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최근연재일 :
2024.09.16 00:05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54,654
추천수 :
5,691
글자수 :
611,343
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8.28 00:05
조회
1,887
추천
51
글자
16쪽

68화 키메라 좀비

DUMMY

쿠쿵! 쿵! 쿵쿵!


안전문을 두들기는 소음들에 따라 100여 명 인원의 얼굴에서는 현재 공포가 서려 있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충격이었다. 51구역 전체가 다 흔들릴 정도로 크게 흔들렸고 곧 울리는 비상 사이렌에 따라서 다들 피신하는 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미 이런 일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날아온 무언가를 요격하고 있는 중이고 실패하고 있다는 연락은 들은 상황이다. 결국, 날아온 무언가가 이곳 51구역을 직격했음을 다들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위쪽에서부터 내려온 이들로 지금 뭔가로부터 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었고 최하층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이들은 물론이고 경비원들까지 급히 안전구역이 자리한 이곳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계속 지금도 문을 두들기고 있는 것인가?”


백인에 연구자인 듯한 70대는 되었을 인물이 그리 질문을 하자 밖의 CCTV와 연결된 화면을 주시하고 있던 경비대장으로 보이는 탄탄한 몸을 가진 중년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쉬지 않고 두들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죠. 이곳 안전문은 비상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금속으로 된 문이니까요.”


두께만 해도 미터 단위에 이르는 이러한 문을 저런 생물체가 부술 수 없다고 자신하고 있는 경비대장이다. 이에 연구원으로 보이는 노인은 우려감을 담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그리 믿고 싶다네. 하지만 불과 얼마 전에 넘어온 보고서를 보았네만. 로그와 관련된 생물병기 중에는 벙커문조차 부술 수 있을 강력한 개체가 존재한다고 하더군.”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안전문을 부술 만큼은 아닐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들어올 당시 닫히던 순간 보인 두께를 생각해 보면 절대 부술 수 없다고 자신했다. 설사 핵폭발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 그들이 자리한 안전구역의 문인 것이다.


“테일러 박사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맞습니다. 일단 넘어온 게 서울만큼 퍼진 곳에서 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정도 규모가 되어야지, 이런 안전문을 위협할 개체가 나올 겁니다.”


함께한 연구원인듯한 이들도 나서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자 테일러 박사라고 불린 노인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마음 한구석에는 계속해서 불안함이 자리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로그를 오랫동안 연구한 건 아니지만, 작년 말 서울에 일어난 일도 그렇고 아프리카 쪽과 남미 쪽도 그렇고 모든 게 예상치를 한참 벗어난 현상을 만들고 있다.’


지금 일어난 상황도 아예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가.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날아온 무언가는 이곳 51구역에 파고 들어온 상황이다. 그런 현실을 생각하면 그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놀랍지 않습니까? 저것들이 저렇게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지 않습니까.”


이때 들린 말에 테일러 박사는 절로 수긍이 갈 수밖에 없었다. 화면 속에 자리한 놈들은 실제 자신들이 연구하던 키메라들로 불린 존재들이다. 오로지 전쟁 병기를 대신할 수 있을 특수한 생물병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연구였다.


10여 년이 넘는 개발 속에 제법 진척도 있었다. 완성해 가던 놈들은 참으로 놀라울 만한 힘을 가졌다.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동물의 장점만을 모아서 개발했으니 강력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렇게 완성된 놈들이 짧은 수명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고작 3일이다. 그것도 최대로 살 수 있는 시간이다.’


심지어 제대로 힘이 넘쳐나는 것도 처음 하루뿐이었다. 그 이후로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게 끝인 녀석들인 것이다. 그러한 놈들이 지금 잘만 움직이고 있었다.


“저것들 만들어진 지 이제 이틀째 아닙니까?”

“본래라면 진작에 아무것도 못 하고 있을 놈들이 지금 저렇게 문을 두들기고 있는 거잖습니까.”

“역시 로그의 영향 때문이겠죠? 로그로부터 비롯된 무언가가 주입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활동성이 바뀐 거고요.”

“키메라와 로그의 결합이란 걸까요?”

“근데, 아직 그놈은 없네요?”

“그놈?”

“그 왜 있잖습니까. 저희가 만든 놈 중 가장 큰 놈이요.”

“그놈이라면..”

“다들, 저것 좀 보십시오!”


경비대장의 외침에 다들 뭐냐는 듯한 시선을 주었다. 곧 그걸 확인한 이들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그. 그놈이다!”

“저것도 로그의 영향을 받았단 거야? 젠장! 여기 안전문 괜찮은 거겠지?”


이러한 외침 속에 화면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못해도 8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코끼리 얼굴을 가진 키메라의 모습이다. 고릴라의 팔을 닮은 듯한 두꺼운 털이 자리한 팔들을 질질 끌고 오는 놈의 모습이 보였다.


꿀꺽, 다들 자신들도 모르게 침이 삼켜질 수밖에 없었다. 저게 바로 문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절로 겁이 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동안이야 특수하게 만든 높이 50m 깊이의 실험장에 가둬 두어 괜찮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테일러 박사가 옆에 있는 한 연구원에게 이전에 측정한 것에 관해 질문했다.


“저놈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였었지?”

“지금까지 최대로 측정했을 당시 실험장 안으로 진짜 성체 아프리카코끼리를 넣었던 순간 그 코끼리의 두개골을 주먹으로 부수고 척추뼈까지 아예 들고 꺾어 버렸습니다.”


성체 아프리카코끼리가 못해도 3톤에서 8톤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때 동원된 코끼리의 몸무게가 7톤은 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생물병기로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 괴력을 가진 셈이다. 문제는 그러한 존재가 지금 로그의 영향력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더 강해졌을까?’


그리 생각할 순간 화면으로 점점 속도를 내며 안전문을 향해 접근하는 놈의 모습이 보였다. 놈이 움직이는 울림이 이곳 안전구역 안까지 전해지고 있는 듯했다. 곧 놈이 주먹을 휘두르는 게 보였다.


콰아아앙-!


안전문에서 전해진 커다란 충격에 안에 있는 이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다가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의 시선으로 안전문이 살짝 들어온 모습이 보였다. 다들 말도 안 된다는 듯 보고 있었고 경비대장은 곧장 대원들을 향해 소리쳤다.


“다들 조준준비!”


이러한 외침과 함께 30여 명에 이르는 무장 경비대원들이 황급히 안전에 놓았던 것을 연발로 바꾸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 속에 다들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모습에 연구원들도 불안한 듯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들 어서 뒤로 물러나게나!”


이러한 테일러 박사의 외침을 듣고서 당황하던 연구원들은 황급히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다시 한번 큰 충격음이 문에서 들려왔다. 콰아아앙-! 안전문이 제법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 형태가 되었다.


그러한 모습에 다들 불안한 듯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저 두꺼운 안전문이 저렇게까지 파고 들어오고 있다고? 대체 얼마나 힘이 강한 거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콰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끼이익! 안전문이 더욱 휘어진 상태가 되는 게 보였다.


“어, 어떻게 좀 해봐요!”

“저게 여기로 들어오면 우린 다 끝장이라고!”

“피부와 근육 두께 때문에 총알도 전혀 안 들어갈 거라고요!”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다들 공황상태에 잔뜩 빠질 수밖에 없었다. 경비원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가진 소총류 무기로 저런 괴물을 죽일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주변에는 수십 마리는 넘을 다른 키메라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놈들까지 다 함께 들이닥치면 이곳 안은 끝장이었다.


콰아아앙-!


트, 틈이 더 벌어졌다?! 다들 문과 벽 사이에 난 틈이 벌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와 같은 모습에 더욱더 공포심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틈 사이로 보이는 거대한 놈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더욱 크게 들려온 놈의 괴성이었다.


쀼오오오-!


놈이 내지르는 괴성에 따라 다들 소리가 너무 커서 뒤 귀를 막아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 경비대장은 재빠르게 틈을 향해 총구를 조준하더니 주변을 향해 소리치듯 말했다.


“틈을 노려! 놈이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타격을 최대한 입혀야 한다!”


탕탕탕! 탕탕! 탕탕!


단발도 다시 맞추며 정밀조준을 통해 총알을 틈 사이로 쏘는 경비대장의 모습을 본 이들은 급히 단발로 맞추고서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이곳에 자리한 경비대원 모두가 한때 미 특수부대에 소속되었던 이들이기에 사격술이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백발백중이라고 말해도 충분할 정도로 틈 사이로 총알들이 날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총알이 틈 사이로 날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놈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히려 총알에 맞은 것을 분풀이하듯 더욱 거세게 문을 두들겼다.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연속으로 이어진 주먹질과 함께 틈은 어느새 2m가 넘게 벌어져 있었다. 상당히 넓게 벌어진 틈이기에 모두가 이젠 끝났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그때 틈 사이로 눈 전체가 검은색으로 물든 놈의 모습이 보였다.


오싹! 모두가 마주치는 순간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마치 지금까지 날 가지고 잘도 실험체로 이용했겠다! 라는 듯한 원망에 찬 눈빛으로 보였다. 물론 진짜 그런 감정이 담겼는지는 알 수는 없었다.


다만 모두가 느끼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곧 놈이 이곳으로 들어올 것이고 자신들을 학살할 터였다.


“뿌요?!”


하지만 순간 달라진 놈의 반응이 보였다. 순간 뭐지? 라는 감정을 가지려던 그때 파악! 그대로 끌려가듯 문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와 같은 모습에서 다들 창백한 얼굴빛이 되어서 의문에 찬 눈빛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푸어억! 퍼어억!


하지만 곧이어 들려온 상당히 큰 타격음들에 다들 잔뜩 몸이 얼어 붇는 걸 느껴야 했다. 쀼오오오! 그록이라고 불리는 놈의 울음이 크게 들려온다. 한데 뭔가 모르게 아까와는 다른 다급함이 자리한 괴성으로 들리는 건 착각일까?


그리 생각할 순간 그들은 그제야 밖의 모습을 담은 화면을 향해 시선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두 팔들이 부러트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려 코끼리 얼굴을 박살 내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실제 벌어진 틈에서부터 뿌각! 콰르륵! 콰득! 거리는 소름돋은 소리가 잔뜩 들려왔다. 쿵! 바닥에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화면에서도 그록이라고 불리는 놈이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화면 속에 제대로 보이는 누군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쓰러져 죽은 것으로 보이는 놈의 위에 한 사내가 서 있었다. 이를 보게 된 테일러 박사가 격하게 반응했다.


“저자는!?”

“테, 테일러 박사님, 아는 자입니까?”

“그, 그자가 아닌가! 한국의 로그를 제거한 자! 그리고 불과 어제 남미의 로그까지 제거한 자!”


이러한 외침에 몇 명은 누군지 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강우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던 이들은 그저 예? 누구요? 라는 얼굴빛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들의 귀로 틈새 사이로 저벅저벅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화면을 통해서 바로 앞까지 접근한 그록을 죽인 자의 모습이 보였다. 곧 틈새 사이로 상체를 들이미는 그를 볼 수 있었다. 화면으로 봐서 몰랐지만, 틈새 사이로 보이는 사내의 덩치는 상당히 컸다.


그에 경비대장을 비롯한 경비대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총구를 겨냥할 수밖에 없었다. 이내 아차 하며 다시 올리는데, 이런 모습을 본 강우는 그저 무시할 뿐이다.


‘여기에 로그가 없는 건가?’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왔더니 살아남은 연구자들만 잔뜩 있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에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코끼리의 얼굴을 닮은 놈을 만나서 괜찮았긴 했지만 그래도 예상한 것 이상으로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놈은 특수 좀비가 아니었어.’


눈동자 전체가 온통 검다는 게 그 증거였다. 기본적으로 특수 좀비는 눈동자 자체가 붉은빛으로 빛나고는 했다. 즉 태생적으로 강력한 육체를 바탕으로만 강했을 뿐이란 것이다. 물론 그런 무력조차 상당히 강력하지만, 상대가 강우였기에 정말 별거 아닌 존재가 되었다.


“로그, 여기 있나요?”


그래도 혹시나 모른다는 생각으로 로그에 관해서 물었다. 물론 자신이 한국말을 하고 있기에 아무도 자신이 하는 말의 내용을 알아듣지 못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최소한 로그란 단어는 알아들을지도 몰랐다.


“로그를 말하는 것이오?”


역시 알아들은 이가 있었다.


“로그, 있는 건가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로그에 관해 묻는 거라고 생각하겠소.”


테일러 박사는 대충 말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로그를 찾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그가 이곳에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분명 로그를 찾는 것일 터였다. 아마도 정부에서 그를 이곳으로 인도하듯 불러들인 게 분명했다.


‘투쟁을 목적으로 오로지 로그와 싸우려는 인물 같다고 했었지?’


불과 어제저녁 CIA의 갤로그 마츠 국장과 영상통화를 통해서 그에 대해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상태인지 전해 들은 것이다.


“로그라면, Z1 구역에 보관되어 있소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로그가 있는 곳을 안다는 거네요?”

“로그, Z1!”

“지원이라는 곳에 로그가 있다는 건가요?”


대충 알아들은 강우가 그렇게 말하자 테일러 박사도 대충 알아듣고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강우는 명칭은 알아도 위치는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에서 그를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벌어진 틈을 잡고서 힘을 주었다.


까가가각!


안 그래도 벌어져 있던 안전문이 벽에 박히듯 하면서 잔뜩 밀려가는 모습이 되었다. 여유 있는 틈이 나자 안으로 손쉽게 들어온 강우였다. 그러한 모습에 모두가 경악한 얼굴빛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곧 테일러 박사 앞에 서서는 말했다.


“같이 가줘야겠습니다.”

“무슨..?”

“가죠.”


덥석, 옷 뒤를 잡고 그대로 들어 올렸다. 너무도 가볍게 공중에 들려버린 테일러 박사는 당황한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모습에 경비대장이 다급히 스톱! 이라고 소리를 쳤지만, 강우는 이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아차, 적당히 움직여야지?’


일전에 들고서 빨리 움직여서 기절 직전까지 가게 한 전적이 있던지라 문 앞에 멈춰서서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물론 이런 가운데 테일러 박사는 갑자기 바뀐 시야와 함께 잔뜩 죽어 있는 키메라들의 모습을 보고 허억! 하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일단 화면 그대로 그록이라고 불리는 코끼리 얼굴의 키메라가 얼굴이 다 박살 난 상태에 있었고 두 팔과 허리까지 그대로 꺾여 있는 모습이 되어 있었다. 동시에 주변에 자리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키메라들은 모두 조각나 있는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이, 이자가 한 짓인가?’


테일러 박사로서는 자신의 뒷덜미를 잡고 움직이는 사내의 강함이 느껴져 절로 경외감이라는 감정이 들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순간에도 이동하고 있었고 곧 로그라는 말로서 위치를 묻는 듯한 말에 어쩔 수 없이 방향을 가리킬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복도를 따라 이동한 두 사람은 Z1 구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작가의말

혹시 내용이 지루함이 있을까요? 조금 내용을 끄는 듯한 느낌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월 19일 낮 12시에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4 24.09.11 536 0 -
87 87화 자가용 비행기가 생기다. NEW +5 21시간 전 550 17 16쪽
86 86화 삼합회 처리 +8 24.09.15 868 31 17쪽
85 85화 파란 눈의 소악마 +8 24.09.14 973 36 16쪽
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056 31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137 42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0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5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3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6 44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07 40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390 41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7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7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797 46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09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3 57 16쪽
»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2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8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1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3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1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8 66 15쪽
59 59화 강우, 분노하다. +3 24.08.19 2,378 62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