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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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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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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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DUMMY

5일 후.


인천시로 와서 아빠의 지인이라는 아저씨의 집에 지낸지도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부모님은 새로 살 집을 알아보러 다니신다고 외출을 자주 하셨다.


내심 따라가려고 했지만, 고생했을 텐데 계속 쉬라고 하셔서 의도치 않게 계속 집에만 있으면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편하긴 하다. 5일 전,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신 된장찌개를 드디어 먹을 수가 있었다.


‘밥통에 한 밥을 통째로 다 먹었지.’


너무나 맛있었기에 실컷 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도 밥에 올려 실컷 먹었다. 한편으로 알아서 차려주시는 다양한 음식들도 너무 좋았다. 내심 식도락에 제대로 빠지는 바람에 싸움 같은 건 싹 다 잊어먹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래도 계속 허전하네.’


여전히 가슴 속 깊은 곳에서는 답답함이 차오를 수밖에 없었다. 고대하던 부모님과 재회하고 함께 살게 되면서 편하게 갈비찜과 같은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으며 먹고 있지만, 여전히 허전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 싸우고 싶다.’


당장이라도 로그가 있을 두 곳에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곳까지 가지? 라는 생각이 든다. 뛰어서 가야 하나? 아니면 바다를 수영해서 가? 내심 집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부탁하면 갈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될 것 같긴 한데.’


일전에 부모님을 데려간 일도 있으니, 그걸로 압박해서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생각하니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에 일어서려는 그때 집으로 접근하려는 인물이 있었다.


‘누구지?’


띵동-


어느새 다가와 초인종을 눌렀는지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강우는 현관문으로 향했다. 곧장 문을 열고 나가보니 연한 흑색 피부를 가진 인물이 보였다. 대머리인 머리를 보자 어디서 봤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안녕하십니까. 우리 다시 보는군요.”

“누구?”


외국인으로 보이는데 한국말을 잘하니 어디서 보긴 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강우의 말에 문 앞에 온 인물은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금방 회복고서는 자신을 소개했다.


“일전에 저와 한번 보지 않았습니까. CIA의 아시아 지부장인 디벨로 리스입니다. 일전에 급히 가셔서 제대로 인사를 드리진 못했군요.”

“음?”

“아, 저에 대해서 까먹었나 보시군요.”


사실 그와 강우가 마주친 건 아주 잠깐뿐이었다. 남산타워 지하벙커로 가서 옷을 구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기다리고 있던 그와 마주했고 말을 조금 들었을 뿐이고 강우는 그것도 귀찮다는 이유로 그대로 떠나버린 것이다.


“CIA가 나에게 무슨 일이죠?”


이자가 자신에게 올 처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로그를 활성화한 원흉들인 동시에 심지어 자신은 그런 CIA 비밀지부를 쳐들어가 요원들을 잡기까지 했다. 그런 관계를 생각하면 이렇게 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긴 했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 마주할 사이던가요?”

“물론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을 그렇게 만든 것이 우리 쪽인 만큼 저희 쪽을 많이 원망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법 긴장감을 보이며 말하는 디벨로 리스 지부장의 목소리였고 그런 말을 들은 강우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딱히 원망 같은 건 안 합니다만.”

“예? 그게 정말입니까?”

“한데, CIA라는 게 좀 싫긴 하네요. 짜증도 나고요. 일단 부모님과 절 떨어지게 했으니까요.”

“거, 거기에 대해선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보상안도 충분히 마련하겠습니다.”


CIA 아시아 지부장인 디벨로 리스는 눈앞에 있는 이강우를 자의 생각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망을 안 한다고? 그저 싫고 짜증나게 한 것이 부모와 떨어지게 만든 거라니, 너무 생각 자체가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절 찾아온 용건이 뭡니까?”

“이강우 씨를 저희 미국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절요? 왜 절 원하는 거죠?”

“그거야 당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니까요. 거기에 저희의 실수를 바로 잡고 싶습니다.”

“그 말은 로그에게 절 데려다준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돔과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돔을 이강우시의 도움으로 없애고 싶습니다.”

“좋네요.”

“예에? 좋다고요?”

“그것들이 있는 곳으로 절 데려다주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좋다는 겁니다.”


강우는 눈앞에 있는 CIA 사람이 한 말에 제법 만족한 마음이 들었다. 안 그래도 한국 정부 쪽에 가는 걸 요구해볼 생각이었는데, 저리도 알아서 보내준다고 말하고 있으니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그럼 저희 미국으로 오시는 겁니까?”

“제가 왜요?”

“예?”

“여기서도 잘살 수 있는데, 굳이 미국에 가야 하죠? 저 영어도 못 합니다.”

“여, 영어를 전혀 못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통역사를 상시 옆에 붙여드릴 것이고, 저택 같은 집은 물론이고 원하시는 차종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구해다가 소유권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이강우라는 사람이 원하기만 한다면 하다못해 할리우드 여배우라도 어떻게든 갖다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디벨로 리스 지부장의 생각이었다. 물론 이런 그의 생각과 달리 강우는 딱히 그런 게 와닿지 않았다. 유일하게 원하는 게 있다면 로그를 다시 잡은 것이다.


“로그가 활성화된 곳에만 데려다주시면 됩니다. 그럴 수 있는 거죠?”

“예, 그렇습니다만..”


로그가 활성화되어서 도시에 돔이 덮인 건 미국 정부에 있어서 반드시 없애야 할 일이다. 그런 만큼 오히려 저렇게 알아서 데려다 달라고 말하는 건 쌍수를 들고서 환영할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디벨로 리스 지부장은 어떻게서든 그를 미국의 소속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될 가능성은 크다. 무엇보다 그는 서울이 그렇게 된 것에 원망은 안 한다고 했다.’


본래 가장 우려하고 있던 건 조국의 사람을 떼죽음에 이르게 한 CIA에 대한 분노하는 마음이다. 애국심이 있다면 분명 그리될 수밖에 없었다. 한데, 그런 건 없고 오히려 가족과 헤어지게 한 것에 대해 짜증을 내고 있으니 뭔가 모르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보다 정말 싸움밖에 모르는 것 같구나.’


자신을 이곳으로 보낸 CIA 수장인 캘로그 마츠 국장님의 말처럼 그는 로그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뭐가 되었든 가장 골치 아픈 일을 해결해 준다는 것에서 우선 이것부터 진행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편으로 만드는 건 시간을 좀 더 들이면 될 거다.’


“바로 출발할 준비를 할까요?”

“아뇨, 부모님 오시면 이야기하고 허락 맡고 밥부터 먹고 갈 겁니다.”

“아, 알겠습니다. 일단 준비를 해두겠습니다.”

“참고로 가장 빨리 가고 싶네요. 너무 시간이 걸리는 건 바라지 않거든요.”

“최대한 가장 빠른 비행편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이와 같은 말에 강우는 그렇게 해달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심 드디어 로그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에 기대하는 마음이 든다. 어서 빨리 그곳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는 게 우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충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볼일을 보고 오면 되겠지?’


강우의 이런 생각 속에 CIA 아시아 지부장인 디벨로 리스가 곧장 집을 나서는 모습이 되었다. 아마 이런 그의 움직임은 한국 정부에도 전해지게 될 터였다.


그렇게 다시 혼자가 된 강우는 3시간은 더 지나서야 집으로 차를 타고 돌아오시는 부모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차는 당연히 본래 소유한 차종으로 종합 운동장에 주차한 것을 다시 가져온 것이다.


“오셨어요.”

“그래, 밥은 먹었니?”

“가실 때 만들어주신 김치찌개하고 밥하고 같이 먹었어요. 역시 맛있어요.”

“잘했다. 그보다 구하는 집 말이다. 찾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구나.”

“왜요?”

“슬슬 격리가 풀리는 생존자들이 조금씩 살아갈 집이 구하고 있다고 하더구나.”

“다들 서울에 있던 집을 잃었으니 여기 인천에 살아갈 집을 구할 모양이더구나.”

“제법 경쟁이겠네요.”

“그러게 말이다. 다들 집들을 구하고 있어서 좋은 걸 찾아도 이미 가계약까지 했더구나.”


생존자 모두가 집을 구할 형편은 안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법 여유가 있는 이들이 있었기에 인천시에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빈집은 제법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마음에 충족할 집이어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못해도 수천 명이 한 번에 집을 구하고 있으니 매물이 거의 없을 터였다. 물론 굳이 인천시에만 고집하지 않아도 될 터였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이곳 인천이 아니라 다른 도시들에 가서 구해볼 생각이란다.”

“그래요?”

“요즘 세종시 땅값이 제법 많이 오른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한 번 그곳을 찾아갈 볼 생각이란다.”

“그럼, 그렇게 하세요. 아 그리고 저 잠시 외출합니다.”

“외출한다고?”

“저도 좀 친구를 좀 만나야 하니까요.”

“강우 너 친구라고는 하나도 없잖니?”


아빠가 제법 뼈 때리는 말을 하지만 강우는 굳건히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이 되어서는 말했다.


“서울의 생존자 중에 친해진 사람들 좀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어요.”

“아, 그러니? 너에게 친구도 생기고 정말 잘 되었구나.”

“그러게 말이다. 너에게 친구고 생기고 정말 괜찮은 일이구나. 그럼 이제 술도 마시는 거니?”

“글쎄요.”

“아니, 이 양반은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강우가 술 같은 걸 왜 마셔요.”

“아니 마실 수도 있는 거지. 강우도 이제 20살 아니오. 애 이제 성인이오.”

“그래도요. 저는 아직 19살 같단 말이에요.”


족히 2m 20은 넘을 근육질 몸을 가진 몸을 보고서 19살 같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엄마로서는 아무리 나이가 들고 몸이 커져도 애로 보이는 모양이다. 잠시 투덕거리시는 두 분의 모습이셨다. 그런 모습에 강우는 예전부터 그랬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루 안에 빨리 해결하자는 생각을 가졌다. 예전이라면 불가능했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돔도 이제 찢을 수 있으니 충분히 처리하고 빨리 돌아올 수 있겠지.’


붉은 칼날을 사용한다면 돔도 찢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거기에 뒤덮은 도시의 크기도 작아서 그리 강한 놈들이 없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 만큼 최소한 한 곳은 처리하고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괜찮게 상대할 놈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 * *


영국, 한 소도시 주택 안으로 현재 하나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소식을 받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이기열이다.


“강우 이 녀석, 이젠 미국하고 같이 하는 거네?”

“예? 그, 그럼 강우 씨가 미국 정부하고 손을 잡았다는 건가요?!”


옆에서 물어오는 설미나의 기겁한 말에 이기열은 고개를 내저었다. 아마 완전히 손을 잡은 건 아닐 터였다. 그저 도움이 되니까 잠시 같이하는 가능성이 클 터였다. 아마 이유가 있다면 분명 로그가 활성화된 곳으로 갈 수 있어서일 가능성이 컸다.


“그건 아닐 거야. 잠시 그들을 이용한다는 거겠지. 그래야 로그를 활성화된 곳으로 갈 수가 있을 테니까.”

“아니, 그런 이유로 미국과 함께한다는 건가요! 그들은 수많은 사람을 죽인 악의 국가잖아요?!”

“걔한테는 그런 개념은 없을 거야.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네..”


솔직히 CIA가 서울에 그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끔찍하게 여긴 이들은 이기열 본인하고 함께 있던 대원들이다. 생각해 보면 함께 있던 강우는 분명 싫은 티는 냈지만 분명 크게 원망하는 마음을 가진 모습은 아니었다.


“저희 조직 상층부에서 미국 정부하고 강우씨가 손을 잡았다고 오해하진 않을까요?”

“할 수는 있겠지. 그러니 잘 설명해 봐야지.”

“강우씨가 여기 영국으로 올까요?”

“글쎄. 아직도 확률은 반반이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한국에 계속 머물고 있을 수 있는 거고, 아니면 내 메시지를 받고 여기로 올 수도 있는 거겠지. 뭐가 되었든 강우 마음에서 정해지는 거니까.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어.”

“저는 강우 씨가 이곳에 왔으면 좋겠네요.”


설미나의 말에 이기열은 자신도 동감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자신도 다시 그 녀석과 같이한다면 그보다 든든한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 * *


쌔에에엑-!!


태평양 상공 위를 가로지르듯 이동하는 하나의 비행체가 있었다. 무려 마하 10의 속도로 이동하는 날렵한 형태의 이 비행체는 미국이 비밀리에 개발의 끝내고서 시험비행까지 거의 끝마친 FX-44 극초음속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믿을 수 없는 속도를 가진 비행체 안에는 2명의 인원이 탑승해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조종을 맡은 제임스라는 이름의 소령이었고 다른 한 명은 이강우였다. 어떻게 이런 극초음속기를 타게 되었냐고 하냐면 최대한 빨리 가고 싶다는 말을 해서다.


미국 정부는 즉각 극초음속기를 한국으로 이동시켰고 미 공군기지에 착륙시킴과 동시에 연료를 채우고서 대기하다가 강우가 찾아오자마자 그대로 태우고 출발하게 되었다. 당연히 이렇게 태평양을 가로지른다는 건 남미 대륙에 있을 나라인 파라과이로 향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프리카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 중 어디를 갈지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자신들 대륙과 연결된 남미를 우선으로 해결하고 싶어 하였기에 파라과이부터 가기로 한 것이다. 사실 강우는 어디를 가든 상관없었다.


고오오오-!


마하 10의 속도로 이동한다는 것은 엄청난 중력의 가속도를 몸으로 그대로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당연하게도 이를 조종하는 제임스 소령은 상당히 강한 중력을 받고 있었다. 물론 얼굴과 몸 전체를 뒤덮은 특수한 슈트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견딜 수가 있는 상황이다.


그는 힐끗 옆에 앉아 팔짱까지 끼고서 담담히 있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동양인 남자를 보았다.


‘허, 어떻게 저렇게 멀쩡한 앉아 있을 수 있는 거지?’


슈트를 착용한 자신조차 그 압박감에 힘겨운데, 맨발에다가 일상복만 입고 별로 힘들어하지 않고 있는 모습에 뭐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는 이강우가 누군지도 몰랐다. 그저 상부에서 극진히 모시고 태평양 상공을 가로질러 가라는 명령을 들었을 뿐이다.


그런 사실에 그는 좀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체 누군데 이 극초음속기를 태워서 데려가라는 거지?’


뭔가 저자에게 특별함이 있으니 상부에서도 이런 명령을 자신에게 내린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되었든 자신은 임무만 수행하면 되는 거란 사실에 조종에만 집중했다. 한편 이러한 극초음속기를 타게 된 강우는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진짜 빠르긴 하네. 현실에는 이런 것도 있었구나?’


역시 미국이라는 걸까? 이런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동하는 비행체까지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는 것에서 대단하긴 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한편으로 몸을 압박하는 느낌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창기사 좀비가 휘두르는 창을 내지르는 속도는 이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었다. 순간적인 빠르기인지라 차이가 좀 있긴 해도 그러한 창의 공격을 맨손으로 막을 수 있는 강우이기에 이런 압박감은 강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날아간 끝에 가서야 미 본토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물론 이곳이 목적지가 아니었기에 따로 연료를 보충하는 시간을 다시 가지고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 이동하게 되었고 도착한 건 한국을 떠나서 대략 4시간은 지나서라고 할 수 있었다.


위잉, 천천히 열리는 문과 함께 FX-44 극초음속기에서 내린 강우의 시선으로 미군들이 주둔해 있는 공군기지의 전경에 보였다. 갑작스러운 돔 사태로 미군기지가 긴급히 파라과이 내부에 건설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간이식으로 지어진 기지의 풍경은 좀 휑한 느낌을 들게 했다. 그래도 제법 많은 전투기 및 전투 헬기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의말

FX-44 극초음속기란 건 가상으로 만든 비행체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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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056 31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138 42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1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6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3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8 44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08 40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391 41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7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800 46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10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3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2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8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1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4 60 16쪽
»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2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9 66 15쪽
59 59화 강우, 분노하다. +3 24.08.19 2,380 6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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