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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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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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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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DUMMY

인천국제공항.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토끼 모양의 가방과 하다못해 토끼 캐릭터의 스티커까지 잔뜩 붙은 캐리어 가방을 옆에 둔 금발의 소녀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었다.


주변을 지나는 사람마다 한 번을 힐끗 쳐다볼 정도로 예쁘장한 서양계 여자애가 연신 뚱한 얼굴로 서 있으니 자꾸만 시선들이 모이고 있다. 이런 시선에도 여자애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벌써, 몇 시야? 설마 뛰어서 오는 건 아니겠지?‘


설마, 그럴 리가 있겠냐는 생각을 하던 소녀, 아니 리나는 다시 한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혹시라도 강우 본인이거나 그 사람이 보낸 사람이 탄 차라도 오는 게 아닐까? 싶어 살펴보는 거였다.


‘그런 기색도 없네? 슬슬 다리도 아픈데.’


언제 올지 몰라서 앉지도 못하고 서 있으니 슬슬 다리도 아파진다. 차라리 그냥 앉을까? 두리번거리면서 앉을 곳을 찾아보니 사람들이 좀 많았다.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 공항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경제, 지금 망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는 거지?’


도통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내 가방에라도 앉을까? 싶어 가방을 옆으로 눕히려던 그때 꺅! 하는 소리와 함께 리나의 모습이 사라졌다. 안 그래도 금발 소녀를 보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도 당황함이 자리했다.


순간 덩그러니 놓여 있던 캐리어 가방도 뭔가에 딸려가듯 그대로 사라지고 없는 모습이다. 그렇게 한차례 소란을 만들어낼 순간 정작 짧은 비명과 함께 사라진 리나는 거친 바람과 함께 이동되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으아아?!”

“조용히 좀 해라.”

“아니, 왜 또 이런 거냐고요!”


언제 몸이 둘러싸였는지 실에 고치가 된 리나는 빠르게 땅을 찍으며 그대로 점프해 이동하는 상황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전처럼 똑같이 짐짝처럼 데려가지는 상황에서 어느새 멈춘 곳은 인적이 거의 없을 산속이다.


실 하나에 매달려 옮겨진 캐리어 가방도 그대로 텅,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 강우는 여자애의 몸을 감싸고 있던 실을 풀어지게 해주었다. 그제야 자유의 몸이 된 리나는 잔뜩 입을 삐쭉하여서 말했다.


“아니 말을 좀 하고 데려가지, 왜 납치부터 하는 건데요?”

“사람들이 많으니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그리 데려갔다고요?”

“그래.”


너무도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리나는 어이가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보다 진짜로 뛰어온 건가? 차도 어디에도 없이 혼자 달랑 와서 자신을 데려온 것에서 진짜 공항까지 뛰어온 것으로 보였다.


“설마, 지금 사는 집에서 뛰어서 온 건 아니죠?”

“뛰어왔다. 그게 훨씬 편하거든.”


마음만 먹으면 헬기까지 불러 이동할 수 있겠지만, 강우는 이렇게 뛰어오는 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했다. 헬기는 사실 생각보다 너무 비좁다. 문뜩 이전에 탔던 수직 착륙기인 오스프리가 생각났다. 거긴 그래도 타는 공간이 넓어서 타기는 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직접 앉기까지 했으니 일꾼을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겠는데?’


문제는 역시 조종이다. 자신이 조종석에서 조종할 것도 아니기에 전용 조종사가 없는 이상 타고 다닐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고용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애초에 돈이라면 넘치도록 있는 상황에서 조종사 1명 고용하지 못하겠는가. 싶은 것이다.


문뜩 이 리나란 이름의 여자애가 헬기 조종을 할 줄 아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불가능하지만, 왠지 천재라는 사실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너 헬기는 조종할 줄 알아?”

“헬기요? 당연히 할 줄은 알죠.”

“할 줄 안다고?”

“왜요? 15살이라고 못할 줄 아나 본데요. 저는 가능해요. 심지어 경비행기 자격증도 있는걸요. 보트 자격증에다가 자동차 자격증도 있어요. 원래 안 되는 건데, 제가 되게 만들었죠. 후후후”


콧대가 잔뜩 올라가면서 말하는데, 내심 15살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저 나이에 할 줄 아는 게 왜 이렇게 많냐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10개 국어도 할 줄 안다고 했었으니 천재 그 자체였다.


‘그냥 탈 인간급인데?’


진정한 탈 인간은 강우 자신이지만, 어떻게 보면 눈앞에 있는 리나 엠버라는 여자애 자체도 정말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강우는 생각보다 쓰임새가 많은 여자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스프리 조종할 줄 알아?”

“네? 과부제조기라고 불리는 그거요? 일단 헬기는 조종할 줄 아니까. 그리 어렵지 않게 할 것 같긴 한데요? 물론 일반적인 조종술보다 어렵다고 들었지만, 저 같은 천재는 금방 익히거든요.”

“그럼, 극초음속기는?”

“예? 뭐요. 극초음속기요?”

“그거는 조종할 수 있나?”

“하,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거 절대 못 해요. 아니 이 연약한 몸으론 무리라고요!”


절대 무리라고 말하는 말에서 역시 극초음속기는 무리였나 보다. 하긴 몸이 튼튼해 보이던 미군 소령도 나중이 되어서 골골 되는 게 극초음속기의 조종이었으니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터였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로그에 대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마지막 통화 내용에서 로그에 대한 정보를 물어왔다고 했다.


“로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 왔다고 하지 않았나? 어떤 내용인지 말해봐.”

“아, 그렇죠. 제가 정말 우연에 우연을 거듭 거치면서 알아낸 정보인데요. 로그가 암시장에 나왔다고 해요.”

“암시장이라고?”

“한국말로 그렇고 다른 말로 블랙마켓이라고도 해요. 어떻게 그게 암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버젓이 경매에 부쳐진다고 해요. 어쩌면 중간에 누군가에게 빼돌려진 걸 거예요.”

“그 암시장이 어디지?”

“프랑스요. 파리에 있는 암시장에서 로그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고 해요. 참고로 경매일은 3일 뒤에 열릴 거예요.”

“그게 그렇게 쉽게 거래가 되는 거였나?”

“당연히 안 되죠. 미국과 세계 각국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찾고 있는 걸 암시장에 내놓는 거니까요. 사실 그래서 이번 암시장의 거래 방식을 다르게 할 건가 봐요.”

“어떻게 한다는 거지?”

“일종에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 진행하는 거예요. 특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절대 해킹도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자격이 있는 이들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해킹이 안 된다고? 너도 안 되는 건가?”

“당연히 되죠. 저를 뭐로 보고. 그런 프로그램 따위는 금방 뚫을 수 있어요.”


상당히 자신감이 넘치는 듯 말하는 모습에서 강우는 미심쩍긴 했지만, 그래도 올리온을 찾아낸 저력까지 있으니 아니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았다. 어쨌든 리나란 여자애가 있어야 로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만 하면 3번째 로그를 흡수할 수 있는 건가?’


51구역에서는 핵폭발이 일어나면서 로그가 제거되면서 3번째의 힘을 얻지는 못했다. 어쩌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로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강우.. 오빠?”

“오빠라고?”

“에이, 오빠라고 부르는 게 맞잖아요. 제가 무슨 강우 님이나 강우 씨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요.”

“뭐, 그건 그렇지.”


내심 여자애가 자신에게 경칭을 쓰면서 부른다고 생각하니 뭔가 모르게,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졸지에 오빠 소리를 들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어색한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오빠라고 들어본 적은 아주 어렸을 때 빼고는 없던 것 같았다.


“그럼 오빠라고 부를게요. 아, 이번 일은 공짜로 해주는 거예요. 제가 아까 은혜 갚으러 왔다고 말했으니까요.”

“나 돈 많아.”

“에이, 그걸 모를 리가 있나요. 아마 강우 오빠가 돈이 많다는 건 세상 사람 다 알고 있을걸요.”


이미 강우가 미국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오해가 풀렸지만, 여전히 강우를 욕하는 이들은 많았다. 정작 앞에서는 절대 못 할 말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싸지르는 이들이 많았다.


“돈은 없어도 돼요. 오빠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돈은 많거든요. 제 실력 아시죠? 그동안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데요. 세계 각국의 웬만한 은행들에는 제 돈이 많이 예금되어 있어요.”

“그래?”


15살에 혼자 돌아다니고 있고 심지어 돈까지 많이 벌었다니, 뭔가 깊은 가정사가 있는가 보다. 물론 강우는 그런 가정사에 대해서 궁금하진 않았다.


“그리고 저 강우 오빠네에 지낼래요!”

“우리 집?”

“정부나 사람들의 시선이 피할 곳이 필요한데, 시간은 3일 밖에 없잖아요. 딱 맞는 장소가 오빠네 아니겠어요.”

“그건 맞긴 한데..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그건 제가 맡을게요! 그분들이라면 절 허락하실 거예요. 제가 인기가 좀 많거든요.”


대체 무슨 자신감이냐는 생각이 든다. 그런 한편 일단 가보자는 생각에 슬며시 실들을 움직였다. 풀렸던 실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리나의 몸을 감싼다. 이에 리나가 또?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강우의 한마디에 입을 다물었다.


“이렇게 안 가면 기절한다.”

“예.”


이미 바람도 맞아보고 머리카락에 얼굴도 맞아봐서 차마 실을 풀어달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그대로 어깨에 올려져서는 그대로 다시 땅을 박차고 뛰었다. 물론 여행용 짐가방도 실에 묶여 그대로 딸려오듯 이동되고 있었다.


* * *


3일 후.


‘내가 보는 이 현실은 대체 뭘까?’


탁탁탁탁-


주방 쪽에서 빠르게 칼날을 통해 양파를 빠르게 자르고 있는 기계 로봇의 모습이 보인다. 날카로운 칼날이 너무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리나는 저놈이 여기서 이러는 거 세상 사람들은 알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저런 모습을 본 것도 사실상 어제다. 쇼핑이라는 걸 갑자기 하러 나갔던 강우 오빠가 돌연 돌아와서 뜬금없이 사 온 청소기로 저런 걸 만들어 버리더니 주방 일이라는 걸 시키는 것이다.


처음 그걸 보고 기겁했던 자신과는 달리 강우 오빠의 엄마는 주방일을 도와주는 것에서 상당히 좋아하셨다. 이미 알고 있던 모양이다.


‘...좋은 분들이야.’


강우 오빠의 부모님들은 은혜를 갚으러 왔다고 말하는 자신을 기쁘게 맞이해 주셨다. 내심 자신감도 있었지만, 너무 기쁘게 맞이해 주시는 것에서 살짝 얼떨떨한 것도 있었다.


말씀들을 들어보면 그동안 너무 딱딱한 아들만 있어서 딸을 가진 사람들이 그리 부러웠단다. 두 분 모두 그러셨고 그런 사실 속에 이렇게 3일 동안 함께 지낼 수가 있던 것이다.


‘뭐든지 만든다고 했었지?’


에너지를 많이 드는 것에 비해서 원한다면 직접 만진 기계장치는 다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다못해 자신이 연락한 전날 극초음속기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사실을 들었을 땐 얼마나 놀랐는지 몰랐다.


자신조차 어렵게 알아낼 수 있었던 극초음속기인 FX-44란 기체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가진 모든 기술이 모여 만들어진 굉장한 수준의 비행체다. 그런 걸 만져봤다고 뚝딱 만들 수가 있다니, 세상의 모든 국가가 이를 알게 되면 허탈해할 것이다.


‘욕심을 내겠지. 한데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강우 오빠라 안 될 거야.’


얻어터지고 싶지 않으면 건들 수도 없을 터였다. 내심 자신도 꼭 얻고 싶은 능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은 평범한(?) 인간이고 강우 오빠는 아니었다. 로그의 능력에 심지어 외계에서 온 듯한 올리온의 능력까지 뺏어 버리는 존재인 것이다.


“리나야, 강우보고 이제 슬슬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할래?”

“예! 알겠어요.”


그대로 일어나 거실을 지나 향한 곳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그대로 내려가 막고 있는 문을 열고서 들어가니 꽤 넓은 지하실의 풍경이 보인다. 그리고 이런 장소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게 있다면 서버용 PC의 모습들일 것이다.


자신이 어제 될 수 있으면 최고 수준의 장비들을 원했다. 필요한 게 뭐냐고 묻기에 말했고 쇼핑을 나간 이후 돌아와서 돌연 일꾼들을 만들어서 만든 게 이런 것들인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말한 걸 듣고 어디 가서 저런 것들을 만지고 온 모양이다.


이러한 서버용 PC들이 잔뜩 지하실을 채우고 있었고 이런 성능이라면 웬만한 슈퍼컴퓨터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성능이 잔뜩 나올 터였다. 즉 리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놀이시설이 이곳에 지어진 셈이다.


‘진짜 사기라니까. 서버용 PC에 들어가는 모든 게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CPU와 GPU야. 그리고 부속 장치들도 모두 최신 꺼야.’


당연하게도 오늘 오전까지 리나가 직접 세팅까지 해서 모든 PC를 병렬처리하여서 연결했다고 할 수 있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될 비밀 경매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비들이었다.


“강우 오빠,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하세요.”

“알겠다.”


지하실에 머물고 있던 강우는 리나의 말에 몸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뭘 하고 있냐고? 당연히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런 괴물 같은 성능을 가진 컴퓨터가 생겼으니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문명의 요람이란 게임을 해본 것이다.


‘조금의 렉도 없었지. 후반에 가면 갈수록 느려지던 게 없어지니 훨씬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어.’


진작에 이런 걸 구해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꾼들이 만들지 않아도 돈도 있었으니 충분히 구할 수도 있었을 터였다.


아무튼, 지하실에서 올라온 강우와 리나는 곧장 식탁에 차려진 점심을 맛볼 수 있었다. 점심의 주요 메뉴는 닭볶음탕이다. 커다란 냄비에 한가득 차려져 있었고 이걸 다 먹었다. 닭만 해도 10마리 이상은 들어갔을 것을 다 먹은 것이다.


리나는 이미 몇 번이나 보는 식성이라는 것에서 늘 놀라면서도 저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많이 먹는 게 이해는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났고 어느 정도 휴식시간을 가진 순간이 되어서야 오후 3시가 찾아오고 있었다.


중요하게 할 일이 있다고 미리 부모님에게 말하고서 내려온 강우는 의자에 앉아 자신의 노트북을 펼치고 따로 설치한 대형 모니터와 연결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잘 되겠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위성 인터넷망에 연결해 접속할게요.”


이곳 집까지 인터넷 선이 연결되어 있지만, 리나는 비밀스럽게 해킹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위성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했다. 내심 그게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지구 전역에 위성 인터넷망이 설치되었거나 지금도 설치되고 있다고 했다.


당연히 위성과 연결할 안테나 역시 현재 저택의 지붕에 설치된 상태다.


“근데, 말이야. 그렇게 로그를 구매한다고 치고, 그게 어떻게 배송된다는 거지?”


계속 드는 생각이지만 막상 거래가 성사된다고 해도 어떻게 로그를 이곳까지 배송되는지가 의심스러웠다. 막말로 많은 곳에서 노리는 것이니 중간에 빼앗길 수 있었다.


이런 강우의 물음에 준비하던 리나는 전혀 걱정하지 말라는 듯 말했다.


“배송도 비밀리에 진행될 거예요. 특수한 용기에 담겨서 별도의 수송로를 통해서 배달되는 거예요. 물론 배달되는 곳을 우리가 따로 지정해서 따로 받아야 할 거예요.”

“그래?”

“별도로 그런 배송하는 조직도 있어요. 저는 이 업계의 1위에게 시켜서 배송시킬 거예요. 그들은 자신들이 배달하는 물건에 절대 관심을 두지 않거든요. 심지어 배송해오는 동안 제가 감시를 할 거예요.”


자신감 넘치는 리나의 모습에 강우는 일단은 믿어보자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순간 오후 3시가 되었다. 어느새 비밀 경매가 열린 것이다.


작가의말

오늘 나 혼자서 유료화 계약을 드디어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네요! 앞으로 이 작품은 곧 유료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ㅎ 시기는 9월 19일 12:00(낮)에 유료 전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디 유료화가 되어서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으시면 좋겠네요. ㅎ 다들 좋게들 봐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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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90화 아마존의 나무 괴수들 NEW +6 8시간 전 380 23 16쪽
89 89화 아마존에 도착한 강우. +6 24.09.18 865 43 15쪽
88 88화 원시지구의 식물 인크레뮤럴 +8 24.09.17 1,123 44 15쪽
87 87화 자가용 비행기가 생기다. +5 24.09.16 1,245 38 16쪽
86 86화 삼합회 처리 +8 24.09.15 1,418 50 17쪽
85 85화 파란 눈의 소악마 +8 24.09.14 1,452 49 16쪽
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529 46 15쪽
»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598 56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642 59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688 58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711 61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714 57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754 53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837 55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903 54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985 56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2,066 63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2,118 64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2,145 55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2,277 64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2,276 66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6 24.08.29 2,300 72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2,348 65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2,432 64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504 72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594 68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600 73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5 24.08.23 2,653 77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807 7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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