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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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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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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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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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3 : Alliance vs Cabal

DUMMY

"이 세상은 지금 크게 두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어."


"Q랑 카발이군요."


"맞아. Q를 얼라이언스 말하자면 동맹 군이라고 부르지. 전 세계 17개 나라 군대로 구성돼 있어. Q의 시작은 존 F. 케네디 때부터로 알려져 있지. 카발은 요즘 들어서 부르는 단어고 카자리안 마피아, 아슈케나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글로벌 리스트, 군산 복합체, 미국에선 딥 스테이트라고 부르지. 그들은 이익 집단이라고 보면 돼."


"이들 중 누가 이기게 될까요?"


"넌 누가 이길 것 같아?"


"모르겠어요. 알려주실 수 있나요?"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어. 지금은 그러기까지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돼. 결론적으로 카발이 지고 있어. 이익 집단이라서 그런지 오합지졸에 이미 윗 대가리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헨리 키신저, 로스차일드 등이 다 처형 당한 상태지. 지금 세상에 보이는 여러 인사 중 대부분이 가면을 쓴 배우, 복제 인간 등으로 대체된 상태야. 오바마, 조 바이든, 힐러리 클린턴 등도 오래 전에 사망했어. 지금 보이는 건 가짜야. 이제 남은 건 잔당 뿐인데 이들도 여지 없이 다 잡아들일 예정이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거죠?"


"이런 일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 있었어. 이러기까지 큰 역할을 수행한 게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야. 내가 고르고 점찍은 훌륭한 사내지. 푸틴과 시진핑 등도 지금 저마다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지. 우크라이나에 이어서 앞으로 대만도 손볼 예정이야."


"Q가 이겼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애초에 이익 집단과 애국 정신으로 무장된 군인들의 싸움인데 게임이 될 수가 없지. 하지만 여기서 걸림돌이 있어."


"그게 뭔가요?"


"사람들이야.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호응과 동조가 필요해. 하지만 해외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지금 현실을 지내기에 바쁘며 하루하루 먹고 지내기 급급하지. 그런 일상은 다 가짜지만 다들 현실에 만족한 채로 금전을 쫓으며 제각기 허상을 섬기며 지내. 아이돌, 연예인, 사이비 교주, 정치꾼 등이 그렇지. 이들이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으니 계획은 더뎌질 수 밖에 없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 가만히 둬야지.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저들이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준다고 해서 깨어날 것 같아?"


"아니요."


"맞아. 이들 역시도 저 이익 집단과 비슷해. 다들 숲은 바라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있으니 어찌보면 저들도 공범이지. 이 세상이 이렇게 된 것도 결국 사기에 속아주고 당해주는 덜떨어진 피해자가 있으니 그런 거잖아?"


"그렇죠. 그런데 강제로라도 깨우게 하면 되지 않나요?"


"그런 방법도 있지만 효율적이지 않아. 하나의 예로 누군가 잘 자고 있는데 얼굴에 갑자기 찬 물을 끼얹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화 내지 않을까요?"


"그래, 화를 내면서 왜 그러냐고 하겠지. 잘 자고 있었던 순한 양 떼가 만약 이런 부분에 대해 갑자기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건 반발로 이어지고 대규모 내란이나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카발은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 할 거야."


"쉽지 않네요."


"이런 이유로 그냥 가만히 두라고 한 거야. 사람 설득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 안타깝지만 지금 누군가 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다면 그냥 그대로 두는 게 나아. 괜히 붙잡고 앞길 막아섰다가 그런 이들에게 피해가 전가될지도 모르니깐..."




운영자 말을 들어보니 이 문제는 많이 복잡한 일인 것 같았다.




"방법이 없나요?"


"현재로서는 그냥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어. 그 속에서 저들 중 다수가 죽어나갈 테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죽는다는 게 무슨 말이죠?"


"백신."


"백신 접종자 말씀하시는 건가요?"


"맞아. 그거 맞은 이들 중 대다수가 오래 못 지내고 죽을 거야. 길어봤자 10년도 안 되겠지. 너도 맞았어?"


"네, 전 3차까지 접종했습니다."




운영자는 내 대답을 듣자 정색했다.


그는 그런 채로 날 응시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그 속에서 어떤 눈빛이 날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실 접종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 알고 있었어. 거짓말 같은 거 하지마. 난 그런 거 안 좋아하고 내겐 안 통해."




운영자가 표정을 풀며 대답했다.




"어떻게 아셨나요?"


"넌 냄새가 나지 않으니깐..."


"냄새요?"


"백신 접종자는 어떤 악취를 풍겨. 넌 그런 냄새가 안 나. 그래서 알 수 있었지. 냄새 뿐만 아니라 안색을 보면 알 수 있어."


"백신 접종자가 길어봤자 10년도 안 돼서 죽는다고 하셨는데 이거 관련된 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원래는 코로나 팬데믹이 처음 발발했을 때 카발은 2030년까지 사람들과 사회를 봉쇄하려고 했었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그전에 미리 백신을 시중에 풀었지. 그때 진짜 백신이 있었고 가짜 식염수 백신도 있었어. 진짜를 맞은 이들은 각종 부작용을 겪다가 심하면 죽고 가짜 식염수를 맞은 이들은 운이 좋았던 거지. 하지만 이걸 공짜로 풀어서 계속 접종시키다 보니깐 2~3번 째에 진짜를 접종한 사례도 있긴 했을 거야. 이걸 맞으면 맞을수록 수명은 줄어들지. 면역력은 파괴되고 질병에 취약해지면서 말이야."


"계획이 꼬인 모양이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공짜 백신을 접종 받으며 그들이 시키는대로 따르고 순응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아. 저들은 어찌보면 저렇게 설정된 부분일지도 모르겠군. 게임으로 치자면 NPC처럼 말이야."


"의사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나요?"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몰랐을지도 모르지. 중요한 건 설령 알았더라도 묵인했을 거란 점이야. 저것도 어찌보면 결국 하나의 비즈니스지. 환자들한테 백신 접종하면 의사들은 따로 금전을 받아. 이건 의약품 업계도 마찬가지인데 저런 분야는 환자가 있어야 금전을 벌 수 있는 구도야. 진료하고 수술하고 약 처방을 내리면서 수익을 거두지. 이런 이유로 병원에 가서 완치되는 환자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돼. 병을 더 키우면 키우지 본질적으로 낫게 하지는 않거든. 여기서 질문. 병원에서 환자를 완치시키면 어떻게 될까?"


"금전을 못 벌겠죠?"


"병원에서 금전을 못 벌면 어떻게 돼?"


"망하죠."


"그거야! 환자가 없으면 병원은 망해. 병원만 망하나? 의약품 업계도 망하지. 장례식 업체도 망하지. 망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야. 이런 이유로 저들은 합법적으로 환자를 서서히 죽이면서 금전을 벌어들이는 거야."


"병원에서 환자를 살려내기도 하지 않나요?"


"그런 곳도 분명 있긴 하지. 하지만 극히 드물어. 환자를 낫게 하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지 않을 테니 나은 듯한 기분만 내게 해 주는 거지. 환자를 살려내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분명 있어. 하지만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야. 병이란 것 자체가 사실 본인 스스로가 길러낸 건데 그걸 남한테 고쳐달라고 하는 꼴이잖아?"


"그런 것 같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일이 또 있어. 바로 미국인데 저 나라는 무기를 파는 게 주된 수익원이야. 하지만 이 세상에 더는 전쟁이 없고 평화로워지면 어떻게 될까?"


"무기를 팔지 못하겠죠?"


"맞아! 무기를 팔지 못하면 미국은 망해. 미국이 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쟁이 일어나야 하나?"


"그렇지! 전쟁이 일어나야 돼. 전쟁이 일어나야 미국은 계속 흥하고 무기를 팔면서 버틸 수 있게 되는 거야."


"전쟁이 안 일어날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럴 때는 일부로라도 일으키면 돼. 말하자면 그런 상황을 조성하는 거지. 이걸 위해 필요한 건 이념과 종교 갈등, 테러 등이야. 남북, 좌우, 자유주의와 공산주의, 수니파와 시아파 등 이 세상을 이분법으로 갈라 싸우게 하는 거지. 다른 말로 이 세상 모든 전쟁과 크나큰 일엔 배후가 있다고 보면 돼. 그리고 미군이 주둔해 있는 나라는 필연적으로 전쟁 관련된 일이 일어나게 돼 있어."


"미군이 철수하면 어떻게 되나요?"


"거긴 이제 적어도 전쟁은 더는 없는 장소가 되는 거지. 남한과 북한이 왜 아직까지 통일을 하지 못했겠어? 그건 미군이 주둔해 있어서 그런 거야."


"미군이 철수하면 통일이 되나요?"


"곧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필연적으로 되겠지. 하지만 한반도가 통일되면 주변의 여러 나라가 곤란해져. 통일은 필요하고 반드시 될 테지만 주변국에서 아마 환영하지는 않을 거야."


"백신 접종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게 설령 가족이라도 신경 꺼. 그건 너랑 무관한 일이야. 이걸 카발 탓을 할 수도 없는 게 공짜라고 무작정 신나서 제대로 성분 검증이 안된 백신을 접종받은 게 누구였지?"


"사람들이요."


"저런 거지 근성에 찌든 이들에게 이런 것에 대해 알려주면 어떻게 될까?"


"반발하겠죠?"


"반발에 모자라 억압하고 탄압하려 들겠지. 직장도 사회 생활도 피곤해질 거야.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나아. 방관하라는 게 아니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은 그런 채로 넘기자는 거지. 그리고 저런 부류가 줄어든다고 해서 이 세상에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아. 어차피 지금 4차 산업시대라서 대부분의 일을 로봇들이 수행할 거야. 이미 그 정도의 기술은 준비돼 있어. 그저 때가 아니라서 감춰두고 있을 뿐이지. 이기적인 인간들을 위해 괜한 기운 낭비하지마."




운영자의 말이 이해 됐다.


오죽하면 저렇게 얘기를 할까.


한편으로는 이 세상에 구제불능인 부류가 정말 많은 것 같다는 기분도 들었다.


저런 자들이 있으니 이 세상이 지금 이 모양인 거고 말이다.




"암울하네요..."


"이런 현실에 대해 낙담할 필요는 없어.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이고 저들도 때가 되면 자신이 속아왔단 걸 알아채고 여러 문제를 직시하고 눈을 뜨겠지. 그래도 기존의 생활 방식이 좋다면 그런 채로 지내다가 일찍 사라지면 되는 부분이고 말이야."


"알겠습니다. 궁금한 건 이정도까지예요."


"들어가 봐. 이제 남은 일주일 기간 동안 즐겨. 아마 다 잘 될 거야."




운영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난 인사하고 나서 방으로 향했다.




......




난 방에 도착한 뒤 편지를 적으면서 간식을 약간 먹었다.


변호사 접견 다녀오고 나서 운영자 만나고 왔더니 진이 다 빠졌다.


이날 오후 2시 넘어서 먹은 빵과 커피다.


난 이걸 식사라고 생각하며 먹기로 했다.




'반성문은 이제 그만 적을까?'




나도 모르겠지만 여태껏 반성문을 적기는 많이 적어서 보낸 모양이다.


이제 그만 보내도 될 것 같다.


운영자도 남은 기간 즐기라고 했으니 이쯤 할까 싶었다.


하지만 여기선 이런 활동 외에는 솔직히 뭔가 할 만한 게 없다.


미션도 이제 막바지라서 그런지 더는 새로 나오는 게 없었다.


패시브 스킬과 호감도 등도 마찬가지.


게임이 더 즐길만한 그런 게 없었다.


이런 이유로 일과 외엔 반성문 적거나 책 읽는 걸로 끝.


감옥에 갇혀서 생활하는 것만 해도 비참하고 암울한데 여기에서 복잡하게 뭔가 더 내용을 늘리면 쉽지 않을 테니 저렇게 한 걸까?


그건 모르겠다.


중요한 건 결국 시간은 보내야 하며 하던 일을 하지 않고 지내면 어색하고 지루하단 점이다.


난 이런 이유로 반성문을 보내도 그 양을 줄여보기로 했다.


이거 적어 보내면서 시간도 보내고 하면서 말이다.




......




저녁에 식사 후 설거지 하고 나서 빵 하나 더 물까 싶었다.


하지만 참기로 했다.


난 저런 일을 마치고 나서 반성문 적으려고 글을 적어 나갔다.




......




밤이 됐다.


이날 하루는 책을 읽지 않고 곧바로 잤다.


점심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더니 피곤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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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웹소설 감옥 게임 후기 24.09.15 3 0 3쪽
70 Step 68 : Emergency Broadcast 24.09.14 5 0 9쪽
69 Step 67 : End of Simulation 24.09.14 5 0 9쪽
68 Step 66 : WHO Pandemic Treaty 24.09.13 6 0 8쪽
67 Step 65 : Red Wave 24.09.13 5 0 9쪽
66 Step 64 : Absurdity 24.09.12 4 0 7쪽
» Step 63 : Alliance vs Cabal 24.09.12 5 0 12쪽
64 Step 62 : Root 24.09.11 4 0 11쪽
63 Step 61 : Ceasefire 24.09.11 5 0 10쪽
62 Step 60 : Korean War II 24.09.10 4 0 8쪽
61 Step 59 : China Collapse 24.09.10 4 0 7쪽
60 Step 58 : Bank Collapse 24.09.09 5 0 8쪽
59 Step 57 : The Storm is Coming 24.09.09 6 0 8쪽
58 Step 56 : Pandemic S2 24.09.08 7 0 8쪽
57 Step 55 : Solar Wind 24.09.08 4 0 14쪽
56 Step 54 : Nesara Gesara 24.09.07 5 0 11쪽
55 Step 53 : Reset Tick Tock... 24.09.06 4 0 11쪽
54 Step 52 : Global Shutdown 24.09.06 4 0 13쪽
53 Step 51 : Zombie Apocalypse 24.09.05 5 0 13쪽
52 Step 50 : Reunification 24.09.04 6 0 16쪽
51 Step 49 : Self - Fabricated Scenario 24.09.04 5 0 13쪽
50 Step 48 : Fall of the 13 Families 24.09.03 6 0 13쪽
49 Step 47 : Election Fraud 24.09.03 5 0 14쪽
48 Step 46 : Eclipse 24.04.07 5 0 11쪽
47 Step 45 : Project Sky Blue Beam 24.03.17 9 0 12쪽
46 Step 44 : Black Swan 24.03.15 8 0 10쪽
45 Step 43 : Civil War 24.03.15 6 0 14쪽
44 Step 42 : The End is Coming... 24.03.14 4 0 15쪽
43 Step 41 : 10 Days of Darkness 24.03.13 12 0 13쪽
42 Step 40 : The Choice is Yours 24.03.12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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