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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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등록일 :
2024.0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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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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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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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플레이어 홍영

DUMMY

1층 응접실.

현수 앞에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앉아있었다. 그녀는 뻐드렁이와 같은 일본 여성 특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화사한 기모노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단아한 미모의 여자였다.


하찌스까 사유리(3성, 레벨-5)

고유 : 골법(닌자도. 사슬 낫, 수리검. 바람총.), 그림자 이동.


현수는 앞에 앉아있는 여인의 머리 위에 만화책의 물풍선처럼 떠있는 상태창을 불신의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무려 플레이어의 상태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어떻게 상태창을 가지고 있는 거지? 그것도 고유 스킬까지 있잖아.’


하찌스까 사유리, 그녀는 대고모부인 아사이 회장이 현수의 일본 여행에 도움을 주고자 보낸 여비서였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에게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인 상태창이 있는 것일까? 게다가 상태창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은 그 존재조차 희미한 일본의 닌자란 특수한 자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 같았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어떻게 이런 일이.’ 하는 의문이 현수의 머릿속에 끝없이 떠올랐지만 그녀에게 그것을 내색할 수는 없었다. 자신이 상대의 상태창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은 아직 오철웅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저는 동부 그룹 산하 대외전략실에 근무하고 있는 하찌스까 사유리입니다.”

“옛? 대외전략실요?”


하찌스까 사우리의 말은 현수에게 뜻밖이었다. 닌자의 스킬을 가진 여자가 동부 그룹의 대외전략실에 근무하고 있다니. 그녀는 대고모부와 어떤 관계일까? 그때 현수의 머릿속에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 서책 속에 있던 내용이 떠올랐다. 아사이 가문에 존재한다는 수호신이란 자들에 대해서.......


“음-, 대외전략실이라......, 이런 걸 초면에 물어보는 것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찌스까 양은 출신이 어딥니까?”

“옛? 제 출신이라 하면.......”

“그러니까 고향이 어딘가 해서 말입니다. 이런 걸 초면에 물어봐서 실례일까요?”


처음 본 여인이었다. 물론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보내진 여인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그건 묻어보지 않아도 실례일 것이다.

하지만 현수로서는 그것을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 서책 속에 약간의 언급이 있었지만 아사이 가문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상태창을 가진 플레이어라니......, 자신이 알기론 플레이어는 혈연을 타고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었기에 하찌스까 사유리가 플레이어란 사실에 그녀의 핏줄 아니 그녀의 혈족들에 관해서 알아야만 했다. 어째서 그녀가 플레이어가 된 것인지....... 현수의 뜬금없는 질문에도 사유리의 얼굴엔 전혀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현수의 마음에서 일어난 동요를 알아차리진 못했다.


“제 고향은 시가현 고카시에 있는 고카노사토 닌쥬쓰무라입니다.”

“고카노사토 닌쥬쓰무라?”

“예, 도련님.”


사유리는 미리 교육을 받고 온 건지 현수의 호칭을 도련님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헌종 변호사가 다녀간 뒤, (주)천보당의 명칭을 (주)태흥으로 변경하고 등기 이사로 올랐다. 어린 나이지만 유일한 한기철의 직계 혈육인 현수가 그룹 태흥의 총수자리에 올라간 것이다. 그런 뒤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호칭이......, 회장이란 호칭을 부담스러워하는 현수 때문에 이사님으로 바뀌었다.


“아니, 하찌스까 양 제 직위가 태흥의 총괄 이사이니 호칭은 이사로 합시다. 그런데 하찌스까 양, 고향인 고카노사토 닌쥬쯔무라에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있겠군요. 그럼 하지스까 양은 고가의 닌자와 관계가 있습니까?”


나이답지 않게 딱 부러지게 물어보는 현수의 말에 처음으로 사유리의 얼굴에 균열이 생겼다. 그녀로서는 현수의 입에서 ‘고가의 닌자’ 란 말이 나올 줄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차였기에 그녀의 충격은 생각 외로 컸다.


“예? 그건...... 대체 무슨 말씀인지?”

“혹시 하찌스까 양은 풍림사영이란 말을 아십니까?”

“풍림사영이요? 그걸 어떻게 이사님이.......”


풍림사영. 그 말은 한기철의 기록 서책에 있는 말이었다.

막부시대부터 쇼군인 도쿠가와 가문의 재정 집정관이던 아사이 가문을 보호하는 닌자 집단의 우두머리인 4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들은 홍영, 백영, 흑영, 청영이라고 불렸다. 그들은 수세기 동안 집정관인 아사이 가문의 수장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어둡고 불편한 것을 해결해주었다.

그런데 풍림사영이라니, 너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다는 현수의 시선에 차분하고 정적인 그녀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하찌스까 양은 풍림사영 중 1인이었군요.”

“........”

“그동안 일본 방문 여행이 조금은 불안했었는데 하지스까 양, 덕분에 이번 일본 여행은 편안할 것 같군요. 그럼 가서 쉬시지요.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니.”

“예, 이사님.”


사유리는 풍림사영을 언급하는 현수의 말에 적절히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런 얼굴이었다. 아마도 자신의 정체가 이렇게 들어난 것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현수는 연보라를 따라 5층 숙소로 올라가는 사유리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하찌스까 사유리가 플레이어란 사실은 숨겨진 그녀의 정체가 현수의 일언지하에 들어났다는 것 때문에 그녀가 받은 충격 못지않게 현수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세상에 플레이어가 있을 거란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현수는 오철웅과 연보라를 플레이어로 만들 것에 안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자신을 기다릴지 호기심과 흥분 그리고 두려움과 공포가 뒤섞여 그에게 다가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현수는 오철웅과 연보라의 전송을 받으며 김포공항에서 하찌스까 사유리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동경 외각 고택에 3대의 벤츠들이 들어갔다.

고택 안 사람들이 서 있는 앞에 벤츠들이 멈추었다. 2번째 벤츠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하찌스까 사유리가 내려 뒷문을 열기도 전에 차문이 열리며 현수가 내렸다. 사람들 앞에 휠체어를 타고 있는 초로의 노인과 얼굴의 상당한 부분을 붕대로 감고 있는 소년이 현수를 맞이했다.

초로의 노인은 아사이 회장이었고 붕대를 감고 있는 소년은 아사이 회장의 손자인 아사이 히로이였다. 두 사람은 현수가 코마 상태로 있던 작년에 사고를 당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던 것이다.


“현수야, 오랜만이구나.”

“대고모부......”


자신을 맞이하는 아사이 회장의 모습에 떨리는 음성으로 현수는 말을 있지 못했다. 그 순간 불안한 심정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암전이 현수에게 다가왔다.


현수의 시야가 다시 밝아지자 허공에서 수많은 화살들이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 순간을 항시 생각하고 있었기에 현수는 재빠르게 대응했다.


“다중 에어 실드.”


현수의 말에 5개의 커다란 에어 실드가 나타나 내리꽂히는 화살들을 막았다. 고농축 마석을 흡수해서 4성급에 들어선 현수의 마력은 대형 에어실드를 5개까지 만들어냈다.

다중 에어 실드. 그건 현수가 오철웅과 몇 번의 시뮬레이션을 걸쳐 갑작스러웠던 아웃사이더들의 습격을 막기 위해 구상한 방어 계책 중 시작이었다.


“뒤부터 마차를 물려 콜로니 안으로 돌아간다.”


현수의 말에 제일 뒤에 있던 마차부터 후진을 해서 콜로니 안으로 들어갔다.


“잔느, 입구를 막아라. 헬레나와 셀레나는 잔느를 도와 입구를 방어하고. 굳이 지금 저들을 상대할 필요는 없어.”

“예, 주인님.”

“예, 주인님.”


밀려오는 아웃사이더들을 보고 마차에서 내린 잔느가 안전지대를 펼치자 그의 옆에 쌍둥이가 장궁을 들고 섰다. 좁은 입구를 완전히 틀어막은 것은 아니지만 아웃사이더들이 들어오기에는 그 양측의 빈틈은 충분하지 않았다.

콜로니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안전지대에 막혀 들어오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들을 보고 안도했다. 하지만 이곳에 갇혔다는 생각에 사람들의 얼굴도 편안하진 못했다.

현수는 일단 사람들을 마차에서 내리게 한 뒤 아름이와 둘건, 석주형과 그의 두 아들인 석재동, 석재준과 석재동의 부인인 이지연, 도제들 중 잠재력 1성인 플레이어지만 이정기까지 모두 불러들였다.


이아름(5성, 레벨-88)

고유 : 다중 에어실드.

스킬 : 청명호흡법, 기초도법


둘건(5성, 레벨-56)

고유 : 궁수(속사), 추적자(셩허르의 눈). 셩허르-매


석주형(4성, 레벨-232)

고유 : 대장장이


석재동(4성, 레벨-117)

고유 : 대장장이


이지연(2성. 레벨-76)

고유 : 약초사


석재준(3성, 레벨-112)

고유 : 대장장이


이정기(1성, 레벨78)

고유 : 대장장이


현수는 눈앞에 둘러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현수가 오철웅과 상의해서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낸 것은 현수의 휘하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능력을 높여서 그들을 대적하는 아웃사이더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럴게 답을 찾은 것은 고속 스킬석을 얻은 뒤 상당한 능력 상승을 가져온 오철웅이 현수에게 제시한 해결책이었다.

현수의 생각 역시 그러했다,

그래서 오늘 현수의 아공간(룬)에 있는 스킬석을 일부를 각자의 성격과 능력에 맞게 풀려는 것이었다. 그밖에도 고농축의 마석을 이용해서 레벨을 올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헬레나 등에게 전수해준 청명선사의 단전호흡법 정도는 이들에게 풀려는 생각이었다. 쌍둥이나 아름이가 이룬 성과를 생각하면 그 정도만 지원해줘도 저 밖에서 진치고 있는 아웃사이더들을 상대하는데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원은 플레이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전기동 등은 이미 갖고 있는 7연발 카트리지 석궁을 어린 아이들을 제외하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제공할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이미 상당한 수의 석궁과 화살을 아공간(룬)에 준비해 두었다.

먼저 현수는 아공간(룬)에 있던 상당한 수량의 스킬석을 꺼내놓았다. 그 스킬석들을 미리 생각해두었던 대로 각자의 앞에 건네주었다.

아름이에겐 잠재력 5성급에 맞게 고속 스킬석과 고농축 마석 30개, 역시 5성급인 둘건에게도 광역 실드 스킬석과 고속 스킬석, 그리고 고농축 마석 30개를 비롯해서 청명선사의 단전호흡법. 석주형 삼부자에겐 청명선사의 단전호흡법과 각자에게 철벽 방패 스킬석과 3중 중력 망치 스킬석 그리고 고농축 마석 각 15개씩, 이지연에겐 비도술과 염력 스킬석, 그리고 고농축 마석 10개, 이정기에겐 이화창 스킬석과 고농축 마석 10개를 건네주었다.

다들 자신들에게 주어진 스킬석과 마석들을 보고 처음엔 자신들이 얻은 행운이 믿어지지 않는 얼굴들이었지만 이내 환호성을 올렸다. 그리고 현수의 배포에 감탄했다. 비록 같은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지만 누가 타인을 위해 이정도 귀물을 배풀 수 있을 것인가? 에 생각이 미치자 현수를 향한 마음이 한층 돈독해졌다.

현수는 각기 자신들에게 주어진 스킬석을 복용하고 마석을 흡수하는 것을 지켜봤다.

아름이는 순조롭게 스킬석을 복용하고 마석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이제 청명호흡법을 배운 둘건을 비롯한 이들은 각지 자신에게 제공된 스킬석을 복용하고 청명호흡법을 익히기 위해 명상에 들어갔다.

그러자 현수는 마차가 있는 광장에 나와 걱정스런 얼굴로 입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그를 본 전기동과 사람들이 다가왔다.


“대장님.”

“기동 아저씨, 어린 아이들을 빼곤 다들 모이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저씨는 아정 아주머니와 기옥 누님, 염 씨 3남매를 데리고 잔느가 있는 입구 쪽을 경계하시고 헬레나와 셀레나에게 저를 보러 이리오라고 하세요.”

“예, 대장님. 다들 이리 모이세요. 거기 마차에 있는 아줌마들도 다들 이리 모이세요.”


전기동은 아이언 콜로니에 속했던 사람들이 모이자 아정과 기옥, 염 씨 3남매를 이끌고 입구족으로 가자, 현수는 앞에 모인 사람들을 들러보았다. 도제의 가족들과 겁탈을 당하던 여인들의 모습들도 보였다. 그들 중에 살케 종족인 마이클의 모습도 있었다.

마이클은 살케 종족 중에서도 플레이어가 되지 못한 특이한 부류였다. 하지만 마이클은 유능한 사냥꾼이었기에 현수는 그를 이용해서 7연발 카트리지 석궁을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풀어볼 생각이었다.

현수는 아공간(룬)에 있는 카트리지 석궁들과 화살이 꽉 재어진 카트리지들을 그들 앞에 수북이 꺼내놓았다.


“마이클 이리 나와 보세요. 알고 계시겠지만 이건 7연발 카트리지 석궁이에요. 마이클이 이 석궁들로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석궁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말입니까?”

“그래요. 마이클은 유능한 사냥꾼이라고 헬레나에게 들었는데 아닌가요?”

“아닙니다. 석궁이라면 입안의 혀처럼 다룰 수 있습니다. 맡겨주십시오.”

“예. 그럼 마이클을 믿고 이분들을 가르치는 것을 맡기겠어요. 이분들이 이 석궁들을 능숙하게 다룰 때 우린 여기를 나가게 될 거예요.”

“예 대장님 저를 믿고 맡겨만 주십시오. 꼭 저분들이 여기 있는 석궁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그런데 저분들이 살케 종족인 저의 말을 따를까요? ”

“아마도 그럴 겁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게 우리가 여길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겁니다. 부탁합니다. 마이클 씨.”

"예. 노력해보겠습니다. 아니 꼭 그리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수가 석궁과 카트리지를 마이클에게 건네고 뒤로 물러서는데 콜로니 입구 쪽에서 헬레나와 셀레나가 나타났다. 그녀들은 현수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잘 왔어. 두 사람도 저 안으로 들어가자.”

“예, 주인님.”


플레이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가자 이미 스킬석을 흡수한 사람들이 청명호흡법에 몰두라고 있었다.

아름이는 마석을 입에 물고 호흡을 통해 마력을 빨아들이고 있었고 그 다음으로 뜻밖에도 이지연이 청명호흡법을 깨달고 아름이를 따라서 마석을 입에 물고 흡수하고 있었다. 아마도 둘건이나 석주형 삼부자나 그래도 살아온 경험이 많으니깐 곧 이지연의 뒤를 이어 청명호흡법을 어렵지 않게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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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과거 문명과의 조우(1) 24.05.26 11 0 17쪽
38 야차대와 개마대 24.05.25 12 0 17쪽
37 조선인 거리(2) 24.05.18 13 0 15쪽
36 조선인 거리(1) 24.05.12 13 0 16쪽
35 라클란 자치령(2) 24.05.11 15 0 18쪽
34 라클란 자치령(1) 24.05.06 15 0 16쪽
33 아포칼립스의 호텔(2) 24.05.05 18 0 17쪽
32 아포칼립스의 호텔(1) 24.05.04 16 0 17쪽
31 강화인간(2) 24.05.01 18 0 17쪽
30 강화인간(1) 24.04.28 16 0 17쪽
29 블루 워터 시(4) 24.04.27 14 0 19쪽
28 블루 워터 시(3) 24.04.20 17 0 16쪽
27 블루 워터 시(2) 24.04.17 14 0 17쪽
26 블루 워터 시(1) 24.04.13 15 0 16쪽
25 추악한 진실 24.04.10 17 0 18쪽
24 야쿠자 야노스케 24.04.07 17 0 18쪽
23 갤럭시 컴퍼니(3) 24.04.06 17 0 15쪽
22 갤럭시 컴퍼니(2) 24.03.31 19 0 16쪽
21 갤럭시 컴퍼니(1) 24.03.30 22 0 16쪽
20 신 야차대(2) 24.03.23 21 0 15쪽
19 신 야차대(1) 24.03.23 22 0 15쪽
» 이 세상 플레이어 홍영 24.03.16 22 0 15쪽
17 오철웅 플레이어가 되다. 24.03.09 23 0 21쪽
16 현수에게 닥친 비극(2) 24.03.03 21 0 17쪽
15 현수에게 닥친 비극(1) 24.03.02 29 0 16쪽
14 아이언 콜로니(5) 24.02.25 25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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