11일 정도 남았다.




이날 이런저런 꿈을 꿨다.


내용은 제각기에 뒤죽박죽이었다.


쓸데없는 내용 위주라서 그냥 넘기면 될 것 같다.


꿈은 사실 지금 이 순간도 꾸는 중이다.


이 게임 속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말이다.


이건 정말 꿈 같은 순간들이다.




......




이날 이런저런 물품이 들어왔다.


면도기, 칫솔, 펜, 반성문 용지, 화이트 등이다.


난 공동 구매 정리를 마무리 짓고 반성문도 하나 새로 적어 나갔다.


이날 면도기 들어온 걸로 면도를 마무리 지었는데 뭔가 낯설었다.


하지만 원래 샀어야 한 걸 재판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산 것도 있다.


늦은감이 있지만 원래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겠다.


앞으로 면도 꾸준히 해야겠다.




......




이날 반성문 2장을 보냈다.


점심 식사는 치킨 너겟, 단무지가 나와서 야무지게 먹었다.


이날 과자랑 커피를 마셨는데 아까 운동할 때 보니깐 원래 몸무게로 돌아갔다.


난 0.20kg 정도 빠져서 내 눈을 의심했는데 주머니에 사탕과 간식을 넣어놔서 그랬나보다.


관복 의상과 신발 등 빼면 1kg 이상은 빠질 것이다.


난 의상을 다 벗으면 원하는 몸무게 수준일 테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살을 더 빼야겠다.


난 이것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할 생각이다.


또한 이날은 믹스 커피는 마시지 않았다.


앞으로는 그게 설령 블랙이라도 마시는 횟수를 줄여야겠다.




......




점심 식사 이후엔 뉴스가 나왔다.


오늘도 이런저런 소식이 들렸다.




......




Bank Collapse...


Bank Run...




......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은행 붕괴 소식이 들렸다.


들어보니 여러 은행이 파산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현금을 빼려고 줄을 서면서 공황이 찾아왔다고 한다.


난 이런 소식을 듣고 여태껏 금전 많이 안 벌어놔서 다행이란 기분이 들었다.


금전을 많이 벌지 못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도 어린데 금전을 많이 버는 게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인 것도 맞다.


금전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가장 좋은 방법은 취직해서 꾸준히 예금하고 투자하면서 금전을 불리는 일이다.


또는 부모가 부유하면 재산 상속 받거나 여러 도움을 받아서 금전을 벌 수도 있다.


이어서 로또 같은 것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도 있다.


금전벌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난 아직 이중에서 하나도 하지 못한 상태이며 감옥에 갇혀서 금전 조차도 못 벌고 지내는 중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저건 그냥 여태껏 그런 것처럼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라서 그러려니 넘기면 될 것 같다.


저런 때가 어느 순간 불현듯 정말로 들이닥칠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가서 알아보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게임에서 풀려날 생각부터 하자.




......




저녁엔 순대볶음이 나왔다.


맛이 좋았다.


난 이것을 저때 다 먹을까 싶었지만 그렇게 하진 않았다.


고추장 통 안에 따로 보관해뒀다.


다음 날 꺼내서 먹으려고 말이다.


이제 저녁 식사 후에 집에 보낼 편지 하나 적고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반성문 구상해야겠다.




......




밤엔 운동 간단히 하고 자기로 했다.


다음 날 몸무게가 몇 정도일지 궁금하다.


운동량을 더 늘려야겠다.




......




난 잠자기 전 책을 읽었다.


이건 그중 일부다.




......




신기하고 야한 현상




* 여기서 야하다는 것은 감탄사를 뜻하니 착오 없으시길 바람.




'인연의 인, 사랑의 사짜도 모르는 것들이 저런 단어를 남발하니 이 세상이 이렇게 개판인 것 아닌가?'




"'킬 오어 비 킬드'는 뮤즈의 가장 무거운 작품이다! 우리는 이 앨범에서 하드 록 사운드를 업데이트하고 싶었고 KOBK와 함께 더블 베이스 드럼 액션과 데스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특징인 모던 메탈 사운드를 발견했습니다. 가사적으로 이 노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폴 매카트니의 노래 "Live and Let Die"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 노래는 인생의 역경이 때때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생존에 대한 최악의 인간의 본능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어두운 견해이다." - 매트 (뮤즈 보컬, MUSE - KILL OR BE KILLED 댓글.)




난 전날 저녁 별 다른 의도 없이 유튜브에 접속한 뒤 노래를 들으려고 했다.


나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노래를 듣는 것을 즐긴다. 오로지 노래 듣는 것 만을 말이다.


그 밖의 나머지는 관심사가 아니어서 가끔씩 알고리즘이 위에 올리는 동영상이나 몇 번 끼적여서 볼 뿐이다.


그 또한 내 주 관심사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어느 순간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동영상은 거들떠보지 않게 됐다.


쓸데없는 것 천지라서 그렇다.


이어서 유튜브 동영상 자체도 요새는 잘 안 찾아본다.


같은 맥락이지만 과거에는 노래 포함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둘러보려고 봤다면 요즘에는 오로지 노래 만을 듣기에 그것을 제외하고는 일체 보지 않게 됐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뮤즈 노래를 들으려고 했다.


나는 노래를 들을 때 앨범 자체를 누른 뒤 쭉 듣는 것을 선호해서 그런 식으로 듣는다.


전날 오후 11시쯤이었나?


뮤즈를 치니깐 뭔가 보였다. 그래서 보니깐 새로 노래가 나와서 들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이것에 관해서 추가로 하나 더 말하자면 저것 이전의 동영상이 올라간 시점에도 꿈에서 뮤즈가 나왔나? 그러고 나서 깬 뒤 보니깐 노래가 하나 나와 있었다.


난 이런 게 신기한 현상이라고 본다.


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런 실태를 목격하게 된 것은 분명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 저들과 뭔가 보이지 않는 어떠한 실로 연결이 돼 있으니 저런 것 아닐까 싶다.


세간에는 이런 것을 인연이라고 하던데 나는 인연이나 사랑에 대해서는 딱히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잠깐 뿐인 것도 있는데 구질구질해질 뿐인 것도 있어서 그렇다.


예로 내가 누군가랑 사귀었는데 헤어졌다고 치자.


난 그건 결국 그리 될 것이라서 그런 거로 본다.


누가 잘못했건 무슨 일이 있었건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결국에는 그렇게 될 일이라서 그렇다.


이건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은 일어날 일은 필요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니 인연도 사랑도 그냥 구실일 뿐이다.


내가 뭔가를 필요로 하고 그것이 나랑 기운이 잘 맞는다면 오래도록 이어져 나갈 테지만 그것에 뭔가 불순한 의도라던지 하는 게 섞여 있다면 자연스럽게 걸러지게 된다.


나랑 잘 맞는 부분은 뭘 해도 잘 통하고 저렇게 꿈에서라도 나오거나 별 다른 예상도 않은 시점 뭔가 새롭게 보이고 들리게 된다.


하지만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은 뭘 해도 엇갈리고 바로 근처에 있어도 못 알아보거나 흘려 넘기게 된다.


이것은 필요하니깐 필요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 어느 순간 미련을 갖거나 집착하는 일이 사실상 없어졌다.


다들 지금 그런 자잘한 부분에 얽매이면서 정신 못 차리고 지내지만 말이다.


여기서 희소식은 저런 물이 지금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건 이 세상에 필요가 없으니 그런 것 아닐까?


나는 지금 나랑 잘 맞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낸다.


이것이 딱히 체감이 되거나 금전적인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지만 즐겁다.


그걸로 이미 충분한 것 아닐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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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웹소설 감옥 게임 후기 24.09.15 3 0 3쪽
70 Step 68 : Emergency Broadcast 24.09.14 5 0 9쪽
69 Step 67 : End of Simulation 24.09.14 5 0 9쪽
68 Step 66 : WHO Pandemic Treaty 24.09.13 5 0 8쪽
67 Step 65 : Red Wave 24.09.13 4 0 9쪽
66 Step 64 : Absurdity 24.09.12 4 0 7쪽
65 Step 63 : Alliance vs Cabal 24.09.12 4 0 12쪽
64 Step 62 : Root 24.09.11 4 0 11쪽
63 Step 61 : Ceasefire 24.09.11 5 0 10쪽
62 Step 60 : Korean War II 24.09.10 4 0 8쪽
61 Step 59 : China Collapse 24.09.10 4 0 7쪽
» Step 58 : Bank Collapse 24.09.09 5 0 8쪽
59 Step 57 : The Storm is Coming 24.09.09 6 0 8쪽
58 Step 56 : Pandemic S2 24.09.08 7 0 8쪽
57 Step 55 : Solar Wind 24.09.08 4 0 14쪽
56 Step 54 : Nesara Gesara 24.09.07 5 0 11쪽
55 Step 53 : Reset Tick Tock... 24.09.06 4 0 11쪽
54 Step 52 : Global Shutdown 24.09.06 4 0 13쪽
53 Step 51 : Zombie Apocalypse 24.09.05 5 0 13쪽
52 Step 50 : Reunification 24.09.04 6 0 16쪽
51 Step 49 : Self - Fabricated Scenario 24.09.04 5 0 13쪽
50 Step 48 : Fall of the 13 Families 24.09.03 6 0 13쪽
49 Step 47 : Election Fraud 24.09.03 5 0 14쪽
48 Step 46 : Eclipse 24.04.07 5 0 11쪽
47 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24.03.17 9 0 12쪽
46 Step 44 : Black Swan 24.03.15 8 0 10쪽
45 Step 43 : Civil War 24.03.15 6 0 14쪽
44 Step 42 : The End is Coming... 24.03.14 4 0 15쪽
43 Step 41 : 10 Days of Darkness 24.03.13 12 0 13쪽
42 Step 40 : The Choice is Yours 24.03.12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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