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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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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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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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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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강우가 나타났다.

DUMMY

남산이라는 270m의 높이를 가진 산 위에 자리한 남산타워는 온통 붉은 좀비로 가득했다. 붉게 물든 피부로 피의 파도를 연상케 할 모습을 보인 놈들은 그저 이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남산 아래에도 좀비들로 가득 찬 모습이다. 3일 전에 있었던 총성과 폭발음으로 인해 서울 북쪽에 자리한 모든 곳에서 좀비들이 몰려들었다고 할 수 있었다.


십 수만 단위의 좀비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빠져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할 거대한 방벽과 같은 이곳은 그저 절망만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이러한 모습을 감시 카메라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 전기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상은 현재 지하에 깊은 곳에 자리한 벙커 안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상 남산 아래에는 현재 제법 큰 규모의 벙커가 존재하고 있었다. 전쟁을 대비해서 만든 이곳은 설사 핵폭발이 일어난다고 해도 버틸 수 있게 준비된 곳이기도 했다.


이곳 자체가 말 그대로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기도 했다. 내부에는 큰 규모의 무기고와 함께 식량창고가 존재하고 있고 심지어 다양한 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시설들도 자리한 장소였다.


아직 한국은 전쟁을 끝내지 못한 국가이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이는 지금 사태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벙커 자체는 그동안 극비였고 지금에 와서 사용된 것이기도 했다.


“어쩌면 좋겠소?”

“이대로 계속 갇혀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회의실로 보이는 장소에 모인 인원만 수십 명이다. 실상 남산타워 지하 벙커의 수뇌부들인 이들이 모인 셈이다. 그런 그들의 시선은 모두 인물에게 닿아 있었다. 30대의 사내는 이미 일전에 이곳에서 방어전을 책임지고 치른 인물이다.


이마에 붉게 물든 붕대를 감고 있었고 여기저기 부상도 있는 모습이다. 3일 전에 얼마나 큰 격전을 치렀는지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러한 그를 향하는 이들의 시선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단 이곳에서 계속 버티는 수밖에요.”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 얼마 못 가 이곳에 있는 모두가 굶어 죽고 말지 않소.”

“맞습니다. 저렇게 많은 좀비가 입구 앞을 버티고 있는 이상 더는 식량을 수거해올 수가 없을 것이 아닙니까.”

“당장 방법이 없다고 했었지. 앞으로 없다는 건 아닙니다만.”


조금은 싸늘한 사내의 말에 다들 입을 다물었다. 실상 그가 이곳 벙커의 무력을 책임지는 인물인지라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느낀 사내는 짧은 한숨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주의를 끌기 위해 보낸 헬기라면 분명 다른 방식을 찾아서 놈들을 유인해줄 겁니다. 그러니 기다립시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라면 벌써 연료가 떨어졌을 것이 아니오?”

“옥상에 있는 착륙장 같은 곳에 착륙하고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을 예상했으니 걱정하지 마시죠.”

“알겠소. 기다리겠소.”

“많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부디 성공을 빕니다.”


부담을 안기는 듯한 말에 사내는 속으로 나라고 안 그러고 싶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막막한 심정으로 화면을 주시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많은 좀비가 자리한 남산의 모습이다. 너무나 많아서 빠져나갈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특히 저들 속에 놈들이 있다.’


자신들끼리 나이트 메어(손톱좀비)라는 명칭을 붙여준 놈으로 긴 손톱들과 함께 빠르고 기괴한 움직임을 보이며 동료를 죽이는 모습에서 절망이라는 감정을 알려준 놈이기도 했다. 그 밖에 탱크좀비(장갑좀비)와 같은 놈은 분명 단단하지만 동시에 행동이 느려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제거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놈은 너무 빨라. 거기다 웬만한 타격에도 견디는 몸을 지녔지.’


그런 놈이 한두 마리가 아닌 여럿이 나타났었다. 그리고 그러한 놈들을 향해 버프좀비(소리좀비)까지 나서면서 더욱 강화를 시켜버렸다. 그러한 놈들이니 많은 대원이 죽었고 방어선까지 뚫리면서 결국, 이렇게 벙커문을 닫으면서 이곳에 고립을 당하게 된 것이다.


어느새 나가는 이들의 모습 속에 어깨를 다친 듯한 사내만 남아서 대장인 사내에게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


“대장님, 저들의 불만을 이렇게 들어야만 하는 겁니까?”

“선을 자꾸 넘는 것 같아서 그런가?”

“예, 애초에 이곳은 우리가 차지한 곳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데려오지 않았으면 진작에 다 죽었을 이들입니다.”


불만을 보이는 이의 모습에 사내는 이해하라는 듯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이해해. 저들도 지금 불안해서 저러는 걸 것이다.”

“대원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개고생을 해야 하는 거냐고 말하고도 합니다.”

“그렇다고 저들을 버릴 순 없진 않나.”

“압니다. 버릴 수 없다는 걸요. 무려 3만 명이 넘는 이들을 어찌 버립니까.”


그렇다. 이곳 남산타워 지하 아래 벙커에는 무려 3만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이 많은 인원을 그동안 먹여 살렸다는 것에 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는 일이다.


한데 이러한 그들의 말에서 이상한 것도 있었다. 자신들이 차지한 곳, 즉 이곳에 자리한 무장단체는 애초에 정부의 군대가 아니라는 말이었다. 어떻게 보면 용병과도 같은 이들이었고 그런 사실에서 이들은 사설 무장단체로서 이곳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이 맞아. 우린 이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 그게 이런 사태에서 우리가 할 최우선의 일이다.”

“...그보다 헬기는 분명 오겠지요?”

“그래, 올 거다. 그리 쉽게 죽을 녀석도 아니지 않나. 거기다 이미 많은 좀비가 이곳으로 몰려온 상태다. 빈 곳이 제법 많을 거야.”

“확실히 화면을 보고 있으니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런 숫자도 숫자지만 특수 좀비들이 문제입니다.”

“아직도 벙커문 앞을 서성이고 있나?”

“예, 아직도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처음 문을 닫을 당시 벙커문을 부수기 위해 나이트 메어(손톱좀비)들은 물론이고 거인 좀비(주먹좀비)가 마구마구 문을 공격했었다. 그로 인해 흠집들이 제법 났지만, 다행히도 뚫리지 않았다. 애초에 핵공격에도 버틸 소재로 만든 거라 두껍고 엄청 단단했다.


거기에 다행인 게 있다면 벙커문까지 오는 길이 그렇게 넓지도 높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탱크좀비(장갑좀비)가 안으로 들어와서 벙커문을 두들기지는 못하는 실정이었다. 나이트메어조차 몸을 잔뜩 숙이고 이곳으로 들어와야 했다.


“놈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처음 마주쳤을 당시가 기억나네요. 그때 그런 좀비가 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못 했었는데.. 어쩌다가 그런 놈들이 나올 수 있던 거죠?”

“나도 모르지. 애초에 서울 전체가 이렇게 피막 같은 것으로 뒤덮이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일이잖나.”

“차라리 전 중동의 사막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했을 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땐 그래도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잖습니까.”

“동감이야. 나도 그때가 그립군. 이런 일이 생겼을 줄 알았으면 조직에 돌아오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큰일 날 소리를 하십니다. 대장님이 우릴 안 이끌었으면 다들 모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은퇴하셨던 기간도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만?”

“고작 1년 정도의 은퇴의 시기였을 뿐이지. 그러다 누군가를 보고 내가 모자란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복귀해 돌아와 버렸지.”

“일전에도 말씀하신 그자를 말하는 겁니까?”

“그래, 그 녀석, 정말로 괴물이지.”

“괴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래 봤자. 한낮 인간이 아닙니까?”


인간이 아무리 강해도 총 앞에서는 그저 평등할 뿐이다. 이건 자신감이 아니라 진실에 가까운 일이다. 이미 과거 뉴스에도 나왔듯이 세계 많은 격투가들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 강도의 총알 한 반에 죽는 걸을 보면 강한 것에도 결국 한계란 게 있었다.


“글쎄, 과연 녀석을 보고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예? 인간이 아니라는 거니까?”

“그게 아니라 인간이 아니라고 느낄 만큼이나 강했다는 거지. 솔직히 처음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당시 난 위험한 맹수를 바로 앞에 마주한 기분이었어.”

“업계에서 전설적이신 분께서 너무 쫀 거 아닙니까? 후후후.”

“솔직히 말해서 그땐 싸우면 내가 이길 수는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지. 저런 놈도 다 있구나. 생각했었거든.”

“그런데요?”

“그런 놈이 흥미로워서 내가 지하 격투장에 끌어들였지. 당시 은퇴하면서 그곳에 잠시 몸담아서 일했다는 건 내가 말했었나?”

“들었죠. 근데 왜 하필 지하 격투장입니까?”

“그냥 심심풀이였을 뿐이야. 거기에서 난 녀석의 매니저가 되어 놈이 지하 격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도움을 주었지.”

“그렇게 자랑하셨으니 우승자가 되었겠네요?”

“맞아. 우승자가 되어버렸지. 고작 1년 만에 일어난 일이야. 아니, 어떻게 보면 그보다 더 전에 이미 더는 상대할 수 있는 이들이 거의 없었지.”

“상대할 사람들이 없었다니, 그렇게 인물이 없었습니까?”

“절대 아니지. 애초에 참가한 이들 모두가 한때나마 세계적으로 최강이라고 불리던 이들이었어. 거기에 그 밖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까지도 있었고 말이야. 그런 그들을 녀석은 하나하나 격파해 나간 거야.”

“좀 대단한 사람이긴 하네요.”

“맞아 대단했지. 솔직히 1년이 지났을 순간엔 도저히 나란 존재는 상대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겠더라고.”

“대장님조차 말입니까?”

“부대장, 믿어지냐? 고작 고등학생 나이의 녀석이 더는 맹수로 느껴지지 않고 나를 얼마든지 잡아먹을 수 있는 거대한 괴물로 보이는 걸 말이야.”


고등학생이라니, 이제야 사내는 괴물이라고 불린 이가 십 대의 나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심 그런 존재라도 결국엔 총알 앞에서는 한 방 아니냐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거기에 이런 좀비 사태에 아무리 주먹질을 잘한다고 해도 물리면 죽을 수밖에 없지.’


그가 마치 영화와 같은 서사를 가졌다고 하지만 이런 비상시에는 그저 한낮 인간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 생각하는 그때 그의 시선으로 모니터 화면으로 급작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많은 좀비의 모습이 보였다.


“어? 아니, 저것 좀 보십시오!”

“뭐야?!”


두 사람 모두 다급히 화면을 빤히 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지상에 있던 모든 좀비가 움직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에서 어쩌면 정말로 헬기가 돌아와서 좀비 놈들을 유인해주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생각하며 카메라의 방향을 위로 돌려 하늘에 헬기를 찾았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헬기가 어디에 있지?”

“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럼, 놈들이 왜 움직이는 거야?”


도통 알 수 없는 상황에 두 사람은 의문을 담은 시선으로 연신 카메라를 조작할 수밖에 없었다. 남산타워 곳곳에는 감시 카메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거기에 그들이 따로 산 밑에도 설치한 것도 있었다.


이렇게 카메라들이 가동이 가능한 것도 모두가 벙커 내부에 자리한 대형 발전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내부를 밝힐 수 있었고 시설들을 가동하는 것에도 문제가 전혀 없었다.


실상 없는 거 빼건 거의 다 갖춰 있다고 보면 되는 벙커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연신 카메라들을 통해 좀비들이 움직이는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이유를 알아야지 그들도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어, 저건?!”

“시, 시발, 제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죠? 이게 말이 됩니까?!”

“그 녀석이다!”

“예? 그 녀석이요?”

“내가 말한 이강우 그 녀석이라고!”

“저런 게 그 애라고요!? 말이 안 됩니다!”

“아니, 말이 돼!”


대장인 사내, 아니 한때 지하 격투장에서 일하며 강우의 매니저일까지 하면서 강우와 함께했던 이기열은 드디어 그렇게나 찾던 이강우가 저곳에 왔다는 사실에서 흥분한 마음이 들었다.


한편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이 강해진 듯한 강우의 모습에서 진짜 그 녀석답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괴물이 더 괴물이 됐잖아. 대체 그동안 무슨 생활을 해왔던 거야?’


* * *


쿠웅-!


대지가 들썩이는 울림이 전해졌다. 그러한 울림 속에 강우의 주먹은 그대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붉은 좀비들을 향해 뻗어가고 있었다. 퍼엉-! 퍼엉-! 파공성과 함께 이어진 건 좀비들의 육신이 그대로 찢겨 나가듯 터져버렸다는 것이다.


사방에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놈들의 모습을 보고서도 강우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일부러 적게 힘을 주고서 때리던 주먹에는 이젠 거침이 없었고 이러한 주먹을 맞는 순간 좀비들의 육신은 조각나며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많다. 정말 많아.’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위의 숫자가 자신을 향해 한꺼번에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절로 몸에서 힘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저 멀리 뒤에서 좀비들을 밀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4m 신장을 가진 장갑좀비의 모습을 보고서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저 녀석 더 빨라졌잖아.’


그 말은 어딘가에 강화를 시킬 수 있을 소리좀비가 있다는 뜻이다. 안 그래도 지금 상대하는 좀비들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단단해져 있었다. 물론 그에 따라 들어가는 주먹의 힘이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파앙-! 파앙-!


연이어 터진 주먹질에 따라 달려오는 좀비 떼의 육신들도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한 모습보다 강우의 시선에 들어오는 건 사방으로 조여오듯 달려오는 장갑 좀비들의 모습과 함께 좀비들 사이사이로 빠르게 달려오는 손톱 좀비들의 모습이다.


‘여기에 다 모여 있었구나!’


숫자가 제법 된다고 하지만 이를 맞이하려는 강우의 얼굴은 더욱더 신나 있었다. 이때 빠른 속도로 먼저 달려온 손톱 좀비가 손톱 끝으로 강우를 노리며 찔러왔다. 확실히 강화효능을 발휘하는 것인지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어고 있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임으로 피한 그대로 주먹으로 그대로 놈의 얼굴을 강타했다. 푸어억-! 강한 타격음과 함께 그대로 뒤로 날아가는 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놈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강우 자신은 더 많이 강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그저 일반적인 좀비를 잡은 게 비록 효과가 작다고 하지만 그것도 꾸준히 잡음으로서 조금이나마 계속 강해진 셈이다. 자신의 주먹에 맞고서 좀비들과 뒹굴던 놈이 가까스로 고개를 흔들며 중심을 잡으며 일어서는 게 보였다.


‘쉽게 당했으면 오히려 내가 더 섭섭할 뻔했다고.’


한 방에 안 뒈진 게 훨씬 자신에게 있어서 기쁜 일이다. 일방적인 싸움은 오히려 자신이 사양하고 싶었다. 그대로 놈에게 달려간 동시에 발차기를 날렸다. 이러한 발차기는 곧장 놈의 얼굴을 옆면을 차버렸다.


퍼어억-!


그대로 옆으로 날아가 쓰러지는 놈이다. 그런 놈을 향해 그대로 발을 찍으려 다가간 순간 옆에서 또 다른 손톱 좀비가 날카로운 손톱을 휘둘러 오는 게 보였다.


촤아아-!


허공을 가른 손톱의 모습이 보였다. 이러한 손톱을 피해낸 강우는 그대로 주먹을 꽉 쥐고서 놈의 얼굴을 크게 강타시켰다. 뻐어억-! 강한 충격과 함께 그대로 육신이 날아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화까지 했다고 해도 더욱더 강해진 강우에게 있어선 놈들은 그리 강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그러던 순간 뒤쪽에 검은 그림자가 생긴 걸 볼 수 있었다. 시선을 뒤로 돌린 순간 그런 자신을 향해 주먹을 강하게 날려보는 장갑거인의 모습이 보였다.


그에 따라 강우 역시 몸을 돌리면서 똑같이 주먹을 쥐고서 강하게 휘둘렀다. 콰우웅-! 두 주먹이 서로 부딪쳤다고 볼 수 없을 충격음이 잔뜩 퍼져나갔다. 한순간 잠시 멈춰 있는 둘의 모습이다.


그때 쩌쩍- 주먹을 시작으로 팔 부분에 장갑이 그대로 깨져나가며 부서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순간 장갑 거인이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놈의 모습에 강우는 씨익, 웃으며 이겼다는 듯 중얼거렸다.


“이젠 네 녀석 따위의 주먹은 안 통하지.”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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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피막에 다가서다. +1 24.07.26 3,507 81 14쪽
30 30화 지하철역 +1 24.07.25 3,525 82 15쪽
29 29화 김포공항 +1 24.07.25 3,574 81 15쪽
28 28화 다시 나서다. +3 24.07.24 3,556 78 15쪽
27 27화 게임을 끝내다. +2 24.07.24 3,598 83 16쪽
26 26화 마우스를 잡는 손은 경건하다. 24.07.23 3,629 84 15쪽
25 25화 강우, 샤워하다. +3 24.07.23 3,648 81 16쪽
24 24화 시체의 산 +2 24.07.23 3,650 83 15쪽
» 23화 강우가 나타났다. +1 24.07.22 3,704 78 16쪽
22 22화 라면은 맛있다. +5 24.07.21 3,791 79 15쪽
21 21화 남산타워의 무장단체 +1 24.07.21 3,882 73 16쪽
20 20화 소리좀비? +2 24.07.20 3,930 83 14쪽
19 19화 학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 24.07.20 4,053 82 15쪽
18 18화 붙잡고 때리다. +5 24.07.19 4,113 88 15쪽
17 17화 빠르고 기괴한 움직임 +2 24.07.19 4,211 79 15쪽
16 16화 대피소, 새로운 특수좀비 +1 24.07.19 4,334 83 15쪽
15 15화 돌아다니며 좀비잡기 +5 24.07.18 4,491 89 14쪽
14 14화 여의도에서 +7 24.07.18 4,634 90 16쪽
13 13화 선착장의 침입자들 +9 24.07.17 4,711 97 15쪽
12 12화 싸움에 미치다. +2 24.07.17 4,943 100 15쪽
11 11화 새로운 좀비가 찾아오다? +5 24.07.16 5,123 110 15쪽
10 10화 한강공원에서의 사냥? +4 24.07.16 5,439 117 16쪽
9 9화 한강 위 선착장 +3 24.07.16 5,833 126 15쪽
8 8화 아파트를 뒤지다. +4 24.07.16 6,190 117 15쪽
7 7화 지하 주차장에 자리를 잡아보다. +9 24.07.15 6,668 122 15쪽
6 6화 이강우의 강함 +7 24.07.15 7,050 145 16쪽
5 5화 좀비와 싸우다. +10 24.07.15 7,282 150 15쪽
4 4화 변화된 주변 +7 24.07.15 7,866 143 15쪽
3 3화 집으로, 아포칼립스의 시작 +4 24.07.15 8,339 163 15쪽
2 2화 내가 인류 최강이 되기까지2 +9 24.07.15 9,025 18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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