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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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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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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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UMMY

사람으로 변화한 드래곤은 훌쩍이고 있었다.


“훌쩍...무서웠어...”


충분한 위력의 검과 엄청난 살기에 짖눌려서 에이션트 드래곤이라는 직함도 버리고 항복을 표시한 크리스티나는 소년을 처다보았다.


“본녀가 이름을 알려준적이 있었더냐...”


“그보다 너 그런말투 쓰고 있는거냐?”


소년의 말에 소녀로 변한 드래곤이 가슴을 당당하게 내놓고 말했다.


“뭔가 강해보이는 말투 아니더냐!”


폴리모프하면서 알몸으로 변해버린 드래곤은 자신을 숨길 생각이 1도 없는지 당당한 모습 그대로였다.


결국 소년이 품속에서 어두운 장막을 꺼내들어 드래곤 소녀에게 씌워주었다.


“오 주인에게서 받는 첫번째 물품이구만”


“그거 나중에 돌려줘...”


“주는게 아니었나!”


절망하고 있는 드래곤에게 레네가 다가갔다.


“헤에...고대 룡은 귀엽구나!”


그 말에 바보털이 움찔거리며 만면에 미소가 떠올랐다.


“물런이다 이 몸은 강하고 귀엽느니라”


“그걸 본인이 말하는게 맞나...”


그런 사소할걸 생각하고 있는 소년에게 가영이 다가왔다.


“선생님은 알고 계셨나요?”


“뭘?”


소년이 올려다보자 소녀가 불안한 눈빛으로 소년을 내려보고 있었다.


“에이션트 드래곤이 나타날 것을요”


“아니 나도 그냥 레드 드래곤 한마리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


소녀에게 말한대로 중간까지는 그저 일반 레드 드래곤 한마리 잡아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새하얀 드래곤이 난입하면서 그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심지어 그 용이 꾀나 눈에 익은 용이며 사실은 겁도 많고 주어진 사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바보용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부터는 살벌한 살기를 띄우는 것을 우선시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중의 일이지 처음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떻게 크리스티나라는 이름을 알고 계시죠?”


소녀의 질문에 뒤에서 크리스티나가 뛰쳐나왔다.


“나를 왜 부르느냐?”


그 모습에 소년은 손을 들어 크리스티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저 옛날에 알고 있던 사이일 뿐이다.”


“난 주인님을 모르느니라”


도움도 되지 않는 용의 머리를 헝크러 트리고는 레네에게 던져주었다.


“내가 알던 사이야”


그 모습을 입술을 삐죽 내밀고 보고있던 가영이 중얼거렸다.


“선생님은 알면 알수록 모를 분이시네요”


“하하”


먼산을 바라보며 웃는 소년에게 크리스티나가 다시 다가왔다.


“그러고보니 주인은 용의 비보를 어떻게 할 생각인것이냐?”


“용의 비보요?”


가영의 물음에 소년이 이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고보니 이곳의 용은 용의 비보를 지키고 있는 용이었지”


멀리서 이곳을 지켜보고 있던 레드드래곤이 움찔하고 놀라고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소년은 별 생각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별 생각없는데”


“에에에에엥? 용의 비보이니라!! 매우 귀중한 것이니라!!”


소녀의 외침에도 소년은 귀가 아프다는 듯이 귀를 막고 있었다.


“그런건 관심 없는걸?”


“모든 사람들이 이 비보를 얻기 위해서 우리에게 싸움을 걸고 있는 것을 알고 말하는 것이느냐”


그럼에도 소년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 도대체 여기는 왜 온것이냐!”


소녀의 질문에 소년이 뒤돌아봤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소녀의 이마를 콕 집었다.


딱히 말을 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동도 아닌 그저 이마 톡을 받은 드래곤 소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밥 먹으러 가자”


“선생님! 방금 그건 무슨 행동인가요! 무슨 의미에요?!”


그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가영이 끼어들었지만 소란스럽다는 듯이 귀를 막고 가버리는 소년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이마를 문지르고 있던 드래곤 소녀는 뒤에 있는 레드드래곤을 불렀다. 거대한 거체를 신속하게 움직여 소녀의 앞에 당도한 드래곤이 고개를 숙였다.


“본녀는 저분을 따라가 보겠노라”


“비보는 어떻게 하시곘습니까”


레드 드래곤의 질문에 소녀는 변함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것의 수호는 여전히 너에게 맡기겠노라”


“그러면...”


“추가로 아버님께 내 말을 전해주거라...절대로 저분을 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크리스티나님”


“일단 저분의 곁에서 상황을 지켜보겠노라 그 동안 이곳의 수호를 부탁한다.”


“알곘습니다.”


조용히 말을 마친 크리스티나는 일행들이 가고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


“이쁜 옷이니라”


크리스티나는 LA로 돌아오면서 가영이 사온 프릴달린 이쁜 옷을 입고는 춤을 추며 즐거워 하고있었다.


“주인이 준것은 아니지만 주인의 하인이 준 것이니 주인이 준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가영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잘 맞는지 보고 있으려니 옆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한국으로 향하신다구요??”


확고한 해링턴의 말에 폴이 격하게 되묻고 있었다.


“물런이다. 드디어 마술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이걸 놓칠 수는 없지”


“마탑은 어떻게 하시고요”


해링턴은 미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마탑의 최상의 맴버이다. 그런 그가 제자를 육성하고 치안유지를 위해서 잠시 LA에 와있는 것도 이례적인 상황인데 거기에 한국으로 가겠다는 말은 가히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클레어 너도 뭐라고 해봐!!”


폴이 클레어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클레어는 클레어 나름대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아잉 레네짱 너무 귀여웡”


“으아아앙 가영아 살려줘”


“하하...”


날개를 퍼덕이며 가영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레네를 끌어안오 놓아주지 않고있는 클레어를 어색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는 가영은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난 선생과 함께 갈 것이다. 아무도 날 막을 방법은 없어”


“그런 위치가 아니지 않습니까”


폴의 설득에도 해링턴의 의지를 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보였다.


오히려 소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년은 소년대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본녀는 저런 깡통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깡통이 아니고 비행기인데...”


“비행기나 깡통이나 똑같으니라 차라리 본녀에게 올라타는게 더 멋지지 않겠느냐 행간에서는 뭐라그러더냐...그래 드래곤 라이더라는 엄청난 칭호로 불릴 수 있느니라”


“에...싫은데...”


소년의 반응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크리스티나가 소녀를 붙잡고 열심히 호소하고 있었다.


“드래곤 라이더라니 엄청난 칭호 아니더냐 드래곤 슬레이어보다 백배 천배 멋진 칭호이니라”


“드래곤은 딱딱하고 허리아파”


소년의 반응에 드래곤소녀는 큰소리로 소리쳤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느냐 멋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야 하느니라 거기에 본녀가 태워주는 드래곤 라이딩은 허리따위 아프지도 않고 푹신푹신하느니라 도대체 본녀 이전에 어떤 드래곤을 타봤기에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느냐”


그 이야기에 소년이 크리스티나를 유심히 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자 소녀가 더욱 날뛰었다.


“보..본녀는 아무나 등에 태워준 적이 없느니라 감히 누가 본녀의 등뒤에 올라탈 수 있다는 말이느냐 본녀는 그런 기억이 없느니라 확실하니라”


소년은 그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일행들에게 돌아갔다.


“그런 의미로 나는 크리스티나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꺼야”


“입국절차는 어떻게 하죠? 전 그런쪽으로 연줄이 없는데”


가영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 소년이 해링턴을 처다봤지만 해링턴도 어깨를 으쓱했다.


“저도 그쪽 방면으로는 딱히 연줄이 없습니다.”


“저기 크리스티나 그냥 같이 타면 안될까요?”


가영이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지만 반응은 똑같았다.


“저런 조그마한 물건에 올라타서 몇시간이고 갇힌다고 생각해 보거라 그것만큼 불안하고 불안정한 지옥은 없느니라 본녀를 죽이고 싶은 것이더냐”


이제는 감정에 호소하기 시작하는 크리스티나를 소년이 진정시키고 한숨을 내쉬면서 발 아래에 있는 그림자를 발로 지그시 눌렀다.


그러자 그림자가 길쭉하게 늘어나면서 커지더니 눈앞에서 130정도로 높아지기 시작하며 소년과 똑같은 형상을 갖추었다.


“그림자 분신이야 큰 힘은 낼 수 없지만 24시간정도는 유지 될꺼야”


그 모습에 모두가 경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서..선생님!!”


“...??”


가영의 부름에 소년이 무심하게 처다보고 있자 얼굴이 빨개져있는 가영이 소리쳤다.


“왜 옷을 입고 있지 않은거에요!!”


그제서야 알몸의 그림자 분신을 확인한 소년이 덤덤하게 말했다.


“깜빡했다.”


“정말!!”


소년이 다시 다리를 구르자 그림자가 쑥하고 올라오더니 분신에 귀여운 원피스를 입혀졌다.


원본이 나쁘지 않은 소년이 조금더 여성적으로 변화한것 같은것은 덤으로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


표정의 변화없이 장난치는 소년을 나무라자 소년이 다시 발을 구르려고 할때 가영이 막아섰다.


“벌이에요 한국까지 저러고 가세요”


“에...”


가영이 얼른 분신을 대리고 가버리자 역시나 표정의 변함없는 소년은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가영의 입가의 미소를 보지 못한체


그때 옆에서 폴과 해링턴은 충격과 공포에 빠져 있었다.


“지금까지 분신을 만들 수 있는 술식은 있었나?”


“그런게 있을리가 없죠 아주 큰일이 날꺼라구요”


국가에서도 아마 예의 주시하며 바라볼 것이다. 하나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하나로 끝나지 않고 무한히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거나 술식의 풀이가 세간에 나돈다면 세상은 혼돈으로 물들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더더욱 그를 따라갈 이유가 생기는 것 같구나...”


“저도 이제 막을 자신이 없는데요”


“폴 너는 마탑으로 가서 내 행동의 당위성을 만들고 알아서 찾아오너라”


“왜 저만 험하게 굴리는 것 같죠?”


“넌 클레어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잖나”


“할 말이 없군요”


두사람의 대화에 클레어가 끼어들었다.


“무슨말했어?”


“아무말도”


“아무것도”


두사람은 입이라도 맞춘듯 자연스럽게 말하자 클레어가 예리한 눈으로 처다보다가 다시 돌아가 레네와 놀기 시작했다.


“저 녀석에게 이 일을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


“그건 동의하겠습니다”


“이걸로 만족하지?”


소년이 크리스티나를 보며 이야기하자 드래곤소녀는 폴짝뛰며 만족한듯 웃어보였다.


“고마워!”


“말투가 바뀌는군”


소년의 지적에 다시 점잖게 목을 가다듬더니 조신하게 말했다.


“흠흠...감사하느니라”


그 모습에 모두가 미소를 짖고 있자 얼굴이 빨개진 트리스타나가 앙탈을 부리듯 소년의 뒤로 숨어버렸다.


“자 적당히 한국으로 돌아가지...”


소년의 말에 모두가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소년과 크리스티나는 아무도 없는 항구로 향했다.


적당히 주변을 확인한 크리스티나가 옷을 깔끔하게 벗어서 소년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온몸이 밝은 빛으로 감싸지더니 거대한 하얀빛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리고 소년을 볼려고했지만 순식간에 등뒤에 올라탄 소년을 확인하고는 날개를 퍼덕였다.


그러자 조금씩 부유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로 가속했다.


“보아라 다른 드래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본녀의 스피드를!!”


우렁찬 큰소리로 포효하며 초 음속을 돌파하는 크리스티나의 등뒤에서 소년이 중얼거렸다.


“일반인이었으면 죽었겠군”


“무슨 소리 했는가!”


소년은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멀리 떨어져있는 거대한 탑을 보았다.


“기분나쁜 탑이야”


“무슨소리 했는가!”


소년은 귀찮다는 듯이 돌아누웠다.


현재 크리스타나의 속도는 마하6으로 시속 7,410 km/h 대략 1시간정도 있으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일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던 소년이 잠시 눈을 감았을 때 아래쪽에서 강한 마력 반응이 나타났다.


“크리스티나”


높낮이 없는 평상시의 목소리로 크리스티나를 부른 소년에게 이번에는 드래곤 소녀는 정확하게 대답했다.


“알고있네”


그리고 급선회하여 아래쪽에서 날아오는 거대한 공격을 회피했다.


“감히 이몸이 지나 가는 길을 방해하다니”


소년은 머릿속으로 세계지도를 펼쳐보았다.


마하로 움직이는 크리스티나를 요격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디일까 곰곰히 생각하던 소년이 한 장소를 떠올렸다.


“하와이 인가...”


크리스티나는 공격이 날아온 방향으로 브래스를 뿜어버렸다.


“주인 땅에 밝은 빛이 보이는 구나”


소년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 아래쪽을 바라보니 왜인지 반짝반짝한 불빛이 보였다.


“흠...불타고 있군”


작가의말

안녕하신가요 드디어 24화에 돌입하는 군요


아실지 모르지만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좋은 힘을 준답니다. >ㅆ<


그러고보니 이제 페이크로 달아놓은 제목이랑 작품소개 바꿀때가 됬는데 좋은 말이 없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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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24.09.01 43 1 11쪽
40 40 24.08.31 46 1 13쪽
39 39 24.08.30 52 0 11쪽
38 38 24.08.29 51 1 12쪽
37 37 24.08.28 5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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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24.08.26 58 0 12쪽
34 34 24.08.25 62 2 12쪽
33 33 24.08.24 60 1 11쪽
32 32 24.08.23 70 1 12쪽
31 31 24.08.22 67 1 12쪽
30 30 24.08.21 81 0 12쪽
29 29 24.08.20 77 1 14쪽
28 28 24.08.18 86 1 12쪽
27 27 24.08.17 100 1 12쪽
26 26 24.08.16 8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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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4.08.14 96 1 12쪽
23 23 24.08.13 93 0 13쪽
22 22 24.08.12 9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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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24.08.10 10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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