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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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nic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24.0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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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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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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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에게 닥친 비극(1)

DUMMY

‘석 촌장님이 아차대에 들어오겠다고?’


이제 날이 밝으면 이곳을 떠날 생각이었던 현수는 석주형의 말에 당혹스러웠다.

석주형이 촌장으로 있는 아이언 콜로니는 광야인들에게 아름아름 알려져 있었지만 상당히 실력 있는 대장장이들이 모여 있는 콜로니였다. 여기서 흘러나온 철제품들은 도시에서 만든 제품에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강도를 가졌기에 유랑상인들에게도 제법 돈이 되었다.

이처럼 이곳은 콜로니가 자리 잡은 지 수십 년이 흘러 이젠 유랑상인들이나 철제품이 필요한 광야인들이 알아서 콜로니에 찾아 들었고 별다른 분쟁 없이 대장장이들이 만든 철제품들이 팔려나가는 그야말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꿀과 젖이 흐르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런 곳을 떠난다니.......


‘하긴 상황이 이 정도라면 콜로니가 더 이상 유지되긴 어렵겠지. 하지만 야차대에 이들이 들어오는 것은......,내가 아름이나 기동 아저씨 일행을 받아들인 것과는 다른 문제야. 그들은 야차대가 아니라 내 휘하에 들어온 거니까. 게다가 헬레나와 셀레나, 잔느는 자의는 아니었지만 내 노예로 받아들인 거잖아. 그렇다는 것은 그들이 야차대와는 별개라는 것을 의미하지. 그래, 야차대의 대장 인장을 내가 가지고 있다지만 그렇다고 내가 완전히 야차대의 수장이 된 것은 아니야. 비록 생전에 대장님이 내가 야차대의 후계자라고 늘 말은 했지만 헤븐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도 모르고....... 이들을 받아들였다가 나중에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현수는 기억 속에 떠오른 생각대로라면 헤븐에 대장을 지지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 다수 존재했기에 아름이나 전기동이 일행으로 합류할 때와는 달리 석주형의 제의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물론 실력 있는 대장장이 집단이 야차대에 가입해준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지금 대장과 친분 있는 플레이어들을 잃은 현수의 입장에선 여자와 아이들이 다수가 포함된 그들을 야차대에 받아들이는 것을 헤븐에 남아있는 야차대 식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사실 현수의 우려대로 지켜야 할 여자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야차대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대장에게 비우호적이었던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생트집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석주형의 초취한 얼굴을 보자 거절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석주형 정도의 경험자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을 도와준다면 탱큐였다. 여자와 아이들, 물론 그들을 건사하자면 다른 이들은 어렵겠지만 두 세상을 오고 가는 덕에 물자의 수급이 자유로운 자신에겐 어쩌면 그건 큰 문제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생각이었다. 무리를 보호하고 이끄는 석주형은 또 다른 입장일 수도 있었다.


“저 촌장님.”

“왜 그러나? 우리가 아차대에 들어가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그게 저......, 얼마 전 양구 시에서 큰 불행이 있었습니다.”

“양구 시? 양구 시에 불행이 있었다고? 그런데 그게 우리가 야차대에 가입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건가?”

“예, 촌장님. 자이언트 엔트들의 이동 경로에 양구 시가 있었지요.”

“양구 시가 자이언트 엔트들의 이동 경로에 있었다면......, 이거 참, 불행한 일이 일어났겠군. 근데 양구 시가 왜?”

“촌장님, 저희 야차대가 그 시간대에 양구 시에 있었습니다. 양구 시에 속해 있던 용병대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곳의 의뢰를 받았죠. 평소 그쪽 용병대장과 친밀한 협력 관계에 있었기에 그 청을 저희 대장님이 거절하지 못했던 거죠.”

“자이언트 앤트들이 지나가는 그 시간대의 양구 시에 야차대가 있었다고? 그런 어리석은 결정을......, 설마 다 죽고 현수 자네만 남을 건가?”

“예, 촌장님.”

“이런 젠장.......”


현수는 이들을 길드에 받아들이기 전에 지금 자신의 입장과 야차대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했다.

석주형은 현수의 말을 듣자 가슴이 답답해졌다.

어떤 정신이 나간 작자기에 대형 개미들이 이동하는 경로에 뛰어들 생각을 하다니, 죽기를 각오하지 않는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석주형은 야차대 수장의 무모함에 할 말을 잃었다. 한 호흡 정도의 짧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에겐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그때 문득 석주형에게 의문이 들었다.

현수는 자신 혼자 양구 시에서 살아남았다고 했는데 그럼 현수의 같이 이곳에 있는 저들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들 중 몇몇은 플레이어로 보였다.


“그럼 자네와 같이 여기에 있는 저들은 누구인가?”

“셀카 종족인들은 저에게 속한 노예들이고 나머지는 제 동료이나 야차대와는 관계가 없는 저 개인에게 속한 짐꾼들입니다.”

“음-, 지금까지 자네 말을 들으니......, 현수 자네의 고민은 우리를 야차대에 받아들이는 것이 자네에겐 권한이 없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그런 건가?”

“예 그렇습니다. 촌장님.”

“그럼 다행일세. 그런 거라면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네.”

“해결책이요?”

“그래. 우리도 저들처럼 현수 자네에게만 귀속된 거로 하면 되지 않겠나.”

“저 개인에게 소속된 것으로 하자고요?”

“그럼 다 해결될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우리가 자네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아니고, 그저 쓸 만한 대장장이 집단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자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우린 자네를 통해 필요한 무력을 얻고 자넨 우리를 통해 쓸 만한 생산직 일꾼들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

“........”


다행이도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석주형은 별다른 고민 없이 야차대에 들어오는 것을 결정했다. 그것도 현수 개인에게 속한 전용 대장장이 집단으로......, 하긴 눈앞에서 악명 높은 약탈자 무리가 발리는 것을 보았으니 현수를 보는 그의 시선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래전이었지만 과거 현수가 아이언 콜로니에서 생활할 때 보인 모습이 현재도 변함이 없다면 석주형은 어떤 위험한 순간이 오더라도 책임감 있고 성실한 그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만 같았다.

쉴 사람은 쉬었지만 석주형은 현수를 도와 콜로니에 있는 모든 물자를 현수의 아공간(룬)에 집어넣었다.

다행이 대머리가 이곳에 정착할 생각을 해서 인지 일부 가옥을 제외하고는 불에 탄 물자가 거의 없었다. 덕분에 상당한 양의 물자를 얻을 수가 있었다. 덤으로 약탈자들의 껍데기를 알뜰하게 벗기는 대신 그들의 시신은 땅에 묻어주었다. 이들에 대한 이런 처우는 여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불만도 터져 나왔지만 석주형이 나서 무마를 해서 그런대로 넘어갔다.

이런저런 일을 처리한 현수는 석주형의 안내로 그의 거처 밑에 있는 큰 공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제단이 있었다. 역시 소문대로 아이언 콜로니는 제단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단은 높이 1m에 원형의 기둥 형태의 제단의 윗면은 기이한 도형과 알 수 없는 기호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게 콜로니가 보유한 제단이군요.”


현수는 처음 본 것처럼 말을 했지만 의외로 현수의 기억 속에는 제단에 대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었다.

지금은 무너졌지만 현수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북쪽에 있는 중소형 도시인 개마 시였다. 현수가 속한 한 씨 가문은 이 개마 시를 지배하는 오대 가문에 속해있었다. 그 불행이 닥친 그 시간까지는....... 그의 고향 개마 시를 무너트린 것은 대형 개미들이었다. 개마 시가 대형 개미들의 이동 경로에 있었던 탓에 도시가 무너졌던 것이다. 마치 양구 시처럼.

지금 현수가 보고 있는 제단은 그가 알기론 제단들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였다.

이 정도 크기의 제단이라면 대략 제단을 중심으로 100m까지 원형인 공간을 기후 변화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고대 유물이었다. 이 정도 기물을 한낱 광야의 작은 콜로니가 수십 년 동안 다루고 있었다니, 지금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살아온 것이 현수는 믿어지지 않았다.


“운 좋게 아버지와 내가 광물을 캐다가 발견했지. 그래서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이지만.......”

“제단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운이 좋으셨습니다.”

“운이라 그래 그건 천운이었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 당시 우리와 같이 하던 분들 중에 한 분이 이 제단에 대해 알고 계셨지. 시간은 제법 걸렸지만 그 어르신 덕분에 제단을 움직일 수 있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대장장이들이 이만한 콜로니를 형성할 수 있었지.”


현수가 듣기로는 어쩐지 시원하면서도 이젠 그의 손을 떠난 제단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있는 것 같은 다양한 감정이 섞인 어조로 석주형이 말했다.

땅에 고정된 제단을 분리하는데 24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이란 정확히 말하자면 제단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가동을 멈추는데 걸리는 시간이었었다.

그 남은 시간 동안 현수와 사람들은 그야말로 알뜰하게 콜로니에 있는 모든 물자들을 챙겨 현수의 아공간(룬)에 집어넣었다. 이제 제단만 고정된 땅에서 분리되면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

전기동 일행도 남자의 비중이 약한데 이번에 받아들인 40인에 가까운 아이언 콜로니 사람들의 대다수가 여자와 아이들이었다. 남자들의 희생이 컸던 탓에 아무래도 여자들과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불행과 좌절, 그리고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에 걸어서 위험이 가득 찬 헤븐으로 가는 길을 이동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단이 분리되는 24시간 동안 현수는 아공간(룬)에 집어넣었던 마차들 중 3차량을 꺼내 석주형과 그의 도제들의 도움으로 사람들이 탈 수 있게 내부를 개조했다. 이 마차들은 구잔 노인이 넘겨준 마차들과 이번에 새로 습득한 약탈자들이 쓰던 마차들이었다.

다행이 이들 마차들은 축생을 이용해서 끄는 마차들이 아닌 부유석을 이용해서 무게를 줄인 마차들로 마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계공학마차들이었다.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운전석에 있는 스틱으로 전진과 후진, 좌우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계공학으로 만들어진 운송 수단이었다.

다음날 제단이 고정되었던 자리에서 분리되어 현수의 아공간(룬)에 들어가자 이제 여기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첫 번째 마차에는 현수와 기존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이번에 새로 합류한 둘건과 마이클, 석주형이 탔고, 그 뒤를 따르는 2차량의 마차들에는 아이언 콜로니 사람들이 나뉘어 탔다.

선두 마차에 탄 현수의 손짓과 함께 아이언 콜로니의 출입구를 지나 마차들이 차례로 빠져나갔다.

마지막 마차가 콜로니의 입구를 빠져나왔을 때 사람들의 함성이 들렸다.


‘뭐지?“


하는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방에 있는 숲에서 사람이 튀어나왔다.

운전석 스틱을 쥐고 있는 현수의 눈에 미이라처럼 가죽으로 전신을 감싼 이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웃사이더들이었다. 그것도 상당한 수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저 놈들이.”


네 명 정도는 충분히 운신할 수 있는 운전석에 현수와 같이 앉아있던 석주형의 입에서 짓눌린 소리가 흘러나왔다. 뿐만 아니라 현수의 기감에 마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혼란도 느껴졌다.

늘어서는 아웃사이더들의 그 숫자가 3백은 족히 넘어 보였다. 대부분 곡도나 창들로 무장을 했지만 간간히 롱보우를 가진 궁수들의 모습도 보였다. 아웃사이더 궁수라니? 흔히 볼 수 없는 아웃사이더 궁수를 포함한 저 정도 숫자의 아웃사이더 무리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저들을 이끄는 자는 상당한 수준의 플레이어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자 현수의 뒷목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식량을 주시오.”

“여자와 아이들을 내놓으시오.”

“미쳤군, 저놈들에게 내줄 식량도 없는데 여자와 아이들을 달라니.”


아웃사이더들 외치자, 기가 막힌 어조로 중얼거리는 석주형의 말을 들으며 현수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마차가 다닐 수 있는 길에 빼곡히 늘어서는 아웃사이더들을 보는 현수의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기 시작하며 스틱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마차의 속도를 생각하면 저 길로 다가서는 순간 마차 행렬은 마치 개미들에 둘러싸인 애벌레처럼 공격당할 것이다.


“근데 저 앞에 선 자는 눈에 익은데, 분명 그 놈이야.”

“아시는 자입니까?”

“오래전부터 콜로니 주변을 떠돌던 자야. 그를 따르는 무리들도 제법 되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저 정도가 되는지는 몰랐군.”

“........”


석주형의 생각대로 아웃사이더 앞에서 무리를 이끄는 자는 오래전부터 이 콜로니를 지켜본 아웃사이더 플레이어였다. 그래서 그는 아이언 콜로니의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사실 그로서는 여자와 아이들이 많고 제단을 소유한 아이언 콜로니가 탐이 날 수 밖에 없었지만 출입구에 안전지대 스킬을 가진 플레이어가 존재하는 한 이곳을 공략할 방법은 없었다. 그가 이곳을 탐을 내기 시작한 뒤로 몇 번이나 콜로니가 외부의 습격을 이겨내는 것을 지켜봤기에 그에게는 아이언 콜로니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던 중 콜로니에 변고가 발생한 것을 알았고 현수 일행이 콜로니에 진입한 것도 지켜봤다. 그것을 보고 콜로니의 출입구를 막던 안전지대가 사라진 것을 알자 드디어 콜로니를 공략할 기회가 왔다고 마음을 정한 뒤 그는 주변의 군소 아웃사이더 무리들을 규합해서 온 것이다.


“우- 우-.”

“물러둘 가시오. 더 이상 다가오면 공격하겠소.”


석주형이 고함을 쳤지만 잠시 멈칫하던 아웃사이더 무리는 천천히 마차들을 향해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오는 아웃사이더 무리들 속에 여자와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는데 그들 역시 잡다한 무기를 쥐고 있었다.

현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망막한 생각이 들었다. 옆을 돌아봤지만 석주형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 천천히 다가오던 아웃사이더 무리가 조금씩 속도를 올리더니 뛰기 시작하자 뒤쪽에 늘어서 있던 아웃사이더 궁수들이 활을 쏘기 시작했다.

하늘에 화살들이 빼곡히 들어서더니 마차를 향해 내리 꽂히기 시작했다.

그 순간 현수의 눈앞이 어두워졌다. 영혼 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여긴?’


현수는 주위를 둘러볼 것도 없이 자신의 방 침대에 누어있는 것을 알았다.


‘왜? 내가 방에 있지? 여행 중이었는데, 차에 타고 있어야 할 내가 왜 내 방에 있는 거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시간의 왜곡이라도 일어났나?’

이리저리 생각을 돌리며 궁리를 하던 현수는 무력하기만 하던 몸에 조금씩 힘이 돌아오자 침대에 일어나 앉았다.

그러자 현수의 얼굴에 제법 긴 머리카락이 흘러내렸다.

현수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만지자 풍성한 머리카락이 그의 손에 잡혔다. 까까머리 중학생의 머리에 웬 머리카락이? 하는 생각에 당황스러웠다.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것조차 힘들었던 현수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 같았다.


“머리카락이 이 정도로 자랐다는 건 꽤 긴 시간이 흘렀다는 말인데. 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때 방문이 열리며 간호사 복장을 한 여자가 방으로 들어왔다.

간호사가 침대에 앉아있는 현수를 보고 놀란 얼굴로 방을 나가자 현수는 한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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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야차대와 개마대 24.05.25 12 0 17쪽
37 조선인 거리(2) 24.05.18 13 0 15쪽
36 조선인 거리(1) 24.05.12 14 0 16쪽
35 라클란 자치령(2) 24.05.11 16 0 18쪽
34 라클란 자치령(1) 24.05.06 16 0 16쪽
33 아포칼립스의 호텔(2) 24.05.05 18 0 17쪽
32 아포칼립스의 호텔(1) 24.05.04 17 0 17쪽
31 강화인간(2) 24.05.01 19 0 17쪽
30 강화인간(1) 24.04.28 17 0 17쪽
29 블루 워터 시(4) 24.04.27 15 0 19쪽
28 블루 워터 시(3) 24.04.20 18 0 16쪽
27 블루 워터 시(2) 24.04.17 15 0 17쪽
26 블루 워터 시(1) 24.04.13 16 0 16쪽
25 추악한 진실 24.04.10 18 0 18쪽
24 야쿠자 야노스케 24.04.07 18 0 18쪽
23 갤럭시 컴퍼니(3) 24.04.06 18 0 15쪽
22 갤럭시 컴퍼니(2) 24.03.31 20 0 16쪽
21 갤럭시 컴퍼니(1) 24.03.30 23 0 16쪽
20 신 야차대(2) 24.03.23 22 0 15쪽
19 신 야차대(1) 24.03.23 23 0 15쪽
18 이 세상 플레이어 홍영 24.03.16 22 0 15쪽
17 오철웅 플레이어가 되다. 24.03.09 24 0 21쪽
16 현수에게 닥친 비극(2) 24.03.03 22 0 17쪽
» 현수에게 닥친 비극(1) 24.03.02 29 0 16쪽
14 아이언 콜로니(5) 24.02.25 26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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