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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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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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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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첫 게이트

DUMMY


전투가 끝나고 어수선한 사이.


화끈이가 사고를 쳤다.


죽은 고블린에게 다가가, 고블린을 뜯어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걸 군무원 이 상원씨가 발견하고, 알려줬다.



"화끈아 이리와 봐"


[ 네, 로드 ]


"너 고블린 살점을 먹었냐?"


[...네, 로드 ]


"사람이 먹는 음식으론 안되는 거야?"


[성장을 위해선, 몬스터의 마력이 깃든 것을 먹어야 합니다.]


"마력이 깃든?, 마석도 먹어?"


[마석을 먹으면, 성장이 좀 더 빨라집니다.]


"그럼 왜 말을 안 했어?"


[로드를 번거롭게 해드리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알았어!, 일단 이거 받고, 조용한 곳에 가서 먹어"



화끈이를 보내고, 이 상원씨를 다시 보면서 웃으며 말을 꺼냈다.


상황 파악은 순식간에 끝났다.


지금은 이 남자, 이 상원씨에게 잘 보여야 할 때다.



"덕분에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네요"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마석 하나만 주시면 안 되나요?"


"화끈이 줄려고요?"


"들으셨으니 아시겠지만, 화끈이가 마석을 먹으면 성장이 좀 더 빨라 진다내요."


"흐음... 마석의 무단 불출은 안되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마석은 본래 부대 운영에 사용이 된다.


중갑 보병의 운영비부터 시작을 해서,


내가 먹고 자는 것까지...


모든 것이, 마석을 팔아서 자체적인 부대 운영을 하고 있다.



내가 근무했던 파주의 독립 중대도, 같은 운영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써야지 만, 군인들의 처우도 개선이 되고.


힘든 생활을 이겨낼 수 있게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단순히 각성 하나 만을 바라고, 근무 시키는 게 아니다.



말끝을 흐리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찔러볼 여력이 있다.



"제가 어디 들고 나간다고 했습니까? 우리 화끈이가 어서 커야 일 인분을 하죠!"


"그건 그런데..."


"혹시 압니까? 우리 화끈이가 엄청난 각성을 할 지요?, 그거 다 국력 아닙니까?"



각성자는 국력이다.


인구 비례 보통 0.1 ~ 0.2% 가 각성자다.


각성자가 많을수록 마석의 경제가 커진다.


또한, 다른 나라와의 분쟁이나, 게이트 사태가 벌어졌을 때.


고레벨 각성자를 보유한 국가는 큰소리를 칠 수 있다.


그렇기에, 각 나라에서 신규 각성자를 이렇게 키우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좋은 특성에 고레벨 일수록 대우를 받는다.



가장 많은 각성자를 보유한 나라는, 중국이고.


그 다음이, 인도다.


아무리 비율이 어떻고 저렇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인구에는 이길 수 없다.


그 덕분에 중국과 인도가, 지금 강대국 소리를 듣는 거다.



미국도 자기 땅을 지키기 버거워 한다.


그래서, 인구밀도를 높이려 거의 삼분의 이에 가까운 주를 포기한 실정이다.


중국도 동북 삼성을 포기하고, 만리장성 안으로 영역을 옮겼다.


휴전선 너머 북한은, 이미 체제가 거의 무너진 상태다.



대 격변 초기.


각성자를 무자비하게 숙청한 여파로.


평양을 중심으로 한 평안도 만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도 영토 내 게이트 처리에 전전긍긍 하긴 마찬가지다.


휴전선 이북이, 마굴로 변해도 원정을 나갈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 하루 한 개씩 지급하겠습니다., 다 클 때까지만 요."


"아유~ 감사합니다."



이 상원씨가 고심을 하다가 마석의 지급을 결정을 했다.


어차피, 전투 후 처리는 군무원 이 상원씨가 책임자다.


마석을 들고 나가 파는 것도 아니고, 마력 생물을 키운다고 하면 횡령도 아니다.



이 상원씨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을 거다.


처음 보는 마력 생물이란 게, 어떻게 크고.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





- 마력 생물 화끈이가 각성을 하였습니다.


- 분열 스킬의 레벨 업 조건을 만족했습니다. 분열 스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응? 이게 무슨 말이야? 갑자기 각성?, 레벨 업?'



갑작스레 울리는 시스템 메세지에 갑자기 멈칫했다.


전투 후, 뒤처리를 지켜보고 있는 중에 시스템 메세지가 머리 속에 들려왔기 때문이다.


화끈이를 찾아보자, 이 상원씨 앞에서 있는 게 보였다.



화끈이가 갑자기 각성을 했다는 말과, 스킬의 레벨 업 때문이었다.



이곳에 온 지 벌써 한달째.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만에 퇴소를 했고.


새로운 사람들로 바뀌길, 몇 차례.


나는 계속 남아 있어야 했다.



화끈이는 고블린 살점과 마석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어떤 날은 1Cm, 또 어떤 날은 10Cm를 자랐다.


먹고, 자고를 반복을 하던 화끈이는 몇 일전부터 성장이 더뎌졌다.



그래서 이제는.


성장의 한계가 온건 가 하고, 퇴소각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떻게 각성을 시킬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쉽게 각성이 될 줄이야.



[ 화끈아 조용히 따라와라. ]


[ 알겠습니다. 로드. ]



그동안 나도 놀기만 한 게 아니었다.


군집 특성에 따른 네트웍이 텔레파시를 통해.


마력 생물과 소통을 한다는 문구를 두고 고심을 했다.



그런 고심이 무색하게.


화끈이를 생각하며, 머리 속으로 말을 하는 순간.


화끈이가 대답을 한 것이다.



남들 앞에선,


입으로 말을 하며 명령을 내리며, 텔레파시 통신을 숨겼다.



혹시 라도 절체절명의 순간.


이 텔레파시 명령이 한줄기 구명줄이 될 줄, 누가 알겠는가?


어떻게 든 비장의 무기 한 둘쯤은 가지고 있어야,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지 않겠는가?



"크크크, 미쳤네! 미쳤어."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을 시키며, 전장 정리하는 것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중간에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열 댓번도 더 들었지만,


복권을 긁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으며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하며 왔다.


숙소에 도착을 해서도, 목욕 제계를 하면서 경건한 마음을 가졌다.


그런데.


그런 모든 것 들이 화끈이의 상태창을 여는 순간 깨졌다.



"와~ 각성자 관리센터에서 큰소리 칠만 했네!"



화끈이의 머리카락을 준 각성자가 왜 각성자 관리 센터에서 큰소리를 쳤는지 알았다.


절로 욕이 튀어 나왔다.


지난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였다.


욕을 하면서도 한쪽 눈은 여전히 화끈이의 특성을 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상태창이 바뀌는 법이 없었다.


그래,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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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특성 : 원소술사

원소의 힘을 구체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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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화이어볼 Lv 1 : 원소술사의 전용스킬.

화염구를 만들어 스플레시 데미지를 준다.

데미지 ( 30 )


라이트닝 Lv 1 : 원소술사의 전용스킬.

뇌전을 만들어 뿌린다.

데미지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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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원딜 스킬이다."


[로드께서 기뻐하시니 저도 기쁩니다.]


"오구오구~ 그래! 우리 화끈이 이뻐 죽겠다."



이제는 스킬을 확인할 차례다.



"상태창."



상태창을 살피며 스킬란을 살펴봤다.


입에서 침이 줄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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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분열(A) Lv 2 : 군집의 전용 스킬

생체 조직과 마석을 소비해, 종속된 마력 생물을 만들어 낸다.

생체 조직의 원본이 갖는 잠재력을 보유한다.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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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마력생물을 하나 더 만들 수 있구나.



다음은 누구 머리카락을 구해서 마력 생물을 만들까?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이제 이 지겨운 초급자 튜토리얼을 끝낼 때도 되었다.





"흐음... 이 파티는 좀 그렇고..."


"어디 여기는...?


- 띠리릭~ 철컥!


"응?! 언제왔어?"


"지혜왔냐?"



화끈이가 각성을 하고 나서 퇴소를 결정했고.


군무원 이 상원씨에게 각성 사실을 알렸다.


이 상원씨의 축하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계신 아버지에게 마력 생물의 각성 사실을 알리고 헌터넷을 뒤지고 있는 중.


여동생 지혜가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저거, 다 컸네?"


"저게 뭐냐? 화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듣는 화끈이 기분 나쁘겠다."


"크면 대순가? 각성을 해야지."


"크크크, 지혜야! 화끈이 각성을 했다."


"뭐...? 진짜야?"



지혜의 눈이 왕 방울만 해 졌다.


팅팅 거리기는 해도,


누구 보다도 화끈이의 각성을 기다린 게, 지혜였기 때문이다.



게이트 브레이크로 몬스터에게 허리가 접혀서 반신 불수가 된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병원비며, 생활비를 번다고 고생을 하는 엄마.


허황되게 각성을 노리던 오빠지만.


전역을 하면서 각성을 했다고 내심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각성을 한 특성이 이상했다.


듣고 보도 못한 이상한 특성이다.


군집이라니?



그리고 만든 게 마력 생물이란 게, 세 살 짜리 어린아이가 아닌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왔다.


그런 화끈이를 데리고 가출한 지, 한달만에 돌아와서.


각성을 했단다.



"화끈아 화이어볼 만들어봐."


[네 로드.]


- 화르륵~



화끈이의 손에 작은 탁구공만한 불덩어리가 만들어 졌다.



"취소해!"


- 피시식!


"이번엔 라이트닝을 만들어봐!"


- 파지직~


"취소해!"


- 피시식!



지혜의 얼굴이 볼만했다.


두 눈이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동그랗게 뜨고,


화끈이의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에선, 침을 질질...


아니, 조금 흘렸다.



"이제 믿는거야?"


"으응..., 근데 뭐하고 있었어?"


"아~ 내일부터 게이트 돌려고 파티 알아 보고 있었어."


"내일부터 바로 사냥 갈려고?"


"뭐 놀면 뭐하냐? 돈 벌어야지."


"어... 찾았다!"


"뭐, 어디? 어떤 파티야?"


"이거, 딱 맞네, 나한테."


-------------------------------------------------

5인 고블린 게이트 - 원딜러 한명 구함.

화염방패(탱커), 근딜 2, 힐러 한명 대기중

전화번호 -1- ---- ----

-------------------------------------------------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했다.




- 챙!, 쫘악~


탱커가 방패로 고블린들을 저지하고 있고.


그 좌우로 칼과 창을 든 근딜 두명이, 고블린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고블린들이 탱커에게 막혀 밀집이 되는순간.



- 파지직!



새하얀 전기가 고블린 한복판을 뚫고 지나간다.


이미 전기에 통구이가 된 놈들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전기 충격에 경직이 된 놈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그런 놈들의 가슴과 목을 창과 칼로 마무리를 짓는다.



"케르륵..."


포인트 1점을 획득 했습니다.]


[포인트 1점을 획득 했습니다.]

.

.

.




십여번의 알림 소리를 끝으로 서있는 고블린을 볼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십여마리의 고블린.


파티원들도 각자의 무기에 묻은 초록색 피를 털어내고 모인다.



"이야... 진우씨, 정말 첫 헌팅이 맞아요?"


"무슨 베테랑 헌터를 보는 거 같네."


"진짜 몇 년을 구른듯 한 노련한 라이트닝 이었어요."


"와~ 마력 생물 완전 대박!"



첫 게이트 클리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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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7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2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2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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