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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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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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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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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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라면은 맛있다.

DUMMY

강동구에 자리 잡은 좀비들을 처리해 가는 강우의 이동은 제법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이미 위에서 본 것들이 있으니 쉽게 좀비가 모여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있었다.


도착과 동시에 이어진 사냥을 통해서 놈들을 빠르게 지울 수가 있었다. 잔뜩 쌓인 좀비들의 시신 위로 강우가 서 있는 모습이다. 코끝을 괴롭히는 역한 냄새에 강우는 금방 시체의 산 위에서 내려왔다.


‘이런 냄새는 익숙해질 만하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단 말이지.’


잔뜩 몰려든 좀비를 다 해치웠다는 사실 속에 아쉽게도 특수한 좀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는 새로운 좀비가 없는 건가? 그럼, 나머지 무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없애버리고 이젠 한강을 건너자.’


그렇게 마음먹은 동시에 훌쩍 움직이는 강우는 어느새 숨겨두었던 가방을 챙겨 들고서 곧장 움직이기 시작했다. 간단한 점프와 함께 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선 상황에서 그대로 다시 박차면서 하늘로 다시 날아올랐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동함에도 가볍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때 문뜩 총성과 폭발들이 이젠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는 것에서 그곳에서의 전투가 끝이 났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긴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 쪽이 이긴 건지 아니면 좀비들 쪽이 이겼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확인하러 갈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타워에서 본 좀비의 무리가 자리한 곳에 거의 도착할 수 있었다.


‘어둡긴 하네.’


본래도 붉은빛으로 어둑한 분위기지만 밤이 되었는지 더욱더 짙은 검붉은 세상이 되어 있었다. 이러한 주변의 모습이지만 강우는 거칠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자세히 보이고 있던 것이다. 마치 흑백 화면 속에 하얀 배경들이 훤히 보이는 듯한 모습이다.


‘강하진 않아도 이런 특수한 능력을 갖춘 특수 좀비들이 간혹 있단 거겠지?’


그리 생각하는 와중에 소리좀비가 내지르면 강화되는 좀비를 떠올랐다. 자신이 소리좀비를 잡았으니 어쩌면 그것도 똑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군만 되는 건가? 그럼, 아군은 어떻게 정해지는 거지?’


일단은 아까하지 못한 실험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이것들만 정리하고서 어딘가 잘 곳을 찾아 자고 내일 날이 밝으면 한강을 넘기 위해 출발하기로 했다.


주섬주섬 가방에서 리볼버 권총을 꺼냈다. 그대로 하늘을 향해 겨냥한 상태로 방아쇠를 당겼다. 탕! 총성이 터져 나온다. 그와 함께 도로를 채우듯 자리한 좀비들의 검은 시선이 곧장 강우가 서 있는 옥상으로 향해 있었다.


우르르르-


잔뜩 몰려오는 놈들의 모습 속에 강우는 권총을 가방에 넣고서 가방을 옥상 한쪽에 던져 놓고서 그대로 지상을 향해 떨어 내렸다. 빠르게 다가오는 바닥이지만 곧 닿는 즉시 두 다리와 발이 모든 충격을 흡수하여서 쉽게 착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장갑좀비를 잡고 착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하다고 해야 하나.’


역시 손톱좀비의 특성이 근육에 스며들면서 나온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생각하는 와중에 잔뜩 몰려온 좀비를 보고서는 목을 잠시 가다듬었다. 실험을 위한 것이고 곧장 다가오는 놈들을 향해서 크게 소리쳤다.


“우아아아-!”


이러한 고함에 따라서 주변이 강하게 울렸지만 정작 다가오는 좀비의 움직임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즉 강우가 아무리 소리를 지른다고 해도 별다른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그런 사실은 저들이 아군이 아니라서 효과가 나오지 않은 것일 수 있었다.


‘내가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 전혀 실험할 수가 없네.’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다고 사람들을 찾아가서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바로 앞까지 다가온 좀비 무리의 모습을 보고서는 그대로 주먹을 날려 보냈다.


파앙-!


북이 터지듯 일어난 소음과 함께 보이는 건 바로 앞에 다가온 좀비들의 육신들이 터져버리는 것이다. 손톱 좀비를 잡고부터 가능해진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 마하권? 소닉권? 아니면 로켓펀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당장 중요한 건 눈앞의 좀비들을 잡는 것일 터였다.


파앙-! 파앙-!


이어진 주먹질에 따라 큰 구멍이 뚫린 듯 놈들에게 공간에 생성되었고 그곳을 향해 전진하는 강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번 주먹을 뻗을 때마다 좀비들의 육신들이 잔뜩 부서져 사방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조건 전진을 통해 이어진 좀비 무리와의 대전은 말 그대로 전진하는 강우의 독무대일 수밖에 없었다. 두 다리를 뻗으며 차고 앞으로 회전을 통해 다리를 땅에 내려찍는 순간 쿠웅-! 바닥이 부서지면서 좀비들의 육신까지 부서지고 있었다.


이러한 광경을 계속해서 보여주던 순간 서서히 좀비 무리의 숫자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아마 20분이란 시간이 지났을 터였다.


‘이젠 금방이네.’


도로는 붉은 좀비들의 파편들로 가득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이를 바라보는 강우의 눈빛은 무심함만 자리할 뿐이다. 그런 한편 거뜬해진 몸 상태를 느끼면서 좀비를 상대하는 게 자신에게 있어 천직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내가 태어난 이유가 이런 곳에 서 있기 위해서인 건 아닐까?’


태어난 의미까지 생각할 정도로 이곳의 상황과 환경은 오로지 자신에게 너무나 유리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진짜 이 상태라면 현대의 육상 병기 제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전차조차 맨손으로 부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계속 때리면 장갑도 부술 수 있을 것 같은데?’


잠깐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내 이만 가방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챙겨서 잠을 잘 곳을 찾자는 생각으로 움직였다. 그렇게 무슨 준비 운동을 끝냈다는 듯 죽은 좀비의 시체길을 따라 돌아가는 강우의 발걸음은 상당히 가벼워 보였다.


그렇게 옥상에 자리한 가방을 챙긴 강우는 곧장 주변을 돌아다니면 최대한 괜찮은 집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꽤 괜찮게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당연히 집에는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없었다. 애초부터 서울 밖으로 나갔는지 돌아온 흔적조차 없었다.


‘오, 라면이다. 거기에 부탄가스들과 물과 버너까지도 다 있잖아?!’


집주인은 아마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었는지 다양한 장비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1.5리터 물통들도 제법 쌓여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것에서 서울 어딜 돌아다녀도 이런 먹을 걸 구하는 건 상당히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이러면 오랜만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겠는데?’


강우라고 보존식품만 먹고 싶진 않았다. 비록 라면이라고 하지만 조리된 음식을 먹고 싶었다. 곧장 냄비를 찾았고 대충 살짝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해 주고서 물을 채우며 부탄가스를 넣은 버너를 켜서 물을 끓이게 했다.


인내의 시간이었다. 5개는 단번에 먹을 예정이라 물이 끓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기다렸다. 라면을 먹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고 물이 끓자 이미 식수로 손을 씻은 상태라 맨손으로 라면 수프와 면을 넣을 수 있었다. 내심 파와 계란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 구할 길이 없으니 이거라도 어디냐는 생각으로 라면을 끓이는 걸 이어갔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모습 속에 라면 냄새가 집안 전체에 진동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라면이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누구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좀비 녀석들이 찾아온다면 짓뭉개 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면이 불기 전에 아주 빨리 말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느새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후루룩- 단번에 입안에 들어온 라면을 씹었다. 크하, 진짜 맛있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진짜 라면을 먹는 게 이렇게 감격스러울 줄이야. 너무 맛있어서 미치겠군.’


라면 5개를 흡입하는 건 금방일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국물까지 다 마시는데, 밥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국물까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으니 적당히(?)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마음먹으면 수십 개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예전엔 못했던 것이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위 역시도 탄력적으로 변해서 얼마든지 음식을 받아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거기다 즉시 흡수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소화력까지 있으니 어쩌면 마음먹기에 따라 무한으로 먹는 것도 가능할 터였다.


그렇게 라면을 다 먹고 배를 채운 강우는 나름 여유로운 한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좀비들을 잡고 120층 이상의 높이인 타워에 오르고 소리를 지르면 강화되는 괴상한 좀비까지 잡고서 이렇게 라면까지 먹은 것이다.


‘오늘은 좀 일이 많긴 했네.’


그리 생각하는 강우의 시선으로 창문을 통해 완전히 가까워진 붉은 피막의 모습이 보였다. 서울을 뒤덮고 있는 돔의 끝이 있는 근처까지 온 상황이니 더욱 자세히 보이는 것이다.


분명 저곳에 접근하면 무슨 촉수와 같은 줄기들이 잔뜩 뻗어왔던 게 기억났다. 그래서 그때 헬기까지 추락하던 모습을 본 기억도 있었다.


‘지금의 나라면 괜찮을까?’


잠깐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내 고개가 저어졌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막으로 가까이 다가갈 생각이 전혀 없던 것이다. 물론 뚫는다면 이곳을 탈출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굳이 그럴 마음은 없었다.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는 이곳을 버리고 밖으로 나가고 싶진 않은 것이다.


‘좀 더 강한 놈들과 붙고 싶다.’


속으로 말하는 강우의 두 눈빛은 더욱더 강한 존재와 싸우고 싶은 열망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더욱 어둡게 변한 주변의 모습 속에 슬슬 잠을 청하기로 했다.


좀비로 더러워진 몸은 근처에 흐르던 하천에서 씻은 상태였다. 옷까지 벗어두고서 침대에 누운 강우는 편안한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 * *


다음 날.


드디어 오늘은 한강을 건너는 날이다. 지금까지 줄곧 한강 남쪽으로만 돌아다녔던 강우로서는 의미가 있는 발걸음일 수밖에 없었다.


퍽! 콰득!


강우는 광진교를 따라 움직이는 가운데 다리 위에 자리한 좀비들을 처리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점점 다리 넘어 자리한 아파트들이 보였고 그러한 모습 속에 드디어 강북 위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곳은 과연 어떤 좀비들이 존재하는 걸까? 그러한 기대감 속에 걸음을 옮기는 강우의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었다. 이미 높은 타워에서 본 이곳의 좀비 무리의 위치는 좀 더 옆으로 이동해야 마주할 수 있다.


어느새 드넓은 사거리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좀비의 무리는 여기에 없었다. 그런 모습에 강우는 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총을 쐈다. 탕! 총성이 터지며 사방으로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으로 다가오는 좀비는 없었다.


‘왜 없지? 분명 타워에서는 이곳에 좀비들이 잔뜩 모여 있었던 것을 봤는데?’


의문을 가지던 강우는 순간 머릿속에서 폭발들이 기억났다. 총성과 폭발들이 계속해서 들렸었고 그런 어그로가 끌린다면 당연히 좀비들이 그곳으로 잔뜩 이동해 갔을 수밖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뭐야, 이러면 좀비들의 많이 없다는 거잖아?’


자신에게 있어서는 안 좋은 일이었다. 될 수 있으면 피할 생각을 하던 상황에서 좀비가 다 남산타워 쪽으로 갔다면 자신이 사냥할 놈들이 없어질 수 있었다. 문뜩 특수한 좀비들 역시 어그로가 끌려 그곳으로 갔을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긴 하네.’


방금 쏜 총성에 이제야 몰려오는 놈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리 만족하지 못할 숫자만 몰려오고 있었다. 고작(?)수백 단위였지만 그런 숫자는 강우에게 있어 별거 아닌 디저트조차 되지 못한 숫자일 수밖에 없었다.


처리에 단 5분만 필요했을 뿐이다. 수백의 좀비의 흔적만 강우의 발아래에서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내 김샜다는 마음을 가지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그대로 동대문구 쪽으로 넘어갔다. 역시 이곳도 좀비들이 많이 없었다. 그러한 사실에서 다시 걸음을 옮기는데, 이번엔 중랑구로 넘어갔다. 이곳도 좀비가 별로 없었다.


이에 계속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노원구를 비롯한 도봉구, 강북구에도 좀비의 숫자가 많지 않았다. 이런 사실에 허탈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잔뜩 몰려드는 좀비 떼와 함께 보지 못한 특수 좀비를 기대하고서 왔는데, 없는 것이다.


‘서울 북쪽에 있는 좀비란 좀비는 다 남산타워 근처까지 가버린 모양인 것 같은데?’


3일에 걸쳐 돌아다니며 성북구까지 내려와 있던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 아파트 위에 앉아서 전방에 멀리 보이는 뾰족 솟아 있는 남산타워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저곳으로 대다수 좀비가 몰려간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있었다.


아마 남산타워 너머에 자리한 서대문구와 마포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머리를 긁적이는데, 사실상 방법이란 것도 한 가지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장 저기밖에 답이 없긴 한데, 가서 좀비들만 다 죽이고 바로 벗어나면 되지 않을까?’


누군가 쫓아오지 못하도록 빠르게 튄다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한 말로 사람과 마주해서 제대로 대화를 할 자신은 없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막 적대적으로 나갈 생각도 딱히 없었다.


물론 자신에게 온 선착장 놈들은 별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애초부터 자신에게 적대했고 적대만 하지 않으면 상대를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어쩌면 귀찮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 번에 모여 있는 놈들을 사냥할 기회인지도 모르겠어.’


어쩌면 한강 북쪽에 자리한 놈들이 다 모였을 테니 10만 단위는 충분히 넘을 놈들이 잔뜩 모여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숫자에서 자꾸만 나머지 천만의 인구는 다 어디에 갔을까? 싶은 생각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딘가 모르게 숫자에서 오는 찝찝함이 자꾸만 거슬리게 하는 것이다.


“좋아, 가보자.”


육성으로 나오는 강우의 목소리에는 다짐이 자리하고 있었다. 단번에 끝내고 남산타워 주변을 벗어난다. 그게 목적이었다. 누가 말을 걸어도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다. 그리 생각한 순간 곧장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렸다.


뛰어내리는 것에도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


콰가가각!


떨어지는 와중에 강우의 손가락들이 그대로 외벽을 긁으면서 그대로 내려가고 있었다. 속도를 줄인 덕분인지 바닥에도 어렵지 않게 착지할 수도 있었다. 그런 상태 그대로 곧장 남산타워가 자리한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작가의말

좋게 봐주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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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피막에 다가서다. +1 24.07.26 3,506 81 14쪽
30 30화 지하철역 +1 24.07.25 3,524 82 15쪽
29 29화 김포공항 +1 24.07.25 3,573 81 15쪽
28 28화 다시 나서다. +3 24.07.24 3,555 78 15쪽
27 27화 게임을 끝내다. +2 24.07.24 3,597 83 16쪽
26 26화 마우스를 잡는 손은 경건하다. 24.07.23 3,627 84 15쪽
25 25화 강우, 샤워하다. +3 24.07.23 3,646 81 16쪽
24 24화 시체의 산 +2 24.07.23 3,649 83 15쪽
23 23화 강우가 나타났다. +1 24.07.22 3,702 78 16쪽
» 22화 라면은 맛있다. +5 24.07.21 3,790 79 15쪽
21 21화 남산타워의 무장단체 +1 24.07.21 3,881 73 16쪽
20 20화 소리좀비? +2 24.07.20 3,929 83 14쪽
19 19화 학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 24.07.20 4,052 82 15쪽
18 18화 붙잡고 때리다. +5 24.07.19 4,112 88 15쪽
17 17화 빠르고 기괴한 움직임 +2 24.07.19 4,210 79 15쪽
16 16화 대피소, 새로운 특수좀비 +1 24.07.19 4,333 83 15쪽
15 15화 돌아다니며 좀비잡기 +5 24.07.18 4,490 89 14쪽
14 14화 여의도에서 +7 24.07.18 4,633 90 16쪽
13 13화 선착장의 침입자들 +9 24.07.17 4,709 97 15쪽
12 12화 싸움에 미치다. +2 24.07.17 4,942 100 15쪽
11 11화 새로운 좀비가 찾아오다? +5 24.07.16 5,122 110 15쪽
10 10화 한강공원에서의 사냥? +4 24.07.16 5,438 117 16쪽
9 9화 한강 위 선착장 +3 24.07.16 5,832 126 15쪽
8 8화 아파트를 뒤지다. +4 24.07.16 6,190 117 15쪽
7 7화 지하 주차장에 자리를 잡아보다. +9 24.07.15 6,668 122 15쪽
6 6화 이강우의 강함 +7 24.07.15 7,050 145 16쪽
5 5화 좀비와 싸우다. +10 24.07.15 7,282 150 15쪽
4 4화 변화된 주변 +7 24.07.15 7,866 143 15쪽
3 3화 집으로, 아포칼립스의 시작 +4 24.07.15 8,339 163 15쪽
2 2화 내가 인류 최강이 되기까지2 +9 24.07.15 9,025 18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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