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최근연재일 :
2024.09.19 00:05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307,799
추천수 :
7,176
글자수 :
632,593
유료 전환 : 3시간 남음

작성
24.09.11 00:05
조회
1,635
추천
59
글자
16쪽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DUMMY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해서 사용이 되는 건 아니었다. 그냥 공기계 자체가 만들어진 것뿐이다. 그것도 새것과 같은 은색인 공기계 말이다.


‘그래도 비상시에 칩만 따로 빼서 옮기면 새로 사지 않아도 되겠는데?’


물론 최신형이 나온다면 바꿔야 하겠지만, 일단 공짜로 스마트폰 하나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나저나 내가 본 것과 만진 것 중 어떤 걸 기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지?’


내가 직접 보고 만지지 않는 게 있다면, 일단 전투 헬기일 것이다. 미군 공군기지에서 본 적 있었다. 그래서 그걸 떠올리고는 말했다.


“전투헬기를 만들어봐라.”


두 일꾼은 멈칫멈칫한다. 만들지를 못한다. 이로써 확실해졌다. 본 것만 아닌 만진 것만 된다는 것이다. 일단 다른 것들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곧장 집에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꾼으로 변형시켰다.


차각차각차각-


어느새 4마리로 늘어난 놈이었고 일단 세탁기와 건조기도 새로 만들었다. 그대로 4마리나 달려드니 확실히 아까보다 만들어지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역시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빨리 완성되는 모양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두 물건을 다시 없어진 자리를 채우듯 옮겨놓았다. 자꾸 엄마가 이것들은 뭐냐고 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것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순간 떠올린 물건에 그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장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저택 밖은 300평이 될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높은 담이 주변을 둘러 쌓고 있었다. 나무들도 풍성하게 자라나 있으니 밖에서 이곳 안을 보기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간간이 이곳을 취재하겠다고 기자들이 찾아오지만 이젠 다시 대통령직에 오른 장종수가 그 사람이 곳의 출입을 막았다. 하다못해 드론까지 이용해 안을 살펴보려고 하지만 안티 드론건들을 활용해 드론들을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어쨌든 이곳 마당에는 부모님이 만드신 텃밭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은 부분은 아직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빈 공간의 모습에 저곳이 좋겠다는 생각에 자신을 따라 나온 일꾼들을 향해 말했다.


“그거 만들어.”


그거라는 말을 했지만 즉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일꾼들이다. 그러한 모습에서 이름을 확실히 말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연동하듯 알고서 만든 것이다.


그나저나 그거 이름이 뭐였지? 강우는 떠오르지 않는 이름에 고민에 빠져야 했다. 강우가 생각한 건 미국까지 수시로 옮겨주는 극초음속기인 FX-44다. 분명 강우는 그걸 보기만 한 게 아니라 직접 좌석에 앉고 만지기까지 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즉 일꾼들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다. 미국, 아니 전세계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경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미국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개발하고 개량을 거듭해 완성 직전에 있는 극초음속기를 단번에 빼앗기게 된 것이니, 허탈을 떠나 비명까지 지를 일이 될 수밖에 없었다.


‘흠, 만드는 것에 에너지가 제법 많이 드네?’


에너지 쭉쭉 빠지고 있었다. 올리온을 잡기 전보다 훨씬 에너지의 총량이 늘어난 강우로서는 저런 기체를 만들기 위해서 상당히 큰 에너지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좋은 병기가 안 나온건가?’


수천만에 이르는 사람들을 잡아서 건전지에 넣어 에너지를 뽑아먹으려고 했었다, 아마 제법 뽑아 먹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우가 도착했을 시점에는 아직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했을 시기였을 것이다.


아마 거대 로봇을 만든 것도 크게 무리해서이지 않을까?


‘세상이 참 이상해졌단 말이지.’


스스로가 더 이상해지고 있다는 건 생각하지 않고 로그와 올리온까지 나온 세상이 많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하는 강우다.


‘그나저나 만드는 것이 제법 많이 느리네.’


4마리의 일꾼으로 만드는 건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일로 보였다. 이제 막 1% 정도는 만든 걸까? 실상 에너지가 쭉쭉 빠지는 상황에서 차오르는 에너지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에너지가 회복되는 능력이 없었다면 결국 강우는 바닥난 에너지로 제작이 중단시켰을 터였다. 로그를 잡음으로써 생긴 회복 능력은 일개 개인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셈이다.


결국,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에 곧장 집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부모님은 외출하셨다. 먹을 걸 잔뜩 사놓았다고 해도 떨어지는 식료품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걸 사기 위해 나가신 것이다.


자신도 같이 가려고 했었지만 일만 더 커진다고 두 분만 나가신다고 하고서 가셨다. 물론 그런 부모님을 보호하기 위해 CIA 요원들을 물론이고 한국 정부까지 나서서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었다.


애초에 강우의 성격은 부모님이 저렇게 나갔다고 해서 불안에 떨고 하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 그저 가셨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별일 없겠지? 라는 짧은 걱정만 하고서 끝났을 뿐이다.


그리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건 강우의 보복을 뒤따른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와 시간을 좀 줄일까? 싶어 일꾼을 더 만들 목적으로 가전제품을 찾았고 에어컨 등 청소기까지 일꾼으로 만들고 나서야 7마리를 채울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변형시킨 가전제품부터 만들고 곧장 마당에 나가게 해서 만들기에 합류하게 했다.


3시간 후.


어느새 돌아오신 부모님이셨다. 엄마가 가장 먼저 마당에 있는 저것들은 뭐냐는 듯 물어오셨다.


“강우야. 밖에 있는 저것들 뭐니? 이상한 게 뭔가를 만드는구나?”

“그거요? 일종에 일꾼이에요.”

“일꾼? 그게 뭐니?”

“올리온이라는 놈을 잡았더니 뭔갈 만들 수 있는 일꾼을 만들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비행기 한번 만들어 보라고 시켜놓은 거예요.”


상당히 태연하면서도 간단히 말하지만, 그 내용이라는 것은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우의 엄마도 보통이 아니었다.


그녀는 비록 좀(많이 놀랐다.) 놀랐지만 동시에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야 했다. 요즘 아들의 모습을 보면 이런 것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괴물과 같은 괴생물체도 없애는 아들인데 이것(?)쯤이야. 라는 생각 들던 것이다.


“위험하진 않고?”

“제 말만 무조건 들어요. 아, 그리고 주방에 있던 전자제품들 저것들이 새로 만든 거예요.”


본래 새로 샀다고 하려고 했지만,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걸 그냥 말해 버렸다. 이에 엄마는 주방으로 가더니 어머? 라는 말을 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은색의 제품들을 만지고 있었다.


“작동은 잘 되는 거니?”

“잘 되던데요.”

“그래?”


얼른 버튼을 누르는 등 작동을 시켜보았고 잘 작동하는 모습에서 어머어머?! 소리를 내고 있었다. 동시에 앞으로 주방 제품을 살 일은 없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좋아하셨다. 한편 이를 듣고 있던 아빠도 은근슬쩍 다가와서는 물었다.


“뭐든 만들 수 있는 거냐?”

“그럼요. 제가 만진 건 모두 만들 수 있나 봐요.”

“커흠, 그래? 하면 대가를 지불하는 그런 건 없고?”


헛기침하며 은근슬쩍 물어오시는데, 뭔가 목적이 있어 보인다. 그에 강우는 순간 아버지가 타고 다니시는 차가 생각났다. 나름 비싸게 주고 산 세단형 차이긴 하지만 사용한 기간이 제법 되었다는 게 생각났다.


“제가 가진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뿐이에요. 이거야 계속 복구되는 거라 대가라곤 할 수 없겠죠. 그보다 좋은 차 한 번 만들어드릴까요?”

“오, 그래 주겠니? 지금 차가 좀 연식이 되어 오래되지 않았니. 사려고 해도 요즘 같은 시기에 새로 차를 뽑으려면 힘든 것 같더구나.”


요즘은 새로 사는 것보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게 주를 이루었다. 아무래도 서울에 잔뜩 있던 방치된 차들을 회수하고서는 복구해 중고차로 파는 이들이 많던 것이다. 운전하던 이들은 많이 없어졌고 방치된 차들만 잔뜩 있으니 새로 차를 사려는 이들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한번 찾아봐서 따로 만들어 줄게요.”

“고맙구나. 허허허!”


새로 차가 생긴다는 게 상당히 기쁜 모양이다. 이에 강우는 내심 어디로든 가서 비싼 종류의 차도 만져보고 그 밖에 다양한 물건들도 직접 만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야 필요 없는 것들이 많지만 부모님은 필요 하시는 물건들이 많을 터였다.


‘도시로 외출이나 해볼까?’


돈이야 썩어 날 정도로 잔뜩 있다. 돈도 있으니 외출을 나가서 이것저것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덤으로 최신 물건들도 손을 가져가 만들 수 있게 하면 최신형을 공짜로 만들 수 있다고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았다.


물론 귀찮은 시선들은 많을 터였다. 본래도 시선이 모이던 자신이지만 지금은 더 많을 터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무려 10시간이나 걸려서야 극초음속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에 들어가는 에너지도 상당히 많이 필요했었다. 처음부터 로그를 안 잡았으면 이렇게 만드는 것에 한참이나 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저녁 무렵이 되어 어둑해진 가운데 마당에 덩그러니 극초음속기인 FX-44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말로 똑같은 기체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건 은색으로 기체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7마리의 일꾼들은 자신들이 해낸 일에 칭찬을 바라듯 강우의 주변에 가만히 자리하고 있었다.


“흠, 이걸 직접 몰 수는 없나?”


고민해보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것보다 더 작은 비행기 조종을 배워야 할 것이고 그 밖에 다양한 장비들의 쓰임새들도 배워야 할 것으로 보였다. 결론은 직접 몬다는 건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내가 원하는 하늘을 나는 건 직접 나는 거지 조종해서 나는 게 아니란 말이지.’


내심 에너지를 써가며 완성한 이건 어쩌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활주로조차 없어서 이곳에서 날릴 수가 없었다.


‘그냥 알아서 가져가라고 할까?’


누구에게 넘겨주어야 할까? 이내 기체를 개발한 주인인 미국에 넘겨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한국에 넘겨주기에는 부연 설명하기가 너무 귀찮다. 올리온에게 대해서 따로 설명해야 할 것이고 어떻게 가능한 거냐는 등 질문들이 많을 게 뻔했다.


‘미국은, 내 눈치 보니까. 귀찮은 게 덜해서 편해.’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일꾼들은 그대로 정지시키는 한편 그대로 부숴버리면서 잔해만 남게 했다. 어느새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집 마당으로 요원들을 불렀다. 그들은 자신들을 부른 강우의 모습에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보이는 모습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의 귀로 강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맡겨 둔 물건을 가져가라는 듯한 말투였다.


“이거 가져가요.”

“예? 이게.. 뭡니까?”

“극초음속기 뭐시기요.”

“예? 극초음속기요?! 이게 왜 여기에?”

“설명하기 싫습니다만.”

“아, 알겠습니다. 근데, 정말 이걸 가져가라고요?”

“안 가져갈 거면 한국 쪽에 주고요.”

“아, 아닙니다. 저희가 가져가겠습니다!”


한국에 넘겨준다고 말하니 금방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곧장 연락을 취한 모습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이게 뭐냐는 듯한 표정이 되어서 잔뜩 물어왔다. 이에 강우는 설명하기 싫다는 듯 질문을 사절이라는 말만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집 안까지 따라 들어올 수 없기에 CIA 요원들은 여전히 넋이 나간 시선으로 기체의 모습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대체 극초음속기가 어떻게 마당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수 있지? 그들은 손전등에 비친 은색의 기체의 모습을 보고서 절로 머리가 아파질 수밖에 없었다.


상부에 어떻게 말해서 설명해야 할지 한숨부터 나온다.


* * *


다음날 오전 11시 무렵.


두두두두!


치누크 헬기만 4대가 도착한 상황이다. 사전에 양해를 구한 상황이기에 부모님이 집 안에 계셨고 강우만 나와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미 기체를 연결한 상황이고 어느새 치누크 헬기들에서 내려온 줄들이 연결부와 붙어 고정되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 속에 더욱더 엔진을 풀가동하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극초음속기의 기체가 천천히 들어 올려지고 있었다.


서서히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다. 그렇게 4대의 치누크가 기체를 가지고 기지로 돌아가는 모습 속에 할 말이 참 많아 보이는 CIA 아시아 지부장인 디벨로 리스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차마 강우에게 말을 건네지 못했다.


이미 사전에 질문하는 걸 싫어한다는 걸 전해 들었기에 질문할 수 없던 것이다. 애초에 그들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로그의 능력도 빼앗는 이강우란 존재가 올리온의 능력을 얻지 못하겠는가.


다만 미국의 주요 인사들은 정도를 한창 벗어나고 있는 이강우란 존재에 대해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기체를 저희에게 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용에 대한 처리는 확실히 지급하겠습니다.”


강우는 별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면서 내심 돈 벌기도 참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돈이 많아지니 돈이 돈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곧장 돌아가는 그의 모습 속에 강우는 아마 대충은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짐작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안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위해 내 힘을 사용할 일은 없으니 말이다.


자신은 오로지 싸울 상대를 제공해준 만큼 나서는 것뿐이다. 미국과의 사이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외출이나 해볼까?’


외출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할 순간 코트에 따로 만들어 둔 주머니에 들어 있던 스마트폰에서 진동이 왔다. 누군가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에 꺼내어 보니 모르는 번호다. 애초에 다른 번호로 바꾸었기에 자신의 번호를 아는 이는 이제 가까운 이들 빼고 없었다.


‘다시 엉뚱한 놈이 내 번호를 찾아내서 전화한 건가?’


그대로 끊어 버렸다. 그렇게 끊고 움직이려고 할 그때 다시 전화가 왔다. 똑같이 온 놈이다. 이번엔 번호를 차단해 버렸다. 그러자 전화가 안 왔다. 이에 만족하는데, 이번엔 문자가 왔다. 차단해서 문자도 안 오지 않나? 이내 내용을 확인하고서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저, 리나 엠버에요! 전화할 거니까 받아요!-


“리나?”


그 애가 웬일이냐는 생각을 가질 그때 다시 전화가 울렸다. 차단했을 텐데 전화를 한 것에 의아해하다가 이내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고 좋다는 사실을 떠올리고서는 뭔가 한 건가? 싶은 생각에 전화를 받아보긴 했다.


“왜?”

[전화해서 하는 첫 마디가 그거예요?]

“그래.”

[...하아, 내가 뭘 기대한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 한국 왔어요.]

“왜 왔지?”

[왜 왔냐뇨. 당연히 은혜를 갚으러 왔죠.]

“은혜?”

[절 기계들에게서 구해줬잖아요. 만약 그때 오지 않았으면 전 이미 이 세상에 없었을 거예요.]

“잡아가기도 했다던데?”

[애초에 확률은 반반이잖아요. 죽었을 확률이 더 높았다고요. 아무튼, 저 한국 왔으니 받아주세요.]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봐서 알잖아요. 저 해킹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해요.]

“그건 인정, 하지만 널 왜 받아주어야 할 이유는 없어.”


상당히 엉뚱한 여자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하실 텐데요. 제가 아주 좋은 정보를 물어 왔거든요.]

“후회 안 해.”

[정말요? 로그에 관련된 일인데요? 제가 진짜 좋은 정보를 우연히 알게 됐거든요.]

“....어디야?”


강우는 일단 들어는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말

다들 좋게들 봐주세요. 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월 19일 낮 12시에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4 24.09.11 883 0 -
90 90화 아마존의 나무 괴수들 NEW +6 8시간 전 364 22 16쪽
89 89화 아마존에 도착한 강우. +6 24.09.18 859 43 15쪽
88 88화 원시지구의 식물 인크레뮤럴 +8 24.09.17 1,115 43 15쪽
87 87화 자가용 비행기가 생기다. +5 24.09.16 1,239 38 16쪽
86 86화 삼합회 처리 +8 24.09.15 1,415 50 17쪽
85 85화 파란 눈의 소악마 +8 24.09.14 1,451 49 16쪽
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524 46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591 56 16쪽
»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636 59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681 58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705 61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708 57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748 53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832 55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898 54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983 56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2,065 63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2,117 64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2,140 55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2,272 64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2,272 66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6 24.08.29 2,299 72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2,344 65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2,428 64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500 72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590 68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596 73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5 24.08.23 2,648 77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805 76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