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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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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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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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DUMMY

“선생님이 늦으시네요?”


공항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가영과 레네 그리고 해링턴 일행이 주변을 서성거리며 소년을 찾고있었다.


예정대로라면 그들이 먼저 나와서 마중을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소년의 분신체는 그저 멍하니 있고 대답을 해도 최소한의 의사전달만 가능할뿐 딱히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일단 밖에서 찾아볼까요? 전에 선생님이 마력탐지라는 걸 알려주셨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요”


가영의 말에 레네는 오랜 비행의 여파로 피곤해 보이고 있었지만 그에 대한 대답을 해링턴이 해줬다.


“아마 어려울껄세 마력탐지는 나도 항상 쓰고 있는 거거든”


해링턴의 말에 가영이 물었다.


“그러면 선생님이 주변에 없는 거에요?”


“그런게 아니고”


해링턴은 애매한 미소를 짖다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자네 선생님은 마력조절이 거의 신의 경지에 다달랐단 말이지? 그래서 마력탐지를 통해서 탐지를 할려고해도 탐지되는 것은 일반인 수준에 불과한 마력뿐이라네”


“헤에...그런것도 가능해요?”


오히려 질문이 날아온것은 폴쪽이었다.


옆에서 신기한 이야기를 듣는 아이와 같은 눈동자를 하고서는 해링턴에게 물었다.


“적을 기만하고 본인을 숨기는데 특화된다면 적절한 선택이지”


“그럼 우리한테는 왜 안알려준거야?”


이제 반대편에서 클레어가 나타나 고개를 뺴꼼 내밀었다.


그렇게 크지도 않은 헤링턴의 양옆에 빼꼼 내민 폴과 클레어가 매우 귀여운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마력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야... 오히려 강대한 마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숨기는데도 엄청난 마력이 소모되기도 하지”


“헤에... 그런데 그 소년은 그걸 해내고 있다고?”


“해내는 것을 넘어서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고 있어... 거의 괴물이지... 아마 그 방대한 마력을 숨기기위해서 매초 또 엄청난 마력이 소모되고 있을 꺼야”


해링턴이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니 가영이 물었다.


“그러면 크리스티나의 마력을 추적하면 안되요?”


그 질문에 해링턴도 땀을 삐질 흘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까 공항에서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네”


“설마...”


가영에게서도 질색하는 표정이 나타났다.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크리스티나양의 마력도 소년이 막아주고 있는 것 같더군”


“방대한 마력이 든다고 하지 않았나요? 저희 전부를 상대할 수 있는 크리스티나양인데...”


“괴물이라는 거지...”


새삼스럽지만 본인들이 얼마나 어마무시한 괴물과 함께 행동하기로 한건지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괴물이네요...”


가영이 중얼거렸다.


“괴물이네...”


폴이 중얼거리고


“괴물...”


클레어가 중얼거리고


“괴물아니야”


소년이 중얼거렸다.


모두의 동의와는 다른말에 모두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언제 내려왔는지 모를 소년이 점잖은 검은빛의 미니스커트형 원피스를 입고서 가만히 서있었다.


“드레스...”


가영이 코피를 막기위해서 코를 가리고 목을 젖혀서 뒤로 돌렸다.  


“언제부터 거기있었습니까...”


해링턴이 질색하면서 묻자 소년은 등뒤를 가르켰다.


그곳에는 새하얀 노 슬리브 파카와 허벅지위로 오는 반바지를 입고 안에는 슬적 보이는 탱크탑이 보이는 귀여운 옷을 입은 크리스티나와 뭔가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그 위에 소년과 같은 검게 반짝이는 망토를 두른 박복해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조금됬어”


그 모습에 가영이 크리스티나에게 쪼르르 달려가다 멈짓 멈춰섰다.


“그 짧은 시간에 한명이 늘어났어...”


소녀가 그렇게 좌절하고 있는 사이 소년에게 해링턴이 다가갔다.


“무슨일을 하고 오신겁니까?”


“왜?”


해링턴의 질문에 언제나의 무표정으로 대답하는 소년을 해링턴이 손가락을 올려서 말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마력탐지가 이상해졌다고 하기 전에 이것부터 좀 처리해야겠는데요”


“불가능”


소년과 해링턴의 알수 없는 이야기에 클레어가 끼어들었다.


“왜? 무슨일이야?”


클레어의 물음에 해링턴이 손가락을 들었다.


“지금 내 손에 뭔가 보이나?”


“아니?”


짧은 그 대답에 해링턴이 얼굴을 감싸 안았다.


“눈에 마력을 집중하면?”


“아하!”


손바닥을 마주친 클레어가 눈에 마력을 집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것은 없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그 말에 해링턴이 애매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현재 주변에서 마력감지로 무언가를 탐지하는 것이 가능한가?”


해링턴의 말에 클레어가 마력탐지로 주변을 둘러봤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탐지되는 마력이 없었다.


그 끔직한 사실에 자신의 감각을 의심하며 몇번을 해도 결과는 똑같았다.


아무것도 탐지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음을 인지하고 있는 클레어가 해링턴을 처다보자 해링턴은 그저 소년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분의 마력의 양이 너무 엄청나서 그러니까 그런 표정 지을 필요 없다.”


클레어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자 해링턴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바닥에 쪼구려 앉아서 흙위에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마력을 탐지 할 수 있는 범위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단다.”


해링턴은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말했다.


“이렇게 작은 공간을 탐지할려고하는데 이 공간을 전부 채우는 엄청난 마력을 감지하면 어떻게 되겠니?”


해링턴은 작은 동그라미 옆에 엄청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며 설명하자 클레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보이지 않는다?”


“바다속에서 컵에 들어있는 물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해야할까?”


해링턴도 잘못했다면 클레어와 같은 반응을 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해링턴의 마력탐지 범위 내에 그 경계가 있어서 겨우 의문을 해소 할 수 있었다.


소년의 마력이


엄청난 범위내에 쫙 펄쳐져있다.


그것도 이상하게 엉망진창인 채로


해링턴과 만나는 그 순간부터 절대 그 마력량을 보여준 적 없는 소년이 보여준 첫 마력이 이정도로 어마무시한 양이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전력으로 전개한다면 이정도의 마력을 뿜어낼 수 있을까?


끝이 안보이는 심연을 내려다 보는 것 같은 착각이


어떠한 괴물이 자신을 처다보고 있는 것 같은 공포가 해링턴을 덮치고 있었다.


“어쩌다 보니...”


소년의 대답이 더 가관이다. 어쩌다보니 이런 마력을 얻었다고 하는 것일까


어떤 어쩌다 보니를 하면 모든 마법사들이 원하는 이런 엄청난 양의 마력을 보유 할 수 있는 것일까...


끝나지 않은 공포에 허덕이고 있을 때 소년의 추가타가 날아왔다.


“이것도 어느정도 숨긴거긴 한데... 역시 조금 새너 나가나?”


소년이 지금은 어때?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지만 아까전보다 쪼금 줄어든 마력이 보일 뿐 별다른 변화는 없어보였다.


“우웨에ㅔㅇ에ㅔㅇㄱ”


그때 옆에서 알 수 없는 구토음이 들리고 일행들이 옆을 바라보자 한 여자분이 엎드려 토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을 날리는 것과 다르게 일행들은 정확하게는 이 사태를 어느정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해링턴의 등뒤에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일단 자리를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도심지말고 산지나 그런곳으로 가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왜? 무슨일이야?”


클레어의 물음에도 일단 자리를 바꾸는 것을 먼저 하자는 해링턴의 말대로 자리를 바꾸기로 했다.


---


“왜 여기로 온거에요?”


일행을 대표하듯한 가영의 물음에  해링턴이 대답했다.


“아마 아까전에 보이던 그 여자분은 각성자일 꺼네 각성자중에 몇명은 마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거든”


해링턴의 설명에 역시나 물음표를 보이는 일행들의 얼굴에 해링턴은 아까 클레어에게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소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도대체 뭘 어쩌다 보면 이런 마력을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재액의 마녀라고 불리는 존재의 마력을 빨아들였어”


“재액의 마녀라구요? 에이션트 드래곤을 가린다고 하는 그 어마무시한 존재를 말입니까?”


갑자기 엄청난 설명을 늘어놓은 소년과 그것을 이해한 해링턴끼리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을 느끼자 폴이 물어왔다.


“우리에게도 설명을 해달라!!”


“재액의 마녀는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생성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한다. 얼마전에 어디선가 발견됬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이 나타난것 같구나”


해링턴의 질문에 소피아가 쭈글하고 쭈그러들었다.


“무한한 마력을 통해서 무한한 공격이 가능하고 그 파괴력은 에이션트 드래곤을 가린다고들 하지”


“꼭 그렇지만은 않다네!!”


에이션트 드래곤의 앞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듯이 해링턴은 크리스티나에게 사과를 하고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저 마력이 많기 때문에 그 존재에게 공격은 통하지않고 그저 마력이 많기때문에 일반적인 공격만으로도 죽음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하는 전설적인 존재이지”


소피아가 얼굴을 붉히며 더욱 쭈그러들었지만 그것을 알리 없는 해링턴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수많은 실험과 수많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무한한 영매이자 파괴의 화신 마법사라면 한번쯤 만나고 싶은 전설속에나 나오는 그것의 마력을 흡수하신거라구요?”


해링턴이 소년을 바라보며 열변을 토하자 소년은 턱으로 소피아를 가르켰다.


그리고 모두의 이목이 소피아에게로 향하자 크리스티나 옆에 붙어있던 소피아는 쥐구멍에라도 숨어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혹시...”


해링턴이 소년에게 물어보자 소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새로운 하램 맴버”


“재액의 마녀... 뭐야 새로운 하램이라니...”


소년의 대답에 해링턴의 표정에 굳어갔다.


“소형국가정도는 박살내버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해링턴의 말에도 소년은 흔들림이 없었다.


“작은 국가정도는 너도 할 수 있잖아?”


소년의 말에 해링턴은 침묵을 유지했다.


일리는 있는 말이지만 소년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올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자신보다 더 강한 마법사의 칭찬 아닌 칭찬이 이렇게 낮가려울 줄은 상상도 못한 해링턴은 지금까지 빈말이라고 칭찬했던 수많은 마법사들에게 마음속으로 사과를 했다.


“일단 집으로 가시죠”


일행들의 무거운 침묵을 꺠고 가영이 소리쳤다.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가서 듣도록 해요”


가영의 제안에 모두들 동의했다.


“우리는 주변의 숙소를 알아보겠네”


“그럴까요? 아니면 저희 집에 남는 방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주무셔도 되는데”


“그렇게 까지 민폐를 끼칠 수는 없지 일단 자네 집 근처의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네 집으로 갈까?”


해링턴이 소년을 보고 이야기하자 소년은 소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같이 살고 있어”


“호오...”


짐작가는 것이 맞다는 듯이 흐믓한 미소를 또 올린 해링턴과 일행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


“짜잔 이곳이 저희 집입니다.”


소녀가 활기찬 목소리로 자신의 집이 있는 곳을 보여주었다.


“호오 재미있는 곳에 사는 구만”


해링턴은 편견없는 시선으로 감탄하고 폴과 클레어는 말을 잃었다.


“여기는 나름 낭만이 있구나”


크리스티나는 그저 좋아했다.


소년과 소피아, 레네는 말이없었다.


그곳에는 기울어진 철근조각과 폭발에 나가떨어지기라도 한듯한 반파되어있는 집터 비슷한 무언가가 있었다.


“이게 뭐야!!!”


가영은 소녀가 해서는 안되는 엄청난 절규를 지르며 좌절했다.


작가의말

즐거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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