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최근연재일 :
2024.09.19 00:05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307,716
추천수 :
7,174
글자수 :
632,593
유료 전환 : 3시간 남음

작성
24.07.17 00:10
조회
4,938
추천
100
글자
15쪽

12화 싸움에 미치다.

DUMMY

좀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걸 보면 도심지 안쪽에 자리하고 있던 모양이다. 본래 이곳 주변에 있었던 놈일까? 아니면 다른 곳에 있다가 막 도착한 놈일까?


‘알 게 뭐야, 그냥 싸우면 되는 거지.’


일단은 바로 앞까지 다가오고 있는 붉은 좀비 녀석들부터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준비 운동으로 꽤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주먹들을 들어 올렸다.


다가온 놈들을 향해 주먹과 발차기를 날린다. 이에 놈들의 육신이 그대로 부서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감하게 손을 썼다. 얼굴과 목 척추 할 것 없이 단번에 그곳들을 부숴 버렸다.


팍!


땅을 차며 두 발을 양쪽으로 뻗었다. 이에 발바닥이 놈들의 얼굴이 닿은 순간 푸적-!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버렸다. 더욱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럴수록 쓰러지는 놈들의 숫자는 많아졌다. 제법 많이 죽여보니까 이제는 제법 자연스럽게 놈들을 죽여 없앨 수 있었다.


으득!


자신의 무릎이 주먹 좀비에 닿았다. 그대로 얼굴에 파고드는 무릎 끝을 볼 수 있었다. 나보다 조금 큰 놈이 힘없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 속에 남은 녀석들을 향해서 몸을 날리면서 하나하나 강한 힘으로 머리를 터트려 버렸다.


‘으음, 계속 강해졌네.’


이런 간단한 놈들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조금씩이지만 강해지고 있었다. 이런 현실이 썩 나쁘지 않았다. 한동안 정체되었던 스스로에 대해서 즐거운 마음이 드는 것이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 오는 것이냐? 이렇게 요란하게 했으면 이제 올 때가 됐잖아?’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해 주었는지 어느새 이곳을 향해 다가오는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쿵! 쿵! 쿵쿵! 뛴 걸음으로 다가오는 그것의 모습은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못 볼 수 없었다. 놈의 크기가 예상보다 훨씬 더 컸으니까.


‘상당히 크네?’


못해도 4m의 신장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한 신장보다 놈을 뒤덮고 있는 두꺼운 장갑과 같은 껍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키와 비교하면 오히려 몸통이 더 크게 보일 정도로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한 모습을 본 이강우의 얼굴은 어느새 희열로 가득했다. 전혀 겁을 먹지 않았다. 오히려 저 정도가 된다는 것에 기쁜 듯 잔뜩 흥분한 얼굴빛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보다 과연 저런 놈을 상대로 싸울 수는 있는 것일까?


“그러러러-!”


놈의 입에서 울리는 괴성에 따라 피부가 제법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저만한 놈을 상대로 자신의 힘이 과연 통할까? 걱정보다는 솔직히 기대감이 더 들었다. 온 힘을 다한 자신의 주먹질에 놈은 충분히 버틸 수 있을 터였다.


뿌득!


여전히 자신에게 덤벼드는 붉은 좀비의 목을 잡고 부러트렸다. 내심 이런 놈들이 거치적거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지 저놈과 붙어만 보고 싶었다. 한데 자꾸만 방해하는 것들이 주변에 너무 많았다.


‘움직이는 속도를 보면 빠를 것 같진 않은 것 같은데?’


이곳까지 오는 것에도 일반 사람이 뛰는 속도밖에 되지 않아 보였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빠른 거다. 저 신장과 덩치를 가진 것이 사람이 뛰는 속도로 달려온다니, 웬만한 이들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포식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방해받지 않고 싸우려면 좀만 더 빨랐으면 좋겠는..’


쿵쿵. 쿠쿵쿵!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놈이 더욱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목표물인 자신을 보는 순간부터 몸을 낮추더니 속도를 올리면서 뛰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전차가 돌진해 오는 놈의 속도는 점점 가속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 제법 빠르잖아?’


동시에 저렇게까지 해주는데, 자신이라고 기다려줄 생각은 없었다. 후! 숨결을 강하게 내쉬며 쥐고 있던 두 주먹에 힘을 더 강하게 주었다. 지금까지 쥐던 힘과는 다른 것이다. 전신은 물론이고 두 다리, 두 팔에 자리한 모든 근육이 곧 있을 미지의 힘에 대비했다.


마치 처음 주먹 좀비와 마주한 것처럼 강우는 강 대 강으로 놈을 향해 똑같이 주먹을 날려 보냈다. 이 순간 몸통만 한 거대 좀비의 주먹과 그보다 훨씬 작은 이강우의 주먹이 서로 부딪치듯 마주하게 되었다.


터어엉-!


뭔가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보이는 건 뒤로 훨훨 날아가는 강우의 모습이다. 정말로 훨훨 날아가고 있었다. 인간이 저렇게까지 날아갈 수 있네? 라고 생각될 정도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때 두 발이 바닥을 닿으면서 치지지직- 끌리면서 멈춰지고 있었다. 그렇게 밀리던 순간 멈춘 강우의 입가에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피를 소매를 닦아 냈다. 슬쩍 주먹을 보았다. 찌릿찌릿하고 있었다.


이렇게 주먹이 아픈 느낌이 드는 건 좀 오랜만인 것 같았다. 아니, 애초에 자신이 밀린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저놈 진짜 강하네.’


힘에 있어서 자신보다 더 강한 것은 분명했다. 하긴 4m에 육박하는 신장에 거대한 신체를 가진 놈의 주먹에 담긴 힘이 약한 것도 이상할 터였다. 쿠쿠쿵! 쿵쿵! 빠르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놈의 모습이 보였다.


못해도 100m 이상은 밀려난 상황이다. 그만큼 놈의 주먹에 담긴 힘이 강하다는 뜻인 것이다. 순간 강우의 머릿속에서는 피하면서 싸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움직임에 있어서 확실히 자신보다 빠른 것 같지는 않았다.


‘아니, 이대로 맞상대한다.’


놈을 상대로 물러나고 싶은 생각 따윈 전혀 없었다. 자신이 싸우는 스타일은 그런 게 아니었다. 오로지 맞상대한다. 그것뿐이다. 그렇기에 싸운다.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그대로 앞을 향해 폭발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서로가 동시에 달리던 끝이 빠르게 마주하게 된 순간 다시금 서로의 주먹이 마주했다.


터어엉-!


이번에도 강우의 육신이 뒤로 쭉쭉 밀려나기 시작했다. 한참을 밀려가면서 이번엔 바닥을 몇 바퀴나 구른 순간 그대로 튕기듯 위로 솟구치면서 다시 중심을 잡으며 바닥에 설 수 있었다. 흠, 더럽게 아프다. 팔을 물론이고 온몸이 전해진 충격에 아파지고 있었다.


‘크흐, 이런 기분 나쁘지 않네.’


지하 격투장에서 아직 자신이 세계 수준의 강자와 싸우기 모자랄 실력을 가진 그 순간 그때의 버거움이 이랬었다. 물론 그때의 승자는 오로지 자신이었다. 자신은 세계적 강자에게 승리를 따냈고, 이후 이어진 다른 강자와의 경쟁 속에서 더욱더 강해졌다.


‘이번에도 이겨주마.’


두 주먹을 쥐고 전혀 두려움 없이 앞을 향해 나가는 강우의 모습은 다른 이들이 보기엔 미쳤다고 보일 모습이었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맞상대한다는 것에서 이미 미친 취급을 받을 존재인지 몰랐다.


터어엉-!


다시금 밀려나는 모습 속에 상당히 뒤로 밀려갔다. 이번에는 넘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치지지지-! 계속해서 밀려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대신이라고 거슬리게 하던 일반 좀비 놈들과의 거리는 좀 더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러러-!”


놈의 목소리에서는 짜증이 자리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자꾸만 자신의 주먹에 날아가서도 다시 달려오는 행동과 모습에서 분노라는 감정이 슬며시 올라온 것이다.


이런 순간에도 강우는 멈추지 않겠다는 듯 달려들었고 계속해서 강 대 강으로서 부딪쳐갔다.


터어엉-!


계속해서 밀려나다 보니 아까 지나온 선유도 공원 쪽까지 밀려오게 된 모양이다. 강 너머 보이는 섬의 모습과 함께 강우는 이러다 머무는 선착장이 있는 곳까지 밀려가겠단 생각이 들었다.


입안에 느껴지는 쇠 맛에 내장도 제법 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즐겁다는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저런 것과 계속 마주 부딪쳤으니 당연한 건가.’


묵직한 울림과 함께 뛰어오는 놈의 모습 속에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겠다는 감정이 담겨 있는 듯했다. 그러한 모습에 강우 역시 다시 힘을 내면서 앞을 향해 달렸다. 서로의 주먹이 순간 마주했고 이번에도 터어엉-! 하는 소음과 함께 강우의 육신을 뒤로 멀리 날려가 버렸다.


그대로 밀려나면서 바닥을 몇 바퀴나 굴렀을까. 그대로 대짜로 뻗어버렸다. 이번엔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힘이 다 빠져버린 것인가? 내심 체력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붉은 좀비라도 찾아서 죽여 없애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 그럼 내가 진 거잖아.’


쪽팔리게 그럴 수야 있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고개를 들어서 놈을 보았다. 놈이 잠시 멈춰 있었다. 다시 달려오지 않고 뭐하냐는 듯 보던 그때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뛰어난 시력이라 몇십 미터 떨어져 있어도 뭔지는 다 보인다.


‘주먹이 좀 부서는데?’


단단한 껍질로 뒤덮인 주먹에 금들이 쩍쩍 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와 같은 모습에 순간 미소가 히죽 지어졌다. 자신의 주먹이 전혀 소용이 없던 것이 아니던 모양이다. 자신이 이렇게 충격을 받은 것처럼 저놈의 주먹 역시 충격을 받고서 쌓이고 있던 것이다.


‘나 그럼 지고 있던 거 아니네?’


벌떡 몸을 일으켰다. 괜히 몸에 힘이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욱신거리는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놈을 잔뜩 노려보았다. 이러한 시선에 놈 역시 지지 않는다는 듯 그러러러-! 괴성을 질러 되었다.


‘왜 안 와? 그러면 내가 간다?’


그대로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쭉쭉 뻗어가듯 달려갔다. 이러한 모습에 놈 역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다시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부딪쳤다. 터어엉-! 강한 충격과 함께 육신이 뒤로 밀려난다. 역시 아직은 멀쩡한 모양이었다.


이번엔 중심을 잡으면서 몸을 멈춰 세웠다. 순간 몸이 제법 강하게 휘청거렸다. 그에 강우는 두 다리에 힘을 강하게 빡 주었다. 콰득! 발바닥이 그대로 바닥을 찍는다. 금이 간 모습 속에 고정된 상태가 되어서 더는 몸이 휘청이지 않게 되었다.


“후아..”


제법 거칠어진 숨결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아까와 같이 놈이 바로 달려오지 않고 있는 게 보였다. 슬쩍 보니 주먹에 자리한 금들이 아까보다 더 크게 번지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입가에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상황에서도 미소가 자꾸 지어졌다.


‘재밌다. 정말 재밌어!’


미쳤다고 생각될 생각이다. 하지만 강우는 게임을 했을 때보다 더욱 재밌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고 있었다. 계속해서 집에만 있으면서 게임만 했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고독감을 느꼈다.


내심 인간이라 생각될 수 없을 자신을 대상으로 맞상대할 인간이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왔던 시기도 있었다.


‘근데, 아니네? 앞으로 얼마나 더 대단한 놈들이 나올까? 저놈보다 훨씬 더 강한 놈이 나타나겠지?’


두근두근, 심장이 자꾸만 미친 듯이 강하게 뛰었다. 기대감과 흥분감이 전신을 채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 이긴 것도 아니지만 강우는 왠지 모르게 고양감이 일어나고 있었다.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라면 자신의 승리였다.


“그러러러-!”


놈의 입에서 강한 부정에 가까운 괴성이 터져 나왔다. 놈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강우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말이다. 그에 그대로 몸을 튕기듯 달려오기 시작했다. 쿵쾅! 거리는 울림과 함께 달려오는 놈의 기세는 이전보다 더욱 거칠어져 있었다.


이에 강우도 앞을 향해 다시 달렸다. 점점 마주하는 상황 속에 그대로 서로의 주먹이 강하게 닿았다. 콰르륵-!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소리가 울렸다. 단단한 껍질로 덥힌 두 주먹이 부서진 것이다. 동시에 뼈들이 부러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하! 내가 이겼네?’


강 대 강의 대결에서 마침내 자신이 이긴 것이다. 그와 같은 모습에서 그대로 주먹을 회수한 강우는 다시 주먹을 날려 보냈다. 후웅- 강하게 뻗은 주먹이 놈의 가슴에 닿기 직전 놈이 부서지지 않은 팔을 들어서 막아냈다.


텅!


강하게 울리는 소리와 함께 살짝만 들썩이는 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강우의 얼굴은 승리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네가 먼저 피한 거다?”


서로 주먹만 날리기로 약속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와 달리 팔을 들어서 막은 것이다. 이는 곧 놈이 먼저 주먹 싸움을 피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걸로 강우도 더는 주먹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퍼어억-!


강우의 발이 그대로 가슴 쪽을 노리며 뻗었고 그대로 강타하면서 놈을 뒤로 주춤거리게 했다. 사람은 팔보다 다리 힘이 몇 배는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강우에게도 적용되는 일이다.


“이젠 제대로 싸워보자고!”


바닥에 착지와 동시에 그대로 발을 차며 날아오른 동시에 놈의 얼굴을 향해 발꿈치로 찍어 버렸다. 와직! 놈의 투구와 같은 얼굴 부분에 금이 잔뜩 간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강우가 처음부터 얼마나 무식하게 정면 대결만을 고집한 건지 알 수 있었다.


애초에 주먹 싸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다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고집이고 동시에 자존심 싸움을 한 셈이다.


후웅-!


강하게 뻗어오는 놈의 주먹이 보인다. 이전과 달리 강우는 놈의 주먹을 향해 주먹을 뻗지 않았다. 오히려 허리를 틀면서 주먹을 피한 동시에 놈의 무릎을 향해 강하게 발로 찼다.


쾅!


제법 강한 충격음과 함께 그대로 비틀거리는 놈의 모습이다. 그와 같은 모습에서 다시 한번 발로 후려 차는 행동이 이어졌고 그에 따라 쿵! 한쪽 무릎을 꿇림으로써 몸이 숙인 상태가 되게 만들었다.


“그렇게 있으니까. 좀 더 편하게 패겠네.”


씨익, 웃으며 주먹을 드는 강우의 눈빛은 강하게 빛났다. 그와 함께 뻗어간 주먹이 그대로 놈의 얼굴에 꽂혔다. 콰직! 금이 갔었던 안면의 장갑이 부서졌다. 동시에 왼쪽 주먹 역시 놈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했다.


콰륵!


연속으로 이어진 강타에 따라서 놈의 얼굴을 가리던 거죽이 완전히 부서져 내리고 있었다.


‘이젠 끝이다.’


어느새 시야에 들어오는 놈의 연약한 붉은 피부가 보였다. 그와 같은 얼굴을 향해 온 힘을 담아 주먹을 꽂아 넣었다. 푸어억-! 주먹이 얼굴 안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뭔가가 터졌다. 이와 같은 행동 속에 놈의 거체가 힘없이 쿵! 쓰러지고 있었다.


“후.”


숨결을 내뱉은 모습과 함께 뭔가 모르게 몸 전체에 다시 한번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뭔가가 달라진 것 같다. 확실히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힘의 고양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나 아까보다 훨씬 강해진 것 같다.


어느새 시선을 돌린 곳에서는 이곳을 향해 몰려오는 많은 좀비의 무리가 보였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강우의 표정은 무척이나 상쾌해 보이는 건 착각일까?


작가의말

잘 봐 주시길. 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31화 피막에 다가서다. +1 24.07.26 3,504 81 14쪽
30 30화 지하철역 +1 24.07.25 3,521 82 15쪽
29 29화 김포공항 +1 24.07.25 3,573 81 15쪽
28 28화 다시 나서다. +3 24.07.24 3,553 78 15쪽
27 27화 게임을 끝내다. +2 24.07.24 3,595 83 16쪽
26 26화 마우스를 잡는 손은 경건하다. 24.07.23 3,627 84 15쪽
25 25화 강우, 샤워하다. +3 24.07.23 3,645 81 16쪽
24 24화 시체의 산 +2 24.07.23 3,646 83 15쪽
23 23화 강우가 나타났다. +1 24.07.22 3,700 78 16쪽
22 22화 라면은 맛있다. +5 24.07.21 3,787 79 15쪽
21 21화 남산타워의 무장단체 +1 24.07.21 3,879 73 16쪽
20 20화 소리좀비? +2 24.07.20 3,925 83 14쪽
19 19화 학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 24.07.20 4,050 82 15쪽
18 18화 붙잡고 때리다. +5 24.07.19 4,108 88 15쪽
17 17화 빠르고 기괴한 움직임 +2 24.07.19 4,209 79 15쪽
16 16화 대피소, 새로운 특수좀비 +1 24.07.19 4,332 83 15쪽
15 15화 돌아다니며 좀비잡기 +5 24.07.18 4,489 89 14쪽
14 14화 여의도에서 +7 24.07.18 4,632 90 16쪽
13 13화 선착장의 침입자들 +9 24.07.17 4,707 97 15쪽
» 12화 싸움에 미치다. +2 24.07.17 4,939 100 15쪽
11 11화 새로운 좀비가 찾아오다? +5 24.07.16 5,118 110 15쪽
10 10화 한강공원에서의 사냥? +4 24.07.16 5,433 117 16쪽
9 9화 한강 위 선착장 +3 24.07.16 5,829 126 15쪽
8 8화 아파트를 뒤지다. +4 24.07.16 6,185 117 15쪽
7 7화 지하 주차장에 자리를 잡아보다. +9 24.07.15 6,663 122 15쪽
6 6화 이강우의 강함 +7 24.07.15 7,045 145 16쪽
5 5화 좀비와 싸우다. +10 24.07.15 7,279 150 15쪽
4 4화 변화된 주변 +7 24.07.15 7,863 143 15쪽
3 3화 집으로, 아포칼립스의 시작 +4 24.07.15 8,335 163 15쪽
2 2화 내가 인류 최강이 되기까지2 +9 24.07.15 9,021 181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