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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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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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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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4 . 쟤 몬스터 먹는데요

DUMMY


하나 뿐이 없는 오빠가, 요즘 사기를 치는 거 같다.


군대를 갔다 왔으면 정신을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


고등 학교를 다닐 때도, 집안에 돈을 번다고 알바나 하러 다니고.


하긴 사고 치고 다니지 않는 것만 해도 고맙게 여겨야 하나?



각성이, 어디 뉘집 애 이름인가?


허무맹랑한 각성을 바라 볼 바엔, 공부를 해야지.


남들 다 다니는,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을 구해 안정적으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 인생이 있잖은가?



그런데, 일확 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자 처럼 저러고 다닌다.


각성을 하지도 않고, 각성을 했다고 구라를 치지를 않나?


스킬 한번 보여 달라는 데,


웬 제약 조건을 그렇게 거는지.



지금도 봐라!


어디서 애를 낳았는지 벌써 세,네살은 되 보인다.


이 인간, 군대 가기 전에 어디서 사고 친 거 아니야?


전역 했다고, 애를 찾아온 게 틀림이 없다.


이러니, 내 입에서 오빠라는 소리가 나와?



"야! 애는 어디다 꿍쳐 두었다, 데려온 거야?"


"지혜야!"


"너, 군대 가기 전에 애를 낳고 간 거야?, 애 엄마는 언년이야?"


"지혜야, 좀 진정을 하고 내 말을 좀 들어봐!"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고?, 오빠 라는게 대형 사고를 쳤는데?"



옥신각신 하면서 근 30분을, 죽일 놈! 살릴 놈! 하면서 욕은 욕대로 먹고.


간신히 진정을 시키고, 상황을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얘가, 니가 밖에서 사고 치고 만든 애가 아니고, 마력 생물이라는 거지?"


"그래 좀 믿어봐라!"



아직도 의심의 눈초리를 완전히 풀지 않은, 저 눈초리!


완전히 확신을 주려면 소멸을 시켜서 보여 주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면 아까운 각성자의 머리카락 하나 날라가고.


우리 형편에 사기도 버거운, 마석도 같이 날라간다.



"지혜야 내가 얘를 소멸하면, 각성자 머리카락하고 마석이 함께 날라가."


"그 거짓말 진짜야?"


"그럼, 내가 소멸 시킬 테니, 마석값은 앞으로 네 용돈에서 제하는 걸로 하자 Ok?"


"... ...."



저것 봐라?


자기 용돈이 걸리니 움찔하는 거.


마석 하나가 헌터가 팔 때, 최소 10만원이다.


그것도 최하급 마석의 가격이 그렇다는 거다.


그걸 가공 유통을 하면 세,네 배 가격은 금방 올라간다.



그런 금액을 지를 수있나?


물론 부자 집에선 웃으면서 껌 값 이라고 지르겠지.


하지만, 우리 집에선 지르기 힘든 금액이다.



침대에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는 아버지의 약값에.


지혜 학비, 생활비를 엄마의 월급으로 감당을 하고 있다.


그러니 단돈 천원에도, 바들바들 떠는데,


수 십 만원 짜리 내기가 가능 할 리가 없다.



"자!, 이게 각성자 등록증이다. 오빠를 좀 믿어봐라!"



품속에서, 오늘 받아온 따근 따끈한 각성자 등록증을 꺼내 보여줬다.


그걸 바라보는 지혜의 눈동자가 사정 없이 흔들 리더니.


조금 있다가 촉촉해진다.



"오빠, 진짜 각성 했구나!"


"오냐, 이 오라비가 각성을 했다고 하지 않았냐?"



각성자 등록증 하나로, 여동생이 호랑이에서 토끼로 변하다니.


호칭도 '야'에서 '오빠'로 바뀌었다.


이게 진정한 각성자 등록증의 힘이다.


지혜는 각성자 등록증을 바라보다, 또 화끈이를 바라 보다를 반복 했다.



화끈이는 분열 스킬로 만든 마력 생물의 이름이다.


원본 각성자의 불같은 성질에, 화염구를 만드는 걸 보고 지었다.


내가 생각을 해도 작명 센스 하나는 위트가 넘치는 것 같다.



"근데..."


"응!, 왜 지혜야?"


"뭐 하나 물어봐도 돼?"


"부담 없이 물어봐! 궁금한 게 뭔데?"


"얘! 언제 커서, 언제 전투 할 수 있는 거야?"


".... ..."



그 이후.


나를 부르는 호칭은 '오빠'에서 다시 '야'로 바뀌었고.


지혜 입에서 쌍소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온갖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우리 형편에, 입 하나 느는게 얼마나 큰일인지 아느냐 부터 시작을 해서.


애 학교는 어떻게 할 거냐?


학비는 감당이 될 거냐?


네 인생 마력 생물 하나 먹이고 입히며 살거냐는 둥.



남들은 스킬 쓰면, 바로 나타나는데.


넌 어떻게 스킬 하나 쓰는 것도 돈이 들고.


결과도, 시간이 길게 걸리냐 면서 잔소리가 아주 하늘을 찔렀다.



나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거다.


이놈의 스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스킬 설명이 이게 다다.


---------------------------------------------------------------------------

스킬 분열(A) Lv 1 : 군집의 전용 스킬

생체 조직과 마석을 소비해, 종속된 마력 생물을 만들어 낸다.

생체 조직의 원본이 갖는 잠재력을 보유한다. [ 1/1 ]

---------------------------------------------------------------------------


만들기는 만들었는데.


어떻게 키우라는 말도 없고.


잠재력을 어떻게 해야 각성을 시킨다는 말도 없다.



이 스킬.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설마, 사람처럼 오랜 시간을 키워야 하는 거 아니겠지?


아닐 거야!.


아니어야 해!!!






인천 계양구와 검단 사이에 위치한 천마산.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니, 군인이 지키는 위병소가 나타났다.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다.


천마산 전체가 게이트 브레이크로, 침식형 지형으로 변했고.


고블린들이 나타난 것이다.



게이트는 적절한 시간 안에 클리어를 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일어난다.


브레이크가 일어난 게이트에선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고.


주변이 이계의 환경으로 바뀐다.


그렇게 바뀐 지형은, 게이트를 이루는 근원석을 없애지 않는 한.


이계의 환경을 유지 하고 있다.



이곳 천마산도 그렇게 변한 곳이다.


다만, 이곳은 이렇게 침식이 되도록, 유도한 게 다를 뿐이다.


천마산은 딱히 생산 시설이나, 민간인 거주 구역도 아니다.


작은 산이 하나 있고 주변은 인구 밀집도 낮은 편이었다.



처음 게이트가 생기는 것도 몰랐다.


시간이 지나, 고블린이 쏟아져 나오고 나서야 알게된 게이트였다.


침식 지형을 벗어난 고블린은 쉽게 토벌이 되었고.


이후, 각성자 관리청에서는.


없애기 보다는.


초보 헌터 지망생을 위한 사냥터 개발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그래서, 나같은 초보 헌터 지망생은.


이곳에서 사냥의 요령이나, 적응을 시켜주는 곳이다.


일명. 현실판 튜토리얼이다.



또 다른 목적은.


일반인의 각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을 받아 전투 현장에 투입을 한다.



고블린 자체는, 성인 한 사람이 감당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고블린은 무리 생활을 하고,


팔 다리 하나쯤 잘라져도 전투 의지가 충만 하다는 데 있다.



인간은 어느 정도 부상을 입으면, 전투 불능에 빠지는데.


몬스터는 그런 게 없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적의를 내비친다.



그래서, 일반인은 전투 참여 보다는 전장 뒤처리를 하고.


각성자가 전투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지! 무슨 일입니까?"


"오늘부터 여기서 사냥을 할 각성잡니다."



말을 하며 품속에서 각성자 등록증을 꺼내 보여줬다.


군인은 각성자 등록증을 보고, 서류철을 뒤적이고 난 후.



"김진우씨외 마력 생물 1 이라고 되어있는데, 마력 생물은 어디 있습니까?"


"얘가 마력 생물이에요."



화끈이를 들어 군인 앞에 내려 놓았다.


화끈이를 본 군인이 의심스런 눈초리로 되물었다.



"사람이... 아닙니까?"


"스킬로 만든 마력 생물 맞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상급자를 부르겠습니다."



위병소의 직원이 미심 쩍다는 듯 안으로 전화를 해서.


상급자가 나오고, 각성자 관리청에 문의를 하고.


각성자 관리청에선, 또 다시 인천 지부에 확인을 하는 부산을 떨고 서야.


영내에 진입을 하게 되었다.



"에효~ 스킬도 거지 같아서, 한번도 편하게 가지를 않네."



투덜 거리며 걸어갔고, 그 뒤를 화끈이가 묵묵히 따라온다.


도로를 따라 걷자, 건물이 나왔고.


건물앞엔 군복을 입은 남자가 한 명 서 있었다.



"김진우씨 되시죠? 군무원 이상원 이라고 합니다."


"아... 네, 연락 받고 나오신 건가요?"


"네, 이곳에 있을 동안 아셔야 하는 것들을 설명 드릴 려고 나왔습니다."



군문원 이 상원씨가 시설과, 전투 일정 등을 알려줬고.


같이 싸울 동료들은 오후 늦어서야 돌아 온다고 했다.


그동안, 배정 받은 방에서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화끈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가까웠다.



스킬을 쓸 때부터 트러블이 생기고.


가족들도 미심쩍어 하고, 위병소 통과 조차도 쉽지가 않았다.



더구나.


저런 어린애가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다 클때 까지 시간도 종잡을 수가 없다.


설마 사람처럼 10년이 넘게 걸리면... 이건 정말 답도 없다.


아무리 각성자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지만.


각성 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차라리 전투 스킬 이라도 나왔으면 이렇게 심란 하지는 않았을텐데...



"새로운 신입이 왔다고?"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낯선 목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창밖을 보니, 어둑어둑 해진 게 전투를 나갔던 각성자 들이 돌아온 듯 싶었다.


몸을 일으켜, 문을 열고 나갔다.


자고로 첫인상이 중요한 법이다.



"안녕하십니까? 신입 각성자 김진웁니다."


"오~ 환영해요. 박 상태라고 합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내일 있을 전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헤어졌다.




"야!, 이 새끼야 막아!!!, 네가 뚫리면 전멸이야!!!"


"1열 전진!!"


-퍽! 퍽! 퍽!


"왼쪽에 주술사!!!!, 밀리잖아!, 2열 왼쪽 지원해!, 주술사 부터 잡아!"


- 퍽! 퍼! 퍽!


"키륵~! 키르륵~ 키륵! 키륵!"



전방에선, 작은 칼을 들고 돌격 하는 고블린.


그에 맞서 완전 무장한, 중세 시대처럼 풀 플레이트를 입은 중갑 보병의 군인들.


- 피익~, 텡! 텡!


그 뒤에서, 대롱으로 독 화살을 날리는 놈들.


그걸 온몸을 덮은 갑옷으로 받아내며, 안간힘을 내며 버텨내고 있다.


그 뒤에서 석궁으로 사격을 하는 사람들.



"힐러!! 전방이 밀린다. 힐 뿌려!"



한쪽에선 주술사를 잡기 위해 돌격하는 각성자들.


이런 모든 것들이 내 눈앞에서 어지러이 섞여 있다.


맨 앞에서 박 상태씨가 칼 하나를 들고, 고블린 주술사를 토막을 내고 있다.


그 뒤를 내가 창 하나를 들고 따라 붙었고,


등 뒤에서 화염구 하나가, 고블린 사이에 떨어져 터진다.



"주술사 잡았어!!! 밀어 붙여!"


[포인트 1점을 획득 했습니다.]


"좋았어, 오늘은 일찍 끝나겠는데!"


[포인트 1점을 획득 했습니다.]


[포인트 1점을 획득 했습니다.]

.

.

.


전투가 끝나고,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전투 후 처리반이, 고블린 사이를 누빈다.


작은 기계를 들고 고블린의 몸에 대보며 마석을 채취를 하고 있다.


마석 탐지기다.


마법진을 이용해 만든., 마석의 반응을 보여주는 기계.



모든 몬스터가 마석을 주지는 않는다.


사람이 각성을 하면, 심장 옆에 마력 기관이 생기듯.


몬스터도 마력 기관이 있는 놈이 따로 있다.


그게 마석이고.


특별한 각성을 거친놈이, 스킬석이나 각성석을 준다.



마석은 보통 50~60%의 확률로 나오지만.


스킬석이나 각성석은 정말 안나온다.


몬스터는, 극한의 상황에서 각성을 해야 스킬이나 각성을 하기 때문이다.


또는, 인간을...


아니, 각성자를 잡아 먹으면.


변이를 해서 스킬석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김진우씨, 쟤 몬스터 먹는데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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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4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4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1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6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6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4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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