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0:29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1,284
추천수 :
1
글자수 :
374,590

작성
24.09.11 07:32
조회
5
추천
0
글자
10쪽

Step 61 : Ceasefire

DUMMY

20ㅗㅗ.02.26




오늘은 일요일이다.


앞으로 재판까지 8일 남았다.




이날 잠을 일찍 잤다.


일찍 일어났는데도 몸이 뭔가 무거운 기분이 들었다.


이날 오전엔 먹다가 남겨둔 반찬을 먹었다.


이제 반성문을 적었는데 다음 날 것까지 적어야 하니깐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다.


난 이날 반성문 3장을 적어서 편지 한 통과 함께 보냈다.


반성문 내용 자체는 떠오르는 소재가 있어서 술술 적어서 보냈다.


막힘 없이 내용을 적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




이날 할 일 자체는 점심에 다 끝났다.


내가 쓰는 관대 물 묻혀서 휴지로 한 번 닦기도 했다.


저녁엔 관복 바지도 빨래해야겠다.


그 밖에는 책 읽고 반성문 쓸 거 또 생각하고 운동하면 될 것 같다.




......




이날 뭔가 잘못 먹었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속이 안 좋았다.


난 화장실에 앉아 있었다.


창문 밖으로 햇빛이 비춰 들어왔다.


난 잠깐 앉아 있는 상태로 햇빛을 받았는데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 지낼 때는 아무때나 받을 수 있었던 흔한 햇빛.


감옥 안에선 정말 귀하다.


난 얼른 게임을 끝내고 해방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날 하루 정말 평화로웠다.


당번도 아니라서 그냥 전날 처럼 별 일 없이 보냈다.


전날 꿈을 꾼 게 내용이 좋진 않았던 것 같지만 죽는 꿈은 좋은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하니깐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한다.


난 이런 기분으로 점심 시간을 보냈다.


주말엔 라디오를 따로 하지 않으니 뉴스 나오는 거 보고 있었다.


유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다.




......




Russia & Ukraine Ceasefire...




......




"드디어 전쟁이 끝났나 보네?"




한 NPC가 TV를 보면서 말했다.




"거의 2년 정도 하지 않았나?"




다른 NPC가 TV를 보면서 말했다.




"2년 이상 하지 않았어?"


"벌써 그렇게 됐어? 시간 빨리도 흘러 지나가네."


"쟤네는 왜 전쟁한 거야?"




NPC들이 제각기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뉴스 내용 자체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평화 협정을 해서 하나의 큰 바람이 그친 것이니 사실상 좋은 일 아닌가?


여기까지는 좋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 전쟁이 끝난 뒤 중국이 대만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그 시점 북한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단 보도가 함께 나왔다.


난 그 소식을 듣고 나서 흠칫했다.


안 그래도 전날 어떤 꿈을 꿨는데 그것과 겹쳐서 그렇다.




'이것도 사실 꿈이 아닐까?'




문득 그런 기분이 들었다.


난 뉴스 보는 시점 누워 있었는데 머리를 뒤에 있는 벽에 강하게 박았다.


이런 식으로 한 이유는 간단하다.


꿈에서 깨려고 그런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는 없었고 HP가 20 정도 깎였다.


또한 띵하는 소리랑 함께 시야가 잠깐 취한 것처럼 어긋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너 뭐야? 왜 그래?"




내 옆에 함께 누워 있었던 NPC가 말했다.




"잠깐 꿈을 꾼 거 같아요."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


뒤통수가 아프긴 했는데 체력이 조금씩 차 오르면서 고통도 금세 가라앉았다.




"악몽이라도 꿨나 보네?"


"그런 거 같아요..."




사실 지금도 악몽을 꾸고 있기는 하다.


이 감옥 게임 속에 갇혀서 말이다.


이런 일이 잠깐 있었는데 아마 별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러시아랑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정을 맺을지는 알 수 없다.


현실에서도 저런 일이 분명 있기는 했었는데 여기에도 저런 설정이 그대로 나오면서 들렸다.


하지만 애초에 이건 현실이 아니라서 저게 정말인지 아닌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평화 협정이나 대만 침공이란 내용이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현실에서 저런 소식이 들렸으면 정말로 저런 일이 벌어졌구나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거의 3달 이상 갇혀 지내고 있다 보니깐 내가 지냈던 곳이 현실인지 뭔지 모르겠다.


여기는 분명 게임 속이다.


그건 매 순간 느낀다.


하지만 점점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뭔가 점차 무뎌져 가는 그런 기분도 들었다.


이런 생활이 좋지는 않지만 싫지도 않다는 기분이 종종 든다.


정말 뭐였을까?


내가 지내던 현실이 정말 현실이 맞았나?


그 현실 자체도 사실 가상 아니었을까?


만약 내가 가상에서 가상 속으로 들어간 거라면 이 꿈에서 깨어난다고 해도 내가 지내던 현실은 결국 가상이었을 뿐 아닐까?


난 잠깐 망상을 하다가 고개를 휘저었다.


난 적어도 그 현실이 지금 보다는 낫다는 결론을 지었다.


감옥 안에 갇혀서 돼지처럼 사육 당하며 지내는 것보다는 그냥 원래 현실이 더 낫다.


난 이 가상을 깨고 나가야 한다.


난 지금 알 속에 갇혀 있다.


언젠가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난 이런 이유로 감옥에서 풀려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저런 소식을 듣고 나서 전날 읽었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직 읽은지 반도 안 돼서 지루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책을 읽을까 싶었다.


난 문득 창작이란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지금 적어 나가는 글.


이것을 독자들이 읽다가 도중에 멈추지 않고 계속 읽게 하는 그런 일 말이다.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적는 글을 계속 보게 유도하며 이끄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다.


사람들마다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것이 제각기 달라서 그렇다.


장르나 취향을 넘어서 연령 무관하게 거리낌 없이 즐겨 볼 수 있는 얘기나 활동.


그런 걸 할 수 있다면 그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저녁에 점심 때 먹고 남은 참치, 과자, 딸기잼 등 함께 먹었다.


식사하고 나서 속이 편했다.


역시 식사는 많이 먹기보다는 적당히 소식하고 참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오후 6시 이후엔 가급적이면 굶고 말이다.


이러면서 앞으로 재판까지 약 1주 정도 남은 시점인데 체중이나 크게 감량시켜 볼까하는 기분이 들었다.


난 여러 과정을 거쳐서 천천히 살 빼려고 했었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원하는 수치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더 스파르타 하게 해볼까 싶었다.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예로 내일부터 커피를 안 마시고 간식 안 먹고 오전, 점심에 식사 한 아고 저녁에 소식한다.


저런 방식을 유지하면서 운동하고 반성문과 일기 적고 하면 금방 빼지 않을까?


또한 이런 식으로 시간 보내다가 3월 6일.


운 좋게 당일 선고 받고 게임이 끝나면 더 좋은 일이고 말이다.


좌우지간 난 반드시 재판 마무리 짓고 이 게임에서 풀려날 거다.


내가 바라는 대로 게임이 흘러갈 것이다.


이제 한 걸음 정도 남은 시점이다.


끝까지 버티고 참고 기다리자.




......




밤이 됐다.


난 잠자기 전 책을 읽었다.


이건 그중 일부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봤을 때는 바이든이 만만해서 침공을 한 것 아닐까 싶다.


예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그냥 가만히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니고 특수 군사작전이지만 말이다.


이런 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사고를 쳐도 때가 있다는 점이다.


지금 아니면 사고를 또 언제 치겠나?


러시아는 만만한 놈이 부정선거로 당선된 뒤 깽판 칠 때를 틈타서 저런 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저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앞으로 몇 가지가 더 남았다.


그게 뭐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단지 이것도 하나의 필요한 일이니 필요에 의해 이런 이벤트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오늘 날씨가 좋았다.


나는 오후 4시까지 이런저런 볼 일을 보고 나서 외출했다. 그러고 나서 별생각 없이 걷고 있었는데 하늘을 올려다봤다.


지지운 처럼 생긴 게 보였다.


대부분 이런 것을 보면 아마 이렇게 생각할 거라고 본다.




'구름 모양이 특이하네?'




나도 처음에는 그런 기분을 느꼈다.


내 예상으로는 아마 대부분은 저렇게 생각한 뒤 별일 아닌 것처럼 넘길 것이다.


난 저런 생각과 함께 이거 뭔가 있다고 느꼈다.


세상에서는 저런 구름을 다양하게 부르던데 이런 쪽 분야에 익숙한 사람들은 지진운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구름의 모양이라고 해서 지진운이라고 한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창과 구글 검색창에 지진이라고 검색하면 페루랑 멕시코 인근에 지진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진은 저런 구름이 생기고 나서 몇 시간 뒤 있었던 모양이다.


저런 구름이 국내에서만 보였던 건지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지진운이 보이고 나서 실제 세상의 어딘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저런 지진운이 생기면 어딘가에 지진이 날 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이건 단정할 수 없다. 왜냐면 그냥 기분 탓일지도 몰라서 그렇다.


하늘에 켐트레일이 뿌려지면 그날 하루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잔치가 나며 하늘은 뿌옇고 몸은 간지럽고 기관지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은 배제할 수 없지만 말이다.


이런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는 건 맞다.


또는 무슨 일이 일어났거나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이 대만에 똥침이라도 놓으려고 하는 건가?


후지산 대폭발이라도 일어나려고 하는 건가?


이런 예상도 문득 든다.


무슨 이벤트가 일어날지는 알 수 없고 단지 추측만 해볼 뿐이다.


하지만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며 그것 역시도 필요하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특수 군사작전 시행을 한 것처럼 말이다.


내가 해 주고 싶은 얘기는 사고도 칠 수 있을 때 쳐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아니면 안 되는 때가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Prison Gam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1 웹소설 감옥 게임 후기 24.09.15 4 0 3쪽
70 Step 68 : Emergency Broadcast 24.09.14 5 0 9쪽
69 Step 67 : End of Simulation 24.09.14 6 0 9쪽
68 Step 66 : WHO Pandemic Treaty 24.09.13 6 0 8쪽
67 Step 65 : Red Wave 24.09.13 5 0 9쪽
66 Step 64 : Absurdity 24.09.12 5 0 7쪽
65 Step 63 : Alliance vs Cabal 24.09.12 5 0 12쪽
64 Step 62 : Root 24.09.11 5 0 11쪽
» Step 61 : Ceasefire 24.09.11 6 0 10쪽
62 Step 60 : Korean War II 24.09.10 4 0 8쪽
61 Step 59 : China Collapse 24.09.10 4 0 7쪽
60 Step 58 : Bank Collapse 24.09.09 5 0 8쪽
59 Step 57 : The Storm is Coming 24.09.09 6 0 8쪽
58 Step 56 : Pandemic S2 24.09.08 8 0 8쪽
57 Step 55 : Solar Wind 24.09.08 5 0 14쪽
56 Step 54 : Nesara Gesara 24.09.07 5 0 11쪽
55 Step 53 : Reset Tick Tock... 24.09.06 4 0 11쪽
54 Step 52 : Global Shutdown 24.09.06 4 0 13쪽
53 Step 51 : Zombie Apocalypse 24.09.05 5 0 13쪽
52 Step 50 : Reunification 24.09.04 6 0 16쪽
51 Step 49 : Self - Fabricated Scenario 24.09.04 5 0 13쪽
50 Step 48 : Fall of the 13 Families 24.09.03 6 0 13쪽
49 Step 47 : Election Fraud 24.09.03 5 0 14쪽
48 Step 46 : Eclipse 24.04.07 6 0 11쪽
47 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24.03.17 10 0 12쪽
46 Step 44 : Black Swan 24.03.15 9 0 10쪽
45 Step 43 : Civil War 24.03.15 7 0 14쪽
44 Step 42 : The End is Coming... 24.03.14 4 0 15쪽
43 Step 41 : 10 Days of Darkness 24.03.13 12 0 13쪽
42 Step 40 : The Choice is Yours 24.03.12 14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