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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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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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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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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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DUMMY

강우의 손끝이 한 건물로 향했다. 빠르게 뿜어진 실 하나가 곧장 건물을 꿰뚫으면 고정했다. 이에 강우가 강하게 잡아당기자 육신이 그대로 앞으로 향해 쏘아져 나가면서 건물 위에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탁, 옥상에 내려선 상태 그대로 어깨에 올려둔 리나란 여자애를 내려놓았다. 발이 모여서 어정쩡하게 서 있게 되어서 비틀거리자 얼른 풀어달라고 말했다.


“어, 얼른 이걸 좀 풀어주세요. 넘어지겠다고요.”

“알았다.”


곧장 실을 풀자 단번에 실들이 풀어졌고 자유의 모습에 된 리나는 그제야 두 발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그제야 안도하는데, 이내 시야에 보이는 모습을 보고서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제법 떨어진 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던 것이다.


그냥 봐도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 듯한 광경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강우란 사람에게 시선이 가면서 저걸 직접 한 거냐는 듯 물었다.


“저 광경, 당신이 한 거예요?!”

“그래.”

“지역 자체가 완전히 날아갔잖아요!?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얼마나 높은지 아세요?”

“내가 알아야 하나? 이렇게 된 마당인데?”

“그건 그렇지만..”

“시끄럽고, 올리온의 위치를 어떻게 찾을 수 있다는 거지?”

“이, 일단 통신망이 가동되는 곳으로 가야 할 거예요. 그 지하철 비밀 통로 안에는 비밀 연결망이 살아 있어서 연결할 수가 있었거든요.”

“거기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거냐?”

“아뇨. 이미 올리온이 연결망에 침입해서 제어권을 완전히 잃었어요. 다시 새로운 연결망을 찾으려면 새로운 곳으로 가야 해요.”

“그래? 어디로 가야 하지?”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시청이요. 제가 그곳에 있는 비밀 통신 시설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본래는 알 수 없는 비밀이지만, 리나란 소녀는 이런 비밀시설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모습이다. 뭐가 되었든 시청이란 곳에만 가면 올리온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강우는 곧장 손을 뻗으려다 멈칫했다.


“시청이 어느 방향에 있지?”

“저기 저쪽에 있어요.”

“가다가 있으면 말해라.”

“으윽! 또!”

“이래야 기절 안 하거든.”


다시 몸을 묶어 오는 실들의 모습에 리나는 순간 머리카락이 자신의 얼굴을 강타하던 순간이 떠올라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다시 얼굴만 덩그러니 나온 미라 상태가 되었고 그에 강우가 다시 어깨에 올렸다.


그러던 순간 공격이 이어졌다. 징- 징- 징- 보라색 빛줄기들이 뻗어왔고 이에 강우의 육신은 건물을 박차며 떠나고 있었다. 콘크리트로 만든 건물이 그대로 잘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차의 장갑까지 녹여버리는 보라색 빛줄기였으니 콘크리트 벽이 버텨낼 수 있을 리가 없던 것이다. 다시 공중을 떠오른 순간 실을 뿜어내어 한 건물에 고정하게 한 동시에 다시 한번 잡아당겼다.


한순간 급가속이 생겼고 이에 리나의 입에서 으갸갸! 거리는 비명에 터져 나와야 했다. 한순간 주변의 모든 게 빨라질 정도로의 움직이던 것이다. 이러니 두 눈을 감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강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청이 어디냐?”

“시, 시청요?”


어렵게 다시 눈을 뜬 리나의 시선으로 건물들의 모습이 잡혔다. 대체 얼마나 떠올라 있는 거지? 그리 생각할 그때 이미 시청에서 제법 지나쳤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미 지나쳤어요. 저기 저쪽이에요!”

“저기 어디?”

“넓은 광장 앞에 있는 아치형 지붕이 있는 건물요!”

“벽에 기둥들이 붙어 있는 저건가?”

“맞아요! 저기가 시청이에요!”


리나가 맞다고 말하자 강우는 그대로 밑을 향해 실을 쏘아 고정하고는 방향을 빠르게 돌리기 시작했다. 강하게 당기는 힘으로 다시 급가속이 시작되어버리니 리나는 정신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 빠른 주변의 풍경 때문에 눈만 감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모양은 정말이지 안 살겠지만, 차라리 아까처럼 코하고 입만 드러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래서 슈퍼영웅들은 슈트 같은 것을 입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입고 있던 하얀 코트가 그럼 슈트?’


얼굴을 가린 그런 영웅과 같은 모습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심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저들이 쏘는 광선 같은 걸 맞아도 멀쩡했던 것 같았다. 특히 자신이 덮고 있는 이 실들의 강도도 굉장했다.


뭔가 자신을 건드리는 걸 느낀 것에서 분명 저들이 쏜 빛줄기들을 맞았어도 멀쩡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말이 안 되는 방탄 기능을 가진 실인 셈이다.


‘파라과이에 나타난 그 거대 괴물이 사용하던 그 능력 맞지?’


이강우 이 사람이 나오던 수많은 영상을 보았다. 처음엔 AI 기술을 활용한 가짜 영상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어떻나 조작된 흔적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 너무 놀라웠다. 이강우 이 사람, 분명 괴물의 능력까지 뺏어가는 그런 능력까지 가진 초인이다.


‘그러니까. 저렇게 할 수 있는 거지. 무슨 손에서 레이저까지 나가!?’


이강우가 뻗은 손가락 끝에서 붉은 빛줄기가 징- 뻗어가면서 떼로 몰려오고 있는 놈들을 그대로 훑어 버렸다. 제법 많은 숫자가 갈라지며 파괴되었다. 하지만 몰려오는 놈들의 숫자는 많았고 그런 놈들을 향해 계속해서 빛줄기를 쏘아 보내고 있었다.


어깨에 올라와 있지만 한 번씩 앞의 모습이 보이고는 했다. 물론 눈을 살짝 뜨고 봐야 보이는 수준이다. 아무튼, 샌프란시스코의 시청까지 도착했고 옥상에 평평한 곳에 무사히 안착한 순간 강우는 리나란 여자애를 일단 버려두었다.


곧 무수히 몰려오는 놈들을 향해 10가닥의 실을 뽑아내었다. 그리고 이런 실들은 한순간 사방을 휘저었다.


쓰아아악-!


단숨에 많은 숫자의 기계 괴물들이 베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강우가 한 행동은 지붕을 기점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뭔가 휙휙! 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하는 행동은 보이는 그대로 시청 건물 전체를 실로 둘러버리는 것이다.


높은 고층 건물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평수를 자랑하는 시청 건물을 전부 다 감싼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강우는 이런 어려운 일을 별로 어렵지 않게 해내고 있었다.


당연히 실을 무진장 뽑아내야만 했다.


‘실을 뽑아내는 것도 에너지를 소모한단 말이지.’


로그를 제거하고서 알아서 차오르는 에너지인지라 실을 뽑아내는 것엔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이러한 강우의 움직임에 따라 몇 분 만에 시청 건물은 말 그대로 하나의 고치가 되어버렸다.


거대한 고치가 된 시청 건물로 무수히 많은 기계 괴물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모든 곳이 막히면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잔뜩 붙어서 보라색 빛덩이를 쏘거나 징- 빛줄기를 쏘며 실을 뚫으려고 하고 있었다.


‘면으로 만들지 않고 그냥 감기만 하니 좀 더 쉽네.’


세밀하게 만들 필요가 없기에 무작정 감기만 하면 되었기에 무식하지만, 상당히 단단한 성벽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시청을 감싼 요새를 만든 강우는 곧장 옥상으로 왔고 얼굴만 드러내고서 넋이 나간 듯 자신을 보는 리나에게 말했다.


“이제 시청 안에 들어가 될 거야.”

“아, 네.”

“왜 그래?”

“아니, 그냥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네요.”

“그래?”


칭찬이지만 강우는 덤덤히 넘기며 고치가 된 리나를 들고 쾅! 지붕을 부수고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리나가 지붕을 부수면 어떻게요! 라는 말을 했지만, 강우는 무시할 뿐이다.


애초에 들어갈 문과 창문조차 실로 다 감아버렸기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뚫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손을 뻗어 뚫린 지붕도 실로 막은 상태로 만들었다. 그렇게 안으로 내려서자 고급스러운 내부의 모습과 함께 위로 올라가는 계단 등이 보였다.


내부가 상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한 모습이다. 물론 뚫린 지붕으로 매끈한 바닥에는 온통 떨어진 부스러기로 가득해진 모습이라 오점이 되긴 했다.


“이제 어디로 가면 되지?”

“어? 풀렸다.”


어느새 몸을 감싸던 실이 다시 풀리자 리나는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만졌다. 혹시라도 몸에 문제가 없나?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다 이내 정신을 차린 듯 계단 옆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제가 본 설계도에는 저기 계단 아래에 더 아래로 내려갈 공간이 있어요.”

“그래?”


그대로 다가가서 계단을 발로 밟아버렸다. 쾅! 요란한 파열음과 함께 부서진 공간 속에 아래로 내려가는 나선형 철제 계단이 자리하고 있었다. 계단은 변색하여 있었는데, 상당히 오래전에 만들어진 듯했다.


“여기로 내려가는 거 맞나?”

“맞을 거예요. 아래로 내려가요!”


연신 주변을 보며 말하는 리나의 얼굴에는 다급함이 보였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미 사방에서 치이이-! 거리는 소리가 연신 들려오고 있던 것이다. 밖에 자리한 기계 괴물들이 실로 감싼 시청을 뚫으려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던 것이다.


“안심해라. 많이 감싸서 최소한 20분은 버텨줄 거야.”

“아, 알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데, 강우의 시선에 리나가 등에 메고 있는 토끼 모양의 분홍색 가방이 보였다. 거기다 손전등까지 들고 있었다. 아까부터 들고 있던 건데 마침 잘 됐다는 듯이 어둠으로 가득한 계단을 아래를 비추고 있었다.


‘저런 가방을 메고 있었네. 저런 취향인가?’


어느새 아래로 내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제법 깊게도 내려갔다. 참고로 내려오면서 강우는 일부러 시간을 더 벌려고 계단 쪽에도 실을 뿜어내 막아두고 있었다. 이러면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을 터였다.


“이곳이에요. 이곳이라면 위성과 연결할 수 있을 거예요.”

“작동이 되긴 하나?”


시야로 보이는 모습은 정말로 옛날에나 사용되었을 장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심지어 모든 게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장비들이 90년대 수준이긴 한데 충분히 위성과 연결할 수 있을 거예요. 이래 보여도 과거 정부에서 만든 비상연락 장비들이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리나는 곧장 자신의 토끼 가방을 내리고서는 곧장 가방 안에서 노트북 하나를 꺼냈다. 온갖 토끼 캐릭터 스티커가 붙은 것이 토끼를 참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먼지가 가득 쌓인 테이블 위로 노트북을 올려놓고서 곧장 가방에서 선줄 하나를 꺼냈다.


“여길 이렇게 꽂고 이곳에 꽂아 넣으면 좋아! 연결되네요.”


노트북과 이곳 장비와 연결된 모양이다. 옛날 버전이지만 따로 뺀 저 선이 맞춤형인 모양이다. 어쨌든 노트북을 열고서 전원을 누르고 있었다. 금방 화면이 켜진다. 역시 화면에는 토끼 캐릭터가 당근을 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모습에서 상당히 긴 암호문자를 넣고 있었다. 어느새 암호가 풀리면서 바탕화면이 나왔다. 이에 곧장 주변을 살피는 듯하더니 어떤 장치로 가더니 그대로 달린 레버를 철컥! 내리기 시작했다.


파팍! 천장에 달린 오래된 주황빛 전등들에서 빛이 들어왔다. 안에 밝아졌고 주변에 자리한 장치들도 불빛으로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잘도 이런 걸 찾았다는 생각을 할 그때 리나가 노트북 화면에 손을 가져가더니 터치를 통해서 뭔가를 실행시켰다.


화면에는 어느새 하얀 토끼 하나 나와서는 삽 같은 걸 들고서 땅을 파고 있었다.


“지금 뭐 하는 거지?”

“지금, 위성 연결망에 접속하는 중이에요.”

“토끼가 땅을 파고 있는데?”

“대충 연결 중이라 저런 캐릭터를 표현하게 만든 거예요.”

“그래?”


역시 이 여자애는 천재인 모양이다. 내심 천재는 처음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엄청 머리가 좋은 이들은 없던 것 같긴 했다. 아무튼, 이러한 애라서 올리온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면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뜩 실로 시청 건물 전체를 감싼 게 생각났다.


“근데, 어떻게 연결되지? 여기 건물은 온통 내가 만든 실로 막혀 있는데?”

“여기 건물에는 안테나 없어요. 지하로 연결된 다른 건물 위쪽에 안테나가 자리하고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어느새 땅을 파던 토끼가 그대로 땅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화면에 새로운 뭔가가 떠오르는 게 보였다. 이에 리나가 반색한 얼굴빛이 되었다.


“좋아. 드디어 연결됐다!”

“위성하고 연결된 건가?”

“맞아요. 바로 위성을 해킹할게요.”


몇 가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뭔가 복잡한 문자들이 나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이긴 하지만 알아먹을 수는 없었다. 뭔가 해킹 같은 걸 하긴 하는 모양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내심 키보드를 전혀 안 두드리는 모습에 물었다.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그 해킹이라는 게 되는 거냐?”

“아하, 혹시 해킹하려면 뭔가 키보드를 계속 두드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건 잘못된 거예요. 본래 해킹은 자신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거예요. 이렇게 작동만 시켜두면 알아서 해킹을 개시하는 거죠.”


자부심 어린 표정으로 말하는 모습에서 자신이 만든 해킹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신이 많은 모양이다. 그에 강우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화면이 드러났다.


“봤죠. 위성과 연결되었어요.”

“이제 찾을 수 있나?”

“이제 해볼게요. CIA에서 띄운 첩보 위성이라면 제가 찾은 파장을 찾을 수 있을 장비가 탑재되어 있을 거예요.”


CIA의 비밀 첩보 위성을 해킹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중죄였지만 리나는 너무나도 쉽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무슨 산책 하듯 말하는 모습에서 강우는 자연스럽게 넘겼지만, 관련자들이 들었다면 기겁할 수밖에 없는 행위였다.


띠릭, 삐빅-


노트북 화면에 북미 대륙이 드러났고 곧 화면은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있었다. 곧이어 다른 화면으로 곡선을 그리는 듯한 그래프가 나타나더니 크게 요동치고 있었다. 이에 리나는 다른 의미로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와..”

“왜 그러지?”

“지금 기계 괴물들이 모두 우리 쪽으로 몰려들고 있는 거 보여요?”

“저기에 보이는 모든 빨간 점들이 놈들이라는 건가?”

“...맞아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것들은 물론이고 주변에 자리한 모든 곳에서도 잔뜩 몰려들고 있어요. 여기 숫자 보여요? 몰려오는 놈들의 숫자를 나타내는 거예요.”


말하는 리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말 그대로 자신들을 목적으로 모든 기계 괴물들이 이곳을 향해 모여드는 것이었으니 겁이 날 수밖에 없던 것이다. 아무리 해킹을 하는 등 꽤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아직 어리고 이런 상황 자체가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강우는 한쪽에 올라가는 숫자를 보았다. 대충 500만을 넘어가고 있었다. 저렇게 많은 숫자라니, 지금껏 없앤 것들을 생각해도 너무 많은 숫자였다. 그만큼 많은 가전제품이 기계 괴물로 변형되어서 적의 병사가 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강우의 관심은 온통 올리온에 향해 있었다. 놈을 없애면 이 사태는 해결될 터였다. 애초에 숫자만 많은 그것은 강우에게 있어서 거추장스러운 놈들일 뿐이다.


“올리온의 위치는?”

“잠깐만요.”


타닥, 리나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 화면에 자리한 지도가 움직이더니 어느새 한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작가의말

좋게들 봐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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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058 31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138 42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2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6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4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9 44 16쪽
»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10 40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391 41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9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800 47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11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4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3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9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4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4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2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9 6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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