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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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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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DUMMY

「최근 이슈 관련 미국 커뮤니티 게시판」

┗미국 내부에서 핵폭발이라니?! 핵전쟁 일어난 거야? 상대가 누구야 중국? 러시아? 아니면 이란이야?

┗아니, 우리 자체 군에서 쐈나 봐. 난 지금 우리 집에 있는 옛날 방공호 들어갈 생각이야. 짐도 다 싸놨어.

┗왜 쐈대? 군인들 미친 거 아니야?! 어떻게 자국에 전술핵을 터트릴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야?

┗전술핵이야? 어떻게 그걸 알아?

┗폭발한 사진의 버섯구름의 크기를 보고 전술핵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 중이야. 그보다 정말 외계인의 공격이었던 거야? 51구역에 숨겨진 외계인 시체를 찾으러 온 거 아니지?

┗외계인이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아, 아프리카 대륙의 보츠와나 공화국이라는 이야기를 보면 그곳에 있던 돔과 관련된 거래.

┗남미 파라과이와도 관련된 것 같다고 하더라. 거기에 있던 돔이 사라지면서 다음 날이 되고 일어난 일이잖아. 그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미국 방공망을 뚫고 뭔가를 쐈다니, 대체 돔의 정체가 뭐야?

┗아, 초인이 나온 영상 봤어? 그 사람, 미국 정부에서 만든 생체병기 맞는 거지?

┗영상에서 봤음, 장난 아니더라. 어떻게 그런 파괴력을 보일 수 있는 거지? 생명체가 그게 가능해? 혹시 기계장치라도 심어진 거야?

┗어쩌면 그럴지도, 비밀리에 발견된 고대에 사용되었을 에너지 장치를 심었는지도 몰라.

┗다들 만화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무슨 고대의 에너지 장치란 거야. 전혀 현실적이지 않잖아.

┗이게 진짜 현실이라고 생각해? 나는 이게 다 꾸며진 영상이나 사진이라고 생각해. 애초에 말이 안 되잖아.

┗멍청한 놈아. 그런 영상들이 지금 몇 개나 퍼져나가고 있는지 알기나 해? 그런 거짓 영상을 만들 수고를 할 바에야 다른 걸 하겠다.

┗직접 뭔가 던져서 레일건과 같은 위력을 내는 것도 봤어? 장난 아니야!

┗레일건보다 더한 것 같더라. 어떻게 그런 에너지를 일개 인간이 낼 수 있는 거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거야?

┗그 초인 말이야. 동양인이지 않았나? 왜 하필 동양인으로 그런 생체병기를 만든 거야?

┗너 그거 아주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야. 동양인은 슈퍼파워를 가진 초인이 될 수 없다는 거야?

┗난 그냥 왜 동양인이란 뜻일 뿐이야. 근골격계도 그렇고 백인하고 흑인이 동양인보다 훨씬 좋잖아.

┗난 동감. 왜 동양인으로 고른 거냐고. 그보다 그자 우리 미국인 맞는 거지?

┗미군과 함께 있었으니 미국인이 맞겠지.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이겠어? 생각을 좀 하자.


미국 내부에서 일어난 핵폭발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각종 언론은 물론이고 미 상원 하원 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진실을 강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백악관으로 향해졌다.


이러한 의회의 목소리에 렌돌프 정부는 대국민 발표를 진행하려고 했다.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냥 묻히기에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돌아가고 있던 것이다. 애초에 전술핵을 터트린 것도 본래는 예상에 없던 일이기에 수습하는 게 상당히 힘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가 있기 1시간 전, 새로운 사실을 터트린 곳이 있었으니 자신들을 ‘시안’이라고 말한 비밀집단의 발표였다.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이러한 그들의 발표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며 퍼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눈치챈 CIA에서는 황급히 이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동시다발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전해진 서류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 각국의 언론들에 의해 터트려 졌다.


다들 그냥 봐도 심상치 않은 내용이라는 사실에 대특종이란 생각에 내보기부터 한 셈이다.


가장 먼저 알려진 사실은 보츠와나 공화국에 발견한 한 고대 유적지에서 ‘로그’란 것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돔이 생겨난 이유라는 걸 알렸다. 당연히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게 다름 아닌 CIA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몇만의 도시도 아닌 세계적인 천만에 이르는 거대한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진행된 실험으로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재조명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비난이 미국 정부와 CIA 조직에 향해졌다.


특히 각국 정부의 비난은 상당히 강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을 주도로 한 세계의 질서가 이어진 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런 현실을 늘 못마땅하던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 강대국들은 이때가 기회라는 듯 미국이 저지른 일에 대해 크게 알렸다.


다들 미국의 행동을 크게 비난하고 손가락질을 했다. 졸지에 세계의 대역죄인 취급을 받게 된 미국 정부는 상황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내부에서도 크게 일어난 시위사태로 안팎으로 두들겨 맞고 있는 상태였다.


렌돌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이미 급락하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현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사퇴가 진행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발표가 있고서 단 3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으니 얼마나 상황이 급하게 흘러갔는지 알 수 있는 일이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가장 격하고 분노하는 곳이 있었으니 이번 일의 최대 피해 당사국인 한국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 역시 ‘시안’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았고 다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음엔 가짜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움직임과 함께 이어진 움직임에 발표 내용이 진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이를 알게 된 순간 사람들을 크게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내 가족과 내 친지 심지어 연인과 자식 및 부모까지 서울에 있었다.


그 슬픔과 분노는 거대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김성구 대통령 측은 이러한 움직임을 사전에 막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가진 능력으로 이런 진실을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애초에 수없이 많은 정치적 경력을 쌓은 국회의원들이 모두 한 번에 죽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능력적으로 많이 모자란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계엄령을 내리려는 김성구 대통령의 의도를 가까스로 수습 중인 군 장성들이 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사실 김성구와 같은 이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군 계엄령이 먼저 내려지면서 군 자체적으로 사태를 먼저 수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게 맞는 일이다.


하지만 과거 군이 저지른 잘못들과 함께 이상할 정도로 미국 정부가 김성구 대통령을 미는 모습에서 군은 수뇌부를 잃은 상황에서 군 자체적인 상황을 수습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야 어째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알았으니 군에서도 크게 격분하는 반응이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가족을 서울로 둔 군인들의 분노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군의 움직임에 김성구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돌연 이전의 대통령이던 장종수 대통령에 대한 문제까지 나왔다. 누군가 연금되어 있는 그에 대한 정보까지 퍼트린 것이다.


돔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던 장종수 대통령은 CIA의 행위를 알고서 세상에 알리려고 했었다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이를 김성구 대통령이 막았다는 사실도 밝혀진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김성구 대통령에 대한 성토하는 반응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의 사태를 숨기고 심지어 이런 일을 저지른 미국의 행위를 옹호하는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김성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이러한 김성구 대통령의 행위에 강하게 비난했다.


동시에 장종수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하는 발언들이 강하게 일어났다. 사실상 장종수 전 대통령을 다시 대통령으로 올려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서울 사태의 생존자인 동시에 아직 대통령직에 대한 기간까지 많이 남은 대통령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 급하게 마련된 대국민 발표회장 속에 김성구 대통령은 자신이 서울의 사태를 숨긴 이유에 대해 알렸다. 직진으로 현실을 알리고서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생각과 달리 사람들의 시선에 보이는 그의 모습은 매국노 못지않은 모습이다.


과연 사람들은 그런 그의 말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볼 수 있을까? 많은 것을 잃은 이들의 시선에는 오직 김성구 대통령의 모습은 천만의 자국민을 뒤로하고 자신의 자리만 급급하게 지키려는 잔혹한 인물로 보일 뿐이다.


이미 미국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향해가고 있었다. 미 대사관으로 화염병들이 날아가는 건 물론이고 미군기지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급히 한국군까지 모여들면서 상황은 상당히 심각해지고 있었다.


대사관과 달리 군 시설이기에 쉽게 화염병을 던지는 일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몰려들어서 미군의 철수를 외치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미국은 이제 동맹국이 아닌 적대 국가일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러니 주한미군의 입장도 상당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미 본토의 상황도 정부의 사퇴하는 일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이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던 것이다.


당장 시위자들의 주변으로 한국군이 있어서 밀려오지 않았지만, 자칫 총이라도 쏜다면 한국군 역시 돌변할 수 있었다. 아무리 세계 최강국인 미군이라고 하지만 이곳은 한국이었다.


자칫 한국군이 잔뜩 몰려온다면 미군이라고 해도 본토의 도움 없이는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일촉즉발과도 같은 상황에서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인간으로서 돔에 갇힌 서울에 자리한 좀비들을 모두 없앴을 뿐만 아니라 로그란 것을 없앰으로써 돔까지 없앤 주인공이 있던 것이다.


심지어 그 인물이 현재 남미에서 찍힌 영상에 나온 본인이라는 것에 다들 놀라운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가운데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름 아닌 미군과 함께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을 그 지경으로 만든 미국과 손을 잡고서 행동할 수 있냐는 비난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애초부터 미국과 같은 편이 아니었겠냐는 이들도 있었다.


그 믿을 수 없을 강함은 미국이 비밀스럽게 진행한 실험을 통한 생체병기로서 초인이 된 거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던 것이다. 사실 그게 아니라면 그 강함은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었음에도 정작 당사자인 강우는 이런 세상의 움직임과 달리 편안히 새롭게 받게 된 저택에서 지내고 있을 뿐이다.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도립공원 외곽 산지 어딘가에 자리한 저택은 상당히 많은 나무로 가려져 있었다. 애초에 CIA 한국지부에서 비밀리에 건설해 별도로 휴양시설로 쓰거나 아니면 따로 지부로 쓰려고 마련한 곳이라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한 것이다.


높은 담장과 함께 위에 철조망이 자리했고 대문도 상당히 크고 산길로 들어와야지 올 수 있는 곳이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찾아오는 것도 힘들고 들어오기도 힘든 곳이 이곳이었다.


이런 곳에 강우는 현재 살고 있었다. 당연히 이곳에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벌써 미국에서 돌아오고 10일 지나고 있다. 그때 동안 강우가 한 일이라고는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최신형 컴퓨터를 이용하여 게임 삼매경에 빠지는 것이다.


당장 로그 자체가 활동이 없으니 할 일이 없어 결국, 다시 게임을 하는 생활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 밖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아예 모르는 건 아니었다. 포털사이트만 들어가도 온통 그에 관한 이야기라 안 보고 싶어도 볼 수밖에 없던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자신에 대한 말이 있던 말든 자신을 건들지만 않는다면 상관할 생각이 없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강우와 달리 부모인 두 사람은 밖의 세상에 대해 모를 수가 없었고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TV를 틀어도 이번에 일어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왔고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자식인 강우의 모습까지 뉴스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강우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동시에 아들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라고 해도 두 사람은 자식인 강우를 생각하는 마음은 예전과 똑같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걱정이 들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강우가 있는 널찍한 방으로 찾아온 아빠인 그가 강우를 불렀다.


“강우야.”

“예, 부르셨어요.”

“이야기 좀 하자꾸나.”

“그렇게 하죠.”


어느새 하던 게임을 끝낸 강우는 일부러 몸무게 때문에 구해서 앉은 1인용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런 소파조차 무게로 삐걱! 소리를 낸다. 확실히 너무 커지다 보니 생활 전반적인 게 더 많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거실로 나오자 널찍한 거실의 풍경이 펼쳐졌다. 나름대로 실내장식을 했기에 심플한 화이트 계열의 장식들이 눈에 띄게 보였다. 이러한 거실로 엄마 역시 자리하며 기다리고 계셨다. 어느새 소파에 가서 앉는 그때 걱정이 담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우야, 앞으로 어찌할 생각이니?”

“뭘 어떻게 할 생각은 없네요. 솔직히 이젠 로그란 것도 없어서 싸울 수도 없거든요.”


정말이다. 10일 가까이 이렇게 집에만 있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였다. 언제 어디서 로그가 활성화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10일은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지만 움직임을 보일 거로 예상되었다.


“그리 말하는 걸 보니 TV에서 나오던 영상에 나오던 게 네가 확실히 맞는 거구나.”

“맞아요. 저일 거예요.”

“혹시 그거 때문이니?”

“그런가 봐요. 사람에게 적용되던 게 좀비에게도 적용되면서 급속도로 강해졌네요.”

“어디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

“그럴 리가요. 그 어느 때보다 더 건강한걸요. 이걸 건강이라고 말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참으로 대단하더구나. 혹시 하늘을 날거나 그런 건 할 수 없는 거니?”


아빠의 물음에 강우는 고개를 흔들며 이건 좀 아쉽다는 마음으로 말했다.


“아직은요.”

“아직이라니, 언젠가 될 수 있다는 거니?”

“저도 이 끝이 어딘지 몰라서요. 그래도 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로그에서 비롯된 특수좀비의 능력이 일부는 전해지고 일부는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 만큼 앞으로 어떤 능력이 생길지 당장으로서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 혹시 모른다. 결국, 하늘을 나는 능력까지 생길지 말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면. 좀 더 편하게 세상 어디로든 돌아다닐 수 있겠지?’


미국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 테니, 욕심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아는지 모르겠다만 다들 네가 미국의 앞잡이라고 하는구나.”

“그리 믿으라면 그러라죠.”


너무도 태연하게 말하는 아들 강우의 말에 두 부부는 자식의 성격을 잘 알기에 더욱더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의 남다른 다른 성격을 가진 건 알고 있었다. 그런 만큼 남과 어울리지 못함에 늘 걱정일 수밖에 없었다.


“다들 너에 대해서 오해를 많이 하고 있더구나.”

“너는 괜찮은 거니?”

“저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런 일 늘 있었던 상황 아닌가요?”


이런 강우의 말에 두 부부의 과거의 일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아들이 싸울 수밖에 없었을 사정을 말해도 학교에서는 믿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조폭들이 찾아와 칼까지 가지고 공격한 걸 그저 같이 패싸움을 했다고 말했다.


애초에 믿고 싶어 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문제아로 취급되는 강우를 얼른 학교에서 내쫓고 싶어 했다.


“네가 괜찮으면 이 엄마도 안심하고 있으마.”

“이 아비도 네가 괜찮은 대로 있으마.”

“두 분 다 웬만하면 외출하지 마세요. 이미 먹을 건 많이 사다 눴잖아요. 언제 이곳에 대해 알고 사람들이 찾아올지 몰라요.”

“그렇게 하마.”

“사람들이 찾아오면, 너는 나서지 말렴. 우리가 알아서 대처할 테니 말이다.”

“보고요.”


강우가 나서면 상황이 커진다는 걸 알기에 두 사람은 아들이 나서기보다 자신들이 나설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할 그때 띵동- 벨 소리가 울렸다. 이에 두 사람은 설마, 벌써? 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한순간 긴장한 두 부부의 모습이었고 이런 모습 속에 강우는 소파에서 일어나 인터폰으로 갔다. 그러자 하나의 얼굴이 화면에 보였다.


“왔네요.”

“누가 와?”

“있어요. 실력은 있는데, 성격이 이상한 사람요.”


이런 강우의 말을 들은 두 부모는 그게 네가 할 말이니?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새 대문을 여는 행동 속에 시간이 지나면서 현관문으로 들어서는 인물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호호. 저 아시죠? 저 한기욱이예요.”


들어온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우의 옷을 남산타워 지하벙커에서 제작해 주었던 디자이너 한기욱이었다.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강우가 주변에 자리한 CIA 요원들에게 말해서 그를 이곳에 불러 달라고 한 것이다.


‘실력은 확실하니까.’


자신이 뽑아낸 실을 이용해서 옷이나 신발 등 제대로 된 걸 제작하고 싶어서 이를 배우려고 그를 부른 것이다. 게임 말고 이제 할 일이 생긴 셈이다.


작가의말

오탈자 지적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ㅎ 다들 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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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058 31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138 42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2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6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4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9 44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10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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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9 41 16쪽
»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801 47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12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4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3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9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4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5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2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400 66 15쪽
59 59화 강우, 분노하다. +3 24.08.19 2,380 6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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