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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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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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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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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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DUMMY

“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소녀가 절규하고 있을 때 옆에서 커피를 마시던 해링턴이 입을 열었다.


“한국의 전통양식의 집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집은 처음보는 형식의 집이군”


“이런 곳에서 살고 있을리가 없잖아요!!”


소녀의 절규하며 휴대폰을 꺼내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발...제발...”


다행히 영원과도 같은 기다림 끝에 전화가 연결이 되었다.


[어! 딸 한국도착했어?]


“어! 딸 같은 소리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일이에요 집이 박살이 나있잖아요!”


[허허 참 부끄럽게도 아빠가 습격을 당해버렸지 뭐냐 저번과 같은 결과를 피하기위해서 이것저것했는데 어번과 같은 어중어 떠중이들이 아니더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계속하는 아빠에게 따질 힘도 없어진 소녀의 손을 소년이 잡아주었다.


그제서야 본인이 너무 흥분하고 있음을 인지한 소녀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아빠에게 말했다.


“그건 모르겠고 어디세요”


[병원이다]


“다친거에요?”


[조금?]


“어디병원이에요”


[왜 전에 하늘이랑 처음만났을때 입원시켜준 병원있잖냐 거기다]


“기다리세요 금방갈께요”


금방 전화를 마친 소녀는 일행을 뒤돌아 보며 말했다.


“죄송해요 아빠가 다친것 같아서 가봐야 할것 같아요”


“괜찮네 집이 이지경인데 많이 다치신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지”


일행을 대표해서 해링턴이 대답했다.


“레네”


“응?”


소년이 레네를 부르자 커피를 마시고 있던 레네가 대답했다.


“같이 가줘”


“알겠어”


흔쾌히 대답한 레네는 폴짝폴짝 뒤어서 소녀의 뒤를 쫒았다.


“어이”


소년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부르자 그림자속에서 늑대가 뛰쳐나와 네발로 착지했다.


가영과 레네가 사용하던 말은 반납을 했지만 늑대는 소년에게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비행기에 태워서 같이 한국에 도착했다.


마물 관련 서류 작성에 애를 먹은 일은 작은 비밀이었다.


늑대는 주인의 생각을 체크하고는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냄새를 맡는 늑대와 그와 같이 마력을 탐지하는 소년


그리고 얼마 남아있지 않은 마력의 조각을 확인하고 있을 때 해링턴 일행이 거의 완파된 건물안으로 들어왔다.


“한국은 총기소유 불법 국가 아니었나? 하긴 이 정도의 파괴공작을 하기위해서는 총기가지고는 어림도 없겠군”


해링턴의 중얼거림에 소년이 대답했다.


“각성자”


어중간한 무장단체정도는 와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설비를 하고 있던 편의점이었다. 그런데 이 정도로 파괴되었다는 것은 그 전제 자체가 무너져 내렸다는 의미


그렇다면 어디에서 각성자를 동원해서 공격을 감행한 것일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 곳이 많아서 정확하게 어딘가를 특정할 수 없고 그 떄문에 경비용 드래곤 크리스티나를 가지고 온것인데 그 사이에 문제가 생겨버리니 타이밍 계산을 잘못한 소년의 잘못이었다.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주변의 숙소를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폴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주변의 숙소를 알아보고 있을 때 소년은 크리스티나를 불렀다.


“너는 여기서 누가 오가는지 확인하고 있어”


“흠...꾀나 오랜시간이 걸리겠구려”


“드래곤의 모습으로 있어도 되”


“정말인 것이냐! 다행이구나! 이 모습은 조금 답답한것이 없지 않아 있느니라”


그렇게 순식간에 귀여운 소녀의 폴리모프를 풀고서 하얀빛 드래곤으로 변한 크리스티나가 즐거이 콧노래를 부르며 기지개를 폈다.


“안에 들어가 있어 주변 사람들한테 방해된다.”


“주인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 본녀는 생각하노라”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크리스티나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 콰과광


“좋아”


“좋아는 무슨 좋아야 이게 뭐야”


혼자서 주먹을 꽉 쥐며 좋아하는 소년과 그 소년을 나무라는 클레어


“크리스티나를 어떻게 한거야!”


“함정처럼 설치되어있는 마법이 있었어”


“그래서?”


언제나의 무표정과 높낮이 없는 말투로 대답하는 소년을 클레어는 대답을 제촉했다.


“그래서 해제하는 것보다는 그냥 터트리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크리스티나를!”


클레어가 크리스티나를 걱정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을 때 연기속에서 크리스티나가 나왔다.


“콜록 콜록 매웡...”


거대한 폭발이 있었던것 치고는 아무런 상처 없이 무사귀환한것을 자랑스러워해야할지 안심해야할지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없는 클레어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이제 슬금슬금 움직여볼까...”


---


병원에 도착에 도착한 가영이 아버지의 병실을 찾는데 안내해주는 간호사의 얼굴이 썩 유쾌해 보이지 않았다.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가영이 황급히 아빠의 병실로 갔다.


그녀가 마주한 것은


“이봐 그걸 그렇게 해서 되겠어?”


“이렇게 아니야?”


판을 벌리고 수다를 떨고 있는 아저씨들과 병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SP


그리고 낮잠을 드르렁거리며 자고 있는 아빠였다.


“아빠 이게 다 뭐야!!”


가영이 빽 소리를 지르자 가영을 눈치챈 아저씨들이 조심스럽게 판을 접고 있으며 SP는 움직이지 않고 아빠는 벌떡 일어났다.


“뭐야 공습경보야?”


아빠가 헐래벌떡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가영을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없던 애도 떨어지겠다 이것아”


아빠의 너스레에 가영은 도끼눈을 하고서 아빠에게 따지러갔다.


원래대로라면 3박 4일 정도는 쉬지않고 잔소리를 늘어 놓을 일이지만 그의 앞에선 가영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의 무릎까지가 없어져 있었다.


“이게 무슨일이야”


가영이 조심스럽게 아빠의 없어진 다리와 팔을 보며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부끄럽다는 듯이 말했다.


“당해버렸다. 이상한 놈들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는 소녀에게 주변의 아저씨들이 다가왔다.


“저번처럼 어정이 떠중이에게 당할 정도로 너희 아버지는 약하지 않단다.”


“뭐 전에는 무기가 없어서 어중이떠중이들에게 당해버렸지만”


“일반인이라 생각해서 저항하지 않은것도 크긴 크지”


제일 처음 하늘이 온날을 이야기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이번에 온 녀석들은 어지간한 녀석들이 아니야”


“프로들이지 프로”


“프로요?”


아저씨들의 말에 가영이 묻자 아저씨들은 커튼을 치고 주변을 어둡게 한다음 팔에 달려있는 패널을 조작하자 주변에 홀로그램같은 영상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그 날의 영상인듯 아직 멀쩡한 편의점 건물과 평화로운 주변이 찍혀있었다.


“3일전 영상이다”


짧게 부연 설명을 해준 아저씨가 패널을 조작하자 시간이 조금 흐른뒤의 모습이 나타났다.


다인용 차량 3대가 들어오더니 그 안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기 시작하고 마지막 사람이 내리자 마자 편의점으로 마법들이 쏫아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편의점 간판이 일어나더니 마법골램으로 변화하여 괴한들에게 맞서 싸우는 장면과 아빠가 나타나 즐겨 사용하시는 장창을 들고서 항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정말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 라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자 말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빠는 어중이떠중이들을 모두다 쓰러트리고 다시 가계를 정리 하고 있을 때 뒤에서 승용차 2대가 추가로 나타났다.


골램이 다시 가동함과 동시에 파괴되었고 곧바로 CCTV도 파괴되어 이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강했지”


“우리가 만든 골램도 약한녀석은 아닌데 역시 고수들 상대로는 아직 움직임이 뻣뻣한가봐”


“그래도 어찌어찌 목숨을 빼앗기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지”


“기적이야 기적”


자기들끼리 분석하고 자신들끼리 감탄하는 아저씨들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거에요?”


“어떻게 되긴 하늘이한테 맡겨야지”


아빠에게 물어보자 의외의 이름이 나왔다.


“선생님은 왜...”


“니가 오기전에 나한테 전화가 오더구나 범인 특정을 완료했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가영이 편의점에서 병원까지 오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범인 특정이 완료되었다니 놀라운 수색능력이었다.


아마 미국에서 가져온 그 늑대마물도 한몫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어요?”


“원래라면 그냥 건들이지 말고 넘어가라고 할려고 했었지”


그때 아버지의 눈빛이 빛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그저 착각일까?


가영은 생각했다.


“그런데 하늘이가 그러더구나 이런 경우에는 그냥 뿌리를 뽑아버리던가 아니면 찍소리도 못하는 전력이 있다고 광고를 하거나 그대로 찌그러져 있거나 셋중 하나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어요?”


가영은 뭔지 모를 긴장감이 들어서 아빠에게 얼른 대답을 강요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알아서 해달라고했지”


긴장감의 정체를 알아버렸다.


괴물을 한강에 풀어버린 격이다.


“몇명이 없어질지 알 수 없겠네요”


소년의 방식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다른 냄새를 흘리며 돌아오는 소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분명 본인에게는 한방울의 피도 묻히지 않았겠지만 그냥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냄새


그와 같이 지낸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음에도 그것을 알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었다.


그럴때면 같이 목욕하러 들어가서 본인의 냄새로 덧씌울려는 노력을 곁들였는데 


처음에는 싫어하던 선생님도 지금은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길들여 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주제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집중하기로 했다.


그런 선생님에게 트리거를 발동시킨것이나 다름없다.


“먼저 칼날을 들이민것은 저쪽이다.”


소녀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아빠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왔다.


“잠자는 호랭이의 꼬리를 밝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도록 해야지”


아빠 본인도 헌터였다고 했다.


그런 사람이 팔 하나 다리 하나 날아간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것 같지 않았다.


전쟁을 원한다면 전쟁을


피의 축제를 원한다면 들어주라는 것이 아빠의 지론이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고 있을 때 아빠가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소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보다 넌 미국에 왜 갔다 온거냐?”


아빠의 말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소녀는 그냥 말하기로 했다.


“가서 드래곤의 비보를 지키고 있던 드래곤과 싸우고 왔어”


“드래곤?”


“아무리 생각해도 집지키는 드래곤을 가지러 간 것 같은 느낌이야”


“집을 지켜? 드래곤이?”


이상한 말을 늘어 놓는 딸을 이해하기 힘든 아빠였다.


---


인천의 한 부둣가


한사람이 죽을 힘을 다해서 뛰어가고 있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일이 없는 송씨는 입에 욕을 달고서 살아가고 있는 하급 헌터다.


레벨 3 에서 대부분이 생을 마감하는 헌터의 세계에서 몇년쨰 레벨업없이 살고 있는 헌터들을 하급헌터로 취급하며 여기저기 굴리기 바쁜 이 사회에서 그도 여기저기 굴러다니기 바빴다.


그러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맡았다.


아무리그래도 일반 편의점을 습격하라는 의뢰는 이상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하급헌터들을 3대에 몰아서 몰려간것도 이상했다.


거기서 빠져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그정도 숫자는 나름의 폭력이 되기에 참여했던것인데 간판이 골램으로 변화할떄부터 이상함을 알아차렸어야 했다.


그 뒤로 이상한 각성자들이 편의점을 날려버리는 순간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송씨는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고있다.


이제는 한국에서 살 수 없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어서 이곳을 벗어나기위해서 인천으로 왔건만 그 짧은 시간에 추적자가 붙어버릴 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자신은 그저 하급 헌터중 하나일 뿐인데


그 많은 하급헌터들을 내버려두고 어쨰서 자신에게 먼저 오게 된것일까...


뒤 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송씨의 뒤로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넘어진 송씨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검은 그림자가 쫒아오고 있다는 상상이 멈추질 않는다.


누가 이런 마력을 가지고 있지?


혈풍의 그 망할 할배는 이런 마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늘


송씨는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그 앞에 작은 그림자가 나와있음을


눈치채지 못한채로


작가의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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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 24.08.31 4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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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24.08.25 62 2 12쪽
33 33 24.08.24 60 1 11쪽
32 32 24.08.23 70 1 12쪽
» 31 24.08.22 67 1 12쪽
30 30 24.08.21 81 0 12쪽
29 29 24.08.20 77 1 14쪽
28 28 24.08.18 86 1 12쪽
27 27 24.08.17 100 1 12쪽
26 26 24.08.16 8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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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24.08.14 95 1 12쪽
23 23 24.08.13 93 0 13쪽
22 22 24.08.12 91 0 13쪽
21 21 24.08.11 92 1 15쪽
20 20 24.08.10 104 1 12쪽
19 19 24.08.09 10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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