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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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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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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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DUMMY

눈앞에서 엄청난 크기의 집게가 박혀나가고 한순간이라도 긴장을 늦추는 순간 바로 찌그러져 버릴 것 같은 공포가 가영의 심장을 옥조이고 있었다.


급하게 소년이 있는 방향으로 눈을 돌렸지만 등을 돌리고서 소피아와 크리스티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은 절대 도와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등이었다.


“이대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


클레어의 말에 소녀가 다짐을 한듯 둥실떠다니고 있는 기체를 바라보았다.


그 떄 패널 옆에서 붉은 레이저가 충전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어라? 이건 아니지!”


소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체의 패널 옆에 부착되어있는 포대에서 마력이 발사되었다.


“으웨에엑!”


간발의 차이로 옆으로 피한 소녀가 소녀로서 지르면 안되는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굴렀다.


“이걸 어떻게 처리하라는 거에요!”


소녀의 절망석인 물음에도 소년은 힐끔 처다보고는 다시 앞으로 돌아봤다.


“저기...저대로 놔둬도 되는것이냐”


크리스티나의 물음에 소피아도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긴 일리가 있는 말이야”


소년의 말에 일동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드디어 소년이 출격하는 것이었다.


“언제나 느끼는 건데 하나하나의 일에 내가 나서면 일은 정말 쉽게 해결된단말이지...”


소년의 말에 모두가 부정할 수 없었다.


전략병기라고 명명 할 수 있을 정도로 파괴적인 위력을 가진 소년이었다.


소년이 출격했을 때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무리 국가전복급 위력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티나나 소피아라고 하지만 소년의 앞에서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을까? 그것은 의문이었다.


하지만 소년은 또 한명의 스승이기도 했다.


우연히 과거의 인연을 만나면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소녀가 다른 이를 받아들일 때도 도와주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성장이 더딘것도 사실이었다.


모든것을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고 소녀에게는 나머지를 처리해달라고 해서는 인간은 성장하지 않는다.


비록 그린헬에서는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딱히 성장할 시간도 없었고 수련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소년은 생각한다.


과거의 그녀의 힘은


이 정도가 아니었다.


소년의 눈이 한순간 소피아를 향했다가 다시 바닥으로 향했다.


어렵다.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도 어떻게 성장을 시킬지 고민하는 것도 대부분의 시간을


영겁과도 같은 시간을 그저 생존을 위해서 살아온 


아니


그저 죽지 못해서 살아온 그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소년은 자신이 언제 강해진건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저 살아가다보니 강해진 소년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번에는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는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었다.


더 큰 시련이 필요하다.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만고 불변의 법칙이다.


그렇다면 스승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술과 지식의 전수만이 스승의 역할인가? 아니다.


성장을 위한 시험을 내리는 것도 스승의 역할이다.


거기까지 생각한 소년은 단번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피아와 크리스티나를 바치하고서 단숨에 움직인 소년은 골램이 사라진 곳으로 한순간에 이동했다.


그리고 패널에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장면과 무언가 파괴되는 장면이 나오다가 한순간 암전되었다가 다시 화면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소년이 두손을 마주하고서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고 소년이 자세를 취하는 것만 보이고 있었다.


“선...선생님? 소리가...소리가 안들려요”


“주인?”


그 모습에 소년이 잠시 안경을 쓰더니 기계를 살피고 있었다.


옆에서 덜덜 떨고있던 연구원이 다급하게 움직이더니 소년앞의 패널의 움직이더니 드디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지”


하지만 이번에는 화면이 꺼져버렸다.


“선...선생님? 이번에는 화면이...”


“뭐? 화면이 안나온다고? 잠시만...이건가? 아닌데 이건? 전등 전원버튼을 왜 여기다 설치한거야 이거 만든녀석 누구야?”


한순간 정적이 흐르던 화면속에서 다시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그제서야 제대로 분위기를 잡기 시작한 스승의 모습을 보며 한손으로 얼굴을 가린 소녀들이었지만 이내 그럴 생각도 들지 않게되었다.


지면에서 진동이 시작되더니 한순간에 모든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한없이 높던 천장이 여러개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겹겹히 막히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벽이 생기기 시작하며 사람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한순간에 여러갈래로 만들어진 벽을 부수기 위해서 크리스티나가 블래스를 발사했지만 벽은 견고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부터 선착순으로 최상층에 도달하는 사람에게는 큰 상을 주고 가장 늦은 사람에게는 벌을 주도록 하지”


“이게 뭐에요!!”


소녀의 말에 소년의 목소리가 사방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국가전복을 위해서 열심히 움직인것 같은데 이정도로는 국가를 만들지 못해”


소년은 재미있다는 듯이 중얼거리더니 말을 이었다.


“던전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겠군”


소년의 말에 의문을 표하던 소녀들의 옆 벽에서 골램들이 하나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까같은 복잡한 술식으로 만들어진 골램이 아닌 단순한 골램이었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뻔히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투박한 디자인에 뻣뻣하게 움직이는 소년이 수련할때 많이 사용하던 골램이었다.


“앗 너는 아니니깐 이쪽으로 이동하도록해”


그리고 그 초현실적인 모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절해 있던 소연을 벽이 집어삼키자 순식간에 소년의 옆으로 이동되었다.


“자 시작하지”


그 말과 함께 골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소년은 6분할로 나뉘어진 패널을 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자 모두들 잘들어 한번만 말할테니까 각각의 길은 일직전으로 되어있으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적은 많아질꺼야”


소년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적들은 무조건 너희들 보다 약간 더 강할꺼야 그리고 너희들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려고 할꺼야”


소년의 말대로 각자에게 주어진 골램의 각자의 약점에 맞춰서 설계되어있었다.


대부분의 경우 한방에 적을 순살 시켜버리는 소피아에게는 엄청난 강도로 한방에 나가떨어지지 않는 골램을


멀리서 적과 싸우는 레네에게는 더 강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골램을


근접전투가 메인인 클레어를 상대로는 더 강한 접근전이 가능한 골램을


전체적인 마력량이 적은 가영에게는 마력을 많이 소모하게 만드는 골램을


마력조작이 서툴은 크리스티나에게는 같은 마력과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더 마력조작이 섬세한 골램을 붙여놓았다.


이들을 공략할려면 각자 가지고 있는 역량의 최대치를 넘어서는 힘을 뽑아내야한다.


“리타이어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니까 그렇게 알도록”


방송을 마친 소년이 뒤를 돌아보자 처음 소년이 만들었던 골램에게 제압되어 있는 패널 속 사내가 그곳에서 두손을 머리위로 들고 무릎을 꿇은 상태로 있었다.


“그래서 사태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어떤 기분이지?”


“잘못된 벌집을 들 쑤신 기분이군”


하지만 사내의 미소는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


“벌이 나와야하는데 그곳에서 곰이 나온 기분이야 이보다 기분 좋을 수가 있나!”


“왜 국가 전복을 꿈꾸고 있는거지?”


순수한 소년의 질문에 사내가 대답했다.


“단순하네 그냥 나의 공부에 국가가 방해가 되기 떄문이지”


사내는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이야기했다가 골램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마공학을 발전시키기에는 이 나라의 규제나 세계의 규제는 너무 엄격하네 그런것들을 뒤집어 엎기 위해서 나만의 나라가 필요했지”


하지만 사내는 옆에 있는 골램을 보며 눈을 빛내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하지 이렇게 아름다운 마공학의 결정체를 국가의 제제없이 만들어내다니 나의 공부가 서툴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


“그건 그냥 만들어 낸건데”


소년이 힘빠지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사내는 그에 굴하지 않았다.


“하 이 마공학의 결정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범부들이나 어처구니 없는 천재들이나 그런 말을 하는것이지 건드리는 순간 프로그래밍을 한순간에 해킹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고도 그런 말이 가능한겐가!”


오히려 소년을 혼내는 것 같은 말투에 소년이 잠시 입을 삐죽였지만 사내는 그런것에 상관하지 않고 말했다.


“그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고작해야 인간 비슷한 무언가나 만들어낼 수 있었지”


고도로 발달된 칼잡이의 인격,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군인의 인격, 한발의 오탄도 만들어내지 않는 용병의 인격

그런것들이 왜 필요한가 이런 고도로 발달된 골램이 있으면 인격따위 일반인의 인격을 집어넣어도 국가정도는 전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어째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한것일까? 술식의 아름다움에 그리고 정교함에 혀를 내두르며 골램을 뚫어져라 처다보고 있는 사내가 입을 열었다.


“나 최강식이 자네의 공부를 들여다 보고 싶네만 괜찮겠나?”


“아까까지 막 우리 죽일려고 협박하던 사람 아니었어?”


소년의 말에 사내, 최강식은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런 사소한 것따위는 집어치우게 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내가 그렇게 쪼잔해서야 되겠는가!”


“사람 목숨이 사소한건가?”


“사소하지 마공학의 미래와 마력의 활용도에 따라서 이 세계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강대한 힘을 가지게 되는데 사람목숨이 뭐가 대수라고 그러나!”


장황하게 자신이 미쳤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사내의 대답에 주변의 연구원들의 얼굴이 굳었지만 소년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저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멋있기는 하군”


“하하 나의 뜻을 알아주는 것은 그대밖에 없는것 같군”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하는것에는 찬성하지 않아”


그 말에 강식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자네도 사람의 생명이 뭐시고 윤리가 뭐시고 설교하는 타입인가?”


강식의 말에 소년이 언제나의 무표정으로 부정했다.


“사람의 가능성의 문제야”


“가능성? 내가 죽이는 것들은 쓸모없는 쓰레기들이다. 그런것들에게서 나오는 가능성이라고 해봐야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것들이지”


확신에 가득찬 말에 소년이 반론했다.


“하지만 그 쓸모 없는 것들중에 미래에 너에게 혹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들이 생길지 아닐지 어떻게 알지?”


“그런 쓰래기들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상상할수도 없는 억측이군”


“인체에 실험하지 않고도 알아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잖아”


“하지만 인체에 실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데이터를 얻어 낼 수 있지”


인체의 복잡성과 난해함을 이해하고 있기에 나올 수 있는 대답이었다. 골램이나 동물실험으로는 나오지 않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반응을 인간으로 실험한다면 한번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너같은 괴물에게 대항하기 위한 과학 역시 존재하는 것이다.”


박사가 언제 손에 쥐었는지 모를 버튼을 누르자 소년과 박사 그리고 골램을 애워싸는 사각형의 에너지 박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골램이 멈짓하는 순간 바로 쓰러져버렸다.


“크하하하하하 이곳은 마력을 차단하는 장벽이지 마력만을 믿고 설치는 괴물들을 위한 공간이다.”


확실하게 마력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는 소년이 얼굴을 찡그리고 사내를 처다보았다.


“이 벽의 위대함은 마력을 차단할 뿐 아니라 내부의 마력 농도를 극한까지 낮추게 되는 것에 있지 자네의 마력량이 상당하기는 하지만”


사내가 한번더 버튼을 누르자 빨려들어가는 마력량이 더욱 강해졌다.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해 볼까?”


작가의말

허허 몇번을 갈아엎어도 재미있는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네요 >ㅆ<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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