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0:29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1,276
추천수 :
1
글자수 :
374,590

작성
24.09.08 18:02
조회
7
추천
0
글자
8쪽

Step 56 : Pandemic S2

DUMMY

20ㅗㅗ.02.21




오늘은 화요일이다.


앞으로 재판까지 13일 남았다.




전날 밤 반성문 하나 적고 잠깐 책 읽고 잤다.


이날 일어나서 다른 날과 다름 없는 하루가 시작됐다.


2번은 아직도 삐져있는 상태다.


이건 비중 없는 일이니깐 신경 끄려고 한다.


이날 오전 말이 많은 NPC에게 도움을 받아서 면도를 해 봤다.


난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와서 면도를 안한지 거의 한 달 정도는 됐나 보다.


난 털이 많이 자라서 안 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되길래 신기했다.


면도기는 둘째치고 건전지 문제가 가장 큰 모양이었다.


재판이 앞으로 2주 정도 남았지만 면도기를 하나 사서 얼굴을 깔끔하게 해 놓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말이 있다.


아끼다 똥 된다.


이런 이유로 쓸 때는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날 오전 운동하러 가서 몸무게를 재 봤는데 크게 차이가 없었다.


내가 전날 모뭄게를 쟀을 때보다는 0.20kg 정도 빠진 상태였다.


난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감량할 생각이다.


5일 뒤엔 1kg, 10일 뒤엔 2kg


이런 식으로 2주 안에 몸무게를 3kg 이상 빼 보려고 한다.


내가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지 체력도 근력도 점점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날 운동하는 장소에 놓인 자전거를 타고 120 칼로리 정도를 태웠다.


지난 번에는 80 정도에서 끝났는데 이번에는 더 버텼다.


다음 날에도 운동을 하러 갈 텐데 150, 200 이상 점점 늘려야겠다.




......




운동 후 온수 샤워를 했다.


빨래하면서 씼었고 샤워 후엔 방에 가서 식사를 했다.




......




점심엔 빵, 딸기잼, 유자청, 참치 샐러드 등을 먹었다.


이날 저녁 식사는 굶을 생각이다.


한번 말 그대로 참아봐야겠다.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단 말이 있다.


참으면 건강에도 좋고 살은 빠지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기운과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




이날 점심에 공동구매를 했다.


면도기, 수성펜, 화이트, 반성문 종이 등을 샀다.


그 밖의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이곳에서 활동할 때 필요한 걸 하나 샀다.


난 이제 주변에서 그게 뭐라도 가급적이면 도움을 받지 않고 지내려고 한다.


또한 대가성이라도 뭔가 해 주지 않을 생각이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서 그런 것도 있다.


이어서 한번 들어주면 끝이 없다.




......




점심 시간에 TV에서 뉴스가 들렸다.


오늘은 또 색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




Pandemic S2...


Lockdown...




......




팬데믹이 다시 일어났다는 소식이었다.


아무래도 어떤 바이러스가 퍼진 모양이다.


현실 생활을 할 때 C-19 사태로 사회가 시끌벅적했었다.


이런 이유로 마스크 착용하고 어딘가 다닐 때 깨나 불편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감옥 안이라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또한 애초에 게임 속이라서 바이러스 관련해서 무슨 문제가 생길 것 같지도 않다.


난 무덤덤하게 넘겼다.


나랑 상관 없는 일이다.




"S2가 뭐야?"




한 NPC가 말했다.




"시즌 2 말하는 거 아니야?"




다른 NPC가 대답했다.




"시즌 2이라고 하면 되지 왜 S2라고 한 거야? 언론사 수준이 초등학생인가 보네."




또 다른 NPC가 말했다.




"투표하는 연놈들부터가 대가리 속이 꽃밭인데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두 번째 말한 NPC의 말에 다들 쪼갰다.




......




이날 반성문 3장을 보냈다.


쉽지는 않았지만 내 자신이 고생했고 기특했다.


이날 이 방 NPC들에게 여러 소식이 들려왔다.


나랑 무관하니 신경 끄고 다음 쓸거리를 준비하면서 쉬고 스트레칭하고 책 읽고 천천히 해야겠다.




......




이날 저녁에 이것저것 나왔다.


원래 안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 식사로 닭 조림이 나와서 먹게 됐다.


솔직히 행복한데 불편하다.


집에 있을 땐 먹고 지내는 것도 일이었는데 여기는 3끼 꼬박꼬박 나오니깐 말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익숙해져선 안 된다.


안 그러면 말 그대로 돼지가 돼 버리고 말 것이다.


난 잘 챙겨 먹는 것이 잘못된 일이나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여기에선 그런 게 좋은 일 같지 않다.


이런 이유로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




잠 잘 시간이 됐다.


2월은 아마 이런 식으로 잔잔하게 흘러 지나갈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3월에는 재판 일정이 깨나 잡혀 있던데 다가오는 3월.


반드시 재판 일찍 마무리 짓고 이 게임에서 풀려날 것이다.




......




난 잠자기 전 책을 읽었다.


이건 그중 일부다.




......




매력 없는 한국 교육




한국계 수학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한국 고등 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 미국인 허 씨.


이것은 지난 13일 그가 한 얘기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을 때 수학은 매력을 충분히 주지 못했을 때가 많았다.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소중한 학창 시절을 공부하는 것에 쓰는 게 아닌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쓴다는 점이다. 경쟁에서 항상 이겨야만 한다. 더 완벽하고 잘해야 한다는 큰 사회 문화적 배경에 있지 않나? 현실에 주눅이 들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좋아하고 적성에 맞다면 실수하지 않게 노력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공부를 했으면 한다."




그밖에 한국의 학생들은 좁은 범위에서는 잘 하지만 넓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준비는 덜 돼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그동안 연구를 꾸준히 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여유를 꼽았다고 한다.


허 씨는 한국 교육에 대해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것에 대해 나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 공부를 하는 건 쓸데없다고 본다.


이 나라는 전교조 좌파가 사실상 세뇌를 시키는 식으로 주입식 교육을 시켜서 교과서가 땔감에 불과해서 그렇다.




"선생님 이건 왜 이러는 거죠? 다른 식으로 할 수 있지 않나요"


"교과서 나온 대로 알려줬을 뿐인데 지금 선생에게 토를 다는 거니?"




한국에는 고질병이 있다고 본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눈치 문화다.


다들 이렇게 하니깐 이렇게 한다.


다들 저렇게 하니깐 저렇게 한다.


내가 이렇게 하고 지내니깐 너도 이렇게 하고 지내야 한다.


내가 이런 일을 겪었으니깐 너도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


내가 상처받은 만큼 너도 상처받아야 한다.


누군가가 성공하고 잘 되면 배알이 꼴려서 미치겠고 없는 말이라도 지어내서 깎아내리고 그 자리를 억지로 빼앗는다.


박근혜가 그렇게 탄핵당했다.


국회에 있는 기생충 패거리 덕분에 말이다.


정말 찌질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


그 결과 나오는 건 이도 저도 아닌 그냥 일회성 머저리 투성이다.


그것도 머리 좋은 머저리들 말이다.


세상에 20년 이상 공부하고 대졸까지 해서 한다는 게 고작 공무원, 알바, 의사 등이다.


또한 20년 이상 공부한 것을 2년도 안 돼서 다 까먹어 버린다.


허 씨는 한국 교육이 매력이 없다고 말했는데 난 한국인 자체가 매력이 없고 개성이 없다고 본다.


한국의 문화 자체는 흥미로운 점이 많은데 한국인들은 그다지 호감이나 관심이 가지를 않는다.


저들은 어차피 다 똑같고 공산주의 국가도 아닌데 다들 전체주의 사상에 찌들어 있어서 개성이 있거나 남들과 다르면 이상한 취급을 하니 도통 상종을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난 한국인들이 싫지는 않지만 하는 짓거리는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남이 어쩌고 지내건 그건 본인 마음이니 사생활 침해하지 말고 그냥 신경 꺼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Prison Gam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1 웹소설 감옥 게임 후기 24.09.15 4 0 3쪽
70 Step 68 : Emergency Broadcast 24.09.14 5 0 9쪽
69 Step 67 : End of Simulation 24.09.14 5 0 9쪽
68 Step 66 : WHO Pandemic Treaty 24.09.13 6 0 8쪽
67 Step 65 : Red Wave 24.09.13 5 0 9쪽
66 Step 64 : Absurdity 24.09.12 5 0 7쪽
65 Step 63 : Alliance vs Cabal 24.09.12 5 0 12쪽
64 Step 62 : Root 24.09.11 4 0 11쪽
63 Step 61 : Ceasefire 24.09.11 5 0 10쪽
62 Step 60 : Korean War II 24.09.10 4 0 8쪽
61 Step 59 : China Collapse 24.09.10 4 0 7쪽
60 Step 58 : Bank Collapse 24.09.09 5 0 8쪽
59 Step 57 : The Storm is Coming 24.09.09 6 0 8쪽
» Step 56 : Pandemic S2 24.09.08 8 0 8쪽
57 Step 55 : Solar Wind 24.09.08 4 0 14쪽
56 Step 54 : Nesara Gesara 24.09.07 5 0 11쪽
55 Step 53 : Reset Tick Tock... 24.09.06 4 0 11쪽
54 Step 52 : Global Shutdown 24.09.06 4 0 13쪽
53 Step 51 : Zombie Apocalypse 24.09.05 5 0 13쪽
52 Step 50 : Reunification 24.09.04 6 0 16쪽
51 Step 49 : Self - Fabricated Scenario 24.09.04 5 0 13쪽
50 Step 48 : Fall of the 13 Families 24.09.03 6 0 13쪽
49 Step 47 : Election Fraud 24.09.03 5 0 14쪽
48 Step 46 : Eclipse 24.04.07 6 0 11쪽
47 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24.03.17 9 0 12쪽
46 Step 44 : Black Swan 24.03.15 8 0 10쪽
45 Step 43 : Civil War 24.03.15 6 0 14쪽
44 Step 42 : The End is Coming... 24.03.14 4 0 15쪽
43 Step 41 : 10 Days of Darkness 24.03.13 12 0 13쪽
42 Step 40 : The Choice is Yours 24.03.12 14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