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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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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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화 리나 엠버

DUMMY

스걱!


손전등들의 앞부분이 잘리면서 강우를 비추던 불빛은 사라졌다. 다들 갑자기 빛을 잃었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은 빛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부, 불빛이!?”

“아무것도 안 보여!”

“잠깐 내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어!”


누군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불빛을 만들어낸 모습에서 그제야 주변이 다시 밝아졌다. 다시 밝아진 모습 속에 강우의 모습이 다시 드러났다. 그러한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다시 강우를 향해 불빛을 비추고 있었다.


다시 인상이 찡그려진 강우다. 이것들이 지금 개그를 하나? 왜 내 얼굴에 불빛을 비추기 난리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실을 하나 뽑아내어 스걱! 스마트폰을 갈라버렸다. 애초에 죽이지 않은 것도 강우가 크게 인내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빛을 잃은 그들은 당황했고 그런 그들의 모습 속에 불빛이 생기며 주변이 밝아졌다. 이번에는 강우로 향하지 않았다. 막 터널 벽 틈으로 나온 누군가의 손전등에서 빛을 비춘 것이다. 이때 미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에요? 왜 다들 손전등을 껐어요?”

“가, 갑자기 누가 왔는데 손전등이 잘렸어!”

“손전등이 잘렸다고요? 누가 온거..”


말을 하던 와중에 밝아진 불빛과 함께 보이는 강우의 모습이 시야에 담겼다. 손전등을 들고 있던 금발의 소녀의 두 눈은 커질 대로 커질 수밖에 없었다. 단번에 강우가 누군지 알아본 것이다. 소녀는 이 사람이 왜 여기에 있어? 라는 표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강우!?”

“이강우가 뭔데?”

“그, 그것도 몰라요! 한국의 초인이잖아요!”

“초인? 아!”

“진짜 그 사람인 거야?!”

“우, 우릴 구조하러 와준 거야?!”

“살았다. 살았어!”


소녀의 말에 다들 그제야 이강우가 누군지 알았다는 듯한 표정이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강우다. 내심 알아들을 수도 없고 그냥 갈까. 라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소녀의 말이 들리며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제, 제가 한 연락을 받은 거죠!? 그런 거죠?”

“한국말?”

“예, 한국어 알아요. 저 머리 좋거든요. 10개국어나 할 줄 알아요.”

“그래? 알겠다. 나는 이제 가지.”

“자, 잠깐만요! 이대로 간다고요? 제가 한 연락을 받고 온 거 아닌가요?”

“아닌데?”


전혀 그런 거 없다는 듯 다시 움직이려던 순간 소녀가 하는 말에 다시 멈춰질 수밖에 없었다.


“그럴 리가요. 제가 올리온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있다고 연락을 했었다고요!”

“올리온을 찾아?”

“맞아요. 제가 올리온의 위치를 찾을 수가 있어요. 그를 제거해야 이 사태가 끝나는 거니까 미군에 연락해서 저를 찾아와 달라고 연락했었다고요.”


‘음?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근데, 애는 뭔데 올리온을 찾을 수 있다고 저렇게 장담하는 거지.’


일단 얼굴을 보면 전형적인 백인 소녀였다. 좀 어린 예쁘장한 파란 눈의 소녀일 뿐이다. 대충 15살 정도로 보이는데, 이렇게 어린 소녀가 무슨 재주로 올리온을 찾을 수 있다고 장담하는지 의문일 수밖에 없었다.


‘10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했었지? 머리가 상당히 좋은가 보네.’


한국어만 할 수 있는 자신과 비교해서 상당히 머리가 좋은 모양이었다. 어쨌든 올리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서 관심이 생겼기에 가려던 마음이 사라졌다. 그보다 진짜일까? 어떻게 놈을 찾는다는 거지?


강우가 이런 생각을 할 순간 소녀와 함께 있던 이들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듯 묻고 있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그들로서는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싶을 수밖에 없었다.


“이봐, 리나. 지금 저자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거 어느 나라 말이야?”

“이거 한국어예요. 그보다 이강우 이 사람, 이곳을 목적으로 이곳으로 온 것 같지가 않아요.”

“뭐? 그럼 구조대가 아니라는 말이야?”

“잠깐만, 리나 너 말대로라면 구조대가 함께 올 거라면서?!”

“제가요? 아니 저는 군인들이 찾아온다는 말만 했잖아요.”

“그런 말이 어딨어! 너만 믿고 있었잖아!”

“왜 제 말을 그렇게 들어요. 제가 그래서 말했잖아요. 미군에 연락해서 올리온을 찾을 인원만 찾아올 거라고요. 구조대는 어쩌면 안 올지 모른다고도 했었다고요.”


리나는 이런 사람들의 말에 억울했다. 분명 미군에 연락할 수단을 찾아냈고 연락까지 넣었다는 걸 알렸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이 찾아오면 올리온을 찾을 방법을 알려주어서 이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이런 자신의 말을 다른 뜻으로 알아듣기만 했다. 애초에 자신만 나간다고 말했었는데, 이들이 마음대로 따라 나온 것이다. 특수부대 같은 이들이 올 테니 자신들도 이곳을 탈출하게 해 줄 거란 생각을 한 모양이다.


“다들 진정하고 들어가세요. 일단 이분이 왔으니, 올리온을 제거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사태가 끝나고 분명 구조대가 올 것..”


철컥! 누군가 총구를 리나란 소녀에게 들이밀었다. 이를 본 리나는 당황한 얼굴빛이 될 수밖에 없었다. 100kg은 가뿐인 넘을 중년의 백인 남성이 잔뜩 화가 난 표정이 되어서는 협박조로 말했다.


“너만 저자와 가려고? 그럴 수 없어! 나도 데려가! 어서 저 자에게 말해! 나도 데려가 달라고!”

“무슨..”


리나는 이 사람 지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지금까지 같이 있으면서 불안하긴 했었는데 이젠 저렇게 눈까지 충혈된 모습으로 같이 데려가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라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 아직 저 사람하고 제대로 된 대화조차 못 했어요..”

“그러니까. 어서 말하라고!”


‘흠, 이게 무슨 상황이지?’


늘 생각하는 거지만, 자신만 모르는 상황이 늘 눈앞에서 생겨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뜩 남산타워 지하벙커에서 혼자 발작해서 총까지 꺼내 들고 되지도 않던 위협을 하던 남자의 모습이 저 백인 남성과 겹쳐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저 여자애는 살려야겠군.’


올리온을 찾을 방법을 안다고 했다. 그 말은 이 여자애를 데리고 가서 방법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중요한 건 이들의 상황이 아니다. 현재 귓가에 들려오고 있었다. 터널을 따라 몰려오는 기계 괴물들의 움직임을.


‘몇 분 안에 오겠군.’


슬슬 일반인들도 들릴 정도로 조금씩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심각한 분위기에 있던 이들도 갑자기 귓가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에 당황한 얼굴빛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냥 듣기에도 심상치 않은 소리가 잔뜩 터널을 따라 들려오고 있었다.


“오는군.”

“뭐, 뭐가 온다는 거예요?”

“로봇들. 아마 날 잡기 위해 잔뜩 몰려오고 있을 거다. 잠깐 막아 뒀는데 이제 풀고 오는 모양이야.”

“그게 정말이에요!?”


강우가 사실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리나는 다급한 얼굴빛이 되어서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지금 로봇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해요!”

“그 괴물들이!?”

“제, 젠장!”

“잠깐, 저 초인이 어떻게 해 주지 않을까? 강하잖아!”

“맞아. 영상에서 봤다고, 엄청나게 강한 힘을 가졌다고!”

“맞아. 슈퍼 인간과 같은 그런 힘을 가진 자라고!”

“거대한 괴물도 이기는 자라고, 그 기계 괴물들을 없애 줄 거야!”


다들 희망에 찬 눈빛이 되어 강우를 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새 쿠루루루- 거리는 소리가 잔뜩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얼마 안 되는 거리까지 뒤쫓아온 모양이다. 이러한 상황에 강우는 손을 들었다.


이에 다들 뭘 하는 거지? 라는 시선을 보는 순간 뿜어진 실이 그대로 리나에게 향해 뻗어가더니 그대로 그녀를 감싸기 시작했다. 이에 총구를 겨냥하던 중년인도 당황한 얼굴빛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단번에 전신이 실로 둘러싸인 리나다. 미라처럼 되었는데, 얼굴만 덩그러니 나온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녀도 모두도 당황한 그때 강우는 끌어당기듯 가져와서는 어깨에 올려놓았다. 모두가 어? 하는 순간 강우는 그대로 뛰어갈 뿐이었다.


‘이렇게 하면 편하게 데려갈 수 있겠지.’


애초에 강우는 저들을 구할 생각도 관여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 올리온을 찾을 방법이 있다고 장담하는 리나란 소녀만 데리고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빨리 뛰려고 이렇게 전신을 감싼 것이기도 했다.


‘너무 빨리 뛰면 기절하니까.’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알아낸 사실과 함께 실을 이용한 방식을 생각한 강우는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이미 몸은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단번에 사라진 모습 속에 남은 이들은 더욱더 당황하고 있었다.


왜냐고? 빛이 없어졌으니까. 리나의 손에 손전등이 들려져 있던 것이다.


“아, 안 보여!?”

“손전등도 가져가 거야?”

“그 초인, 설마 도망간 거야?!”

“우릴 구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 빌어먹을 놈아!”

“소, 소리가 가까워! 어서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해!”


다들 점점 더 커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불안감이 들어 서둘러 아까 나온 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불빛이 없기에 다들 헤매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강우에게 손전등만 안 비추었으면 되었을 것인데 계속 비추는 바람에 이런 상황이 된 것이다.


이젠 완전히 커진 소음과 함께 그들은 곧 보랏빛으로 가득한 불빛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야 시야가 돌아왔지만, 그들은 통로를 가득 채우며 밀려오는 기계 괴물들의 모습을 보고서 절망에 찬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탕탕탕탕!


최소한 반항할 생각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이들의 모습도 있었지만 멈출 수 없는 전진일 뿐이다. 어느새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그들의 육신들은 기계들의 파도에 갈가리 찢겨 나가며 쓸려나갈 수밖에 없었다.


***


한편 어깨에 올려진 리나는 얼굴이 뒤로 있어 강한 바람을 맞지 않았지만 뭔가 모르게 빠르게 움직이는 듯한 상황을 느끼고는 많이 당황하고 있었다.


“자, 잠깐만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었다고요!”

“이미 다 죽었어.”

“예?!”

“그들의 비명을 들었다.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이러한 말에 리나는 이 사람 뭐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뭔가 정상적이지가 않아 보였다. 사람을 죽게 그냥 내버려 둬? 뭔가 감정이 사라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이자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아는 것? 그저 미디어를 통해 나온 내용뿐이다. 한국인이고, 서울이라는 도시를 감싼 돔에서 로그란 것을 통해 만들어진 좀비와 특수 좀비 같은 괴물들과 싸워오면서 이겼다는 것이다.


‘이 사람..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그런 영웅과 같은 존재가 아닌 거야.’


뭔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시에 이런 사람이라면 올리온이라는 존재를 찾아서 없애주지 않을까? 싶은 희망도 생겼다. 그보다 그 사람들이 다 죽었다니,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해온 생존자들이라는 사실에 울적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우는 거냐?”

“아, 안 울어요!”

“그보다 올리온 놈을 어떻게 찾는다는 거지?”

“그, 그것에서 흘러나오는 제가 찾은 특수한 파장을 찾아내는 거예요. 제 노트북으로 밖의 회선과 연결해 위성을 해킹했었거든요. 위성 통신망을 통해서 찾은 그 파장으로 그것의 위치를 특정할 수가 있었어요. 자세한 설명은 제가 미군 쪽에 보내 놓았는데, 역시.. 그들과 연락한 건 없는 거죠?”

“없어.”

“그, 그럼 어떻게 하실 거예요?”

“네가 올리온의 위치를 알려주면 내가 찾아가서 놈을 없애지.”

“그놈을 없앨 수 있는 거예요?”

“없앨 수 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없앨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에 리나는 왠지 모르게 이 사람이라면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이렇게 계속 있어야 하는 건가? 뭔가 몸이 다 묶여 얼굴만 덩그러니 내놓고 있으니 모양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좀 풀어줄 수는 없는 거예요?”

“풀면 기절할 거야.”

“그, 그럼 머리카락이라도 풀어줘요. 얼굴만 내밀고 있는 게 너무 이상하다고요.”


최소한 모양이라도 살아야 할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머리카락을 풀어달라고 말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외모를 신경 쓰는 걸 보면 어린 소녀답다고 할 수 있었다. 이에 강우는 알겠다는 듯 머리를 감싸고 있던 실들을 풀어주었다.


“으에엑!?”


소녀의 입에서 비명과 같은 괴성이 나왔다. 머리카락 쪽을 풀자마자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휘날리면서 얼굴을 때리고 있던 것이다. 이런 모습에 강우는 여러모로 귀찮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머리카락까지 감싸게 해서 고정하자 그제야 비명을 멈추는 소녀였다.


“괜찮나?”

“괘, 괜찮아요. 그보다 저는 리나 엠버에요. 리나라고 부르면 돼요.”

“이강우다.”


이제야 서로 통성명을 하는 둘이다. 이때 강우는 달리다가 멈추었다. 이러한 행동에 리나는 당황한 얼굴이 되어서는 무슨 일이냐는 듯 물었다.


“왜, 왜요? 무슨 일인데요?”

“앞에 적이다.”

“설마 그 로봇 괴물들이 앞에서도 몰려오고 있는 거예요?!”

“맞아. 지금 앞으로도 잔뜩 몰려오고 있네.”


안 그래도 슬슬 놈들이 포위망을 구성할 거란 생각을 했었다. 터널의 길을 하나였고. 그런 만큼 놈들이 다른 역을 통해 들어와 앞을 막지 않을 이유는 없던 것이다. 그리 생각할 순간 쿠루루루- 잔뜩 몰려오는 소음이 들려왔다.


“어, 어떻게요?!”

“뚫어야지.”

“몰려오는 걸 다 뚫겠다고요?”

“왜? 못할 것 같나.”

“아, 아니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이 널 보호해줄 거야. 일단 얼굴도 가리자.”

“어, 얼굴도요?”


스륵- 실들이 올라오면서 리나의 얼굴 부분까지 감싸기 시작했다. 입과 두 콧구멍만 내놓은 꼴이 되긴 했지만 몇 겹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놈들의 웬만한 공격쯤은 막아낼 수 있을 터였다.


그렇게 짐덩이를 정리한 순간 시야로 잔뜩 몰려오는 놈들의 모습이 보였다. 터널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뒤에도 오는군.’


뒤쪽에서도 서서히 몰려오는 놈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한 양면 상황에 굳이 이제 지하터널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나란 이름의 소녀의 말에 의하면 올리온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고 하니 지하 터널에 있을 필요는 없던 것이다.


그대로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한순간 붉은 선들이 육체 곳곳에 생겨나는 모습이 되었다. 곧이어 주먹으로 붉은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했다. 잔뜩 붉어진 주먹과 함께 물려오는 놈들의 모습을 보고서는 계속해서 에너지를 모았다.


‘단번에 터트려야지.’


이러한 생각과 함께 순간 몰려오는 놈들로부터 피피피픽-! 빛덩어리가 발사되거나 징- 빛줄기가 날아오는 모습이다. 이러한 공격을 맞으면서도 기회를 노리고 있을 순간 고치가 된 리나는 전신을 두드리는 뭔가를 느끼고는 잔뜩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야?’


귀까지 막힌 상태에서 그저 코와 입으로 숨만 잔뜩 쉬고 있었으니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모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때 뭔가 주변이 크게 흔들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뭔가 육체가 위로 솟구쳐 오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속으로 외치는 순간 그제야 얼굴을 가리고 있던 실들이 풀렸다. 그 순간 자신이 터널이 아닌 밖으로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떻게 아는 거냐고? 시야를 잔뜩 채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광경이 그대로 보인 것이다.


‘나, 날고 있어!?’


정확히는 붉은 주먹의 폭발력에 따른 충격과 함께 터널 자체가 날아가면서 위로 솟구쳐 오르면서 강우가 점프한 거지만 리나가 느끼기에는 자신이 지금 날고 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천재 소녀와의 만남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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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1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5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3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6 44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08 40 15쪽
»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391 41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7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798 46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09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3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2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8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1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4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1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9 6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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