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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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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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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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화 앨커트래즈 섬

DUMMY

“여기가 어디지?”

“앨커트래즈 섬이요.”

“그게 어딘데?”

“몰라요? 꽤 유명한 섬이잖아요. 옛날에는 악명 높은 감옥이었던 곳이었어요.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지만요.”

“내가 알 리가 없잖아.”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장소로 나왔을 텐데요?”

“그딴 건 상관없고, 저곳에 올리온이 있다는 거지?”

“맞아요. 저곳에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곳에서 강하게 제가 찾은 파장을 나타내고 있어요.”

“거기 있단 말이지, 그대로 북쪽으로 가면 되겠군. 여기 있어라.”

“예? 저 혼자만 놔두고요?!”


리나는 자신 혼자만 두고 간다는 사실에 겁이 났다. 놈들이 이곳으로 몰려오면 자신은 말 그대로 기계 괴물들의 손에 죽을지도 몰랐다. 이런 리나의 모습에 강우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차피 내가 나가면 놈들은 내게 정신만 팔리게 될 거다. 그리고 이곳 전체는 물론이고 나가는 곳까지 추가로 계속 실로 막아둘 테니 쉽게 뚫진 못할 거야.”

“그래도..”

“네가 있으면 싸우기 귀찮다.”


완전히 짐덩이 취급이지만 사실 맞는 말이기도 했다. 어떻게 사람 하나를 어깨에 들고서 싸우겠는가. 머리가 좋은 리나는 당연히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저, 잊으면 안 돼요? 알겠죠? 제가 올리온의 위치도 찾아 주었잖아요.”

“그래. 안 잊을게.”


뭔가 모르게 신뢰가 가지 않은 대답이긴 하지만 리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짧은 한숨과 함께 어서 가라고 말했다.


“어서 가세요. 점점 시청 주변으로 다가오는 놈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대충 봐도 지금은 200만 마리는 몰려온 것 같아요.”

“오히려 잘됐군.”


강우는 오히려 한곳에 모여 주고 있으니 훨씬 쉽게 놈들을 제거할 수 있을 거란 사실에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리나는 이런 말에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강우는 곧장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면서 리나란 여자애를 보호할 실들을 뽑아내면서 막아두면서 이동했다. 아, 미리 막아두었던 것은 회수해서 다시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 손으로 잡으면 다시 자신의 통제로 돌아오기에 재사용하기가 쉽다.


그렇게 위로 올라가자 로비가 보였다. 천장을 보니 아까 뚫고 들어온 곳이 붉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방이 놈들로 가득한 상태라 빛줄기들을 집중해 쏘면서 조금씩 녹이고 있는 모양이다.


‘많기도 하다.’


들려오는 소리만 들어도 시청 건물 전체를 다 감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로그의 사태와 많이 다르단 생각이 들긴 했다. 고작 2일 만에 저 많은 숫자를 늘리다니, 로그라고 해도 저만한 숫자를 단기간에 저렇게 뽑아내진 못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올리온이라는 놈의 위험성이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츄악! 그 순간 실이 녹으면서 구멍이 뚫리는 게 보였다. 놈들이 그대로 뚫린 곳으로 들어오려던 걸 강우가 손가락을 뻗어 징- 붉은 빛줄기를 쏘았다.


들어오던 놈들이 그대로 꿰뚫리면서 공간이 나타났다. 그러한 구멍을 향해 곧장 뛰어오르며 구멍을 빠져나왔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건 온 사방에 기계 괴물들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확실히 다양성이 부족했다.


고작 2종류의 놈들로만 이루어진 모습이었고 작은 기계 로봇들이 연신 피피피픽! 보라색 빛덩이를 쏘아 보내고 있었다. 남은 큰 녀석들 역시 강우를 노리고서 징- 징- 빛줄기를 쏘아 보내오고 있었다.


이러한 놈들의 공격에 그대로 사방을 향해 10가닥의 실을 뿜어내면서 휘저었다. 싸아아아-! 단번에 베어지는 모습이 되었고 제법 많은 놈이 절단되었다. 물론 그런 놈들의 뒤로 다른 녀석들이 잔뜩 밀려들고 있었다.


이미 사방에는 건물들을 타고 넘어오는 놈들로 우글우글했다. 이에 훌쩍 뛰어오르며 제법 떨어진 거리까지 이동한 강우가 그대로 도로에 내렸다. 이에 물미듯이 밀려오면서 칼날을 이용해 공격을 해오고 있었다.


물론 이런 칼날 자체는 자신에게 통하지 않았다. 츠빗! 츠빅! 바지조차 가르지 못한 칼날의 공격에 강우는 귀찮다는 듯이 발로 쾅! 차주고는 곧장 주먹에 붉은 기운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순간 전신에 붉은빛의 선들이 생겨났다.


‘그래, 여기로 모여라.’


잔뜩 모이면 모일수록 단번에 제거할 수 있는 숫자가 늘어날 터였다. 자글자글 모여드는 놈들의 숫자와 함께 주먹에 모인 붉은 기운을 더욱 집중하면서 지금이라는 듯 주먹을 내리쳤다.


쿠아아앙-!!!


거대한 폭음과 함께 도로는 물론이고 건물들까지 파도가 퍼지듯 박살이 나고 있었다. 이에 강우의 입에서는 연신 거친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붉은 주먹의 폭발력에 밀려 상당히 많은 숫자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한 모습에서 강우는 정말이지 이렇게 죽였는데도 터무니없이 적은 힘만을 흡수했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전 같으면 이 정도 죽였으면 폭렙같이 빨리 강해졌을 텐데. 이젠 그런 느낌조차 없네.’


스스로가 너무 강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에게 흡수할 힘의 정도가 터무니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아주 조금이라도 모일 수 있음에 만족은 했다.


그건 그거고, 어서 놈이 있는 섬으로 가려는 목적으로 움직였다. 그대로 뛰어서 달리는 와중에 여전히 살아 있는 놈들이 뒤뚱이며 쫓아오거나 폭발의 범위 밖에서 무사하던 놈들도 자신이 있는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서 제대로 자신에게 어그로가 끌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리나란 여자애 쪽은 안 가겠네.’


사실 강우는 이대로 들키지 않고 놈에게 갈 능력이 있었다. 진작에 투명화 능력을 사용했다면 들키지 않고 귀찮지도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성격상 그렇게 다닐 이유가 없었다. 앞을 막아서면 부수고 뚫고 간다. 그게 강우가 가진 고집이다.


콰지직-! 퍼엉! 콰앙! 쾅쾅쾅!


질주하는 강우의 모습 속에 걸리는 기계 괴물들이 있으면 모든 걸 부수고 지나갔다. 때리고 밟고 던지고 찢어가는 강우의 행보를 놈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올리온을 찾느라 피하던 아까와 달리 이젠 작정하고 부수고 지나가고 있던 것이다.


잔뜩 뭉쳐서 자신에게로 몰려온다?


투우아앙-!!!


붉은 주먹을 날려서 단번에 부숴버렸다. 이렇다 보니 잔뜩 몰려온 놈들의 숫자는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 이미 위성을 통해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몰려오는 놈들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0만? 500만? 얼마든지 몰려오라고 생각했다.


강우가 지나가는 길은 점점 파괴만을 낳았고 그렇다 보니 샌프란시스코 곳곳이 불타오르며 파괴되고 있었다. 놈들로 인해 파괴된 것보다 오히려 강우가 날뛰면서 일어나서 파괴된 곳이 더욱 많을 정도로 도시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찬 셈이다.


한편 이러한 모습을 위성을 통해 지켜보는 리나 엠버는 질린 얼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떼로 몰려오는 기계 괴물들을 강우라는 사람은 모두 다 때려 부수고 심지어 도시까지 부수면서 질주하고 있던 것이다.


“대체, 누가 괴물인 거야?”


리나가 그런 생각을 할 순간 강우는 마침내 이동하다가 섬이 보이는 부둣가로 도착할 수 있었다.


‘저긴가?’


시야로 섬 하나가 보였다. 아마 저곳에 올리온 그놈이 자리하고 있을 터였다. 내심 저런 구석진 작은 섬에는 왜 있는 거냐는 의문이 들었다.


‘마치 숨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지?’


설마 그럴까? 싶은 마음이 들긴 했다. 어쨌든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였다. 이에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다. 수영해서 가도 되지만 굳이 몸에 물을 묻혀서 갈 필요는 없어 보였다. 파파팍-! 두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자마자 바다 위를 뛸 수 있었다.


‘진짜 되긴 하네.’


내심 될까? 라는 생각으로 뛰어본 건데 생각보다 쉽게 바다 위를 뛸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혹 빠른 자동차들이 물 위를 빠르게 달리는 걸 봤기에 자신도 발을 빠르게 놀리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한 거였는데 잘만 뛰고 있었다.


그렇게 바다를 달리는 강우의 움직임은 상당히 빨랐고 이러한 강우를 막는 존재는 아무도 없었다. 육지와 달리 놈들은 바다로는 쫓아오지 못했다. 마치 기계라서 그런 건지 바다와는 상성이 맞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금방 섬이 자리한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명 앨커트래즈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그렇게 큰 규모를 가진 섬은 아니었다. 이러한 섬 위로 내려선 순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적을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왜 아무도 없지?’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려도 자신을 맞이할 적들의 모습은 없었다. 올리온이라고 주장하던 그놈만 이곳에 있는 건가? 내심 어떻게 이곳까지 넘어온 거지? 의문이 들었다. 설마. 배를 타고서 이곳까지 온 건가?


‘영상에서 보면 분명 사람처럼 걸어 다니기는 하는 것 같긴 하던데, 이제 어디로 가면 있으려나?’


일단 섬을 다 뒤져봐야 할 것 같다는 사실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물부터 들어가서 살피는데 확실히 일전에 이곳이 감옥이라고 불리던 곳이 맞는지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감옥으로 생각될 곳들이 있었다.


‘아무도 없네?’


쇠창살들은 그대로 열린 상태에서 방치되어 있었다. 이러한 곳을 뒤져보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설마, 리나 그 여자애의 말이 거짓말이었나? 여기에 올리온이 없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믿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흠, 그럴 애는 아닌 것으로 보이던데?’


하는 행동도 그렇고 하는 말을 보면 스스로에 대해 자긍심이 넘쳤다. 그런 사람은 웬만해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 여기에 있다는 건데, 설마 이런 곳에서도 비밀 지하시설 같은 것이 있는 건 아니겠지?


아까 시청도 그렇고 요즘 들어서 지하에 있는 비밀 시설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이건?”


순간 뭔가가 이곳으로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을 순간 쿠웅-!! 상당히 충격음과 함께 건물이 뒤흔들리는 걸 느꼈다. 이러한 현상에 재빨리 밖으로 나오자 건물의 한쪽 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다 저 너머로 무언가가 자리한 것이 보였다.


“거인?”


은색의 거인이라고 짐작될 뭔가가 도심지에 서 있는 모습이다. 대충 멀리 있음에도 저리도 크다는 건 신장의 높이만 해도 100m 이상이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 크다는 사실에서 놈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저기에 모이던 기계 놈들이 합쳐지면서 저렇게나 변한 건가?’


저 정도 크기라면 물리력에서는 어쩌면 강화판이던 장갑 거인보다 훨씬 더 강하지 않을까? 라는 짐작이 들었다. 못해도 100만 단위의 놈들이 뭉쳤을 테니 훨씬 강하고 단단할지 몰랐다. 놈은 정확히 자신을 보더니 주변에 있는 건물 잔해를 들더니 그대로 강하게 던졌다.


그대로 날아온 거대한 잔해가 곧장 자신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그것을 향해 그대로 점프하여 주먹을 날렸다. 콰앙-!! 붉은 주먹이 아니더라도 강우가 맨손으로 내지르는 주먹의 파괴력은 당연히 이런 큰 잔해를 부수고도 남았다.


그렇게 다시 바닥에 떨어진 강우는 오가는 정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며 그대로 실을 뿜어내어 하나의 구를 만들어냈다. 그대로 실뭉치를 쥐는 순간 회전을 통해서 탄환이 만들어졌다. 그러한 것을 그대로 놈을 향해 던져 주었다.


터어어엉-!!!


레일탄이 발사되면서 붉은 실선이 바다 위에 그대로 그어졌고 한순간 거대한 거인 놈의 육신에 명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재빠른 움직임에 가슴을 노렸지만, 어깨 부근을 맞으면서 상당히 큰 폭음과 함께 오른쪽 어깨와 팔 부분이 그대로 떨어져 나가는걸, 볼 수 있었다.


‘제법 빠르고 단단하네?’


한 점에 모인 파괴력에서 붉은 주먹보다 강하다는 걸 생각하면 팔만 저렇게 떨어져 나간 것에서 상당히 단단히 뭉쳐진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상체 부근의 상당 부분들이 터져나갈 거란 예감이 빗나간 셈이다.


‘직접 가까이 가서 붙어봐야 하나?’


그리 생각할 순간 떨어져 나갔던 팔 부분이 연결되어 끌려오는 듯하더니 붙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발달한 두 눈이 확대되어 보이는 것을 보면 기계 괴물들이 길쭉하게 연결되어 이어 붙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재밌네?’


어느새 회복된 놈을 보며 그대로 자세를 잡았다. 어차피 여긴 다시 오면 된다. 그리 생각한 동시에 그대로 파앗! 뛰면서 바다 위를 다시 가르기 시작했다. 그러한 모습에서 놈은 어느새 회복한 팔과 함께 그대로 두 팔을 뻗는 행동을 취했다.


‘구멍?’


손바닥 부분에 큼직한 구멍 뚫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곳이 보랏빛 입자들이 잔뜩 몰려드는 걸 볼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엄청난 에너지가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정통으로 맞으면 최소 중상이겠는데?’


엄청난 에너지의 밀집도와 함께 순간 부아아앙-!! 보랏빛 광선이 직선으로 뿜어져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한순간 머릿속으로 저걸 막을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는 것에 손날을 세웠다.


기잉-!


한순간 손날을 통해 붉은 불꽃과 함께 칼날이 생성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칼날로 곧장 광선을 비켜나가게 해야 했다. 한순간 굵직한 광선이 강우의 전신을 덮치는 모습이 되었고 순식간에 밀려가면서 물속으로 파고 들어가야 했다.


하다못해 바닷물까지 꿰뚫어 버리는 보랏빛 광선이 그대로 바닷속 바닥까지 밀려가게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사라진 광선의 줄기의 모습 속에 주변이 통통 수증기로 가득해졌다.


조금 전의 광선의 열기에 바닷물이 끓어오르면서 수증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순간 거인의 보랏빛 눈동자가 연신 바닷속을 살피고 있었다. 순간 바닷물이란 장애물이 걷어지고 정확히 바닥이 훤히 드러났다. 그러한 시선 속에 물속을 빠르게 가르며 접근하는 강우의 모습이 포착되게 되었다.


그에 다시 손을 들어 올리며 보랏빛의 입자들을 모으려고 하지만 제대로 에너지가 모일 수 없었다. 아직 재사용 시간이 되지 못한 것이다. 그 순간 바닷물에서 튀어나온 강우가 그대로 땅을 박찬 동시에 빠르게 접근해 왔다.


여전히 타오르듯 자리한 붉은 칼날이 담긴 손날을 휘둘렀다.


서컹-!!


한순간 두꺼운 다리가 절반이나 잘려나갔다. 이 때문에 놈의 몸이 주춤거리며 옆으로 기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다. 사선을 그리며 잘라냈기에 잘진 부분을 제외한 남은 부분이 거대한 무게를 지탱해야 했기에 다리에 엄청나 부하가 오며 뜯어지려고 했다.


결국, 몇 번의 움직임 속에 잘린 부분이 뜯겨 나갔고 곧장 옆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콰아앙-! 거대한 육신이 쓰러지며 건물들도 잔뜩 부서지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 속에 강우는 두 눈을 번뜩이며 달려들었다.


투우아앙-!!!


붉은 주먹이 놈의 몸체에 강타했다. 거체가 들썩일 정도로 움직였고 가슴 정중앙이 잔뜩 부서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한 모습 속에 무차별적인 주먹세례가 이어졌다. 안 그래도 부서진 가슴이 연이어 이어진 강우의 주먹 공격에 잔뜩 부서지고 있었다.


쾅! 쾅쾅쾅! 쾅쾅쾅! 쾅쾅! 쾅! 쾅쾅! 쾅!


점점 파고드는 강우의 모습과 함께 어느새 금속들의 파편 속에서 드러난 보라색 원통형 장치가 보인다. 그곳에서 에너지가 밀집된 것이 느껴졌기에 단번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코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콰직!


강우의 손에 당연히 이런 코어가 파괴되었다.


작가의말

다들 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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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642 59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687 58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711 61 16쪽
»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714 57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754 53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837 55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902 54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985 56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2,066 63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2,118 64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2,145 55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2,277 64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2,276 66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6 24.08.29 2,300 72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2,346 65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2,432 6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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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594 68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600 7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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