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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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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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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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UMMY

“미국이에요!!”


“와!!”


가영과 레네는 LA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큰 소리로 환호를 질렀다.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신이난 두사람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레네 너는 왜 신나있어?”


“가영! 신났어!!”


아직 서툴지만 한국어를 하기 시작하는 레네를 가영이 좋아 죽을 듯이 힘껏 껴안았다.


“저 외국 여행은 처음이에요 히히 너무 신나요”


“딱히 놀러온건 아니지만 말이야”


소년은 근처의 택시 정류장으로 모두를 끌고 갔다.


“그런데 우리 어디로 가는 거에요?”


“데스밸리”


“헤에...어떻게 가는거에요? 차량으로 나가요?”


가영의 물음에 소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야기했다.


“원래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곳이지만 마탑의 등장이후로 산간이나 넓은 들판 사막등지에서 마력의 영향을 받은 마물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기 시작했지”


마탑에서 발생하는 마력으로 강화되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마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영향이 강한 마력의 줄기 근처에서 마력을 강대하게 받은 동물들은 마물로 변화하여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거에 더해서 지형 역시 마력의 영향으로 뒤틀려 안그래도 도로의 관리가 힘든 미국 같은 거대한 국가들은 도로의 관리를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은 언제나 답을 구해왔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답이 바로 이것이지”


소년이 발걸음을 멈춘곳은 거대한 농장같은 곳이었다.


“마물 대여 서비스?”


떠듬떠듬 영어를 읽은 가영의 말에 소년이 설명을 덫붙였다.


“강한 동물을 타고 가면 주변의 생물들이 잘 건들지 않게 된다는 거지”


“어떻게 길들인 거에요?”


“테이머로 각성한 사람이거나 동물쪽을 길들이는 일은 언제나 있어왔지”


소년은 설명하며 가계 안으로 들어갔다.


가계안에는 넓은 철창안에 준비되어 있는 수많은 마물들이 있었다.


말같아 보이지만 덩치가 2배는 커다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말이라던가 사람 한명 정도는 가볍게 집어삼킬 것 같은 거대 도마뱀 코뿔소와 비슷한 마물부터 그리핀과 유사하게 생긴 날개달린 생물이라던가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지렁이 같은 생물까지 다양한 개체들이 줄지어 놓여있었다.


그리고 소년이 가게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마물들이 발작하듯이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발작하듯이 날뛰기 시작하는 종부터 구석으로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최대한 눈에 띄지 않기위해서 노력하는 종까지 다양한 반응을 하고 있었다.


“아 선생님 진정하세요”


그 모습을 보며 가영은 소년쪽으로 다가갔다.


지난번에는 느낄 수 없었지만 조금 성장이라는 것을 한 것일까 이제는 느낄 수 있었다.


소년에게서 가늘은 살기 비슷하지만 다른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이는 레네에게도 영향을 가는지 날개를 접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난 평온해”


“살기 나오고 있어요”


“살기 아냐”


소년은 평소와 같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손이 살짝살짝 떨리고 있었다.


“만지고 싶으신건 알겠지만 그렇게 하면 동물들이 무서워 한다구요”


“후...”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던 소년과 가영앞에 점원이 다가왔다.


“하하 이녀석들이 원래 이러지 않는데 오늘 이상하네요”


건장한 체격의 점원은 소년이 아닌 가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저는 코지 테일즈의 마이크라고 합니다”


당황한 소녀가 허둥지둥 손을 맞잡았다.


“바..반가워요 저는 유 가영입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가영씨 반가워요 한국사람들도 많이 방문해주시고 있죠 들어오세요”


친절하게 설명해준 마이크는 다른 직원들이 진정시키고 있는 동물들을 소개시켜주었다.


“원래 이러지 않는데 오늘 갑자기 이러네요 가영씨는 오늘 어떤 일로 오셨나요?”


가영이 소년과 마이크를 번갈아 가며 보며 허둥지둥하고 있을 때 마이크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플뤼겔?!!!”


그리고는 허둥지둥 레네에게 달라붙었다. 레네는 그 모습에 식겁하며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다친곳도 없고 상태도 양호하고 어린개체 어디서 이런...가영씨!”


레네의 이곳저곳을 관찰하며 중얼거린 마이크는 가영의 손을 양손으로 꽉잡았다.


“혹시 플뤼겔을 팔러오신건가요!!”


소녀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 당황하고 있을 때 조심스럽게 마이크와 소녀의 손을 떨어뜨리는 손이 있었다.


“마물을 사기위해서 온거지 팔기위해서 온게 아니야”


유창한 원어민 발음으로 말하는 소년의 등장에 마이크가 오히려 당황하고 있었다.


“파..팔기위해서 온게 아니라구요? 하지만 이 플뤼겔에 비빌수 있는 상품은 저희 가게에 없습니다.”


“상품이 아니야...동료다”


소년의 말에 자신의 실수를 꺠닳은 마이크가 서둘러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이런 장사를 하고 있다보니 오해를 해버렸군요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아니 그럴수 있지”


소년은 아무렇지 않게 머리를 숙이는 마이크를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두번은 없으니까 잘 해줘”


순간의 살기가 마이크를 훑고 지나갔다. 그 찰나와 같은 순간에 마이크의 등이 식은땀으로 가득해 졌다.


“알겠습니다.”


이마를 따라서 흐르는 땀을 닦고는 마이크는 이제 소년을 보며 이야기 했다.


“무엇을 찾으시나요?”


“데스밸리로 향하려고 하는데 좋은 녀석이 있을까?”


“데스밸리요?”


데스밸리라는 말에 점원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데스밸리는 마탑의 발생이후 진짜 데스 밸리가 됬는데 그곳을 말하시는 건가요?”


소년은 마물들을 둘러보며 점원쪽을 보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차량으로 이동해도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마물쪽이 움직이기 편하니까”


“정말 잘 찾아오셨네요 저희 마물들은 데스밸리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강한종으로 이루어져 있죠”


마이크가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지만 조금 어두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지금 애들 상태가 조금 이상하네요”


지금은 조금은 진정이 됬는지 날뛰는 녀석들은 없지만 모두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미쉘 애들이 왜 이러는지 알겠어?”


미쉘이라 불린 여성이 천천히 동물을 쓰다듬다가 입을 열었다.


“무서워 하고 있어 그 소년...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무슨짓을 한거야?”


미쉘의 말에 소년은 당당하게 말했다.


“아무것도 안했어”


“선생님?!”


오히려 소녀가 당황하자 마이크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거 이렇게 되면 팔수 있는 녀석이 없는데...”


걱정하고 있는 마이크에게 소년이 다가갔다.


“다른녀석들은 없어?”


소년의 말에 고민하던 마이크는 가게의 안쪽으로 일행들을 안내했다.


그곳에는 밖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마물들이 철창에 갖혀있었다.


하지만 소년이 들어간 순간 역시 밖에 있는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발광하기 시작했다.


소년들을 따라 들어온 직원들이 다시 마물들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흠 역시 다들 상태가 이상한데”


평소에 위풍당당하고 사나운 마물들도 소년이 앞에 서는 순간 겁에 질린 고양이 마냥 구석으로 웅크리거나 오도가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어서 부들부들 떨기 바빳다.


소년은 조용히 철창을 살펴봤지만 모두가 비슷한 반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죠 오늘 진짜 이상하네요”


마이크가 땀을 삐질 흘리며 당황하고 있을 때 구석진 곳에서 소년의 걸음이 멈췄다.


“아 그녀석은 안되는데요...”


마이크가 소년이 멈춘 장소를 발견하고는 말했다.


“왜?”


소년이 마이크를 올려다 보자 마이크가 설명을 이어갔다.


“이 녀석은 도저히 통제가 안되서 저희도 손님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녀석입니다.”


마이크의 설명에도 소년은 안에있는 마물에게서 눈을 때지 않았다.


“이 녀석은 다른 이유로 부들부들 떨고있군”


“다른 녀석들과 잘 적응하지 못하는 녀석이거든요”


우리 안에 있는 것은 회색빛에 검은색이 섞여있는 거대한 늑대였다.


원래 무리행동을 하는 암컷늑대인데 무리에서 왕따를 당한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난폭한 행동과 성격때문에 따로 격리해놓은 녀석이었다.


“뭐가 다른거에요 선생님?”


“글쎄”


애매한 대답을 하는 소년은 갑자기 철창을 만지기 시작하자 문이 덜컥하고 열렸다.


그 모습에 모두가 경악하여 앞으로 나갈려고 했지만 문이 다시 닫혔을 때는 이미 문은 잠긴 상태로 바뀌어 있었다.


“어떻게?! 미쉘 빨리 우리 열쇠를!”


마이크가 다급하게 미쉘에게 말하자 미쉘은 빨리 어디론가 달려갔다.


하지만 소년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소년보다 커다란 늑대앞에 다가갔다.


그 모습에 구석에 부들거리며 소년과 최대한 거리를 벌릴려고 했던 녀석이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고 낮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헤에... 덤빌려고?”


더 이상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이 몸을 낮추고 이를 드러낸뒤 귀를 뒤로 젖히고 온몸에 있는 털을 세우고 있었다.


시선은 소년에게 고정되어 있고 으르렁거리며 꼬리를 뒤로 젖힌 자세로 완벽한 공격직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모습에 서둘러 소년을 막기위해서 미쉘에게 열쇠를 받은 마이크가 열쇠를 구멍에 넣는 순간 늑대가 튕기듯 소년을 공격했다.


미쉘도 마이크도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소년을 상상하고 눈을 감았지만 덜컹 하는 소리에 천천히 눈을 떳다.


그곳에는 변함없는 자세와 언제나의 무표정한 표정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년과 벽에 튕겨져 나가 자신이 왜 이렇게 된건지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당황하고 있는 늑대가 있었다.


“자 진정하고”


소년이 천천히 손을 들어서 아래에서부터 다가갔을 때 늑대가 일어나 소년의 머리를 물었다.


소년과의 엄청난 체격차이 때문에 얼굴이 늑대의 입속으로 들어갔지만 소년은 미동도 없었다.


그저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늑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늑대는 그런것 따위 상관없다는 듯이 와그작 와그작 씹고 있지만 피범벅이 될거라 예상했던 소년은 아무런 변합없이 그저 침범벅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늑대가 포기하지 않자 소년의 팔이 내려가더니 순식간에 늑대를 옆으로 처버렸다.


안그래도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벽과 가까운지라 벽에 부딫히고 넘어진 늑대는 비틀거리다가 피를 토했다.


“이렇게는 안되는군”


여전히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태연하게 말하는 소년을 보며 마이크는 열쇠를 놓치고 엉덩방아릴 찍었다.


“세상에...저게 가능한건가...”


그러면서 옆을 보자 레네도 가영도 도와줄 생각이 없는지 얼굴의 변함없이 허허 웃고 있었다.


“이렇게 해보지”


순간 소년의 손에 마력이 모여들더니 늑대의 머리를 잡았다.


한순간의 펀치로 움직이지 못하던 늑대는 반항하기 위해서 움찔거렸지만 도망가지 못하고 머리를 잡혔다.


그리고 다음순간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가 다시 작아졌다.


그리고 소년은 일어났다.


“합의를 본거다”


그 말과 함께 다시 늑대를 만지자 늑대가 깜짝놀라며 번쩍 일어났다.


피까지 토하며 내상을 입었을 터인 늑대가 멀쩡하게 다시 일어난 것이다.


마이크가 그 모습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을 때 가영이 조심스럽게 열쇠를 주워서 우리의 자물쇠를 풀었다.


그럼에도 늑대는 소년의 옆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다 된거에요?”


“응”


소녀의 물음에 짧게 말하고는 소년은 늑대의 등에 올라탔다.


안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올라탄 소년을 바라보며 마이크가 입을 열었다.


“혹시 전문테이머나 그런분인가요?”


마이크의 질문에도 소년은 여전히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혀...너희들도 한마리씩 골라”


소년의 지시에 가영과 레네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도 찾아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허허 잘부탁드립니다.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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